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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전통지킨 '목수장이' 신재언씨

도 무형문화재 지정 예고

  • 웹출고시간2011.01.03 14:04: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의 대목장 신재언(63·태선목재건축 대표,충주시 문화동 1907번지) 씨가 지난 해 말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대목장(大木匠) 지정과 더불어 기능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

대목장 신 씨는 재래종 전통재료를 사용하면서 제작과정에서 전통목조건축 과정을 따르고 있고 치목과정에서 선친에게 물려받은 연기와 불꽃을 이용한 건조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치목의 특징은 각 건축마다 문양조각은 같은 것이 없이 창의적이고 의장적인 표현을 자아내고 설계도면을 직접 작성해 시공하고 있으며, 20년 전부터 그린 도면이 보관되고 있어 전문적인 설계도를 직접 그리는 점이 다른 대목장과는 차별되는 부분이다.

목재를 다듬는 신재언씨, 신 씨는 3대째 목수일을 하며 꾸준히 전통기법을 사용해 오고 있다.

신 씨 기문(技門)은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거쳐 대를 이어 활발한 전수 및 연구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방의 특성을 잘 보전하면서 전통성을 유지해 갈 수 있는 향토적 전통성을 보이고 있고 예술적인 측면에서 전통재료의 사용, 전통목조건축 제작과정, 치목과정의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건조기법, 각기 다른 문양조각의 의장 표현, 설계도면을 직접 그려서 시공하고 있는 특성을 보이고 있어 무형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씨는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이어 목수일을 배운지 45년이 되었다"며"포항 대성사 대웅전과 괴산송면 다보사 대웅전 등 주로 사찰과 향교를 건구하거나 보수를 맡아왔다"고 밝혔다.

대목장은 30일간의 예고기간과 문화재청 협의를 거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충청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인정) 관리된다.

이에 따라 충주시 관내 지정문화재 수는 96점에서 97점으로 증가가 예상되며, 무형문화재도 중원 청명주(2호)와 중원 마수리 농요(5호), 야장(13호) 등에 이어 4건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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