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올해 상당산성 발굴조사 등 문화재 보수·정비에 모두 21억4천600만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상당산성은 관아(운주헌)터 발굴 조사 때 대형 건물지가 확인됨에 따라 6억원을 들여 내부 조사를 연장하고, 정북동 토성은 3억원을 들여 북문지와 해자터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상당산성과 정북동 토성을 옛 모습으로 복원화기 위한 과정이다.또 청주의 역사적 상징물인 청주읍성을 복원하기 위해 8천만원을 투입, 서문으로 추정되는 일부 구간에 대한 1차 발굴조사를 실시한다.6억8천만원을 들여 청주의 최초 양옥건물인 탑동양관 보수, 주성강당 주변 정비, 보살사 극적보전 보수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진천 영수사 신중탱화(神衆幀畵) 등 6건을 도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진천 영수사 신중탱화 △묘법연화경 권5~7 △육조대사법보단경 권중 △대불정여래밀인수증료의제보살만행수릉엄경 △불설사십이장경 △진실주집(眞實珠集) 등 6건을 도 문화재로 지정해, 이날 현재 도내에 있는 국가·도 지정문화재는 704건으로 늘었다.도는 이밖에 △묘법연화경 권 제4∼7 △불설대보부모은중경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를 유형문화재로 30일간 지정예고하고, 의견청취 과정을 거친 뒤 문화재위원회에 심의를 의뢰할 예정이다.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17호로 지정된 '진천 영수사 신중탱화'는 1870년에 제작된 것으로 조선후기 신중탱화의 전형을 갖추고 있다.19세기 후반에 흔히 볼 수 없는 색선(色線)의 사용이나 섬세한 세필의 운용 및 정교한 문양을 그 특징으로 부각시킬 수 있다.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18호로 지정된 '묘법연화경 권5~7'은 구인사 소장으로 천태종의 근본경전이며 3권 1책으로 되어있다.책의 말미에 조선 태종 3년(영락 2년, 1405년) 양촌 권근(1352~1409년)의 발문이 있다.발문에 따르면 1405년 전라도 고산 안심사에서 신문(信文) 등
'자내'라는 호칭이 16세기인 중세에는 이른바 부부간 호칭어로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이 호칭은 대화 자리에 없는 제 3자를 지칭하는 말로도 사용되는 등 쓰임새가 매우 넓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자내'가 현대적으로 변한 '자네'는 듣는 이가 친구나 아랫사람인 경우에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비존칭어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충북대 강사 이양순 씨의 논문 '순천김씨언간에 나타나는 인칭대명사' 논문에 따르면 편지가 쓰여진 16세기에는 그 용법이 지금과 크게 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77년 비행장 건립공사 현장인 청원군 북일면에서 미라와 함께 다량의 한글 편지글(언간)이 발견됐다. 무덤 주인공은 김훈의 딸이면서 시집을 간 순천김씨였다. 따라서 당시 발견된 글은 시집간 딸이 친정 어머니(신천강씨)로부터 편지를 받아본 내용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친정 어머니는 당시 딸(순천김씨)에게 보낸 190여장의 언간(諺簡)에서 시집간 딸을 그리는 모정, 병들고 빈한한 노년의 적막한 마음, 바람을 피운 남편에 대한 미움과 하소연, 주인과 종 사이에 벌어지는 미묘한 갈등 등의 내용을 적었다. 특히 그녀의 편지글은 한글이면서 구어체로 쓰여진데다
대전시는 25일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인 김영한 선생(92)에게서 우암 송시열 선생이 지은 '의례경전통해(儀禮經傳通解)' 등 관련 고서 5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특히 우암이 직접 소장했던 의례경전통해에는 '수사(受賜)' '송시열인(宋時烈印)'이라는 도장이 찍혀 있어 "우암이 나라에서 하사받은 책이라는 증거"라고 대전시는 설명했다.이날 시가 함께 기증받은 '수옹일기'는 우암의 아버지인 수옹(睡翁) 송갑조(宋甲祚) 선생의 일기를 금속 활자본으로 펴낸 책이다. 시는 이들 자료를 보존 처리한 뒤 동구 가양동 우암사적공원 내 유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998년 우암의 학덕을 기리기 위한 우암사적공원을 개관한 뒤 관련 유물을 기증·기탁받고 있다.
'구한말 음성지역에 살았던 이·곽 두 사람은 무슨 한이 그렇게 많었을까'. 보은군이 최근 동학 최후의 격전지인 보은읍 종곡마을(일명 북실)에 대한 농촌마을종합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충북동학 마지막 단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충북대 박걸순(사학과·사진) 교수가 발표했던 '동학농민전쟁이후 음성지방 농촌사회의 동향과 갈등상' 논문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논문은 '李郭 抱寃錄의 분석을 중심으로'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이때의 '李郭 抱寃錄'(이곽포원록)은 '이·곽 두 사람이 원한을 품은 사실을 기록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씨 성은 당시 동학당 지도자를 지냈던 이헌표(李憲表), 곽씨 성은 이헌표 수하에 있으면서 모진 고문을 당했던 곽근회(郭根會)를 일컫고 있다. 1904년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이 고서적은 한지 18x27㎝ 크기에 국한혼용체기 기술돼 있다. 작성자는 여러 정황상 당시 음성관아 아전이면서 민과 관 양쪽을 중개했던 남궁성배(南宮聖倍)라는 인물로 추정되고 있다. 박교수가 이헌표 증손을 통해 음성읍 용산리에서 발굴한 이 고서적은 크게 △이헌표 등이 1903년 음성관아에 1차 체포되어 수난당한 사실 △1904년 또…
직지의 국내 존재 여부가 또 다시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중앙 모일간지가 어제 직지 2권을 직접 도굴했다고 주장하는 서상복(50·수감중) 씨와 그의 주변 인물을 검찰과 국가정보원이 광범위하게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씨는 "1998~2000년 직지 상권 2권을 서울 봉원사와 경북 안동 광흥사에서, 직지보다 50년 앞선 불경은 경주 기림사에서 도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씨는 자신이 훔쳤다고 주장하는 직지 등은 모두 복장유물(腹藏遺物)이라고 주장했다. 복장유물은 불상을 만들 때 불상 안에 넣는 불경 등을 일컫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불상을 소장했던 봉원사 등은 서씨가 물건을 훔쳤다고 주장하는 시기에 "큰 도둑이 들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검찰은 지난 2008년 4월부터 여러 차례 수감 중인 서씨를 대검찰청 청사로 데려와 은밀히 직지와 불경의 행방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 직원도 2007년 말~2008년 초 수감 중인 서씨를 수 차례 면회, 직지와 불경의 행방에 대해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서씨는 이에 대해 "직지 한 권은 중국에, 나머지 한 권은 국내에…
고대 일본의 최고 공예품의 하나로 평가받는 '목화자단기국'(木畵紫檀기局) 바둑판은 과연 백제 의자왕이 일본 쇼무(聖武) 천황에게 선물한 것일까. 최근들어 이에 대한 논란이 다시 재연되고 있다. 특히 문제 제기를 한 인물이 청주의 재야 바둑사학자인 이승우(81) 씨여서, 지역적인 관심도 배가되고 있다. 전직 문화재청장이면서 답사기로 유명한 한 인사가 얼마전 중앙 일간지 '국보순례' 칼럼 코너에 글을 기고, '… 백제의 의자왕이 보내 준 상아 바둑알과 자단목 바둑판, 그리고 은판을 무늬로 오려 붙인 바둑알 통이 공개되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용문 중 '자단목 바둑판'은 앞서 언급한 '목화자단기국'을 지칭하는 것으로, 백제 의자왕이 일왕에게 선물한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인사는 '17개의 화점은 우리나라 고유의 순장바둑에만 필요한 것…'이라고 밝혀, 목화자단기국 바둑판을 순장바둑과도 연계시켰다. 이에 대해 청주 재야 바둑사학자인 이승우씨는 "유감스럽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또 "만약 백제시대부터 순장바둑이 존재했으면 우리나라 바둑사를 몽땅 다시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한 사료적 증거로 "동대사 고문헌을 살펴본 결
백제 국찰 왕흥사(王興寺)의 목탑은 지금까지 추정돼 온 5층이 아닌, 3층 구조를 지녔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충북대 김경표(건축학과·사진) 박물관장이 얼마전 '왕흥사 목탑의 복원 연구' 논문을 한국건축사학회지(제 19권 3호)를 통해 발표했다. 왕흥사는 7세기 무렵의 제 27대 위덕왕(일명 창왕)에 의해 건립된 백제 국찰로, 부소산성에서 볼 때 백마강 건너편인 부여군 규암면 신리 울성산성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명문이 새겨진 청동 사리함과 금은제 사리병이 발굴돼 더욱 유명해진 왕흥사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도 등장하고 있다. 삼국사기에는 '절은 물가에 임하여 채색과 장식이 장엄하고 화려하였으며, 왕은 매양 배를 타고 절에 가서 향불을 올렸다'(其寺臨水 彩飾壯麗 王每乘舟入寺行香)라는 내용이 등장한다. 삼국유사에는 '산기슭에 위치하고 물에 임하였으며 꽃과 나무들이 빼어나고 고와서 춘하추동 사철 아름다움을 갖추었다. 왕은 매번 배를 타고 강을 건너서 절에 들어가 그 경승이 장엄하고 화려한 것을 즐겼다'(附産臨水 花木秀麗 四時之美具焉 王每命舟 沿河入寺 賞其形勝莊麗)"라는 표현이 기술돼 있다. 이같은 내용은 △백제 국왕이 손수 왕래했던 국찰이고 △당시에
충북대학교 박물관이 최근 도내 어린이들을 초청, '박물관과 함께 하는 구석기시대 여행' 특강시간을 가졌다. 강사로 초빙된 이융조(아시아구석기학회 회장) 충북대 명예교수는 3시간에 걸쳐 금굴, 두루봉, 구낭굴 등의 순서로 도내 동굴 구석기 유적을 소개했다. 특히 이 명예교수는 자칫 지루하고 딱딱해지기 쉬운 구석기 문화를 쉬운 언어와 적절한 비유로 설명, 어린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줬다. 한국박물관협회의 겨울방학 프로그램 지원사업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특강은 이달말까지 3주 더 계속된다. 특강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261-2902로 연락하면 된다. / 조혁연 대기자
충북중앙도서관(관장 박노화)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도서관'이 올해 27년째를 맞았다.´찾아가는 도서관´은 버스에 책을 싣고 다니며 도서를 대출해 주는 사업으로 매주(화요일~금요일) 청주시와 청원군내 40개 지역 아파트등을 순회하며 회원을 대상으로 도서를 대출해 주고 있다. 1인당 3권까지 7일간 책을 빌려 주는데 회원증이 없어도 현장에서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찾아가는 도서관은 5만여권의 도서를 버스에 싣고 다니며 신판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지난 1985년에 시작돼 올해로 27년째 이어지는 이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4만9천526명이 9만1천810권의 도서를 대출받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김병학기자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이하 직지)이 복원된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직지를 포함한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사업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려시대 금속활자 기술을 규명, 우리의 인쇄문화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직지를 찍어낸 금속활자가 우선 복원될 예정이다. 고인쇄박물관은 이를 위해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직지 하권(下卷) 인쇄에 쓰인 1만4천자(字)의 금속활자를 고려시대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밀랍주조법으로 복원한 뒤 이를 이용해 직지를 다시 인쇄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려시대 금속활자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금속활자장인 임인호 씨에 의해 복원되기는 했지만 직지에 사용된 모든 글자의 제작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인쇄박물관은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 중에 사업에 착수, 문화재 전문가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복원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고인쇄박물관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조선시대 활자 44종을 복원했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고려시대 금속활자 제작과 관련된 기록이 부족, 활자 자료를 수집해 주조기술의 실체에 접
충주의 대목장 신재언(63·태선목재건축 대표,충주시 문화동 1907번지) 씨가 지난 해 말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대목장(大木匠) 지정과 더불어 기능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 대목장 신 씨는 재래종 전통재료를 사용하면서 제작과정에서 전통목조건축 과정을 따르고 있고 치목과정에서 선친에게 물려받은 연기와 불꽃을 이용한 건조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치목의 특징은 각 건축마다 문양조각은 같은 것이 없이 창의적이고 의장적인 표현을 자아내고 설계도면을 직접 작성해 시공하고 있으며, 20년 전부터 그린 도면이 보관되고 있어 전문적인 설계도를 직접 그리는 점이 다른 대목장과는 차별되는 부분이다. 신 씨 기문(技門)은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거쳐 대를 이어 활발한 전수 및 연구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방의 특성을 잘 보전하면서 전통성을 유지해 갈 수 있는 향토적 전통성을 보이고 있고 예술적인 측면에서 전통재료의 사용, 전통목조건축 제작과정, 치목과정의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건조기법, 각기 다른 문양조각의 의장 표현, 설계도면을 직접 그려서 시공하고 있는 특성을 보이고 있어 무형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씨는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이어 목수일을 배운지 45년이 되
청주보훈지청(지청장 한경원)은 2011년 1월의 가볼만한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청주시 사직동 중앙도서관 맞은편에 위치한 '청주시충혼탑'(사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청주시충혼탑은 6·25전쟁 중 조국을 위해 산화한 청주·청원지역 출신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애국충절의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자 시민들의 성금과 도비로 지난 1955년 10월4일 건립됐다. 이후 2002년 4월6일 3천203위의 영령이 오석에 각명, 봉안됐다./ 임장규기자
충주보훈지청(지청장 채내희)은 1월의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증평지역의 '6.25참전기념비와 무공수훈자공적비'를 선정했다.충주보훈지청은 우리고장의 현충시설을 지역민들에게 알리고 더불어 나라사랑의 교육장으로 널리 활용하고자 매월 '이달의 우리고장 현충시설'을 지정하여 홍보해 오고 있다.증평군 보건복지타운 정문 앞에 있는 두개의 기념비는 지난2008년 8월에 착공하여 2009년 3월에 준공했다. 6.25전쟁 60주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북한의 위협 도발이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6.25참전용사들의 충혼을 기리고, 나아가 후손들에게 나라사랑의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지난해 국가보훈처는 이 기념비를 '국가 지정 현충시설물'로 등록했다. 정면에서 좌측에 위치한 '6.25참전기념비'는 증평군 출신 6.25참전국가유공자 325명의 명단과 건립 취지문, 추진상황 등을 별도 비석에 각인하여 중심 조형물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으며, 우측의 '무공수훈자공적비'는 6.25전쟁 뿐 아니라 월남전참전 및 국가 비상사태시에 혁혁한 공훈을 세워 무공훈장을 수여받은 증평군 출신 무공수훈국가유공자 64명의 명단과 개인의 이익보다 나라와 인류를 위하고 당대보다 후손을 향한 희망
국립청주박물관이 신묘년(辛卯年) 토끼해를 맞아 체험교육프로그램 '열두 띠로 만나는 희망찬 새해'를 운영한다.민담 속에서 토끼는 꾀가 많은 동물이지만 달로는 농사가 시작되는 음력 2월이기에 성장과 풍요의 상징이기도 하다. 또 순결함과 평화로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토끼는 달 속에서 계수나무와 함께 방아를 찧고 있는 모습이 묘사돼 이상향을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하다.열두 띠로 만나는 희망찬 새해 '꾀 많은 순수한 토끼'는 1월 11일부터 2월 25일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1월 매주 화요일에는 '토끼 목걸이만들기', '토끼 가방만들기'가 운영되고 2월 매주 화요일에는 '토끼 목걸이만들기', '토끼 향꽂이'가 운영된다.또 1~2월 매주 목·금요일에는 '토끼 동화구연'이 진행돼 토끼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십이지신 토끼 탁본체험도 상시 운영된다.참가인원은 단체 1회 30명 또는 개인 20가족으로 인터넷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수미기자
전통적 의미의 주막(酒幕)은 지금은 이름으로만 남아 있다. 1백여년 전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가 얼마전 '광무양안과 충주의 사회경제구조' 제목의 연구총서를 출판사 '혜안' 이름으로 펴냈다. 제목 중 '광무'(光武)는 대한제국 연호로, 1897년(고종 34)에 제정됐다. 440여쪽 분량의 이번 연구총서에는 충북대 신영우, 연세대 최윤오 교수 외에 강은경, 김의환, 서태원, 박경안, 임용한(이상 중원문화연구소 연구원) 씨 등이 논저자로 참여했다. 이중 대한제국기 충주 지주제, 주거환경 등은 올 상반기에 소개한 바 있다. 광무양안과 관련된 박경안 연구원의 '대한제국기 충주군 금목면의 주막에 관하여' 논문은 이번에 처음 소개됐다. 당시 충주군은 괴산 불정, 음성 금왕 등도 포함하고 있는 상태로, 금목면(金目面)은 지금이 음성 금왕읍을 일컫고 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임진왜란 후 원(院) 제도가 폐지되고 개인 상업활동이 발달하면서 주막문화도 선보이기 시작했다.이들 주막은 △간판은 없었으나 이름은 있었고 △따라서 일례로 '오동나무집', '과부집' 등으로 불렸으며 △잠자리는 맨땅에 거적을 까는 정도였기 때문에 숙박비는 받지 않았다. 당시…
문화재청이 국가지정문화재 중 국보·보물 '석조문화재' 407건(국보 61건, 보물 346건)의 지정명칭을 변경했다.문화재청은 그동안 지정명칭의 명명 방식이 일제강점기와 근·현대를 거치며 왜곡되고 지정명칭 관련 통일된 기준이 없어 혼란스러웠던 것을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알 수 있도록 명칭부여 기준을 마련해 지정명칭 일제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지정명칭 변경은 문화재가 소재한 지방자치단체와 소유자의 의견을 듣고, 관계전문가의 자문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진행됐다.'석조문화재' 지정명칭 변경의 특징은 일제강점기 문화재를 지정하면서 통상적으로 사용했던 부도라는 지정명칭을 스님의 이름을 알 수 없을 때에는 '승탑'으로, 스님의 이름이 밝혀졌을 때에는 시호만을 사용하여 이름 뒤에 '탑'을 붙여 명칭을 부여했다. 예를 들어 '고달사지부도'(국보 제4호)는 '여주 고달사지 승탑'으로, '청룡사보각국사정혜원륭탑'(국보 제197호)은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으로 통일해 변경했다.또한 문화재가 자리 잡고 있는 사찰은 현존 유무에 따라 '사(寺)'와 '사지(寺址)'로 구분해 통일성 있게 부여했으며, 고증(발굴 등)에 의해 원래 소재한 사지(寺址) 등이 밝
충북대 박물관이 개교 60주년을 맞아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프로그램 '박물관과 함께하는 구석기시대 여행' 수강생을 모집한다. 한국박물관협회의 '2010 대학 박물관 및 미술관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하나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이융조 교수의 강의와 청원 두루봉 동굴에서 발견된 '흥수아이'에 대한 발굴 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다.또한 박물관에서 직접 구석기시대 석기 유물 및 뼈연모 등을 체험하고 대학생들과 함께 문화서바이벌 게임과 구석기의 본고장인 단양지역 유적답사를 통해 중원지역의 오랜 역사를 찾아본다. /김병학기자
"조선 중기의 다독(多讀) 시인 백곡 김득신(1604~1684) 선생이 청백리라는 기록은 확인되지 않는다"신범식 영동대 교수는 충북개발연구원 부설 충북학연구소가 23일 괴산군민회관 대회의실에서 주관한 '백곡 김득신의 그 삶과 문학'이란 주제의 학술 강연에서 신범식 영동대 교수의 지적이다.신 교수는 한말 유학자 강효석이 만성시조(萬姓始祖)·청백리·공신 등의 인명을 열거한 '전고대방(典故大方)' 등의 문헌을 예로 들어 "백곡 선생이 청백리였다는 일부 책자와 인터넷 자료는 잘못됐다"며 "백곡 선생은 청백리가 아니라 진보적 시(詩) 의식을 갖고 주옥같은 시를 남긴 인물로 기억해야 한다"고 강변했다.또, "백곡 선생은 노둔한 천품에도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시로 일가를 이룬 인물"이라며 "한시 비평의 제기준을 마련한 비평가로 한국 한문학사에 확고히 자리매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백곡은 태어난 곳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백곡(柏谷), 괴강노옹(槐江老翁), 귀석산인(龜石山人)이란 호에서 알 수 있듯이 충남 천안, 괴산군 괴산읍 능촌리, 증평군 증평읍 율리 등지에서 생활했다.괴산읍 능촌리엔 백곡이 말년에 건축해 독서당으로 이용한 취묵당(醉墨堂·문화재자료 61호)이 남아 있
짓거리시문학회(회장 김순덕)가 발간하는 동인시집 8집이 나왔다.증재록 지도교사와 최석희 자문위원, 표지를 책임져 준 우종렬 자문위원, 주상열 금왕읍장, 여용주 주민자치위원장과 짓거리시문학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길고 짧은 사상과 정서를 엮어 세상에 내놓았다. 이번 동인시집 제목은 '부드러워져야 싹이 돋는다'로 이현수, 김순덕, 성낙진, 김진수, 김미화, 이정자, 이순옥, 조병순, 김선이, 원춘희, 이은경, 서관석, 김미숙, 우종렬, 최석희, 증재록 동인의 76편의 시들을 감상할 수 있다. 시문학회 회원인 서관석 씨는 '보도步道 또는 보도寶刀 3- 흥행요소'라는 시에서 "모른다/ 면식조차 없다/ 허리를 90도로 굽힌 그가/ 악수를 청하고 한 장의 명함을 준다/ 살펴보기도 전에/ 바로 뒤돌아서서 또 다른 이에게 인사한다(후략)"라고 선거 기간에 후보자들의 바쁜 유세 장면을 우회적으로 그려 씁쓸함과 희미한 바램 등을 표현하며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짓거리시문학회'는 몸을 놀려 움직이는 동작을 뜻하는 '짓'과 무엇을 만드는데 주가 될 만한 사물을 뜻하는 '거리' 즉, 시를 짓기 위한 재료를 모아 몸과 마음을 움직이자는 의미를 담아 탄생한 시 동아리로 지난…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 '배티(梨峙) 성지'와 문백면 도하리 표암 '강세황(豹菴 姜世晃) 묘소'가 충북도 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22일 진천군에 따르면 한국 천주교 중요 성지 가운데 하나인 배티는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학교인 조선교구신학교 터가 있었으며, 천주교 박해기에는 교우촌이 형성됐고 순교자 묘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문인이자 평론가인 강세황의 묘에는 상석과 향로석을 비롯해 좌우로 문인석과 망주석 등이 세워져 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국립청주박물관과 (재)중원문화재연구원이 학술연구와 교류증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23일 오전 11시 국립청주박물관 정보자료관에서 열리는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전시, 학술조사, 유물관리, 인적·물적 교류 등을 포함해 장기적인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세부 내용별로는 △중원지역을 대표하는 소장품의 대여 전시에 대한 공동 협력 △문화유산 정보 공유와 학술 분야 공동 조사·연구 △문화재 보존처리를 위한 일련의 과정에 대한 협력 △학생 및 전문 인력 양성 사업에 대한 협력 △연구 인력 교류와 실험 실습 지원 △기자재, 각종 시설물의 공동 활용 △양 기관의 발전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추진 등이다.앞서 두 기관은 지난 2007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중원의 새로운 문화재'Ⅰ·Ⅱ를 공동으로 전시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중원의 새로운 문화재'Ⅲ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지난 2월 (재)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과 학술연구와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9월 국립충주대학교와 박물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 김수미기자
'청원군 강내면 월탄리는 달여울과 관련이 없고, 또 청원군 현도면 노산리 역시 동물 노루(獐)와 무관한 지명이다.' 충북대 국어교육과 김진식(사진) 교수가 얼마전 '고유 지명에 관한 어원 고찰' 논문을 한국중원언어학회지에 기고했다. 김 교수는 고유지명의 어원을 살펴보기 위해 법정마을인 청원군 강내면 '월탄리'(月灘里)와 현도면 '노산리'(魯山里) 등을 표본으로 정했다. 그리고 자연마을로는 현도면 하석1리의 '대원'(竹院으로도 불림), 하석2리 '성마루'(각회 마을로도 불림), 남일면 화당2리 '민득이'(한자표기는 聞道) 마을 등을 선정·고찰했다. 그 결과, 월탄리와 노산리는 각각 달여울과 노루(獐)와 관련이 없고, 또 자연마을 이름은 상당수 과거 생존했던 인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에 따르면 현재 지명 월탄리는 여지도서(영조 36·1760년)에는 '부탄리'(浮灘里)로, 조선지지자료(1914년)에도 '부탄리'(순우리말 지명은 '데례올')로 나타난다. 이후 1987년 1월 민원에 의해 '부탄리'에서 '월탄리'로 개명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교수는 이에대해 "부탄리의 순우리말 지명인 '데례울'을 한자 표현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달여울'을 뜻
청주고인쇄박물관은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7회 지방자치경영대전 행사장 내에 '직지 홍보관'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전국 42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자체의 우수 경쟁력 사례를 발굴하고 지역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시, 공연, 세미나, 시상식 등을 펼치는 행사다.시는 행사장 내에 54㎡ 규모의 직지 홍보관을 마련, 직지 영인본(하권)과 복원본(상권), 직지 금속활자 제작과정, 디오라마 직지 홍보 패널 등을 전시해 직지의 가치와 중요성, 금속활자가 인류발달에 끼친 영향 등을 중점 홍보할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세종시 건설 예정지에서 600여년간 살아 온 부안임씨 사직공파(扶安林氏 司直公派) 문중 대표들은 최근 세종시 건설을 맡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방문,조상들의 유물 21점을 기증했다. 문중측은 지난 10월 19,25일 임서 선생((1373-1436)과 부인,아들(임중강)의 분묘 이장 작업을 하던 중 조선시대 것으로 보이는 청동거울, 청동합, 분청사기, 구슬 등 21점을 발굴했다. 건설청은 부분적으로 훼손된 부위들을 보존 처리하기 위해 유물들을 인근 공주대로 옮겨 보관 중이다. 문중측 기록에 따르면 임서 선생은 고려 공민왕의 사위로,부친의 뜻을 따라 '불사이군(不事二君·두 임금을 섬기지 않음)'했다고 한다. 조선 개국 후에도 여러 차례 벼슬이 제수됐으나 끝내 거부한 채 생을 마감하자 세종이 충의를 기려 예장(禮葬)을 명했고 그의 부인도 예장으로 장사지냈다고 전한다. 건설청 관계자는 "이들 유물은 조성 시기가 분명한 분묘에서 출토돼 조선초기 유물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며 "기증받은 유물은 모두 앞으로 세종시에 건립될 박물관 등에 보관 전시될 것"이라고 말했다.충남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