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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활자 복원해 인쇄문화 우수성 알린다

2015년까지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사업

  • 웹출고시간2011.01.05 14:52: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이하 직지)이 복원된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직지를 포함한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사업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려시대 금속활자 기술을 규명, 우리의 인쇄문화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직지를 찍어낸 금속활자가 우선 복원될 예정이다.

고인쇄박물관은 이를 위해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직지 하권(下卷) 인쇄에 쓰인 1만4천자(字)의 금속활자를 고려시대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밀랍주조법으로 복원한 뒤 이를 이용해 직지를 다시 인쇄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려시대 금속활자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금속활자장인 임인호 씨에 의해 복원되기는 했지만 직지에 사용된 모든 글자의 제작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인쇄박물관은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 중에 사업에 착수, 문화재 전문가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복원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고인쇄박물관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조선시대 활자 44종을 복원했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고려시대 금속활자 제작과 관련된 기록이 부족, 활자 자료를 수집해 주조기술의 실체에 접근해 볼 계획"이라며 "우선 직지를 찍은 금속활자를 모두 복원해 프랑스에 하나만 존재하는 직지를 새롭게 인쇄하는 방안도 시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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