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자격증도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국가자격증 배출의 산실인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수험인력 감소에 따른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5일 청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 활용 능력, 전산회계 등 8개 국가자격과 무역영어, 한자 등 상의가 개발한 16개 민간자격 등 현재 총 24개의 자격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상의가 지난 1962년 주산·부기·타자 등 3개 종목으로 검정사업을 시작한 이후 배출한 기술·사무분야 자격시험 합격자는 지난해 말 전국기준으로 1천200만명에 달한다. 전 국민 4천898만9천명(7월 1일 기준) 4명 중 1명꼴로 대한상의 자격증을 딴 셈이다. 1천200만명의 자격증 취득자 중 가장 많이 취득한 자격증은 국민 IT 자격이라고 할 수 있는 워드프로세서로 무려 560만명이 취득했다. 주산(2001년 폐지) 209만명, 부기(2001년 폐지) 137만명, 컴퓨터활용능력 135만명, 한글타자(1996년 폐지)는 112만명에 이른다.영문타자 61만명, 유통관리사 20만명, 상공회의소 한자 13만명, 전산회계운용사 12만명, 무역영어 10만명에 이른다. 대한상의 자격증은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업무·학습 역량 향상에 큰
윤영현 전 충북도 행정국장과 김화진 보건복지국장이 새 의자에 앉는다. 공로연수 중인 윤 전 국장은 5일부터 청주의료원 관리이사직을 맡아 첫 출근한다. 윤 전 국장은 내년 공로연수를 마칠 때까지 청주의료원측으로부터 별도의 임금은 받지 않는다. 윤 이사는 4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도민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충북의 지역거점병원인 청주의료원이 21세기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윤 관리이사는 충북도 관광정책담당, 문화담당, 농정담당, 균형정책팀장, 청원부군수, 행정국장 등을 역임하며 도정 발전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김화진 보건복지국장도 이번 주 중에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사무총장(2급 상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절차 상 오는 7일 위원회 중회의실에서 면접시험을 남기고 있으나 사실상 차기 사무총장에 내정된 상태다. 적극적이고 원만한 성격에 '불도저' 같은 추진력이 트레이드 마크인 김 국장이 충북도정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김 국장은 여성 공무원으로 도정 사상 처음으로 부군수를 맡는 등 '최초'라는 말을 수식어처럼 달고 살았다.김 국장은 지난 2009년 충청북도 고위직 인사에
청원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내에 입주한 일부 공공기관들이 어수선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는 청사 이전, 입지 약화 등의 여파로 일부 기관 공무원의 이탈현상이 가속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식약청 약무직 서기관이 2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직사회를 떠나 로펌 등 민간기업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약국 운영으로 유턴하는 등 새로운 방향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표면적으로는 민간업체의 스카우트에 으로 비쳐지고 있지만 식약청 내부의 문제로 인한 사직서 제출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최근 2-3년 전부터 약무직 공무원의 입지가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 식약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약무행정 전문가가 맡아야 할 보직에 전문성이 결여된 인사가 임명되는 일이 비일비재했으며, 복지부의 낙하산 인사의 여파로 승진에 제약이 걸리는 일이 다반사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연말 식약청사의 오송 이전으로 근무여건이 열악해진데 따른 것이란 해석도 내려진다. 한 실태조사를 보면 이를 가늠할 수 있다. 식약청을 비롯한 보건산업진흥원,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국립보건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 6개 기관 직원 2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책을 핑계로 가계대출 실질금리를 대폭 인상하고 나서 고객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시중은행들은 지난달 18일 신규 대출 중단 등 대출 억제 정책 시행 이후 가계대출 금리를 거의 올리지 않았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반면 고객들은 최근 시중은행 일선지점에서는 코픽스,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형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의 금리를 일제히 올려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회사원 최모(38)씨는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거래 은행의 코픽스 변동금리대출이 연 4%대 중반이었지만 지금은 5%대 초반만 가능하다고 해 5천만원이 넘는 아파트 계약잔금을 대출받아야 하는데 걱정이다"며 "은행들이 수익확대에만 골몰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현재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만이 대출 금리 인상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마이너스 통장 대출과 고정금리 대출 금리를 각각 0.5%포인트, 0.2%포인트 올렸다. 신한은행은 CD 연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범위를 7월부터 연 5.19~6.59%로 유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연 4.89~6.33%, 국민은행은 연 5.29~6.59%에서 변함이 없다.하지만 신한은행의 일부 지점의 경우 연6.59%의 대출금
○…청원 출신인 한민구 합참의장이 지난 2일 오후 비공식적으로 모교인 청원 내수중에서 특강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증폭.한 합참의장은 이날 학생 70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 뒤 인근 전투비행단을 방문 했다는 후문. 한 지역인사는 "이번 방문은 한 합참의장과 내수중 선후배 사이인 인사가 초대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 / 장인수기자
충북 물가에 고삐가 풀렸다.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대비 5.2% 급등했다. 전월대비로는 0.9% 증가했다.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공업제품, 서비스까지 오르지 않은 부분이 없었다. 소비자물가는 올 들어 매월 4.5%대를 유지하고 있어 정부의 연간 물가 억제 목표치인 4.0%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 6개월 만에 5% 돌파= 충청지방통계청은 1일 '2011년 8월 충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22.7로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5.2% 각각 상승했다.충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5.1%를 기록한 이후 4%대에 머물렀으나, 6개월 만에 5%를 뛰어 넘어선 것이다. 8월 물가 급등은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 폭등과 국제 금값 급등, 전세난 등의 영향이 컸다. 채소류, 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153.0으로 전월 대비 9.4%, 전년 동월 대비 16.2%나 치솟았다.특히 신선식품지수는 지난 6월 129.4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무(141.4%), 배추(108.9%), 시금치(41.4%), 고춧가루(40.7%) 가루비누(26.0%), 국내
충북도가 도정 변화를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이시종 지사는 최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도청 공무원들의 미온적인 업무집행 태도와 더딘 지역 현안사업 추진 등에 따른 불편한 속내를 잇달아 드러냈다. 지적된 주된 내용은 도청 간부공무원들이 손발은 있는데 머리가 없다는 것으로 귀결됐다. 도는 현재 차별화된 '2080 창의행정'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지사의 잇단 지적에 따른 자구책인 셈이다. 도가 지향하고 있는 '2080 창의행정'은 일상적 업무(20%)는 과감히 축소하고, 창의적 업무(80%)는 적극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이를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수립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 수립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도는 먼저 오송바이오밸리, 태양광 중심 솔라밸리, 지역균형발전 등 3개 역점사업에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와 항공정비(MRO)산업이 더 해진 미래 성장 전략인 '3+1 프로젝트'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글로벌 충북, 인근 지역과 연계협력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서민복지 추진도 병행한다. 신규 사업 발굴 역점과 내수활성화 증진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9월 '이달의 우수조합장상'에 이광진 제천농협 조합장이 선정됐다. 이 조합장은 취임 후 농업인의 실익증진을 위해 농산물공판장 운영 선진화에 앞장서 농림부 시행 전국 농산물공판장 평가에서 3회에 걸쳐 전국 최우수공판장에 선정된 점을 인정 받았다.제천지역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인 농자재백화점을 2005년 제천시 고암동 일대에 신축해 비료와 농약은 물론, 친환경농자재와 소형농기계, 시설원예용 농자재 등을 대량 구매해 농업인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생산비 절감에 기여했다. 2009년에는 농자재백화점 내에 NH-Oil 주유소를 신축해 지난해 전국 농협주유소 평가 결과 전국 최상위 주유소로 선정되는 등 조합 발전에 앞장서 왔다. / 장인수기자
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 수질기준이 강화된 하수도법 시행을 앞두고 개인하수처리시설을 개선해야 하는 도농복합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007년 하수도법 시행규칙을 개정, 당시 운영 중이거나 설치 중인 개인하수처리시설 중 1일 처리용량 50㎥ 이상인 시설에 대한 방류수 수질기준을 강화했다. 개정 전 방류수 수질기준 항목은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과 부유물질(SS)이 각각 20(㎎/L) 이하로 적용됐으나 내년 1월 1일부터는 BOD와 SS가 각각 10㎎/L 이하로 강화됐고 질소, 인, 대장균군수도 방류수 수질기준 항목으로 추가됐다.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할 경우 최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이에 따라 1일 처리용량 50㎥ 이상 개인시설을 갖춘 아파트, 학교, 공장 등은 기존시설을 개정된 공공하수처리시설 기준으로 개선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하수종말처리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농촌, 도농복합지역 주민들은 도시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재정 지원, 유예기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도시지역은 개인 하수가 지자체에서 설치한 공공하수처리 시설로 바로 연결돼 개정법 기분이 적용되지 않는다. 반면 도농복합지역은 아파트 별로 하수처리시
충북에 연고를 둔 하나로저축은행이 매각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배경과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저축은행장들의 협의체인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하나로저축은행 매각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저축은행중앙회는 현재 하나로저축은행 매각 주관사를 선정했다. 올 들어 잇따른 저축은행 영업정지로 예금이 일부 빠져나가는 등 저축은행 업계 전반의 유동성 확보가 시급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97개 저축은행의 수신 규모는 부실 저축은행들에 대한 잇따른 영업정지와 제일저축은행의 예금 인출 사태가 겹쳐 올 들어서만 1조5천억원(2.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매각 주관사는 불량자산 매각처분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함께 증자 등을 통해 하나로저축은행의 경영 여건을 지속적으로 호전시켜 매각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시장에서 저축은행 매물이 많이 나와 있고 9월 이후 추가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일저축은행 계열 제일2, 솔로몬 계열 경기솔로몬 등이 시장에 나와 있으며 HK저축은행과 W저축은행도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장에 저축
한전 충북본부가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한전 충북본부는 31일 청주 북부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장보기 행사와 구내식당 식자재 구입 등을 통해 연간 3천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매키로 약속했다.한전 충북본부는 이날 박홍규 본부장과 김태욱 전력노조 충북지부위원장, 이병호 판매계획실장, 청주 북부시장 박동휘 상인회장과 최영락 사무국장 및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박 본부장은 "협약을 계기로 정부의 내수진작 정책에 동참하고,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통한 공생발전을 위해 충북본부가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한전 충북본부는 2006년부터 매월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를 하고 있으며,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사내외 포상, 사회공헌활동 등에 활용하고 있다. / 장인수기자
청주·청원 통합 추진일정을 단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종 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는 지난해 8월에 2012년까지 통합 준비 작업을 마친다는 내용의 '청주·청원 통합 추진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 내용은 크게 주민참여형 통합을 위한 추진협의회 구성, 통합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용역 실행, 통합시 출범기반 조기 완료, 실현 가능한 부문 먼저 착수 및 각종 사업 추진 상호 협력, 통합 인센티브 강화 및 보장책 강구 등이었다. 이후 지난 7월 청주·청원 통합시 모델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중간보고회에서 청주·청원 통합 추진 일정으로 △9월 통합준비 테스크포스 구성 △10월 통합모형 주민설명회 △2012년 상반기 통합결정 △2012년 상반기 통합법 입안 △2012년 중반기 통합법 제정 △2012년 하반기 통합출범위원회 구성 △2014년 7월 통합시 출범 등을 제시됐다. 이는 이 지사와 한 시장, 이 군수가 서명한 청주·청원 통합 추진 합의문의 틀에 맞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지사는 최근 청주·청원 통합 추진일정 단축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단축 방안으로 △올해 12월
8월 중 충북도내 제조업체들의 업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비제조업들은 9월에는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는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도내 연간 매출액 20억원 이상 업체 41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8월 중 제조업 업황BSI는 83으로 전월(86) 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업황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느끼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는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고무플라스틱 등은 개선 의견이 증가한 반면 영상음향통신, 비금속광물 등에서 부진 의견이 많았다.제조업체들의 9월 업황전망BSI는 92로 8월(85)보다 7포인트 높아졌다.8월 중 비제조업 업황BSI는 74로 전월(73)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비제조업체들은 9월 업황전망도 8월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9월 업황전망BSI는 84로 8월(73) 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원자재가격 상승(24%), 내수부진(16%), 환율(11%), 자금부족(11%) 등을 손꼽았다. 비제조업체들은 원자재가격 상승(20%), 내수부진(17%), 불확실한
청원 출신인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한나라당 충북도당 당직자들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서 장관은 다음달 3일 청주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한나라당 충북도당 주요 당직자들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오찬 자리에는 경대수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과 윤경식(흥덕갑), 송태영(흥덕을) 당협위원장, 황영호 청주시부의장, 김종필 충북도의회의원, 손인석 중앙당청년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광호·윤진식 의원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한다.이날 회동은 한나라당 충북도당 요청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 회동의 주된 목적은 농림수산식품부와 관련된 지역현안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당 당직자들은 이날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예산반영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한쪽에선 이들의 비공개 회동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셈법에 따른 것이라 해석을 내리고 있다. 즉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출마예상자들이 지역구 현안사업 해결을 통해 정치적 입지 을 강화시키기 위한 자구책이라는 것이다.한나라당 충북도당 이규석 사무처장은 "서 장관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충북도당의 건의를 받아들였다"면서 "비공개 오
충북도 공직사회의 보신주의 행태가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몇몇 실·국들이 업무수행을 놓고 서로 떠넘기거나 책임을 회피해 공직사회 내 보신주의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실·국별 또는 과별로 업무 계획을 세우고 수시로 중앙부처를 드나들면서도 정책 동향 조차 파악하지 못하는가 하면, 일부 지역현안에 대해서도 나몰라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4월초 입법을 추진했다가 지방의 반발로 유보한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이하 산집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4월에 입법 예고됐다.이후 지식경제부는 지난 7월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공문을 통해 산집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의견을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충북도는 수도권 광역자치단체를 제외한 전국 시·도에서 유일하게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시종 지사의 지적에 따라 도는 최근 자체 감사를 벌여 해당자를 훈계 조치하기 위한 절차를 밝고 있다. 산집법 시행규칙 개정안의 핵심 내용이 수도권 내 공장 입주 및 증축이 가능한 첨단 업종을 유사반도체 등 27개 업종 63개 품목으로 확대하는 것이어서, 지방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수 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대전시 등은 당시 "산
저축은행 영업 정지 사태와 카드사 과열 경쟁으로 관련 민원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29일 밝힌 '올 상반기 금융회사 민원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회사에 제기된 민원이 3만7천19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은행·비은행 부문 민원은 1만5천34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6% 증가했다. 저축은행 영업 정지로 예·적금 보장 관련 민원이 15.8% 늘어났다. 은행 중에선 산업은행(281.0%)의 민원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농협(11.0%), 기업은행(8.8%)도 민원이 늘었다. 전체 민원 건수는 국민은행이 1천103건으로 가장 높았다. 카드사는 하나SK카드(45.8%)와 롯데카드(19.1%) 민원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생명보험사는 대부분 줄었다. 하지만 삼성생명(17.5%), 우리아비바생명(13.8%), 흥국생명(12.1%) 등은 민원이 늘었다.증권·자산운용 부문 민원은 2천161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2% 줄었다. 이는 주식시장 호조로 수익증권 관련 민원과 선물 옵션 관련 민원이 크게 감소한 탓으로 분석됐다.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잇따른 영업정지와 카드사 과열경쟁으로 이들 분야 민원이 많이 증
2조8천여 억원에 이르는 충북도금고 유치 경쟁이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충북도는 오는 12월 초 해당 금융기관과 약정 체결 일정에 맞춰 내달 초에 도 금고 선정을 위한 공고를 게시할 예정이다.현재 입찰 참여를 저울질하던 농협과 신한은행 등 대형 은행들이 촉각을 세우며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도금고 선정 일정=충북도는 이달 말까지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등 회계별 운영 금고 수를 확정한뒤 제안공고문, 제안서작성요령, 위원회 구성방안 등 금고선정 종합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이어 내달 초에 금고 선정을 위한 공고를 도보 및 인터넷에 게시한다. 10월 중에 금고지정심의위원회 구성계획 수립 및 위원 추천의뢰를 마친 뒤 금고선정 제안서를 접수한다는 구상이다. 11월 초에 도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9~12명의 위원을 구성, 중순에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열고 심의결과를 바탕으로 약정 만료 30일 전까지 금고 지정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일반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도 금고 선정 금고지정 평가 결과에 따라 제1금고와 제2금고를 지정한다. ◇지정 규칙 일부 개정=도 금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이 일부 개정됐다. 금고 약정기간이 기존 2년에서 3년으
차기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선임을 위해 추대위원회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임기를 6개월 남겨둔 이태호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28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경제계가 분열되는 걸 막기 위해선 차기 (청주상의)회장도 나처럼 선출보단 '추대'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 한다"며 "12월 께 추대위를 구성해 경선 없이 추대로 가도록 분위기를 이끌겠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이어 "충북은 아직 보수적이란 생각을 한다"며 "덕망을 갖춰 지역사회로부터 오랜 기간 존경을 받은 향토기업인이 차기회장이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면서 "과거 청주상의가 학연이나 지연으로 갈려 대립하는 일이 많았는데, 몇차례 연임을 하면서 흐트러졌던 경제계를 하나로 화합시켰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차기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에 향토기업인인 김성수 젠한국 회장 등 3~4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으나 당사자들은 고사 또는 뚜렷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 장인수기자
서민들이 즐겨 사용하는 품목의 가격이 16개 시도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충북은 삼겹살과 돼지갈비, 김치찌개, 자장면 등 전반적으로 전국평균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행안부는 전국 65개 시ㆍ구의 2천318개 업소를 대상으로 물가조사원 200명을 동원해 이달 8-10일 서민 생활 1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10개 품목은 정부의 물가관리 대상 품목 중 서민 체감 물가와 밀접한 △전철료ㆍ시내버스료 등 지방공공요금 2가지 △삼겹살ㆍ돼지갈비ㆍ설렁탕ㆍ김치찌개ㆍ된장찌개ㆍ자장면 등 외식 비용 6가지 △배추와 무 등 채소류 2가지다.외식비 중에서는 삼겹살과 돼지갈비 1인분의 가격 차이가 컸다.삼겹살은 제주의 1인분 가격이 1만1천800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 대구는 가장 낮은 7천533원이었다. 충북은 1인분 가격이 9천933원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의 9천439원보다 다소 높았다. 돼지갈비는 더욱 지역차가 커서 제주 1인분은 1만1천222원이지만 대구는 6천733원이었다. 충북은 9천867원으로 전국 평균 9천122원보다 높은 가격대를 기록했다. 행안부는 이 가격은 서민들의 체감도를 감안해 1인분을 기준으로 조사했지만 지역에 따
전국 시·도의회의장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국회에 표류하고 있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관련된 수건의 지방자치법 개정법률안 통과를 위해 시·도의회 의장들이 역량결집을 통해 한목소리를 낼 태세다. 25일 행정안전부와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18대 국회 들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골자로 발의된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모두 7건에 달한다.계류 중인 법안은 지난해 10월 이상민 의원(선·대전유성구)이 의원 10명과 공동 발의한 개정 법안과 2009년 12월 이혜훈 의원(한·서울서초갑) 등 10명이 발의한 법안, 같은 해 4월 양승조 의원(민·천안갑) 등 11명이 발의한 지방자치법 개정법률안 등이다.개정 법률안에는 의회 소속 공무원은 지방의회 의장이 사무처장·국장·과장 등의 추천을 받아 임명하되 사무처장·국장·과장은 의장이 지방의회 동의 얻어 임명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그러나 이들 개정 법률안은 발의된 뒤 해당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심사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채 계류 중인 상태다. 이에 따라 시·도 의장들은 29일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를 열고 국회 행안위에 계류 중인 지방의회 관련 법률안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할
충북대학교병원이 개원 20주년을 맞는다. 충북대병원은 26일 오후 4시 본관동 대강당에서 개원 2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 장기근속 직원 표창 수여와 함께 새롭게 제작된 심벌과 로고를 발표, 재도약을 다짐한다. 그동안 도민들의 건강지킴이로 힘써온 충북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충북지역암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역약물감시센터 등의 운영과 충청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건립을 앞두고 있다.지난 5월에는 의료기관인증평가단으로부터 의료기관 인증마크를 획득 했다. 최근에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첨단로봇 수술장비(다빈치)를 도입했다. 지속적인 검사장비 도입과 의료시설 확충으로 외래환자와 입원환자가 2천85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임승운 병원장은 "지난 1991년 개원한 이래 도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1천3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중부권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세종시는 오송에서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2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하다. 보건산업진흥원에 근무하고 있는 한 직원도 세종시 민영아파트를 청약했다."오송으로 이전한 식약청에 근무하는 김정수(35·가명)씨의 귀띔이다. 오송지역 입주 공공기관 직원들이 세종시로의 소위 '빨대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내달부터 세종시 내 민영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식약청, 보건산업진흥원,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국립보건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 6개 기관 직원 2천384명은 지난 3월 말 오송으로 이전을 마쳤다.하지만 이들 가운데 배우자 직장, 자녀 교육 문제로 이주하지 않고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공무원은 910명(38%)에 달한다. 식약청이 340명으로 가장 많고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원 포함) 300명, 보건산업진흥원 100명,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100명, 보건산업진흥원 70명 등이다.KTX로 출퇴근하는 이들까지 합치면 오송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40% 이상이 수도권에서 출퇴근을 선택했다. 주중에 관사나 인근 원룸에 거주하다 주말이면 집으로 돌아가는 직원들까지 합치면 실제 정착률은 50% 안팎이다.저조한 정착률은 오송 지역 경제에
제2금융권 대출비중이 높은 지방의 주택대출 증가율이 지난 1년 6개월 사이 수도권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충북은 은행권의 주도로 주택대출 증가세가 둔화돼 부동산 경기 악화 시 충격강도가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의 2분기(4~6월) 중 가계신용(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비수도권의 예금취급기관 주택대출 잔액은 113조4천810억원으로 2009년 12월 말의 97조7천20억원과 비교할 때 1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주택대출 잔액은 240조7천730억원에서 263조2천830억원으로 9.3% 늘어나는 데 그쳐 비수도권 주택대출 증가율이 수도권의 1.7배에 달했다. 전국 주택대출 잔액은 6월 말 현재 376조7천640억원으로 2009년 말(338조4천750억원)보다 11. 3%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35.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전북(24.8%), 인천(23.0%), 대전(22.5%), 부산(22.3%), 광주(21.9%) 등도 20%가 넘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서울의 주택대출 증가율은 7.0%로 대구(4.6%), 충북(4.7%) 다음으로 낮았다. 충북의 주택대출 증가율은 아파트 신규 분
충북도는 9월 5-7일 정무부지사를 공모한다.도가 정무부지사 선발을 위해 공모절차를 밟는 것은 충북도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도는 인터넷 홈페이지(www.cb21.net)에 '지방별정직 1급 상당(정무부지사) 채용계획 공고문'을 냈다.도는 서면심사 벌인 뒤 선발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다음 달 중순에 최종 합격자를 임용한다.응시자격은 2급 이상 공무원으로 3년 이상 재직한 자, 3급 이상 공무원으로 6년 이상 재직한 자, 시장·군수·구청장 등 선출직으로 4년 이상 재직한 자, 지방행정 분야에 학식과 경륜을 갖춘 자 등으로 정했다. / 장인수기자
농협중앙회가 24일부터 9월5일까지 삼성전자(보통주)와 KOSPI200지수에 연계한 '지수연동예금 11-12호(1년 만기)'를 3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3가지 유형으로 구성된 이 상품은 지수연동예금과 동시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큰만족실세예금도 함께 판매된다. 1형 '삼성전자(보통주) 콜스프레드형'은 만기지수가 최초지수 대비 5% 이상 상승 때 연 7.25%(세전), 5%미만 상승 때에는 '상승률×145%'를 수익으로 제공한다.2형 'KOSPI200 상승낙아웃형'은 만기지수가 최초지수 대비 0~35% 상승시 '상승률×44%'를 적용해 최고 연15.4%(세전)를 수익으로 제공된다.다만 계약기간 중 지수가 장중지수를 포함해 최초지수 대비 1회라도 35%를 초과 상승하면 수익률이 연5.0%(세전)로 조기 확정된다. 3형 'KOSPI200 디지털범위형'은 만기지수가 최초지수 대비 ·10~14% 범위일 경우 연 6.35%(세전)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농협 충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지수연동예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