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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전문인클럽 '첫 여성인문학콘서트' 성황

위기일수록 명심하라…'궁하면 통한다'

  • 웹출고시간2012.07.03 19:31: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궁즉통(窮則通)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위기의 시대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여성들에게 그 길잡이를 안내하는 인문학 콘서트가 마련돼 성황을 이뤘다.

3일 청주예술의전당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 행사는 KACE청주 부설 주부전문인클럽(회장 김옥배)이 주관한 첫 여성인문학콘서트.

'고전에서 배우는 궁즉통(窮則通) 철학'이라는 주제 강의와 청주시립국악단의 국악공연, 다도·다과회 등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3박자를 고루 갖춘 소통의 시간이 됐다.

김옥배 회장은 인사말에서 "2012년 17회 청주시여성주간을 맞아 공연과 강의가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를 기획했다"며 "공연을 관람하면서 우리문화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강의를 들으면서 고전 속 삶의 지혜를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객들로 만석이 된 행사장은 청주청원통합을 기념하는 세리머니에 열화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 강의에는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 3분 고전(2010)'의 저자이자 민족문화콘텐츠 대표, 포스코 전략대학 석좌교수를 역임한 박재희씨가 초청됐다.

박씨는 '고전에서 배우는 궁즉통 철학'이라는 주제에서 이순신 장군, 정약용 선생의 일화를 한 예로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무너지지 않는 것이 궁즉통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가락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순서도 마련됐다.

청주시립국악단이 무대에 올라 김백찬 작곡의 '난장'으로 흥을 돋우고 'Rainbow Bridge', 'Flying Dream', '진도아리랑', '판놀음' 등을 연주해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행사장 입구에 우리차와 떡 등을 나눌 수 있는 다과회도 인기를 얻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고전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가 유익했다"고 평했다.

'주부전문인클럽'은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 부설기관으로 1998년 발족해 현재 김옥배 회장을 비롯해 모두 2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배움과 봉사활동으로 주부의 전문성·지역사회발전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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