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원종린씨가 40여년에 걸친 문단생활을 정리하는 수필문학전집 ‘어느 멍청이의 인생일기’를 출간했다.이 책은 그동안 원씨가 낱권으로 발표한 글에 최근 들어 쓴 글들을 묶어 쓴 전집으로 1권 ‘하늘 높이 차 올리는 구두’를 비롯해 2권 ‘사랑과 미움’, 3권 ‘녹음일기(綠陰日記)’, 4권 ‘홀가분한 마음으로’, 5권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6권 ‘땅이 그리워 내친걸음에’ 등 모두 6권으로 구성됐다.원씨는 1권 ‘하늘 높이 차 올리는 구두’에서 혼탁한 인심 속에 어느덧 나이를 먹으며 세월의 덧없음을 표현했고, 2권 ‘사랑과 미움’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길도 야생화를 즐기는 기분처럼 수수한 그 자체가 더 없이 멋있는 인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3권 ‘녹음일기(綠陰日記)’에서는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며 열다섯 살의 시골내기가 서울의 학교에 진학한 일을 비롯해 일제 말엽에 무턱대고 현해탄을 건너서 일본으로 유학길에 올랐던 일, 학업 도중에 조선 학도병으로 끌려가서 옥고를 치르다가 조국 광복으로 광명 천지를 다시 보게 된 일, 6·25 전쟁 중 가족과의 소식이 두절된 채 단장의 아픔을 견디고 피난지인 부산 바닥을 헤맸던 일 등을 담고 있다.4권 ‘홀가분한 마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는 인생에 관한 조언서 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교육지도자이며 사회운동가로 활동한 저자 파커 파머가 자기통찰을 통해 느낀 내용을 담고 있다. 인간이란 존재는 삶이라는 기나긴 여정에서 쉽게 교만해지고, 나약해진다. 이 과정에서 삶의 진실이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지는 시점은 아마도 내면의 자아와의 대면이지 않을까. 이 책은 자아를 이끌어 내고 소명대로 살아갈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인생에서 꼭 알아야 할 것, 소명’을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타의 인생 지침서가 단편적인 삶만을 이야기 한다면, 인생의 좌절과 성공, 나약함과 강인함 이라는 양면성에 대해 동감 가는 이야기를 한다. 현대인들은 빡빡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며 눈앞에 둔 이익과 사소한 문제에는 촉각을 곤두세우지만 정작 자신의 삶을 돌아보거나 반성하는 통찰력은 없어지게 된다. ‘무엇을 위한 삶인가’,‘왜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철학적 물음은 먹고사는 현실에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삶이 힘겹고, 좌절과 고통이 함께 오는 순간이 되서야 우리는 가끔 이런 철학적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곤 한다. 이 책은 스스로에
좋아하는 책에 몰입하다 보면 내가 책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모두가 책을 사랑한 세상'에 사는 사람과 동물들은 좀더 심한 동일화를 겪는다. 꽃에 대한 책을 읽는 남자의 얼굴은 꽃으로 뒤덮이고, 거북이에 대한 책을 읽은 토끼는 온몸이 거북이들로 채워진다.보물에 대한 책을 읽은 용은 금과 다이아몬드, 진주로 몸이 만들어지는 바람에 찬란하게 다시 태어난 기분이 들었다. 뱀과 도마뱀에 대한 책을 읽은 남자는? 끔찍하게도 머리카락은 뱀의 몸통 수십 마리, 입술은 뱀의 머리로 만들어졌다.'책을 읽으면 그 책 내용처럼 변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콜라주를 이용한 독특한 그림이 인상적이다. 단, 곤충과 파충류로 뒤덮인 사람 얼굴 그림은 조금 무섭게 다가올 수도 있다. 도시의 밤거리를 활보하는 아이, 텔레비전에 혼을 빼앗긴 아이, 자동차에서 생활하며 떠도는 아이, 대도시에서 시골로 이사온 아이.책의 주인공인 네 아이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으면서도 막상 어른이 되면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세상에 대한 괜한 분노를 가지기도 한다.자신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정체를 알지 못해 답답한 이들은 우연히 파란색 도서관 카드를 만나게 되고, 현실과 비현실이 뒤섞인
충청남도 소방안전본부 공중보건의사 안상현(남·26)씨가 의사들의 신춘문예인 ‘7회 한미수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미수필문학상은 환자와 의사간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미약품이 후원하는 수필공모전으로 지난 2001년부터 매년 하반기에 작품을 공모해 올해로 일곱 번째 맞는 대회이다. 안씨는 ‘7분 24초의 통화 기록’이란 제목으로 종합상황실 구급지도의사가 어느 날 저녁 긴급 신고 된 구급상황에서 구급지도를 통해 생명을 구하는데 일조할 수 있었던 것을 계기로 의사로써 보람과 사명감을 찾게 된다는 내용으로 공모했었다. 그 결과 74편의 작품 중 14편을 수상하는 본 대회에서 당당히 우수상을 수상하여 2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안씨는 “앞으로 공중보건의사로써 사명감을 갖고 맡은 소임에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 / 함학섭기자
지역 일간신문의 최대 광고주는 정부와 관공서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정남기)이 지역신문의 경영성과, 소유형태, 근무환경 등에 대한 심층 조사를 통해 지역신문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담아 발간한‘지역신문 경영실태 조사(사진)에서 나타났다.언론재단 조사분석팀이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1월 12일까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39개사(일간 36, 주간106)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신문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간신문의 80.6%, 주간신문의 53.4%가‘광고 경쟁’이 심하다고 응답했다. 또 일간신문의 72.2%, 주간신문의 34.0%가‘독자확보 경쟁’이 심하다고 답했다.이 중 광고료 총액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광고주(1순위)는 일간신문의 경우 정부·관공서 50.0%, 지역내 중소기업 25.0% 순으로 정부와 관공서 광고 비중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주간신문 역시 정부·관공서 35.9%, 지역 내 중소기업 22.3%였다.구독료 회수 비율은 일간신문이 64.9%, 주간신문이 44.6%로 나타났다. 이는 역으로 일간신문의 5.1%, 주간신문의 55.4%가 구독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이것이 경영악화의 한 요인으로 평가된다.유료 광고…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그냥 당신을 가랑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내게 무엇을 해 주어서가 아니라/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드렸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내게 아무것도 주지 않아도/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하 생략) 청주 은파교회 박도훈(시인) 담임목사가 시집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를 출간했다.이 시집은 자연과 함께하는 인생이야기를 시적으로 표현해 마음의 평온을 되찾고 세상의 아름다움에 절로 행복을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글들이 수록돼 있다.이 시집은 1부 ‘당신을 사랑해’, 2부 ‘사랑해서 미안해’, 3부 ‘행복한 그리움’, 4부 ‘사랑을 위하여’ 등 모두 4부로 나뉘었으며 총 73편의 주옥같은 시를 담고 있다.들소리문학상을 통해 시단에 오른 박 목사는 ‘목사님 저희 임신했어요’, ‘당신의 인생에 창문이 있습니까?’, ‘행복이 있는 풍경’ 외 여러 권의 신앙서적을 출간했다./ 김수미 기자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표절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일으킨 로맨스 소설가 이선미(36)가 조정래 작가에게 정식 사과했다.'태백산맥' 출간사인 해냄은 이씨가 '경성애사'(여우비 펴냄)에서 '태백산맥'의 총 8곳을 표절한 사실을 서면으로 인정하고, 조 작가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4일 밝혔다.TV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작가로 유명세를 탄 이씨는 지난해 말 데뷔작 '경성애사'의 일부분이 '태백산맥'과 흡사한 것으로 알려지며 표절 논란을 빚어왔다.해냄측은 이씨가 깊이 사죄하고 있고, 해당 출판사측이 내주까지 '경성애사'를 회수해 전량 폐기를 약속하는 한편 일간지 광고를 통해 공식 사과키로 한 것을 감안해 법적 대응 등은 고려하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지부장 이석문)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이 활발한 창작활동을 토대로 각종 문예지, 신춘문예 등을 통해 잇달아 등단해 도내 군 단위에서 가장 많은 등단 문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에서는 음성문학 제18집을 발간한 데 이어 음성지부 소속 무영문학회에서 '잉홀', 창작교실에서 '허물벗기',둥그레 시동인 '이방인의 나들이' 등의 작품집을 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특히 현재 한국문인협회음성지부에서 활동하는 등단문인들은 문근식 시인 등 17명의 시인과, 반숙자 수필가 등 27명의 수필가, 조진태 소설가 1명 등 45명이 등단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문협 음성지부 70여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문인들이 이미 등단과정을 마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또 지난해 개인시집을 출간한 반영호 시인의 퇴화의 날개, 문근식 시인의 눈썹 끝의 별, 박재분 시인의 즐거운 수다 등도 서울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등을 비롯한 전국의 서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박재분 시인은 지난해 충북 여성문학상을 받았다.이처럼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가 왕성한 활동을 할수 있는 기반에는 반숙자 수필가가 음성예총에서 창작교실을 통
충북여성문인협회(회장 김정자)가 충북여성문학회 11집(사진)을 발간했다.충북여성문인협회는 이번호에서 먼저 ‘1회 올해의 여성문학상’ 수상자로 김애자 수필가의 ‘방하착’과 현대문학의 재조명이란 주제로 제천 문화원에서의 열린 심포지엄을 특집으로 다뤘다.또 올해 네 번째 맞이하는 ‘문학과 여성 수용자의 만남’ 그리고 처음으로 실시된 ‘양성평등 글 공모’, ‘미리쓰는 유서글 공모전’ 등을 통해 많은 수상자를 배출하고 이를 특집으로 실었다.이와 함께 회원들의 시, 동시, 수필, 동화, 콩트, 칼럼 등과 함께 중국조선족 여류시회 9명의 시가 수록됐다. 또 ‘4회 문화와 여성수용자의 만남’에서는 도종환 시인의 ‘시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가’를 주제로 몇 편의 시를 소개하고 청주여자교도소 글공모 수상작과 함께 심사평을 실었다. / 김수미 기자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노영민(대통합민주신당·청주 흥덕을) 의원이 오는 28일 오후 4시 청주 선프라자에서 시집 ‘바람 지나간 자리에 꽃이 핀다’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노 의원의 시집에는 유신독재와 싸우다 감옥으로 끌려가 옥고를 치른 대학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20여년간 그가 틈틈이 써내려간 시 65편이 실려 있다. 서문을 쓴 도종환 시인은 “국회의원 노영민이기에 앞서 가식 없는 한 인간이고자 한 노영민, 허세와 위선의 옷을 벗고 진실한 인간이고자 하는 시인 노영민의 시집에는 지극히 고백적이고 서정적인 시들이 가득하다”라고 시의 진솔함을 높이 샀다. 평론을 맡은 권중평 청주대 교수는 노 의원을 숱한 좌절과 우울에도 생래적으로 고난에 맞서는 순수성과 인내심을 지닌 시인으로 평가했다. 출판을 기념한 후기에서 노 의원은 “학자를 꿈꾸고 대학에 입학했던, 지극히 평범하고 너무나도 현실적이었던 나는 연세대의 긴급조치 9호 최초 구속자가 됐다. 그리고 30년이 흘렀다. 그 동안 사치스럽다 생각해 눈치 보며 불렀던 노래를 내놓는다. 부끄러움과 함께......”라고 적고 있다. 그는 이어 “이번 출판기념회가 국회의원 노영민으로서가 아닌 시대와 삶을 고민하고 치열하게 살아…
문학이란 공감대를 통해 모인 시민들이 애송시(愛誦詩)를 낭송하며 추억과 꿈을 만드는 문학의 밤 행사를 펼친다. 청주예총과 청주문인협회가 공동 주관한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의 밤’행사는 ‘겨울에도 자라는 나무의 꿈은 푸르다’를 주제로 2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시립정보도서관 강당에서 열린다.지난 3월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처음 실시된 문학의 밤 행사는 이후 7월과 9월 각각 국립청주박물관과 청주시 용암동 중흥공원에서 열려 많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이번 문학의 밤 행사는 네 번째로 충북을 대표하는 시인과 시를 사랑하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시낭송을 즐기며 시심(詩心)에 취해 한해의 마무리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이날 행사는 서정시인인 임승빈(청주대 국문과 교수)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신종석 시인과 강준형 시인이 참여해 각각 ‘가는 길’과 ‘이층집까지 이야기’ 등을 낭독한다.또 초등학생인 이지은 양이 곽홍란 시인의 ‘어느 화가의 정원’을, 고등학생 채희원 양이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을 각각 낭송한다.이외에도 반준환(청주시 봉명1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 박근동(건축가), 조정형(사업가), 권명숙(가정주부)씨 등 모두 11명이 애송시를 낭독
버트 볼튼 지음. 한진영 옮김.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인간관계 기술'이라는 부제로 남과의 소통을 가로막는 12가지 방해요소를 지적하고 극복방법을 일러준다.상식과는 조금 다른 지침들도 있다. 칭찬이 인간관계에 도움이 된다고들 믿지만 실제로 칭찬이 대화에서 방해요소가 될 수 있다고. 칭찬을 듣는 사람은 상대가 자신을 지배하고 이용하려는 저의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갖게 될 수도 있다는 식이다. 한국 문학계에서 손꼽히는 본격 장르소설 작가 중 한 명인 저자가 웹진 등에 발표했던 중ㆍ단편 세 편과 신작 장편 한 편을 한 권으로 엮어 펴냈다.신작 장편 '용의 이'는 타인의 생각과 기억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는 12살 소녀 '나'가 불의의 우주선 사고로 미지의 식민 행성에 불시착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이 행성에서 "철기 문명의 퇴보한 야만인" 유령들과 만나게 된 '나'는 유령들에게 기억의 회로를 만들어주고 이들을 통해 행성에 감도는 이상한 기운의 실체를 파헤치게 된다. 저자는 그동안 1천만점 이상의 그림을 팔고 자신의 작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갤러리들을 통해 매년 1억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는, 대중적으로 가장 성공한 미국 화가중 한명이다.저자는 사
그림책은 "오늘은 별로 좋지 않은 날이었어요"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등장하는 동물들은 꼬리 깃털을 잃어버려 우울해 하는 아기 새, 목줄이 꼬여 힘들어 하는 강아지, 도토리를 연못에 빠뜨려 상심한 아기 다람쥐 등이다.하지만 이들은 불행 속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다람쥐는 곧 커다란 도토리를 찾아내고 강아지는 혼자 힘으로 꼬인 줄을 풀어내고 꽃밭에서 뛰어 논다. 아기 새도 꼬리 깃털 생각을 털어내고 높이 날아오른다.나쁜 일이 닥쳐도 어떤 마음으로 임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생각을 바꾸면 불행도 행복으로 탈바꿈한다는 '삶의 비밀'을 간결한 글과 아기자기한 그림 속에 담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상상력 풍부한 할아버지와 손녀의 재미있는 일상을 동화 속에 담았다.나치의 침공으로 유대인들이 박해를 받는 등 암울한 상황에서도 할아버지는 '행복한 삶의 비밀'을 실천하고 살아간다.그것은 바로 아무리 힘든 상황에 놓여있어도 삶을 받아들이고 희망을 지켜나가는 것. 이런 할아버지 덕분에 주인공 소녀도 사람을 믿고 세상을 밝게 볼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해 나간다. 크리스마스 이브 날 밤, 폭설로 고립된 마을에 냄비 수리를 하는…
자수성가로 부자가 된 사람들은 다들 보이지 않는 마음 어딘가에 차가운 칼날을 품고 있어. 가족이나 신 같은 다른 대상에 대한 사랑으로 이 칼날을 억누를 수는 있겠지. 커다란 부를 추구하면서 칼날은 점차 날카롭게 돼. 야수의 본성 같은 거야. 그게 싫으면 지금이라도 부자 되는 꿈을 접는 게 좋아. (-‘부자본능’ 본문 중에서)무일푼 히피에서 영국 최고 잡지 재벌로 성장한 펠릭스 데니스의 부자되기 노하우를 담은 성공스토리 ‘부자본능’이 출간됐다. 이 책에서 펠릭스 데니스는 자신의 솔직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부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부자 본능만을 콕콕 찍어 서술했다. 부자를 향한 열망으로 가득 찬 이들에게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부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현실적인 팁, 사업 분야 정하는 법, 창업 자본 모으는 법, 인재 관리하는 법 등의 사업적 전략과 인생 선배로서의 거침없는 직언, 경험에서 우러나온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았다. 자신의 실수나 오류까지도 가감 없이 들려주어 부의 길을 걸으려는 사람들이 빠져들 수 있는 함정을 어떻게 피해갈 수 있는지 조목조목 밝힌다그가 풀어놓는 이야기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자신의 직감을 믿고
삶의 근원을 생각하게 하는 글 「처음처럼」은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깔끔한 서화집이다. 작가의 옥중서신으로 알려진 글을 읽으면, 그동안 우리가 흔히 알고 사용하던 낱말을 작가의 관점에서 다시 정의해 놓은 낱말사전을 읽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작가가 감옥에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본 듯한 '自由란 自身의 理由로 인해 가는 것'이라던가, '단순한 글은 겸손한 생각이 나타난 글'이라는 말은 우리가 흔히 가볍게 사용하고 있는 낱말들에 담겨진 진지하고 무거운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짧은 글과 그림을 통해 선승의 깨달음처럼 깊은 사색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처음처럼」은 짧은 글이지만 한숨에 읽고 마는 책이 아니다. 곁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들여다보게 하는 생의 지침과도 같은 잠언집이다.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라는 지은이의 사물을 대하는 따뜻한 마음이 구석구석 배여 있는 글과 그림은 마음까지 정갈하고 고요하게 한다. 새 시대 가족의 의미 되새겨보며 「즐거운 나의 집」은 페미니즘 문학의 새 장을 열은 공지영 작가가 '새로운 의미의 가족'을 추구하며 자신의 가족을 대상으로 쓴 소설이다. 소설 속 주인공 위
성탄절을 맞아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다채로운 행사를 전개한다.천주교 청주교구는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의 집전으로 25일 오전 10시 30분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예수 성탄 대축일’미사를 집전한다.장 주교는 성탄미사에서 “올해 성탄절은 사랑이 메마른 곳에 사랑을 전하고, 위로가 필요한 이에게 위로하며, 용기를 잃은 이에게는 격려를 해주는 성탄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표한다.이어 “17대 대통령과 정부는 무엇보다 국민에게 희망의 빛을 던져주어야 할 것”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노출된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도덕성 회복과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청주우암교회는 25일 우암동 일대 택시, 버스기사를 대상으로 사랑의 선물 나누기 행사를 벌여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청주제일감리교회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불우이웃돕기 물품 기증운동을 벌여 기증받은 겨울용품과 내의, 생활용품 등을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독거노인, 장애우 가정 등을 방문해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청주복대교회도 이날까지 심장병 어린이 돕기를 위한 ‘섬김의 돼지저금통’ 행사
따로 또 같이 행복하기자신의 부끄러울 수도 있는 가정사를 있는 그대로 내 보인 것, 소설을 통해서 재구성 했다는 자체가 작가의 강한 에고를 보여준다.18세 딸 위녕의 눈을 통해 본 그녀의 일상은 물론 많은 부분이 허구이겠지만 마치‘여자의 일생’을 보는 것처럼, 결혼, 사랑, 아이들과의 관계가 파노라마처럼 그려진다.엄마를 이해해주는 첫 딸 위녕이 있기에 큰 힘을 얻으며, 앞으로도 친구 같은 딸로 많은 부분을 공유하며 함께 위안을 얻으며 살아가리라. 아빠와의 트러블로 힘들어하는 위녕이지만 조금 더 어른이 되면 이해하겠지. 부모의 이혼으로 문제아 취급을 하는 선생님의 선입견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사춘기인 둥빈이도 엄마의 깊은 마음을 이해하며 조금만 아파하고, 멋진 청년으로 성장하리라 믿는다.“나 열렬히 사랑하고 열렬히 상처 받았으며, 열렬히 슬퍼했으나 이 모든 것을 열렬한 삶의 일부로 받아들였으니, 이제 좀 쉬고 싶을 뿐.” 미리 써 보았다는 묘비명이 애잔하게 다가온다.추운 겨울의 길목에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때로는 버겁게 느껴지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동질감에, 비슷한 나이의 여성이 느끼고, 아파하는 그 무언가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이혼
“초라하고 보잘 것 없던 한국의 가발공장 직공이 하버드박사가 되는 것. 모두가 불가능한 일이라 미리 단정하겠지요. 하지만 이루어 냈지 않습니까. 그런대 이미 아메리칸 드림을 일구어낸,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출해낸 하버드의 박사가 미국의 국무장관이 되는 것이 어찌 불가능이기만 하겠습니까. 꿈은 믿음을 가지고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는 자에게는 꼭 이루어진다는 것을 나는 확신합니다.”인간이 한 생에서 이룰 수 있는 엄청난 가능성의 존재를 보여준 서진규씨가 하버드 늦깎이 공부벌레로 만학도의 꿈을 이룬 희망시리즈 3탄 ‘서진규의 희망’을 출간했다.지난 1948년 경남 동래에서 태어난 서씨는 제천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서울 풍문여고를 졸업했다. 가난한 엿장수의 딸로 태어나 남녀 차별이 심한 집안에서 오로지 공부로 버텨 고등학교까지 마쳤지만 현실은 가혹하리만치 냉혹했다. 변변한 직장 하나 잡지 못해 가발공장 여공, 골프장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다가 우연찮은 기회에 미국에서 식모를 찾는다는 광고 하나를 보고 미국 땅으로 건너갔다. 웨이트리스로 일하게 되면서 돈을 벌고 생활은 나아져갔지만 마음 속 한구석에 남은 허전함은 여전했다. 이유는 분명했다. 대학생이 된 또래 친구들처럼…
앨런 C.로건 지음. 서예진 옮김. 하버드 의대 심신의학연구소 교수인 저자는 정신건강과 지능향상을 위해 음식을 가려먹어야 한다며 의학적인 근거를 설명하고 있다.패스트푸드를 먹으면 폭력적이 되고 자살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패스트푸드 안의 가공육이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농도를 높이기 때문이며, 허리둘레가 두꺼워질수록 머리가 나빠지는 이유는 복부비만이 기억력을 지배하는 해마의 영역을 쪼그라들게 하기 때문이라는 것.저자가 말하는 브레인 다이어트는 균형잡힌 영양섭취와 운동, 바람직한 생활습관 등으로 몸의 기능을 최적화시켜 뇌질환,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두뇌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구체적으로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된 등 푸른 생선, 과일과 채소, 견과류, 해조류 등을 많이 먹고 종합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해 음식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아침 식사를 꼭 하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출간된 책에 사진자료 100컷을 추가하고 새로 대두된 최신 음모론들을 추가한 개정판.9.11 사태, 알카에다, 이라크전, 힐러리 클린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인간복제 등을 둘러싼 음모론을 넣었다.책의 이름은 '미궁에 빠진 세계사의
원숭이학교에서 훌라후프를 넘고 산수 계산을 하는 등 다양한 재주를 보여주는 원숭이 띠띠.날마다 아이들의 환호에 힘이 나서 공연을 했지만 오늘 따라 신이 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고만 싶다. 이런 띠띠를 달래주기 위해 친구 원숭이 나나와 하늘이는 띠띠와 함께 신나게 물감 놀이를 한다.하지만 온 몸에 물감 범벅이 돼 선생님에게 혼이 난 원숭이들. 선생님을 골탕먹이기 위해 꼭꼭 숨어버리기로 마음 먹고 '가출'을 해버리고 만다.부안 원숭이학교에 있는 원숭이 세 마리의 사진에 손 그림을 입혀 만든 그림책.실제로 이 세 원숭이들이 뭉쳐서 어디론가 떠났다가 꼬질꼬질한 모습을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작가가 이를 책으로 꾸몄다. 크리스마스 하면 생각나는 색은 바로 빨간색. 이 색이 크리스마스를 상징하게 된 데에는 산타클로스의 붉은 외투도 한 몫을 했을 것이다.하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산타클로스의 모습은 사실 코카콜라 회사가 만들어낸 이미지다. 겨울에 콜라 판매량이 뚝 떨어지자 회사가 추운 겨울에 코카콜라를 마시는 산타클로스 모습을 광고에 활용해 큰 성공을 거둔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생활과 문화, 역사 속에 스며 있는 색깔의 상징들을 찾아내 주제 별로 엮었다. 법관의 옷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정남기)은 각국의 최신 언론 법제와 정책을 소개하는 ‘세계의 언론법제’(하) 통권 22호를 펴냈다. 이 책에선 신문기자의 뉴스에 대한 권리, 뉴스와 포털의 이용계약, 신문사와 포털과의 이용허가계약 등에 관한 법적 문제를 다루고, 세계 각국의 뉴스 저작권에 대한 제도적 변화와 판례를 분석했다.또 이 보고서는 영국, 독일, 미국, 호주, 일본 등의 뉴스 저작권 관련 법제와 판례는 우리나라의 저작권 법제 정비에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보고서는 프랑스의 저작권 정책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랑스의 뉴스 저작권과 디지털 저작권 정책 동향과 전망에 관해 분석했고, 최근 체결된 한·미 FTA 등에서 변화된 디지털 저작권 문제도 검토했다. / 강신욱기자
한국 신문의 기획기사가 역피라미드 구조의 정형화된 기사체가 압도적으로 많아 짜맞추기식 취재 경향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한국언론재단(이사장 정남기)이 한국 신문의 기획기사의 특징과 한계, 미국 피처스토리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 기사작성의 새로운 시도를 촉구하는 연구서 ‘한국 기획기사와 미국 피처스토리 비교 분석’(연구자 남재일·박재영 한국언론재단 연구위원)을 펴냈다. 이 연구서는 “한국 기획기사가 주로 사회병리든 스캔들이든 ‘가해자 공격형 접근방식’을 취하고 논조가 가해자에 대한 공격 중심”이라며 “강한 논조를 정당화하기 위한 근거로 통계수치나 전문가 인터뷰를 많이 사용한다는 통념을 확인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연구서는 한국 기획기사에 대한 구조 분석과 심층 인터뷰를 통한 기획기사 취재관행 분석결과 그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먼저 한국 기획기사의 구조적 성격으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역피라미드 구조의 정형화된 기사체라고 분석했다.또 정형화된 역피라미드 구조는 사례, 통계수치, 관계자와 전문가 인터뷰 등의 내용을 연결해 논리적 주장을 하는 과정에서 논리적 비약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무리한 논리적 연결구조 때문에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전문가 인터뷰’
따뜻한 커피한잔이 생각나는 요즘 커피를 생업으로 삼아온 박종만 커피박물관 관장이 쓴 ‘커피기행’이 출간됐다.이 책은 박 관장이 ‘커피 로드(Coffee Road)’에 관해 적은 기록으로 여기서 ‘커피 로드’란 아프리카에서 시작한 커피가 아라비아를 거쳐 유럽까지 퍼져나가는 길을 가리킨다. 이 땅에 커피나무를 재배하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애쓰는 박 관장은 우리 커피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북한강변에 커피박물관을 열고 커피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 계획의 첫걸음으로 커피의 기원과 초기 전파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커피탐험대를 결성하고 올해 2월 아프리카로 떠나게 됐다. 커피탐험대의 경로는 케냐, 탄자니아, 에티오피아를 거쳐 지부티와 예멘, 터키로 이어진다. 케냐 커피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20세기 초 이곳에서 커피농장으로 성공을 꿈꾸었던 덴마크 소설가 카렌 블릭센(Karen Blixen)의 흔적을 살펴본다. 또 ‘킬리만자로 커피’의 생산지로 알려진 탄자니아에서 탐험대는 커피가 정부에 의해 어떻게 등급별로 관리되고 국외로 수출되는지를 취재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우연히 일본 UCC커피의 우에시마(上鳥)사장을 만나는 행운을 얻는다. 커
할 일이 넘쳐날 때 몸이 두 개라면 좋겠다는 상상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바쁜 어린이’ 레오도 일 더미에 파묻혀 "내가 두 명이면 좋을 텐데"라고 무심코 중얼거렸다가 진짜 '또 다른 레오'를 만났다! 새로 온 레오는 일 계획표를 가로채며 "우리 둘이면 해낼 수 있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한다.과연 둘은 일을 말끔하게 끝냈을까? 아니다. 레오가 두 명이 되면서 일도 두 배로 늘어났다. 일손을 거들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열 번째 레오까지 불렀지만 일은 절대로 줄어들지 않는다.해결의 실마리는 '일'이 아닌 다른 곳에 있었다. 잠깐 일에서 벗어나 달콤한 낮잠을 자고 일어난 진짜 레오는 "다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면 어떨까? 그냥 나 혼자 꿈도 꾸면서 하면 되지"라는 멋진 답을 얻는다.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파김치가 돼버린 요즘 아이들 뿐 아니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어른들의 마음에도 와닿는 그림책이다.비룡소. 32쪽. 8천원 여성이 고등 교육을 받는 것이 흔하지 않았던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를 살리려는 소녀의 분투기를 담았다.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14살 이다의 꿈은 고등학교를 마치고 선생님이 되는 것이다.하지만
충북 지역신문은 교육종사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면개발과 교육업종의 신규 광고주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언론재단(이사장 정기남)은 지역신문 광고시장을 경인, 강원, 충청, 영남, 호남, 제주 등 6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별 광고시장 구조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지역 광고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지역신문 광고시장 구조 분석-경인·강원·충청·영남·호남·제주 지역별 비교’를 발간했다.연구자인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에 따르면 충청지역은 활발한 설비 투자로 산업생산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이며 지역 내 총생산량도 증가 추세를 나타내 산업활동이 위축됐다고 보기 어려움에도 신문광고 환경이 매우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김 교수는 그 이유에 대해 “신문의 경쟁력 저하, 소수의 광고주, 지역 경기침체로 인한 광고비 삭감, 지역신문 열독률 하락 등의 총체적 문제”라고 분석했다.김 교수는 “교육도시로 지칭되는 청주를 위시해 충청지역의 여러 도시는 교육 종사 인구가 많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면개발과 교육업종의 신규 광고주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김 교수는 “일간신문의 1면 광고가 없는 경우도 있어 절대적으로 광고물량이 부족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