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제19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내년 4월 총선이 불과 8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여기에다 10.26일 충주시장 재선거까지 겹쳤다. 내년 12월 대선가도에 펼쳐질 국민 여망의 대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입성과 충주시장을 노리는 후보군들의 각축전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여야 충북도당은 집안단속과 함께 필승카드 마련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총선 구도자체가 복잡한 모습을 보이면서 선거 때마다 나오는 여권은 공천, 야권은 후보단일화가 역시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은 이미 세대교체와 물갈이론이 확산되고 있다. 수도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현역의원 40% 공천배제설이 나돌고 있다. 그만큼 급박한 상황이다. 공천만 잘해도 절반은 성공이라는 말이 이번에도 여지없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충북의 경우 8석 중 한나라당이 겨우 2석으로 야도(野道)인 점을 감안하면 대권주자로 유력시되는 박근혜 전 대표의 바람에 기댈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청주 상당구 양강 대결과 이용희 의원 거취문제, 10.26 충주시장 재선거 등이 관점 포인트로 부각되면서 지역 정가가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충북의 정치 1번지'인
시중은행들이 광복절을 전후해 다양한 '애국 마케팅'에 한창이다. IBK기업은행은 '독도는 우리땅 통장'을 리디자인(Redesign)해 18일부터 판매한다. 기업은행은 '독도는 우리땅 통장' 표지와 속지에 각종 독도 정보와 우리의 고유영토임을 증명하는 역사적 증거 등을 사진과 함께 실어 '미니 독도 교과서'로 특별 제작했다. 청소년 교육에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또 정기적금 가입 고객에게 △첫 거래 시 연 0.3%p △자동이체 시 연 0.2%p △독도 교육 등 참가 시 연 0.1%p 등 총 0.6%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은 1년 이상 3년 이하 월 단위로 가능하며 1만원 이상이면 된다. 이 은행은 또 오는 11월 말까지 청소년 대상 '독도수호 이벤트'도 펼친다. 초ㆍ중ㆍ고등학생이 정기적금을 3만원 이상 가입하거나 독도 수호의지를 통장에 새기면 각각 연 0.3%p씩, 최고 연 0.6%p를 준다. 우리은행은 광복절을 맞아 '독도사랑 키위정기예금', '대한민국 815카드' 등 신상품을 내놨다. 독도사랑키위 정기예금은 고객별로 최대 연 0.5%p의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 연 4.30%까지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지난 12일부터 2개월만 판매되는
청원군 오창면에 위치한 27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인 그랜드 컨트리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청주개발이 기업어음 신용등급 'A3-'로 신규 평가됐다.한국신용평가는 12일 △양호한 입지조건 △안정적인 현금흐름 및 재무구조 △양질의 보유 자산 등을 신용평가 결정의 주요 요소로 삼고 이 같이 평가했다고 밝혔다.청주개발은 임광토건 임광수 회장 및 특수관계자가 지분 36%을 보유하고 있다.이는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던 임광토건의 재무구조 개선에 다소 숨통을 트인데 따른 것으로 동종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신용도에 따라 A1에서 D까지 6개의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등급 중 A1에서 A3까지는 적기상환능력이 인정되는 투자등급이며, B와 C는 환경변화에 따라 적기상환능력이 크게 영향 받을 수 있는 투기자등급으로 분류된다. 한편 임광토건은 올해 초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위치한 2천600억원대 사옥 매각 방침을 정하고 부동산투자 자산운용 전문업체인 피에스자산운용과 협상을 진행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피에스자산운용은 지난달 21일 임광토건 측에 매각대금을 모두 지불하고 한 달 여간 진행해왔던 본사 사옥 매각 협상을 마쳤다. 매각 대금은 임광토건에서 요구했던
○…도내 8개 업체가 지난해 산업재해 다발 사업장으로 불명예 낙인.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산업재해 다발 사업장 명단을 보면 도내 8개 사업장이 지난해 동종업종 규모별 평균 재해율 이상 사업장 중 재해율 상위 10%에 포함. 청주산업단지 내 낫소골프는 162명의 근로자 중 3명이 재해를 당해 재해율 1.85%를, 청원군 강내면 깨끗한 나라(주)는 전체 392명의 근로자 중 8명이 재해를 입어 동종업종 규모별 평균 재해율(0.59%)보다 높은 2.04%를 기록.음성군 금왕읍의 영풍파일은 268명의 근로자 중 재해자가 10명에 달해 3.73%, 충주시 용탄동 케이피에프 충주공장은 270명 중 6명이 재해를 입어 2.22%의 재해율을 각각 나타낸 상태. 고용노동부측은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사업장으로 공표되는 사업장은 기업 이미지가 훼손되는 등 유·무형의 불이익이 주어진다"면서 "사업주는 산재예방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 / 장인수기자
농협 폴 주유소(NH-OIL)가 서민경제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NH-OIL' 브랜드를 내세워 2009년 말 주유업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한 이후 매서운 속도로 주유소를 늘리고 있다. 지난 2009년 6월 충주 주덕농협이 처음으로 문을 연 이후 짧은 기간에 급신장하고 있다. 2009년 말 전국적으로 51개소에서 지난해 222개소로 급증한 데 이어 올 7월 현재 305개소로 늘었다. 현재 충북농협 관내에는 10개 주유소가 운영되고 있다. 충북농협은 올해 중에 신설 3개소, 농협폴로 전환하는 3개소를 추가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농협중앙회는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을 인용, 지난 7월의 휘발유 1ℓ당 판매가격은 1천886.68원대로 같은 기간 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S-OIL 등 4대 정유사 폴 주유소 평균판매가격에 비해 43.69원이 저렴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판매할 수 있는 원동력은 전국 주유소의 물량을 결집해 가장 낮은 가격에 유류를 공급해 주는 정유사를 공개경쟁입찰로 선정, 공동구매하기 때문이다. 또 일선 농협 주유소들이 유류 값을 결정할 때 조합원 농가들의 영농비 절감 등을 위해 마진폭을 최대한
속보=충북도가 사무관(5급) 승진인사로 인한 후유증 수습에 나섰다. 도는 11일 충북도공무원노조가 승진인사와 관련된 문제점 및 개선대책 등을 제시해 올 경우 이를 적극 검토, 수용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도는 그러면서 지난 8일자 단행된 승진인사에 대해 일부 도청 공무원들이 실·국별 안배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불만에 대해 해명했다.도는 이번 승진인사에서 행정직 승진자 중 4명이 행정국 소속인 것과 관련해 올 상반기 단행된 5급 심사 승진자와 비교하면 실·국별 안배 외면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8일자 단행된 승진인사에서 4명이 행정국 소속인 반면 보건복지국과 농정국은 전무했다. 경제통상국과 균형건설국은 각 2명씩, 정책기획관실과 문화여성환경국, 감사관실, 바이오밸리추진단은 각 1명씩 승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직의 경우 이번 승진자 대다수가 2004년에서 2006년 사이에 6급(주무관)으로 승진한 자원이다. 하지만 2003년에 6급으로 승진한 일부 공무원은 이번 승진인사에서 탈락해 박탈감에 휩싸여 있다.반면 도는 올 상반기에 단행된 13명(행정직)에 대한 승진자 비율을 고려하면 균형인사에 가깝다는 입장이다. 도는 이 때 정책관리실과 보건복지국, 균형건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을 찾았다. 반 총장이 연임에 성공한 뒤 첫 방한이라 그 의미가 크다. 반 총장은 유엔총회에서 192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연임됐다. 어떤 이견이나 반대도 없었다.올해 1월 1일부터 2016년 말까지 5년간 유엔 사무총장직을 더 수행하게 됐다.사상 첫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재선 성공이자, 아시아인으로서는 우 탄트 이후 45년 만에 첫 재선 사무총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반 총장의 연임 성공은 그의 부드럽고 조용하면서도 성실한 리더십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지난해 유엔 총회에서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어느 누구도 유엔 사무총장 자리가 어떤지 반 총장만큼 잘 이해하지 못 한다"며 "미국 정부는 반 총장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반 총장의 연임은 한 마디로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크게 높인 것이다. 반 총장 개인의 영광일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자랑이고 기쁨이기도 하다.그가 유엔 사무총장 자리에 있음으로 해서 한국이 알게 모르게 받을 긍정적 영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우선 유엔본부를 비롯한 산하 기구에 한국인이 취업할 기회가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만 해도 어디인가.최근 한국인이 국제기구에 활발히
충북도가 사무관(5급) 승진인사로 인한 후유증에 휩싸여 있다. 특히 충북도공무원노동조합이 이례적으로 조합원들을 상대로 사무관 승진인사와 관련된 의견수렴에 나서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충북도는 지난 8일자로 5급 심사승진 선발자에 대한 명단을 발표했다. 도는 이번 인사에서 행정직 12명을 비롯해 화공직 1명, 농업직 1명, 보건직 1명, 환경직 1명, 농업연구사 1명 등 모두 17명을 승진시켰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승진후보자 명부순위와 경력 등을 고려해 단행했다"고 말한 뒤 "소수 기술 직렬을 적극적으로 배려하는 균형인사를 선발기준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승진 대상자 발표 후 도청 공무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불만을 토로하며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일부 도청 공무원들은 이번 인사가 실·국별 안배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실제로 행정직 승진자 중 4명이 행정국 소속인 반면 보건복지국과 농정국은 전무했다.경제통상국과 균형건설국은 각 2명씩, 정책기획관실과 문화여성환경국, 감사관실, 바이오밸리추진단은 각 1명씩 승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직의 경우 이번 승진자 대다수가 2004년에서 2006년 사이에 6급(주무관)으로 승진한 자
도내 저축은행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습이다. 저축은행 구조조정의 분수령이 될 퇴출 저축은행의 윤곽이 이달 중에 가시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10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예금보험공사, 회계법인 등과 함께 실시 중인 저축은행 경영실태 진단결과가 이달 중에 나온다. 저축은행의 생사를 가를 경영진단은 지난달부터 300명이 넘는 대규모 검사반이 투입돼 진행 중이다. 새로 발령받은 금감원 검사역들이 대거 동원돼 '원칙대로'라는 기본입장이 분명히 하며 사정 봐주지 않는데다 BIS비율을 조작할 틈도 없다.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비율) 1% 미만이 퇴출대상이다. 물론 자본 확충 등 자구노력에 의한 정상화를 적극 독려한다. 하지만 이미 경영이 악화된 저축은행이 시장 상황도 좋지 않은 상태에서 자체 정상화할 가능성은 낮다. BIS비율 1~3%인 저축은행의 경우 최장 1년 이내의 정상화 기회가 주어지고 BIS비율 3~5%는 최장 6개월 이내 정상화 기회가 부여된다. 금융당국이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 자본확충 지원을 약속한 만큼 자구계획을 점검하고 정상화 가능성을 판별하는 과정까지 거쳐 최종적으로 9월 말 퇴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BIS자기자본 비율이
충북도는 충주대와 철도대의 통합안이 지역의견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고규창 도 정책관리실장은 10일 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 대학에서 추진하는 통합안은 명분도 잃고 실익도 잃는 방향이기 때문에 반대해 왔다"며 "충주시와 통합안에 대한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통합안 수정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실장은 "충주대는 입학정원 감축 규모를 당초 269명에서 135명으로 수정했고 철도대로 이전할 학과와 교직원 배치계획도 축소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통합안의 부당성을 지역 사회에 알린 도의 주장이 통폐합심사위원회에 설득력 있게 전달된 결과다"고 덧붙였다. 고 실장은 그러면서 "교명변경 철회와 철도대학의 충주이전, 입학정원 감축 조정, 구조조정사업비 투자계획, 교양과목 학점취득 편의시책 폐지 등 도의 입장을 교과부에 제출해 심사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KT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손 안의 PC라고 불리며 지난해 연말부터 불붙기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에 발맞춰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9일 KT충북마케팅본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5천100만 이동통신가입자(통신3사 기준) 가운데 스마트폰 이용자는 1천500만 명이 넘어섰다. 충북의 경우 60만 KT이동통신가입자 가운데 약 21만 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음성에서 무선데이터로 통신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KT충북마케팅본부는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고객을 위한 무선인터넷 존(Wi-Fi Zone) 구축사업에 나섰다. KT충북마케팅본부와 한국주유소협회 충청북도지회(회장 손한수)는 8일 통신품질 고도화 및 무선인터넷 존 구축을 위한 상호 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이날 도내 820여 모든 주유소에 무선인터넷 존을 9월말까지 개통 완료해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합의 했다.충북주유소협회와 무선인터넷 존 확대 구축 협약에 따라 현재 도내 4천200개소의 무료 무선인터넷존(Wi-Fi Zone)이 5천여 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KT충북마케팅본부 김성일 본부장은 "전 국민
"자기 시간을 즐기려고 오후 6시만 되면 '맡은 일 끝내고 먼저 퇴근 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휙 나가 버린다. 우리 때는 안 그랬다." 4급 충북도청 A과장(54)"하위직의 경우 기계적인 일이 대부분인 데다 공직 특유의 연공서열에 막혀 일에 흥미를 갖지 못하겠다. 선배들에게 경쟁이란 것은 부서 안에서 승진과 근무평가에만 존재한다." 9급직 남성 A씨(30) 언제부터인가 공직사회에서 이런 볼멘소리를 흔히 접할 수 있다. 급속한 '학력 인플레이션'에 따른 갈등이다. 청년실업 200만명 시대.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서 '고졸'합격자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 전국적으로 매년 15만명의 대졸자들이 9급 중앙·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지원한다. 보편적으로 80대1 안팎의 경쟁률을 뚫는 합격자만이 공무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에 걸맞는 일을 하고 만족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충북도가 밝힌 '학력별 공무원 현황'에 따르면 도청 소속 공무원(소방직 포함) 2천938명 가운데 대학원 졸업자는 299명으로 재학자 14명을 포함하면 300명을 넘어섰다.대학졸업자는 1천241명으로 집계됐으며 재학 중인 공무원도 39명에 달했다.전문대 졸업자는 501명으로 나타
청원군 옥산산업단지가 국내외 기업체들로 주목을 받으며 분양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옥산산업단지는 청원군 옥산면 호죽리 180-7 일원에 대지면적 132만4천889㎡ 규모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이 시공 및 분양을 대행하고 있으며, 리드산업개발과 환희개발이 시행, 한국자산신탁이 자금관리를 맡아 오는 2012년까지 사업이 조성될 예정이다. 충북도와 청원군이 옥산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엠비산업을 비롯한 인바이오텍(주), 동우인더스(주), (주)에스웰 등 27개 업체가 입주 계약을 마쳤다. 또 국내 중견기업인 LG하우시스와 태양광산업관련 업체인 H사, N, D, G 기업 등 7개 업체가 입주를 위해 협의 중에 있다.현재 분양 협의 중인 업체까지 포함하면 전체 산업시설용지 분양면적을 상회하고 있다. 입주 가능한 업종은 신소재와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신물질·생명공학, 환경·에너지 분야 등으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옥산산단은 신소재와 전자·정보·통신, 신물질·생명공학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옥산산단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오창 IT와 오송 BT의 첨단벨트 중심에 조성돼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옥산산단 인
도내 산업계에 폭풍전야의 위기감이 드리워져 있다.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로 경제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요동치고 있는데다 내수시장마저 위축돼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 기업들은 아직까지 경영계획을 전면 수정하거나 투자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원가절감 방안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전략 등을 가다듬고 있다.8일 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신축적 대응 기조를 내세우고 있다. 하반기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축소 등 올해 투자 규모를 5조원대 중반에서 4조원대로 1조원 이상 줄이기로 했다. 하이닉스반도체 등도 9월 신학기 시즌 및 크리스마스 성수기를 앞두고 벌어진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에 많은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단일시장 중 하나인 미국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질 경우 가장 타격을 받는 분야가 바로 전자ㆍIT부문이기 때문이다. D램 및 액정화면(LCD) 가격이 연중 최저수준으로 하락해 IT경기의 먹구름이 끼어있는 상황에서 미국 경제의 침체까지 겹쳐 하반기 험난한 사업 진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태양광산업 기업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
세종시와 인근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으나 청원군 부용면 등 편입지역의 미래 비전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특히 상생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아래 지자체별로 연구용역에 착수, 자칫 예산낭비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개선책 마련이 요구된다. 공주시는 지난 4월에 '세종시와 연계한 상생발전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국무총리실 산하 세종시지원단은 지난달 7일 세종시 중·장기 발전방안 용역(1년)을 진행 중에 있다.이 연구용역은 관할 구역 확대에 따른 도시공간 구조 설정과 지역간 상생발전 방안 등을 핵심 과제로 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달 25일 상생발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연기군 역시 지난달 말 공동화 방지를 위한 용역안 마련에 착수했다.대전시는 내달 중에 문화, 쇼핑 등 세종시와 상충될 수 있는 분야를 최소화하는 주제로 용역 발주를 계획 중이다. 행복도시건설청도 하반기 중에 용역 발주를 검토 중이다. 건설청의 경우 2008년 1차례 관련 용역 결과를 발표한 바 있지만, 지난 5월 과학벨트 기능지구 편입 변수를 고려한 조정 작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최종 용역 안을
이시종 지사가 여름휴가를 떠났다. 8일부터 12일까지 4박5일 일정이다. 이 지사는 지난해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지역현안풀기에 동분서주했다. 예산권을 쥔 기재부엔 다섯 번 갔다. 장·차관, 예산실장, 국·과장은 물론 담당공무원에게까지 현안사업을 설명하는 적극성을 보였다.지난해 여름휴가 기간 중에는 고향인 충주도 찾았다. 하지만 올 여름 휴가 계획은 다르다. 이 지사의 한 측근 "화급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서울 집에서 온전히 휴식을 취하며 하반기 도정구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직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도 국비확보가 당면과제인 만큼 급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엔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로선 고향인 충주 방문계획도 없다. 민주당 소속이던 우건도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10월 26일 치러지는 충주시장 재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터여서 자칫 고향 방문이 선거개입으로 오해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 지사는 여름휴가에 앞서 5일 행정안전부 맹형규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모철민 차관, 보건복지부 최원영 차관을 잇따라 방문, 내년도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반영의 당위성을
한나라당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향방에 지역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달 27일 최고위원회에서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정우택 전 충북지사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려 했다. 하지만 다른 최고위원들이 "충청ㆍ호남 출신을 각각 한 명씩 임명해온 관례를 깨고 충청 출신 인사 두 명만 임명하는 것은 호남 배제"라고 반대해 무산됐었다.그럼에도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헌상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 협의만 거치면 가능하기 때문에 홍 대표가 인선안을 결국 밀어붙일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홍 대표는 이후 열흘 가량이 지나는 동안 인선을 놓고 주변 인사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조언도 청취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지명직 최고위원에 충청ㆍ호남 인사 한 명씩을 임명하는 것으로 선회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는 당내 분위기가 홍 대표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을 고려, 기류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호남 배제'라는 평가에 대해 호남은 물론 호남 출신 유권자 분포가 높은 수도권 의원들의 반발을 살 가능성이 있는데다, 김정권 사무총장 인선을 둘러싸고 불거졌던 것과 같은 갈등의 재연도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정계 인사들은 이를 극복
수도권규제완화 논란이 또 다시 재연될 조짐이다.정부와 수도권 자치단체들이 일부 첨단업종의 공장 신·증설 허용 등 수도권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수도권 일부 의원들이 수도권 공항과 항만 자유무역지역에 공장을 신·증설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은 최근 수도권 공항·항만 자유무역지역에 제조시설의 증설 및 신규 설립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수도권정비계획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개정법률안의 공동발의에는 인천지역 국회의원 12명을 포함해 여야 의원 1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개정 법률안 취지 설명에서 "인천항은 지리적 이점과 대중국 무역량의 증가로 항만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으나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여 단순화물처리 기능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인천항도 부산항처럼 화물처리 이외 가공, 포장 등 기능의 다양화가 이뤄질 때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의원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정부가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 수도권에도 첨단업종의 신·증설을 허용토록 하려하는 등 지속적인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가 지난 6월 국회에서 의결된 '치매관리법'을 4일 공포한 가운데 충북도 내 치매환자는 최근 시군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급격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충북도가 제공한 도내 치매환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만 60세 이상 64세 미만 노인 6만6천635명, 65세 이상 노인 20만4천462명 가운데 3천21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있다.올 6월 말 현재 도내에는 60세 이상 64세미만 노인 6만7천81명, 65세 이상 노인 20만4천952명 가운데 3천653명으로 지난해 치매환자수를 앞지른 것으로 파악됐다.서정환 충북도 노인복지팀장은 이와 관련, "예전에는 치매 노인들에 대한 관리가 어렵기도 했지만, 가족 구성원 간에도 이를 숨기는데 급급했다"며 "하지만 요즘은 치매등록관리가 간편해지고,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원으로 관리가 수월해져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서 팀장은 "특히 시설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 노인들은 치매진행 속도가 늦춰지거나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등의 효과가 나타나 가족 구성원 간에도 호응을 얻고 있다"며 "하지만 집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받지 못
지난 7월 한 달 가운데 23일이 비가 오는 등 폭우와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전국에 걸쳐 식량작물과 소득 작물에 대한 병해충 주의보와 예보로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고추와 사과 같은 소득 작물의 병해충이 지난해 보다 빨리 증가됨에 따라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중부와 충청권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연일 많은 비가 충북도 내에 내리고 있는 가운데 식량 작물(벼)과 고추, 사과 등 소득 작물 해충이 크게 증가해 해당 농가의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벼에 대한 병해충은 폭우와 폭염이 계속돼 잎도열병, 흰잎마름병, 조생종 이삭도열병 등과 함께 흰등멸구, 혹명나방, 먹노린재 등이 예보됐다.특히, 입집무늬마름병 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일찍 모를 내어 가지치기가 많이 된 논에서 병무늬가 생기고 있어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농가가 초긴장 상태에 놓여 있다.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해충이 자라기 적합한 온도는 25~30℃로 긴 장마는 병해충 피해를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병든 포기율이 20% 정도인 경우에는 잎도열병과 동시방제를 하고, 1차 방제후에도 병무늬가 윗잎으로 계속 번질 때는 출수 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거점지구에 설립될 기초과학연구원 산하 50개 기초과학연구단 중 내년 말까지 선정될 25개 연구단의 단장 영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종시와 천안, 청원의 기능지구의 역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는 우선 경북, 전남에 배치될 25개 연구단을 확정하고, 이후 중이온가속기가 완공되는 2017년에 연구원 50명을 둔 연구단 50곳을 구성할 예정이다.문제는 과학자 2천500명이 필요한데 국내외 중량급 과학자의 연구단 참여는 부정적 시각이 일반적이고, 지방자치단체와 일부 지방대들만 지역 발전 및 활성화라는 이해관계에 따라 과도할 정도로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구단마다 일률적으로 책정된 연구비 130억 원도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는 이와 관련, "현재 기초과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 중이며 연구단장 영입은 기초과학연구원 개원 이후 차질없이 추진한다"며 "연구비 130억 원은 하나의 연구단에 지원되는 평균 지원규모로 일률적으로 책정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이어 "연구단은 연구주제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규모로 조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충북도는 지난 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거점지구에 설립될 기초과학연구원 산하 50개 기초과학연구단 중 내년 말까지 선정될 25개 연구단의 단장 영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종시와 천안, 청원의 기능지구의 역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정부는 우선 경북, 전남에 배치될 25개 연구단을 확정하고, 이후 중이온가속기가 완공되는 2017년에 연구원 50명을 둔 연구단 50곳을 구성할 예정이다.문제는 과학자 2천500명이 필요한데 국내외 중량급 과학자의 연구단 참여는 부정적 시각이 일반적이고, 지방자치단체와 일부 지방대들만 지역 발전 및 활성화라는 이해관계에 따라 과도할 정도로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구단마다 일률적으로 책정된 연구비 130억 원도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는 이와 관련, "현재 기초과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 중이며 연구단장 영입은 기초과학연구원 개원 이후 차질없이 추진한다"며 "연구비 130억 원은 하나의 연구단에 지원되는 평균 지원규모로 일률적으로 책정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이어 "연구단은 연구주제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규모로 조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충북도는 지난 달 2
○…지난 25일 열린 '역대 도지사 간담회'에서 이원종 전 지사(제26, 30, 31대)가 4대강 사업 추진을 전제로 이시종 지사를 치켜세운 배경을 놓고 도청 안팎에서 해석이 분분. 이원종 전 지사는 이날 "지자체가 버리지 못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맹점 중 하나는 중앙정부의 시책과 지침에 지나치게 좌지우지되는 것인데, 충북은 4대강 사업에 있어서 독자적인 길을 걸었다"면서 "(이시종 지사의)훌륭한 선택과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강조. 이에 한 공무원은 "이 전 지사는 지사 재임시절 줄곧 정치가이기 보다는 행정가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던 분 이었다"면서 "당과 중앙부처 논리에 휩싸이기 보다는 지역발전을 최우선시하며 행정가의 자세로 도정을 꾸려나가라는 격려와 훈수가 아니겠느냐"고 해석. / 장인수기자
사상 초유의 기습 폭우가 중부권을 삼켰다. 산사태로 주택과 펜션에 매몰돼 수십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갑작스럽게 쏟아져 내린 집중호우가 미처 대비할 틈도 없이 엄청난 피해를 가져온 것이다. 충북에서도 기습적인 비가 내려 논밭과 주택이 물에 잠기고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자연재해의 위력을 보면서 도민들이 어느 때보다 방재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대다수 도내 시·군들은 7년째 법정계획인 중장기 풍수해저감 종합계획 조차 수립하지 않고 있다. 재난 대비에 무신경하다는 지적과 함께 재해에 대한 전혀 새로운 차원의 접근과 대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풍수해 피해현황= 최근 10년간 충북지역 풍수해 누적 피해액이 1조4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방재청가 밝힌 '2010 재해연보'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10년간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풍수해로 1조412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202억원에 이르는 풍수해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청원이 45억원의 피해가 났고 음성 27억원, 괴산 26억원, 옥천 21억원 등이다.지난 27일 강풍으로 청원군 북이면 5개리와 괴산군 사리면 3
○…한나라당 충북도당과 민주당 충북도당이 대법원의 선고를 놓고 희비쌍곡선.대법원 제3부는 28일 6.2지방선거때 상대측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민주당 소속 우건도 충주시장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이날로 당선무효 처리.반면 대법원 제3부는 이날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선거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한나라당 소속 김동성(63) 단양군수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군수직을 유지. 이에 민주당 충북도당은 "우건도 충주시장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선고를 야당탄압이며 정치재판의 산물로 규정한다"면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김동성 군수가 군수직을 유지하게 된 것과는 너무 다른 판결이다"고 주장.민주당은 그러면서 "한나라당 후보의 마구잡이식 고소, 고발과 대법원의 잘못된 판단으로 우 시장을 낙마시킴으로서 한나라당은 재선거라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축할지 모르겠지만 충주시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은 책임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날 대법원 선고에 따른 공식적인 입장 표명 없이 자당 소속 김 군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