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짓거리 시문학회 동인, 제8시집 발간

"부드러워져야 싹이 돋는다"

  • 웹출고시간2010.12.23 14:32: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짓거리시문학회(회장 김순덕)가 발간하는 동인시집 8집이 나왔다.

증재록 지도교사와 최석희 자문위원, 표지를 책임져 준 우종렬 자문위원, 주상열 금왕읍장, 여용주 주민자치위원장과 짓거리시문학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길고 짧은 사상과 정서를 엮어 세상에 내놓았다.

이번 동인시집 제목은 '부드러워져야 싹이 돋는다'로 이현수, 김순덕, 성낙진, 김진수, 김미화, 이정자, 이순옥, 조병순, 김선이, 원춘희, 이은경, 서관석, 김미숙, 우종렬, 최석희, 증재록 동인의 76편의 시들을 감상할 수 있다.

시문학회 회원인 서관석 씨는 '보도步道 또는 보도寶刀 3- 흥행요소'라는 시에서 "모른다/ 면식조차 없다/ 허리를 90도로 굽힌 그가/ 악수를 청하고 한 장의 명함을 준다/ 살펴보기도 전에/ 바로 뒤돌아서서 또 다른 이에게 인사한다(후략)"라고 선거 기간에 후보자들의 바쁜 유세 장면을 우회적으로 그려 씁쓸함과 희미한 바램 등을 표현하며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짓거리시문학회'는 몸을 놀려 움직이는 동작을 뜻하는 '짓'과 무엇을 만드는데 주가 될 만한 사물을 뜻하는 '거리' 즉, 시를 짓기 위한 재료를 모아 몸과 마음을 움직이자는 의미를 담아 탄생한 시 동아리로 지난 2003년 첫 동인시집 '삶의 자투리 그 조각까지도'를 시작으로 매년 1권씩 동인시집을 발간해 올해 8번째 시집을 선보이게 됐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