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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의원, 시집 ‘바람 지나간 자리에 꽃이 핀다’ 출판

도종환시인, “가식 없는 한 인간이고자 하는 시인의 고백”

  • 웹출고시간2007.12.29 15:05: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노영민(대통합민주신당·청주 흥덕을) 의원이 오는 28일 오후 4시 청주 선프라자에서 시집 ‘바람 지나간 자리에 꽃이 핀다’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노 의원의 시집에는 유신독재와 싸우다 감옥으로 끌려가 옥고를 치른 대학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20여년간 그가 틈틈이 써내려간 시 65편이 실려 있다.

서문을 쓴 도종환 시인은 “국회의원 노영민이기에 앞서 가식 없는 한 인간이고자 한 노영민, 허세와 위선의 옷을 벗고 진실한 인간이고자 하는 시인 노영민의 시집에는 지극히 고백적이고 서정적인 시들이 가득하다”라고 시의 진솔함을 높이 샀다.

평론을 맡은 권중평 청주대 교수는 노 의원을 숱한 좌절과 우울에도 생래적으로 고난에 맞서는 순수성과 인내심을 지닌 시인으로 평가했다.

출판을 기념한 후기에서 노 의원은 “학자를 꿈꾸고 대학에 입학했던, 지극히 평범하고 너무나도 현실적이었던 나는 연세대의 긴급조치 9호 최초 구속자가 됐다. 그리고 30년이 흘렀다. 그 동안 사치스럽다 생각해 눈치 보며 불렀던 노래를 내놓는다. 부끄러움과 함께......”라고 적고 있다.

그는 이어 “이번 출판기념회가 국회의원 노영민으로서가 아닌 시대와 삶을 고민하고 치열하게 살아 온 한 인간으로서의 노영민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 /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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