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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조상 유물 세종시에 기증

부안 임씨 종중, 청동거울 등 21점

  • 웹출고시간2010.12.19 16:56: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부암 임씨 문중에서 행복도시건설청에 기증한 조상 유물들.

ⓒ 행복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건설 예정지에서 600여년간 살아 온 부안임씨 사직공파(扶安林氏 司直公派) 문중 대표들은 최근 세종시 건설을 맡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방문,조상들의 유물 21점을 기증했다. 문중측은 지난 10월 19,25일 임서 선생((1373-1436)과 부인,아들(임중강)의 분묘 이장 작업을 하던 중 조선시대 것으로 보이는 청동거울, 청동합, 분청사기, 구슬 등 21점을 발굴했다.

건설청은 부분적으로 훼손된 부위들을 보존 처리하기 위해 유물들을 인근 공주대로 옮겨 보관 중이다. 문중측 기록에 따르면 임서 선생은 고려 공민왕의 사위로,부친의 뜻을 따라 '불사이군(不事二君·두 임금을 섬기지 않음)'했다고 한다. 조선 개국 후에도 여러 차례 벼슬이 제수됐으나 끝내 거부한 채 생을 마감하자 세종이 충의를 기려 예장(禮葬)을 명했고 그의 부인도 예장으로 장사지냈다고 전한다. 건설청 관계자는 "이들 유물은 조성 시기가 분명한 분묘에서 출토돼 조선초기 유물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며 "기증받은 유물은 모두 앞으로 세종시에 건립될 박물관 등에 보관 전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 최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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