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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주택대출 증가세 둔화

6월말기준 4.7%↑…지방증가율은 '수도권의 1.7배'

  • 웹출고시간2011.08.24 19:15: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2금융권 대출비중이 높은 지방의 주택대출 증가율이 지난 1년 6개월 사이 수도권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충북은 은행권의 주도로 주택대출 증가세가 둔화돼 부동산 경기 악화 시 충격강도가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의 2분기(4~6월) 중 가계신용(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비수도권의 예금취급기관 주택대출 잔액은 113조4천810억원으로 2009년 12월 말의 97조7천20억원과 비교할 때 1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주택대출 잔액은 240조7천730억원에서 263조2천830억원으로 9.3% 늘어나는 데 그쳐 비수도권 주택대출 증가율이 수도권의 1.7배에 달했다. 전국 주택대출 잔액은 6월 말 현재 376조7천640억원으로 2009년 말(338조4천750억원)보다 11. 3%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35.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전북(24.8%), 인천(23.0%), 대전(22.5%), 부산(22.3%), 광주(21.9%) 등도 20%가 넘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서울의 주택대출 증가율은 7.0%로 대구(4.6%), 충북(4.7%) 다음으로 낮았다.

충북의 주택대출 증가율은 아파트 신규 분양물량 감소와 분양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둔화됐다. 앞서 2008년 13.6%, 2009년 3.7%, 2010년 2.8%, 2011년 1~4월 0.6%를 나타냈다.

충북지역 은행 주택대출 감소는 아파트 신규 분양에 따른 집단대출이 상환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분양물량 중 중소형 아파트(85㎡이하) 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건당 대출 규모도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은행의 주택대출 증가율이 감소로 전환됐으나 비은행은 양호한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하지만 주택가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주택대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존해 있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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