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을 노리는 박성화호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바레인전 가상 상대인 카타르와 득점 없이 비겼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 알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카타르 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에서 20세 이하(U20) 대표팀 선수를 대거 선발로 내세워 ‘새 얼굴‘ 찾기에 나섰지만 끝내 골 맛을 보지 못한 채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 중반부터 잦은 패스미스로 득점 기회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고, 후반 중반 몸 싸움으로 백지훈(수원)과 상대팀 선수가 나란히 퇴장당하는 ‘꼴불견‘ 속에 평가전의 의미가 퇴색하고 말았다. 심영성(제주)-신영록(수원) 콤비가 최전방 투톱으로 나서고 박주호(숭실대)와 이상호(울산)가 좌우 측면 날개로 배치된 한국은 경기 초반 활발한 좌우 침투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 나갔다. 한국은 전반 7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정인환(전북)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고, 전반 21분 심영성의 오른쪽 크로스를 신영록이 머리로 맞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초반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하지만 전반 중반 들어 허리에서 최전방으
잉글랜드 프로축구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맏형‘ 이영표(30.토트넘)가 2연속 선발 출격했고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결장하며 힘겨운 주전경쟁을 이어나갔다. 이영표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 끝난 맨체스터 뉴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07-2008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나왔다. 부상 이후 지난 19일 처음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의 시즌 첫 승을 도왔던 이영표는 2경기 연속 선발로 뛰며 맨유 공격수 라이언 긱스를 꽁꽁 묶었고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반 41분에는 긱스를 막던 중 거친 파울을 유도하며 옐로카드를 받게 하기도 했다. 이영표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후반 들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18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맨유 수문장 에드윈 판데사르와 1대1 상황에서 경합하던 중 흐른 볼을 넘어진 상태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었지만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가 골라인을 넘어가기 전에 쳐냈다. 2분 뒤에도 베르바토프가 판데사르의 태클을 넘은 뒤 오른발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웨스 브라운이 어깨로 막아냈다. 하지만 잇따른 찬스를 놓치자 맨유에게 기회가 찾아왔
‘한여름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라이벌전 열기‘ 주말 축구팬들은 푹푹 찌는 열대야를 K-리그 최대 라이벌인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라이벌전 열기로 ‘이열치열‘해야 할 것 같다.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17라운드 주말 경기가 18∼19일 저녁 전국 7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열리는 가운데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수원과 서울의 수도권 더비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두 팀 대결에는 언제나 관심이 집중됐다. 올 들어 정규리그와 컵대회, FA컵을 통틀어 네 차례 맞붙었는데 3월21일과 4월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각각 3만5천993명, 5만5천397명이 운집했고 5월2일 빅버드 대결에는 2만8천713명이 몰렸다. 최근인 지난 1일 FA컵 16강전에도 3만1천459명이 상암벌을 찾았다. 이같은 관심 속에 양팀은 선수 뿐 만 아니라 사령탑, 구단 프런트까지도 필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서울전을 앞둔 선수들이 한.일전처럼 동기유발이 되고 있다고 전할 정도다. 분위기나 전력에서는 수원이 앞서는 형국이다. 수원은 후반기 들어 홈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전북에 2-3 패배로 일격을 당했지만 부산 원정(2-1 승)에 이어 15일 무
성남이 무패 선두를 질주하는 양상을 수원과 울산, 전북 등 추격자들이 그대로 놔둘지가 우선 관심사다. 두 번째는 스타 복귀와 이적생 활약도. 가장 먼저 거론되는 건 오랜 부상에서 돌아오는 박주영(서울), 그 다음엔 둥지를 옮긴 정경호(전북)의 움직임을 예사롭게 볼 수 없다. 후반기 스타트를 끊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5라운드 주말 경기가 11일과 12일 전국 7개 그라운드에서 나눠 열린다. ◇성남 고공비행 이어질까 = 8일 후반기 개막전에서 제주를 2-0으로 완파하고 14경기 무패(10승4무)로 1위를 굳게 지킨 성남은 빛고을 원정에 나선다. 상대는 올 시즌 단 1승 밖에 없는 광주. 객관적 전력상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을 것 같은 매치업이다. 하지만 김학범 성남 감독은 왠지 불안하다. 성남이 최근 다섯 차례 광주 원정에서 2무3패로 승리를 거둔 기억이 까마득하기 때문. 성남은 챔피언에 오른 지난 시즌에도 광주에 1승2패로 밀렸다. 믿는 구석은 아시안컵축구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김두현, 김상식, 손대호, 최성국, 김용대 등 국가대표 5인방이 제 자리를 찾았다는 점이다. 주중 전북에 덜미를 잡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사령탑 선임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가운데 일본은 올림픽팀의 성적부진으로 긴급 소집훈련을 계획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7일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장은 최근 중국 선양에서 막을 내린 4개국(중국, 북한, 일본, 보츠와나) 올림픽대표팀 초청대회에서 3위에 그친 소리마치 야스하루 감독을 급히 소환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약체 보츠와나에 0-1로 패하는 등 1승1무1패의 부진한 성적에 전방 공격수들이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등 저조한 경기내용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가와부치 회장은 소리마치 감독과 22일 베트남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축구 최종예선을 앞두고 긴급 소집훈련이 필요한지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 가와부치 축구협회장은 "대표팀 성적이 걱정스럽다. J-리그 클럽들에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겠다"며 "우선 소리마치 감독과 합숙훈련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축구협회는 18-19일 예정된 J-리그 일정에서 대표선수들을 뺀 뒤 16일부터 합숙훈련을 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자요 차오셴(加油 朝鮮.힘내라 북한)‘ 5일 밤 중국 선양(瀋陽) 올림픽체육중심 우리허(五里河)스타디움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축구팀 초청 토너먼트대회 마지막날 경기 북한과 중국전에서 웃지 못할 장면이 연출됐다. 4만여 중국 관중이 자국팀의 졸전에 실망하다 못해 분노한 나머지 북한을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 북한은 경기 초반부터 중국을 강력히 몰아 세우기 시작했고 북한의 골찬스가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끊기는 일이 몇 번 일어나자 관중석에서 야유가 터져 나오면서 분위기가 변하기 시작했다. 본부석 아래쪽 자리에서 있던 한 중국 관중은 "(선수가 아니라) 골을 넣도록 만들어주는 심판이 민족의 영웅"이라며 자국 선수들을 비꼬았다. 팬들의 냉랭한 반응에 당황한 중국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할때마다 관중석에서는 여지없이 야유가 터져 나왔다. 북한 선수들이 공격에 나설 때면 관중들은 ‘자요(힘내라)‘나 ‘진이거(進一個.한 골 넣어라)‘ 등 구호를 외쳤고 북한 선수의 슛이 아깝게 골문을 벗어날 때면 안타까운 마음에 탄식까지 내뱉었다. 조직적인 응원단도 동원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경기를 보러 나온 북한 관중들이 오히려 차분해보일 정도였다. 한 한국…
대한축구협회가 핌 베어벡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올림픽축구대표팀 사령탑에 박성화(52) 부산 아이파크 감독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2일 "올림픽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를 논의해온 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오늘 밤 마라톤 회의 끝에 박성화 감독을 차기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에 선임한다는 결론을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위는 올림픽대표팀 사령탑 후보 3-4명을 놓고 선수 파악 정도와 국제대회 경험, 세계 축구 흐름에 대한 이해도 등 세부 기준을 평가해본 결과 박성화 감독이 코앞으로 다가온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6회 연속 본선 진출 목표를 이뤄내는 데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갖췄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술위는 현 올림픽대표팀에서 몸담아온 홍명보 코치와 박성화 감독을 놓고 막판까지 저울질을 하며 진통을 겪었지만 유력 후보였던 홍 코치의 경우 본인이 직접 감독직을 맡아 주요 대회를 치러본 경험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은 지난 4년 간 청소년대표팀을 맡아오면서 현재 올림픽대표팀의 주축 선수 중 상당수를 직접 지도해본 경험이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이 4일 오후 4시40분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화력한 막을 올린다. 오픈 경기로 K-리그 역대 득점왕 모임인 ‘황금발‘ 회원과 연예인 올스타의 스페셜 매치도 오후 3시30분부터 열려 팬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중부(대전 서울 성남 수원 인천 대구 전북)와 남부(광주 경남 부산 울산 전남 제주 포항)로 나눠 베스트 11과 감독 추천 선수 7명씩 모두 36명이 출전하는 별들의 축제에서 누가 ‘별중의 별‘로 MVP에 뽑힐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골잡이가 유리하다. 지난해에는 인천의 세르비아 용병 라돈치치가 무려 5골을 몰아넣어 별중의 별로 뜨는 영예를 안았다. 중부 올스타에서는 용병 모따(성남), 데얀(인천), 데닐손(대전)이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나 작년 MVP에 용병이 선정된 상황이라 올해는 토종 차지가 될 가능성도 크다. 중부 올스타 중에는 아시안컵축구 대표로 원정을 다녀온 이근호(대구)가 눈에 띈다. 박주영(서울)도 올스타에 뽑혔지만 부상이라 출전하지 못한다. 이근호는 측면을 휘젓는 특유의 드리블과 과감한 중거리포로 남부 올스타 골망을 겨누고 있다. 올스타전은 비교적 수비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설기현(28.레딩)이 11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프리미어리그 2007-2008년 시즌부터 풀럼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1일 풀럼의 신임 로리 산체스 감독이 새 시즌에 대비해 설기현과 뉴캐슬의 찰스 은조그비아(21.프랑스) 등 두 명을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설기현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이고 은조그비아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풀럼은 이 두 선수 가운데 설기현을 영입할 가능성이 더 크다. 풀럼은 은조그비아의 이적료로 300만파운드(56억원)를 예상하고 있지만 설기현은 100만파운드(18억원) 정도의 몸값만 지불하고 데려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설기현도 풀럼 이적에 긍정적이다. 그는 "풀럼이 나를 원하고 있고 나도 풀럼에서 뛰면 행복할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건 매주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이다. 풀럼에서 이번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설기현이 다음 시즌에 주전 자리를 보장 받을 수 있는 팀을 원하는 이유는 지난 시즌 중.후반 레딩에서 벤치를 지킨 시간이 더 길었기 때문이다. 설기현은 지난달 레딩이 피스컵 축구대회 참가를 위해 방한했을…
아시안컵에서 3위를 차지한 대표팀이 30일 오전 귀국,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47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하고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의 사의 표명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하지만 한국축구는 다시 시작한다. 먼저 8월1일 오후 전국 8개 구장에서 2007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이 열린다. 물론 아시안컵에서 8강부터 3-4위전까지 세 경기 연속 승부차기까지 가는 사투를 벌인 태극전사들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K-리그 최대 라이벌로 자리매김한 FC서울-수원 삼성이 이날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벌이는 등 축구팬의 입맛을 돋울 진수성찬이 차려졌다. 리그 휴식기에 대전 시티즌의 지휘봉을 잡은 김호 감독과 부산 사령탑에 오른 박성화 감독은 복귀 신고식으로 맞대결(오후 7시30분.대전월드컵경기장)을 갖게 됐다. 전남 드래곤즈-전북 현대의 ‘호남 더비‘, 대구FC-인천 유나이티드의 ‘시민구단‘ 대결도 흥미롭다. 내셔널리그 소속 고양 국민은행과 울산 현대미포조선의 선전도 기대된다. 8월4일에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출범 25년째를 맞은 K-리그의 올스타전이 열린다. 한국 프로축구 ‘별중의 별‘이 모
축구대표팀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으로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꺾고 2007 아시안컵축구에서 3위에 올랐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밤(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경기장에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 일본과 전.후반과 연장, 120분에 걸친 사투를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수문장 이운재의 마지막 선방에 힘입어 6-5로 이겨 3위를 차지, 2011년 차기 대회 본선 자동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후반 11분 중앙수비수 강민수가 레드카드를 받고, 이에 항의한 베어벡 감독 등 코치진 3명이 한꺼번에 퇴장당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하지만 위기에서 몸을 내던진 태극전사들의 육탄방어가 후반과 연장 전.후반 계속된 일본의 파상공세를 견뎌냈고, 마침내 승부차기 5-5에서 이운재가 하뉴 나오다케의 킥을 막아내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고작 3골밖에 뽑아내지 못하는 극심한 골 결정력 부족에서 끝내 헤어나지 못했다. 한국은 일본과 역대전적에서 38승19무12패(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로 기록)로 우위를 지켰고, 7월 불패의 신화도 이어갔다. 적어도 일본에는 질 수 없다는 한국의 오기가…
이동국(28)의 소속 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애칭 보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앨런 스미스(27.잉글랜드)를 잡는 데 발벗고 나섰다. 축구 전문사이트 ‘ESPN 사커넷‘ 인터넷판은 28일(한국시간) 보로의 케이스 램 단장이 맨유가 아시아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대로 스미스 영입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로는 이미 맨유와 스미스의 이적료 협의를 끝냈다고 램 단장은 주장했다. 스미스를 놓고 보로 외에도 에버턴, 애스턴 빌라가 경합하고 있다. 스미스는 맨유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를 영입함으로써 사실상 설 자리가 없어졌다. 27일 광저우제약(중국)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 맨유의 아시아투어에서도 스미스는 한 차례도 선발로 나오지 않았다. 이동국은 보로의 기존 투톱 중 마크 비두카(호주)가 이미 떠났고 아예그베니 야쿠부(나이지리아)도 이적할 가능성이 높지만 스미스가 들어오면 터키 국가대표 출신 툰카이 산리까지 포함해 새로운 얼굴들과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 연합뉴스
47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 한국 축구의 꿈이 물거품으로 끝났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중동의 복병 이라크를 맞아 전.후반과 연장 120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무릎 꿇었다. 1988년 카타르 대회 이후 19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이로써 사우디 아라비아에 패한 일본과 28일 오후 9시35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경기장에서 3.4위전을 벌인다. 대회 첫 결승에 오른 이라크는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사우디와 29일 오후 9시3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다툰다. 조별리그에서 탈락 위기까지 몰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베어벡호가 결국 공격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결승 문턱에서 좌초하고 말았다.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0위로 한국(58위)보다 22계단이나 낮고 역대 전적에서도 5승9무2패로 압도해온 상대였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5경기에서 고작 세 골밖에 넣지 못한 답답한 공격력이 재앙을 부르고 말았다. 베어벡 감독은 끝까지 단조로운 전술에 의
아시안컵축구 결승 문턱에서 허망하게 좌절해 경질 압박을 받게 된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마지막 시험대로 운명의 한.일전을 맞이하게 됐다. 베어벡호는 25일 밤(이하 한국시간) 대회 준결승에서 이라크에 승부차기 혈투 끝에 무너졌고, 곧이어 열린 다른 쪽 준결승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일본도 중동 축구의 맹주 사우디 아라비아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과 일본은 28일 오후 9시35분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2011년 아시안컵 본선 자동출전권이 걸린 3위 자리를 놓고 3.4위전을 벌인다. 베어벡은 다음 대회 출전권은 고사하고 눈앞에 닥친 경질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한.일전 승리가 절박한 처지다. 줄곧 기대 이하의 경기력 밖에 보여주지 못한 베어벡이 일본전마저 패배로 마감한다면 사령탑 자리를 고수할 최소한의 명분마저 잃어버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베어벡호는 8강부터 두 경기 연속 연장 120분 사투를 벌이면서 체력이 바닥나 불리한 상황이지만 숙적 일본을 머릿속에 그려넣는 태극전사들의 정신력에 한가닥 희망을 걸어야 한다. 국가대표 한.일전은 2005년 8월 동아시아대회 0-1 패배 이후 2년 만이다. 한국은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38승18무
"지금은 사령탑 교체를 말할 시기가 아니다." 대한축구협회가 2007 아시안컵축구 정상 문턱에서 좌절한 핌 베어벡 감독의 향후 거취 문제를 놓고 "대회가 끝나고 귀국한 뒤 논의할 문제"라는 원칙론을 되풀이했다. 쿠알라룸푸르에 머물고 있는 가삼현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25일(한국시간) 저녁 한국-이라크전이 끝난 직후 "아직 대회가 끝난 것이 아니다. 3-4위전을 치러야하는 만큼 지금은 감독을 흔들 때가 아니라 힘을 실어줄 때"라고 밝혔다. 이미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로 8강에 진출했을 때도 이영무 기술위원장 역시 "사령탑 문제는 대회를 마친 뒤 얘기해야 할 사항이다. 결과를 보고 논해야 한다. 지금은 남은 경기에만 집중해야 할 때"라며 즉각적인 반응을 피했다. 감독 경질문제에 대해 축구협회는 말 그대로 사면초가다. 베어벡 감독 스스로 4강 진출을 자진 사퇴의 `마지노선‘으로 확실히 그었고, 소기의 목표를 달성한 만큼 축구협회로서는 앞장서서 감독 경질의 분위기를 만들기는 어려운 상태다. 더구나 아시안컵을 앞두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해외파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빠지면서 어느 정도 부진이 예상됐던 만큼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려 4강에 오
47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 한국 축구의 꿈이 물거품으로 끝났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중동의 복병 이라크를 맞아 전.후반과 연장 120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무릎을 꿇었다. 1988년 카타르 대회 이후 19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이로써 28일 오후 9시35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경기장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일본전 패자와 3.4위전을 벌이게 됐다. 조별리그에서 치욕의 탈락 위기까지 몰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베어벡호가 결국 공격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결승 문턱에서 좌초하고 말았다.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0위로 한국(58위)보다 22계단이나 낮고 역대 전적에서도 5승9무2패로 압도해온 상대였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국은 이라크와 A매치에서 1984년 이후 23년 만에 덜미를 잡혔다. 또 작년 도하아시안게임 4강에서 패한 악몽이 되풀이됐고 지난 달 29일 평가전에서 거둔 3-0 완승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한 판이 돼버렸다. 5경기에서 고작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오는 25일 저녁 7시 20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부킷 잘릴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AFC 아시안컵 2007‘ 준결승전에서 이라크와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47년 만에 정상 도전을 노리는 한국은 힘겹게 조별리그를 돌파한 뒤 8강에서 이란과의 승부차기 접전 끝에 4강에 오른 가시밭길을 헤쳐왔고, 4개 대회 연속 8강 진출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아시아의 신흥강호 이라크는 무패행진으로 4강에 올라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특히 차기 대회인 2011년 부터는 지난 대회 상위 3개팀에 본선 자동 진출권을 부여하기에 4강에 오른 팀간의 경쟁은 한 층 더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 월드컵 4강 vs 올림픽 4강 한국 축구는 지난 2002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며 아시아 축구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한국 축구는 2002년 이후 전 세계에 동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자리매김했다. 폴란드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축구의 열강들을 차례로 무너트린 것은 축구 역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파란의 행보였다. 이라크 축구는 전쟁의 상처를 딛고 일어섰다. 지난 2004 올림
"스트라이커는 결정적일 때 한방을 터트리면 된다" ‘작은 황새‘ 조재진(26.시미즈)이 베어벡호의 2007 아시안컵축구 정상도전에 장애물로 나선 이라크를 상대로 지리한 골침묵에서 깨어나 화려한 비상의 날갯짓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동국(미들즈브러), 우성룡(울산)과 함께 베어벡호의 원톱 공격진을 구성하고 있는 조재진은 이번 대회 8강까지 4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골 맛을 보지 못해 어깨가 점점 무거워지고 있는 형편이다. 더구나 이동국이 이란과 8강전에서 눈두덩이 찢어지고 왼쪽 종아리에 심한 타박상을 입으면서 이라크전 출전이 불투명해져 자신에게 출격 명령이 떨어질 확률이 높아진 만큼 골에 대한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의외로 조재진은 담담했다. 조재진은 22일(한국시간) 이란과 8강전에서 승부차기 4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킨 뒤 "아직 두 경기가 남아있다. 공격수는 결정적일 때 골을 넣어주면 된다"며 말했다. 일본 J-리그에서 팀 내 득점1위(5골)를 달리고 있는 조재진은 측면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들의 도움만 제대로 받는다면 언제라도 골을 터트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킬러본능‘을 지니고 있다. 베어벡 감독이 조재진에게…
FC서울과 방한 친선 경기를 하고 중국 투어에 나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중국 프로팀 선전을 대파했다. 맨유는 23일 밤 마카오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3차전에서 라이언 긱스, 웨인 루니, 나니, 존 오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 이글스가 골 퍼레이드를 펼쳐 2004년 C리그 우승팀 선전을 6-0으로 눌렀다. 전반 11분 대런 플레처의 침투 패스를 루니가 이어받아 골키퍼와 맞서다 재치있게 옆으로 빼주자 달려들던 긱스가 깔끔하게 마무리해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20분에는 긱스의 터닝 패스를 받은 루니가 인프런트로 감아차는 칩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겨 네트를 갈랐다. 맨유가 319억원을 들여 여름 시즌에 영입한 포르투갈 국가대표 나니는 2분 뒤 오른발 땅볼 슛으로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골을 넣고 공중제비 세리머니를 한 나니는 맨유의 새로운 측면 공격수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후반에도 세 골을 더 뽑아내 마카오 팬들에게 종가 챔피언의 위력을 과시했다. 호날두는 아시아 투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2006-2007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축구종가의 자존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일 오후 8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금호타이어컵 코리아투어 2007‘ FC서울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박지성의 활약으로 이미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맨유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에드윈 판 데르사르 등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이 대거 포함된 최강 멤버로 한국을 찾아 축구팬을 설레게 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진수를 안방에서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나니와 오언 하그리브스 등 올 여름 새로 영입한 선수들도 가세했고,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인 박지성도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이라 출전은 힘들지만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 먼저 들러 지난 17일 지난해 J-리그 우승팀 우라와 레즈와 친선경기(2-2 무승부)를 치르고 18일 방한한 맨유는 비가 내린 19일 오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종가의 지존‘이 무대에 오르는 만큼 볼거리도 풍성하다. 지난 시즌의 맹활약으로 영국축구선수협회(PFA)로부터 올해의
충북대와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13일 충북대에서 초등학생 축구교실을 창단하고 본격운영에 들 어갔다. 50명으로 출범한‘축구교실’은 충북대 평생체육연구소의 전담코치 2명이 3개월 과정으로 운영한다. 축구교실의 운영비는 현대백화점 사회복제재단에서 전액 지원한다. / 김병학기자
차근차근 재활과정을 밟고 있는 `파워 엔진‘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17일 명동 한복판에서 팬들과 만난다. 박지성의 용품 후원사인 나이키는 박지성이 17일 낮 12시20분 중구 명동 `나이키 맨유 스토어‘ 개장식에 참석해 자신의 맨유 애장품을 전시하고 팬들과 토크쇼, 풋 프린팅 행사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박지성은 길거리 무대에 올라 즉석에서 팬들과 30분 간 격의없는 대화를 나눈다. 말 솜씨가 좋아진 박지성의 재치있는 입담을 들을 기회. 또 사인이 들어간 맨유 유니폼을 선물하고 2006-2007 프리미어리그 우승 메달도 내보인다. 매장 안에는 영국에서 1만부 한정 발매된 무게 34㎏ 짜리 구단 역사집 `맨유 오푸스‘도 전시된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 `맨유의 전설‘ 보비 찰튼이 공동 집필한 이 책에는 미공개 사진 300장이 들어있다고 한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18년 무승의 한을 풀기 직전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베어벡호가 최성국의 헤딩 선제골로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를 마침내 무너뜨리는 듯 했지만 뼈아픈 페널티킥을 허용해 안타깝게 무승부에 그쳤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후반 21분 최성국의 헤딩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2분 야세르 알카타니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한국과 사우디는 바레인을 2-1로 꺾은 홈팀 인도네시아에 이어 조 2위에 머물렀다. 47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으로선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게 두고두고 사무칠 한 판이었다. 또 1989년 월드컵 예선 이후 18년이나 사우디를 이기지 못한 한국은 끝내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사우디와 역대 전적에서 3승6무5패로 여전히 밀렸고 아시안컵 맞대결에서도 3무1패로 무승. 베어벡 감독은 원톱 조재진, 좌우 날개 염기훈-최성국으로 공격진을 구성하고 공격형 김정우와 수비형 손대호, 김상식으로 중원을 짰다. 포백은 김치우, 김진규, 강민수, 오범석이 포진했고 수문장은 이운재가 지
“전술 능력이 좋고 위협적인 팀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엘리우 도스 앙구스 감독(사진)이 2007년 아시안컵축구 본선 조별리그 첫 상대인 한국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앙구스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오후 자카르타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한국이 강한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며 “한국은 전술적으로 뛰어난 위협적인 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요한 것은 한국을 맞아 우리만의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라며 “한국의 전술에 적절하게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앙구스 감독 역시 핌 베어벡 한국 대표팀 감도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고온다습한 기후에 대해 걱정스런 목소리를 냈다. 그는 “자카르타 날씨가 한국은 물론 우리에게도 힘들다. 더운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습도가 높다는 게 승부의 관건이 될 수 있다”며 “이곳에 온 지 15일 지났다. 기후에 충분히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앙구스 감독은 또 아시안컵에서 사우디가 유독 한국에 강했다는 점에 대해선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부터가 문제”라며 “첫 경기를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꼭 승리할 자신이 있다
‘월드컵 4강 청부사’ 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 대표팀 감독이 ‘애제자’ 박지성에 대해 칭찬을 늘어놓았다.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클럽 가운데 하나인 팀에서 좋은 단계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이 2005년 자신이 사령탑을 맡고 있던 네덜란드 리그 에인트호벤을 떠날 당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적응이 쉽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취했었다. 하지만 히딩크는 “당시에는 내가 이기적이었다. 박지성은 잘하고 있다. 다만 부상으로 뛸 수 없는 것이 안타깝고 불행한 측면”이라고 말했다. 히딩크의 이번 방한 목적은 2년 전 설립한 ‘히딩크 재단’이 충북 충주 성심맹아원에 기증한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 준공식(11일 오전)에 참석하기 위한 것. 작년 독일월드컵 직전인 5월에 한국을 찾은 이후 1년 2개월 만의 방한이다. 히딩크 감독은 “오랜만에 왔는데 카메라가 많이 와 놀랍다”며 소감을 밝힌 뒤 “충주에 설립하는 장애인 전용축구장을 월드컵이 열렸던 도시에도 하나씩 만드는 걸 계획하고 있다. 지역 인사들을 만나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