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이 도내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연구와 활용을 위해 재단법인 충북문화재연구원(원장 장호수)과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박물관 정보자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정보·지식의 공유를 통해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내용은 △사업수행·지원을 위한 상호 인적교류 △도내 문화재 상호 공동 조사·연구 △연구와 조사에 관련된 인력·연구기자재·시설의 공동 활용 △새로운 발굴매장문화재 공개를 위한 발굴문화재 특별전시 △학술세미나 공동 개최 △공동 연구 성과물 발행·경비 지원 △사회교육 프로그램 상호 협력 운영 등이다. 양 기관은 이달부터 다양한 문화재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해 첫 사업으로 청주 와우산(臥牛山)의 문화재 현황을 파악하는 '와우산종합학술조사'를 벌일 계획이다.와우산은 구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청주가 문화를 일구어온 터전으로, 양 기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청주문화의 변천사를 보다 풍부하게 밝혀낼 예정이다.김성명 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충북도내 문화재의 조사연구와 보존방안 등을 공동연구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충남 백제역사문화관(충남 부여군 합정리 소재)이 다가오는 설 연휴기간(2. 13 ~ 15, 3일간) 동안 문화관을 찾는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백제역사문화관은 미륵사지 3탑 3금당을 모티브로 건립된 외관과 他 박물관과 달리 유물중심이 아닌 첨단 영상기법 및 전시매체를 활용한 전시연출로 백제에 대한 지식을 정확하고 쉽게 알 수 있도록 되어있다.이 밖에도 지난 12월부터 진행중인 한산 세모시 짜기, 부채장, 소목장, 옹기장, 댕댕이장 등 충청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전인 "특별기획전「삶, 꽃이 되다」"에서 우리 조상들의 민속 생활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설기호 백제역사문화원장은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가족, 친지와 함께 백제역사문화관을 방문하여 지식과 소양이 함께 하는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백제역사문화관은 2006년 3월 개관한 이래 연간 약 3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고 매년 명절 때마다 무료관람을 실시하여 백제사 전문박물관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또, 오는 9. 18(토) ~ 10. 17(일)까지 '700년 大백제의 꿈'이라는 주제로 충남 부여와 공주시 일원에서 2010세계대백
일본 삿포로 오도리 공원(大通公園) 내 백제왕궁 대설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백제왕궁 설상은 충남도와 일본 HTB(홋카이도 텔레비전 방송)社, 덴츠社가 공동으로 부여 백제역사재현단지 내에 있는 왕궁의 실제모형을 축소(가로13m×세로10m×높이14m)하여 제작한 것으로, 찬란한 백제문화의 우수성과 함께『2010 세계대백제전』을 全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눈 축제에 제격인 설상을 통해 백제왕궁을 실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축제에 참석한 한 일본 관광객은 "말로만 듣던 구다라(백제)가 이렇게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지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2010 세계대백제전에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道 이재관 투자통상실장은 5일 삿포로 오도리공원에서 열리는 제61회 삿포로 눈축제(札幌雪祭り)에 충청남도 대표 자격으로 개회식에 참석했다.이 실장은 개회식 직후 HTB사장 등 15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백제왕궁 大雪像 제막식을 갖고 1400여년전 동북아 교류의 중심에 서서 활발한 해상활동과 문화전파자의 역할을 해온 百濟에 대하여 설명하고 옛 백제의 왕궁이 있었던 부여, 공주지역에서 "700년 대백제의 꿈" 이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2010 세계대백제전·에 많은 관
발해의 영토를 요동도 추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종복(성균관대) 교수는 4일 충북대에서 열린 '한국고대사 연구와 역사지리 고증'이라는 학술발표회에서 '발해의 서남쪽 경계에 대한 재고찰'이라는 발표에서 발해의 영토에 요동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교수는 "전성기의 발해의 영토는 남으로는 대동강과 원산만을 잇는 신라, 서쪽으로는 요하 상류를 경계로 하는 거란, 북으로는 송화강 하류의 흑수말갈, 동으로는 연해주까지 였다"며 "요동지역에는 고구려 유민이 세운 소고구려가 존속해 발해의 서쪽 경계를 요동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근거로 "1950년대 후반부터 요동지역에 고구려 유민이 세운 '소고구려'가 존속했다"며 "안사의 난이후 발해에 자국화 되었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은 견해는 1980년대 이후 남북한에서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요동에 발해의 안원부를 비정하고 한반도 서북부에서 요동반도 남단에 이르는 지역에 발해의 제후국 즉 '고려후국'을 설정하는 북한의 견해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북한의 견해는 동쪽과 서쪽 경계에 대한 전면적인 재해석으로 남한과 중국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더불어 "
충남「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다. 도는 28일 도내「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으로 등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이 되기 위한 예비적인 사항으로 유네스코 사무국이 회원국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등재하며, 최소 1년전에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유산만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자격이 부여된다.이번에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곳은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외에 중부 내륙 산성군, 대곡천 암각화군, 익산 역사유적지구, 남한산성, 서남해안 갯벌, 한국의 염전 등 총 7개이며, 이로써 한국은 기존 강진 도요지 등을 포함하여 총 12개의 잠정목록을 보유하게 됐다.특히,「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는 '94년 9월 1일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공주「무령왕릉」만으로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아「공주·부여 역사유적 9개 지구 19개 유산」으로 확대되어 등재된 것이다. 역사유적 9개 지구는 공주가 4개 지구로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수촌리, 고마나루 이며, 부여는 5개 지구로 부소산성, 정림사지, 나성, 구드래, 청마산성이다. 19개 유산은 공주가 6개로 공산성, 옥녀봉산성,…
충북도가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중부내륙 옛 산성군(삼년, 상당, 충주, 덕주, 미륵, 온달, 장미산성)'이 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에서 잠정목록으로 선정됐다.이에 따라 세계유산 홈페이지에 충북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이 소개되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 신청을 위한 예비목록으로, 지난해 12월 도내 '중부내륙 옛 산성군' 7곳을 문화재청에 신청해 유네스코사무국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잠정목록으로 등재된 보은 삼년산성을 비롯한 7곳은 중원문화권을 대표하는 산성으로 세계유산 선정대상 항목인 '특출한 문화적 전통', '인류역사의 탁월한 사례'에 잘 부합하는 문화유산으로 판단되고 있고, 이번 등재 후 최소 1년이 지나면 세계유산 등재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중부내륙 옛 산성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사업은 2006년부터 시작해 그 동안 세번의 학술회의와 두 차례의 용역결과보고서를 발간했고, 이를 통해 삼년·상당·충주·덕주산성 4곳에 대한 학술조사를 완료했고, 온달·장미·미륵산성 3곳은 2010년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정밀학술 조사 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도는 앞으로 문화재청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신청서를 제출
충북도는 '충주 미륵리사지 사각석등'(사진)을 도 유형문화재로, '충청도 앉은굿'(사진)을 도 무형문화재로 29일 각각 지정예고 한다.'충주 미륵리사지 사각석등'은 중원 미륵리사지(사적 제317호) 경내에 위치한 고려시대 석등으로 크게 기단부, 화사석(석등의 불을 켜는 곳), 지붕돌 등 3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화사석 부분은 정형화된 석등에서 화사석을 별도로 제작하는 방식과 달리 지붕돌 밑 모서리마다 원주형 기둥을 세워 화사석을 마련, 고려의 수도인 개경 일대에 건립된 사찰에서 보이고 있는 형태여서 석등양식이 지방으로 전파되는 중요한 자료이다. '충청도 앉은굿'은 경객(經客)이 앉아 북과 징을 치면서 무경(巫經)을 읽어 복을 빌고 재앙을 쫓아내는 우리나라 무속의 하나이다.앉아서 독경하는 형태적 특징으로 이름을 '앉은굿'이라 하며, 충청도에서 유행하고 특히 양반들이 선호하는 굿이라 해 일명 '충청도굿', '양반굿'이라고 한다.'충청도 앉은굿' 기능보유자 신명호씨는 설위설경(設位設經, 굿 장소를 종이로 꾸며 장식한 장엄구)을 직접 제작 하고 설치함은 물론, 복을 비는 안택경, 재앙을 물리치는 축사경 등 여러 축원문을 독송할 수 있는 '충청도 앉은굿'의 대표
단양군은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의'삼회향 놀이'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문화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올해에는 구인사에서 열리는 영산대재에 문화재 위원들을 초청해 시연과정을 조사토록 할 방침이다. 단양군에는 현재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사기장, 제17호 한지장, 제18호 벼루장 등 3종의 무형문화재가 있으며 여기에 삼회향놀이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경우 문화의 고장으로서의 단양군의 입지를 굳힐 수 있다는 생각이다. 단양군 관계자는"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에서 우리나라 불교의식 행사 중 하나인 삼회향놀이의 보존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 이를 지원하는 한편 전통문화에 대한 가치 인식, 지역문화를 두텁게 하고자 하는 뜻에서 문화재 등록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삼회향 놀이는 본래 영산재와 한 묵음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영산재가 본 의식으로 의식을 주도하는 승(僧)에 의해 무겁게 진행된 것에 반해 회향놀이는 영산재의 뒷풀이 성격으로 대중들이 참여하는 놀이 중심이었다. 회향이란 스스로 쌓은 선근(善根), 공덕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어 자타가 함께 불과(佛果)의 성취를 기하려는 것을 의미하며 흔히 중생회향, 보리회향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 2010세계 대백제전 관람을 위한 입장권이 공주와 부여 2개 행사장을 모두 볼 수 있는 통합권으로 발행된다. 또한 대표 프로그램인 2개 수상공연장에는 개별권이 별도 발매되며, 통합권은 보통권과 단체권, 특별할인권 외에「전기간 통용권」이 발매된다. 통합권 가격은 어른 1매 현장판매 기준 최고 1만원으로, 지난해 개최된 안면도국제꽃박람회(최고 1만5천원)와 인천세계도시축전(최고 1만8천원)보다 낮게 조정하고, 전기간 통용권은 최고 6만원으로 잠정 결정한 상태다. 2010세계대백제전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석원)는 이같은 입장권 발행 기본계획을 26일 잠정확정하고, 이사회의결 등을 거쳐 디자인을 최종 확정짓는 대로 오는 5월 초부터 예매권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직위가 확정한 입장권 발행계획에 따르면 공주 고마나루 예술마당과 부여 백제역사재현단지 등 2개 주요 행사장 이용을 위한 입장권은 △보통권(어른 1만원, 어린이 5,000원), 단체권(어른 8,000원, 어린이 3,500원) △특별할인권(만65세 이상, 현역군인, 전의경, 4급 이하 장애인, 3급 이상 장애인 보호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
전·현직 교수 및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술발표 모임인 중원포럼이 경인년 새해를 맞아 22일 오후 6시 한국선사문화연구원(청주 용암동 2559)에서 '2010년 1월 세미나'를 연다.이번 세미나는 배석철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발표자로 '암, 극복할 수 있다'에 관한 내용을 발표한다. 논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암, 극복할 수 있다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생명은 평균 수명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도 현대인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암은 정복되지 않은 두려운 질병으로 남아있다. 현대의학은 암의 정복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아이러니 하게도 생명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암연구를 통해 열릴 수 있음을 알게 됐다. 우리 몸은 단 하나의 세포로부터 유래해 세포가 분열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세포로 발전하게 된다. 세포가 각각의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발전하는 과정을 '세포분화'라고 한다. 우리 몸은 수백 종의 서로 다른 경로로 분화한 60조의 세포로 이뤄졌으며 이들은 하나의 세포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동일한 유전자 세트를 가지고 있다. 성인이 된 후에도 이러한 세포의 분화와 분열은 계속되는데 최종적으로 분화가 완료된 세포는 더 이상 분열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전시실 내부 개편 공사를 위해 오는 2월16일부터 3월20일까지 33일 간 휴관한다.시는 고인쇄박물관의 5개 상설 전시실 내부 조명 및 시설·인테리어 등이 낡아 리모델링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내부 인테리어를 비롯한 고인쇄문화 관련 설명 및 각종 사진 패널, 전시유물 설명 캡션 등이 대폭 교체된다./ 임장규기자
민간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단장 박기태)가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 홍보활동에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반크는 구텐베르크 활자가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로 오해되도록 소개한 호주 머큐리 인쇄박물관과 영국 중앙도서관의 인터넷 사이트 내용을 바로잡았다고 18일 밝혔다.반크는 지난해 8월께 영국 중앙도서관 사이트에 '많은 사람은 요한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발명했다고 생각한다. 중국과 한국인들은 구텐베르크 시절보다 훨씬 전에 목판을 사용해 책을 인쇄했다'고 기술된 부분과 머큐리 박물관 사이트 금속활자 소개란에 직지가 누락된 부분을 확인, 이들 기관에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은 직지"라는 수정 서한을 보냈다. 그 결과, 이들 기관은 '13세기 초에 금속활자 인쇄술이 처음 발전된 곳은 한국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은 1377년에 인쇄된 직지심체요절'이라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반크 관계자는 "아직까지 직지를 세계 최고 금속활자로 다루지 않는 각국 기관이 많다"며 "앞으로 이러한 오류들을 바로잡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천안 독립기념관 내에 직지관을 설치, 상설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시는 독립기념관 측의 요청에 따라 상설전시관 제1관(겨레의 뿌리) 내에 직지관을 설치, 오는 5월5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직지관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영인본)' 하권 및 한국이 1230년대 금속활자를 발명·사용했음을 기록한 '동국이상국집'(영인본), 직지 금속활자 주조 과정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겨레의 뿌리관은 우리 민족의 뿌리인 선사시대부터 조선후기까지의 문화 유산 및 국난 극복의 역사를 다루는 곳이다./ 임장규기자
단양군이 지역 내 소재한 문화재 69점에 대한 전문가의 소개와 고증, 신구 사진자료 등을 모아 '단양문화재대관'을 발간했다.책자는 지난해 (재)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350쪽 분량의 1천부로 제작됐으며,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의 제작 기간과 1억원이라는 예산이 소요됐다.전체 구성은 △국가지정문화재(국보, 보물,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중요민속자료) △충청북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자료) △단양문화재 개관(선사유적, 역사유적, 명승과 자연문화재, 전적문화재, 무형문화재) △부록(문화재 목록, 분포도, 문화재 통계, 외국어 설명) 등 4부분으로 이뤄졌다.특히 불교·전적·선사 등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 검수, 사안별 항공사진 게재, 영어·중문·일문의 외국어 번역, 분포지도 수록 등을 수록했으며, 분야별 문화재에 대한 해설을 달아 주민 이해를 도왔다.이와 함께 선사유적 해설은 장호수(충북도문화재연구원장), 역사유적에는 백종오(충주대 교수), 전적문화재에는 박문열(청주대 교수), 명승과 자연문화재에는 이상주(중원대 외래교수), 무형문화재에는 김정희(충북도문화재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각각 집필했다.군 관계자는 "단양지역의 많은 문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을 탄생시킨 청주흥덕사지가 찬밥신세로 전락하고 있다.청주시가 흥덕사지 내에 있는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상대적으로 중점을 두면서 흥덕사지에 대한 홍보가 미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문화재 전문가들은 "사적으로 지정된 흥덕사지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866에 자리 잡고 있는 흥덕사지는 총 면적 9만2천588㎡ 규모로 지난 1986년 사적 315호로 지정됐다.9세기에 창건돼 15세기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흥덕사는 직지 하권 간기에 '고려 우왕 3년(1377)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책을 인쇄했다'는 내용이 명기돼 있음에도 그 동안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었다.이후 지난 1985년 실시된 발굴조사에서 '서원부 흥덕사(西原府興德寺)'라고 새겨진 금구 조각 및 '황통 10년(皇統十年)… 흥덕사(興德寺)'라고 새겨진 청동불발 뚜껑 등이 발견됨으로서 이 곳이 직지를 인쇄한 세계 최고(最高)의 금속활자 유적지임이 밝혀졌다.이에 청주시는 지난 1991년 흥덕사지 일대에 대한 정비사업을 완료하면서 1992년 청주고인쇄박물관을 설립, 인쇄메카로서의 위상을 다졌다.그러나 각종
국립청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신한첩(宸翰帖)'이 보물 제1629호로 지정됐다.7일 청주박물관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지난해 조선전기 명필(名筆)과 어필(御筆)에 대해서 국가지정문화재 공모를 벌여 '신한첩'을 비롯해 조선시대 명필(名筆) 9건과 어필(御筆) 11건을 보물로 지정했다.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신한첩'은 조선시대 왕실의 한글 서간첩(書簡帖)으로 효종(孝宗;1619~1659), 현종(顯宗;1641~1674), 장렬왕후(莊烈王后;1624~1688), 인선왕후(仁宣王后;1618~1674)가 숙명공주(淑明公主;1640~1699)에게 보낸 한글 편지를 모아서 1책으로 성첩(成帖)한 것이다.'신한첩'은 17세기 왕실에서 주고받은 한글 편지라는 점에서 서지학, 국어학, 서예사 등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신한첩'에는 우암(尤菴) 송시열(宋時烈;1607~1689)과 함께 북벌(北伐)을 추진한 효종의 친필 한글 편지가 있어 주목된다.청주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2월21일까지 신한첩을 일반인에게 특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국왕과 왕후의 친필 편지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없는 조선시대 왕실 문화의 한 단면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
청주 고인쇄박물관은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세계화를 위해 독일 라이프치히 박물관에 '직지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고인쇄박물관은 이에 따라 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라이프치히 박물관에 직지의 역사적 의미 등 각종 자료를 담은 패널과 직지 영인본, 복원한 직지 금속활자본, 금속활자를 만드는 밀랍주조법 관련 기기 등을 갖춘 직지전시관을 올 하반기께 설치키로 했다.또 오는 9월에 직지축제를 개최하고 박물관 주변 13만1천여㎡를 직지문화의 거리로 조성하는 한편 '직지 대모' 박병선(여·83) 박사가 지난해 프랑스에서 문을 연 직지문화연구소의 운영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 임장규기자 imgiza@naver.com
청주시는 올해 22억8천만원을 들여 국가지정 및 도지정 문화재 등 각종 문화재 보수·정비를 추진한다.시는 먼저 국가지정 문화재인 상당산성의 정비 사업에 12억원을 투입, 토지매입과 산성 내 중요한 건물지인 운주헌(관아) 일곽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는 발굴 조사를 통해 건물지의 규모와 시대 현황을 정확히 파악, 앞으로 산성내부의 관아 건물 복원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청주지역 최초 양옥건물인 탑동양관 2호, 6호 보수사업에 2억원, 유학자들이 학문을 닦는 장소로 사용되던 주성강당 재실보수사업에 2천만원, 동래부사 송상현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 삼문 보수사업에 3천만원이 각각 투입된다.또 문화재 방재설비 3억9천만원, 전통사찰 정비 1억9천만원, 무형문화재전승 7천만원, 전통문화체험 1억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서원대학교 한국교육자료박물관서 '단재 신채호'전서원대학교 한국교육자료박물관과 단재문화예술제전 추진위원회가 마련한 '단재 신채호'전이 오는 3월 말까지 서원대 한국교육자료박물관에서 열린다.전시에는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인 단재 신채호(1880-1936) 선생 관련 자료 230여점이 공개된다.단재 선생이 1928년 1월 쓴 '8폭 병풍'과 선생이 1901년 신규식 선생 등과 함께 세운 문동학교 진급 증서 등 단재 관련 자료 70점과 김구, 이준, 민영환 선생 등 독립운동가 관련 자료 20점, 구한말 역사교과서 및 일제 강점기 역사 교과서 30점, 해방 직후 역사 교과서 30점 등이다.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재 선생의 애국사상과 역사의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전시가 진행되는 기간에 단재선생의 며느리를 초청해 강연회를 갖는 것도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미기자
청주문화원이 청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선조들의 빛난 얼과 청주 문화의 진면목을 재조명하는 청주문화총서를 11년 발간으로 계획하고 그 첫 번째로 '청주의 역사와 사람들(신국판, 340쪽)'을 펴냈다.모두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 '선사시대 사람들'을 비롯해 2장 '격동을 넘어, 일통삼한으로', 3장 '고려의 청주인들', 4장 '외우내환의 어둠을 뚫고', 5장 '충효의 꽃을 피운 청주', 6장 '선비의 숲, 화려한 깃발', 7장 '청주를 밝힌 민족혼의 봉화'로 이어진다. 청주의 고대사에서부터 근대사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통사적(通史的)으로 관통한 것이 특징이다.장현석 청주문화원장은 "박물관에 누워 잠든 유구한 문화를 깨워 세상 밖 시민 앞에 세우고저 한다"며 "청주의 어제를 밝히고 오늘의 좌표를 설정해 내일을 자각케 하는 문화사업의 촛불켜기"라고 청주문화총서 발간 취지를 밝혔다.집필진으로는 임동철 충북대총장을 비롯해 김성명 국립청주박물관장, 양기석·신호철·박걸순 충북대교수, 정제규 문화재청 문화재감정관, 박상일 청주대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김낙진 전쟁기념관 학예연구관, 임찬순 희곡작가, 김양식 충북학연구소장이 참여했다.청주문화총서는 '청주의 역사와 사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건설청')은 2009년도에 세종시안에서 발굴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적, 유물과 기증받은 유물을 정리·수록한 『행복도시 문화유적발굴 2009』도록을 발간했다.도록에는 2009년에 세종시에서 발굴된 청동기시대 집자리·청동단검·고인돌과 원삼국시대 마을유적, 백제시대 석실묘·석곽묘 등 유적 61개소, 발굴유물 185점, 기증유물 140점 등을 수록하여 세종시의 문화재 조사성과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건설청은 지난해에도 2006~2008년까지 3년간의 문화재 조사성과를 정리한 『행복도시 문화유적발굴 2008』도록을 발간하여 언론 및 관련학계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도록은 그 두 번째로 연감형식으로서 해마다 문화재 발굴성과를 정리하여 발간하는 것은 국내 대규모 건설공사 역사상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건설청 관계자는 "세종시에서 발굴된 유적·유물들을 향후 건립될 박물관에 보존·전시하여 행복도시 주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금번 도록의 발간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고 말했다.연기/함학섭기자
충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이두원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중원언어학회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2009년도 학술지 평가에서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되었다.한국중원언어학회는 1994년 창립되어 1997년 학술논문집을 발간하고 충청권을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전국분포의 회원 300여 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선정으로 인해 명실상부한 전국규모의 전문학술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특히, 이두원 교수는 2007년 6월부터 한국중원언어학회의 회장으로 투고논문의 전국분포성, 투고 논문 심사 과정의 신뢰성, 등재/후보학회와의 공동학술대회 개최를 통한 홍보 및 학술대회의 위상 제고 등 관련 학술단체와의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으며, 나아가 국제한국어학회(ICKL)와 하버드국제한국언어학심포지움(Harvard ISOKL)에서 지난 10년간 논문을 발표해왔다.이 교수는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소감을 통해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회원들의 국제학술대회 참여와 우수논문집 발간, 논문집 발간 회수 증대, 충북을 거점으로 강원,경기,대전·충남,경북 지역으로의 확대 및 국제판 저널 발간을 위해 노력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 선정은 외국의 SCI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손이자 고종황제의 손자인 '이석'씨가 음성지역을 찾아 특강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사)황실문화재단·황실보존국민연합회 총재인 이석(68)씨는 23일 음성군 삼성중학교 3학년생 7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근대사와 조선 황실문화에 대하여'란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이 총재는 일제강점기 황실의 모습과 해방 후 황실의 몰락, 황실가족사 등을 소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1960년대 일반인들에게는 '비둘기 집'을 부른 가수로 친숙한 이석씨는 고종의 손자이자 의친왕의 아들이다.이석씨는 최근 새 앨범에서 '아! 숭례문'을 불러 불탄 숭례문에 대한 안타까움을 노래하기도했다.이석씨는 월남전에 참전한 뒤 한동안 미국생활을 하다 1989년 5월 영친왕의 부인 이방자 여사 장례식 때 귀국해 현재는 황실보존운동 등을 벌이고 있다.이상준 삼성중 교장은 "이번 강연은 황실문화 보존에 대한 관심은 물론, 학생들이 한국근대사와 우리민족의 역사인식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음성 / 남기중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개발한 직지교재 '위대한 유산, 직지'(사진)가 오는 2010년부터 중학교 교육과정 재량교과서로 쓰인다.시는 지난 여름부터 직지교재를 개발하기 위해 강찬우, 김종순, 신명남, 이재택, 지성훈 집필진 등과 함께 노력해 온 결과, 충북도교육청 최종 심의를 통과해 2010년 충북도교육감 인정 중학교 교육과정 재량교과서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위대한 유산, 직지' 교과서는 우선 송절중학교에서 3년간 의무적으로 배우게 되며 시는 앞으로 도내 일선 시·군교육청 및 도교육청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도내는 물론 전국 중학교 교과목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홍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위대한 유산, 직지'는 학생들의 눈높이를 고려, 집필진에 현직 중학교 교사들이 참여했으며 박물관의 철저한 자문과 고증, 감수로 제작됐다./ 임장규기자
조선초기 상당부원군을 지낸 한명회(韓明澮.1415~1487)의 지석(誌石)이 천안에 돌아왔다.청주한씨 충성공파 종친회는 19일 오전 11시 천안박물관을 찾아 한명회 지석을 천안시에 기탁했다.기탁식은 종친회 한선교 회장이 기탁 증서를 성무용 시장에게 전달했으며, 참석자들이 고유제를 지내고 특별전시된 지석을 관람했다.천안시에 기탁된 지석은 한명회의 신분과 일대기를 적은 것으로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속창리에 있는 무덤에서 9년 전 도굴되었다, 도굴범이 검거되어 올 6월에 회수되어 종친회 측이 관리해 왔다.분청사기에 먹글씨로 한명회의 화려한 행적을 적고 있는 지석은 25㎝×30㎝ 규격에 24개로 되어 있다. 유물을 관리해 온 청주한씨 종친회는 한명회 지석에 대해 학계와 서울소재 박물관으로부터 기탁 요구가 있어 왔으나 한명회 묘소와 신도비 등이 있는 천안시에 기탁을 결정해 이루어졌다.천안박물관은 기탁받은 한명회 지석을 일반시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2010년 1월 말까지 특별전시를 한 후 제2전시실에서 상설전시를 할 계획이다.천안/함학섭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