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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삼겹살값 지역별 '천차만별'

서민생활 10개 품목 조사
충북, 전반적 높은 가격대

  • 웹출고시간2011.08.25 20:22: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민들이 즐겨 사용하는 품목의 가격이 16개 시도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삼겹살과 돼지갈비, 김치찌개, 자장면 등 전반적으로 전국평균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행안부는 전국 65개 시ㆍ구의 2천318개 업소를 대상으로 물가조사원 200명을 동원해 이달 8-10일 서민 생활 1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10개 품목은 정부의 물가관리 대상 품목 중 서민 체감 물가와 밀접한 △전철료ㆍ시내버스료 등 지방공공요금 2가지 △삼겹살ㆍ돼지갈비ㆍ설렁탕ㆍ김치찌개ㆍ된장찌개ㆍ자장면 등 외식 비용 6가지 △배추와 무 등 채소류 2가지다.

외식비 중에서는 삼겹살과 돼지갈비 1인분의 가격 차이가 컸다.

삼겹살은 제주의 1인분 가격이 1만1천800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 대구는 가장 낮은 7천533원이었다. 충북은 1인분 가격이 9천933원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의 9천439원보다 다소 높았다.

돼지갈비는 더욱 지역차가 커서 제주 1인분은 1만1천222원이지만 대구는 6천733원이었다. 충북은 9천867원으로 전국 평균 9천122원보다 높은 가격대를 기록했다.

행안부는 이 가격은 서민들의 체감도를 감안해 1인분을 기준으로 조사했지만 지역에 따라 삼겹살 1인분이 120~300g, 돼지갈비는 140~350g로 차이가 있고 지역별 도매가격, 가게 임대료나 서비스 등도 달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설렁탕 한그릇(평균 6천535원)은 부산이 가장 비싼 7천원, 대전이 가장 싼 5천967원이었다. 김치찌개(평균 5천243원)와 된장찌개(평균 5천134원)는 전남이 5천760원(김치찌개)ㆍ5천740원(된장찌개), 대구가 4천667원(김치찌개ㆍ된장찌개 동일)으로 최고가ㆍ최저가 지역이었다.

자장면 가격(평균 3천954원)은 서울이 4천263원으로 가장 높고, 제주가 3천550원으로 가장 낮았다.

충북은 설렁탕의 경우 6천267원, 된장찌개 5천원으로 전국평균보다 낮았고, 김치찌개 5천267원, 자장면 4천33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행안부는 지방공공요금은 당분간 동결기조를 유지하고 외식비 등 개인서비스 요금을 안정시키기 위해 내달까지 전국 9천여개 물가안정 모범업소를 일제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이후 대출이나 자금 지원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부처간 협의 중에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품목별 가격비교 공개로 국민들이 거주 지역의 물가 수준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비교ㆍ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달 물가 공개를 하며 가격 변동폭도 공개한다. 9월에는 1~3일 조사해 하순께 발표한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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