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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폴 주유소' 서민경제 지킴이

도내 10곳… 타 주유소 비해 43.69원 저렴
영농비 절감·유류 값 안정 선도 등 기여

  • 웹출고시간2011.08.11 19:51: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농협 폴 주유소(NH-OIL)가 서민경제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NH-OIL' 브랜드를 내세워 2009년 말 주유업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한 이후 매서운 속도로 주유소를 늘리고 있다.

지난 2009년 6월 충주 주덕농협이 처음으로 문을 연 이후 짧은 기간에 급신장하고 있다. 2009년 말 전국적으로 51개소에서 지난해 222개소로 급증한 데 이어 올 7월 현재 305개소로 늘었다.
현재 충북농협 관내에는 10개 주유소가 운영되고 있다. 충북농협은 올해 중에 신설 3개소, 농협폴로 전환하는 3개소를 추가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농협중앙회는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을 인용, 지난 7월의 휘발유 1ℓ당 판매가격은 1천886.68원대로 같은 기간 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S-OIL 등 4대 정유사 폴 주유소 평균판매가격에 비해 43.69원이 저렴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판매할 수 있는 원동력은 전국 주유소의 물량을 결집해 가장 낮은 가격에 유류를 공급해 주는 정유사를 공개경쟁입찰로 선정, 공동구매하기 때문이다. 또 일선 농협 주유소들이 유류 값을 결정할 때 조합원 농가들의 영농비 절감 등을 위해 마진폭을 최대한 줄여서 판매하는 것도 유류 판매 값이 다른 민간주유소에 비해 저렴하게 형성되는 배경이다.

여기에 농협중앙회에서 주유소에 주유기 등 시설장비와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농협 주유소들이 기름 값을 내릴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협 폴 주유소 운영에 대해 서민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호평이다. 농업인들의 영농비를 절감함은 물론 소비자들의 유가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인근 민간주유소의 가격 결정 기준 역할을 하면서 가격 인상을 억제하거나 인하를 유도해 내는 등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도 내려진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정품·정량의 유류를 판매하는 데다 농협의 브랜드로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며 "농협폴 주유소 사업 확대를 통해 농업인에게 저렴한 가격에 유류제품을 제공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고 밝혔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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