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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유형·무형문화재 지정예고

'충주 미륵리사지 사각석등'·'충청도 앉은굿'

  • 웹출고시간2010.01.28 17:22: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륵리 사각석등

충북도는 '충주 미륵리사지 사각석등'(사진)을 도 유형문화재로, '충청도 앉은굿'(사진)을 도 무형문화재로 29일 각각 지정예고 한다.

'충주 미륵리사지 사각석등'은 중원 미륵리사지(사적 제317호) 경내에 위치한 고려시대 석등으로 크게 기단부, 화사석(석등의 불을 켜는 곳), 지붕돌 등 3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화사석 부분은 정형화된 석등에서 화사석을 별도로 제작하는 방식과 달리 지붕돌 밑 모서리마다 원주형 기둥을 세워 화사석을 마련, 고려의 수도인 개경 일대에 건립된 사찰에서 보이고 있는 형태여서 석등양식이 지방으로 전파되는 중요한 자료이다.

충청도 앉은굿

'충청도 앉은굿'은 경객(經客)이 앉아 북과 징을 치면서 무경(巫經)을 읽어 복을 빌고 재앙을 쫓아내는 우리나라 무속의 하나이다.

앉아서 독경하는 형태적 특징으로 이름을 '앉은굿'이라 하며, 충청도에서 유행하고 특히 양반들이 선호하는 굿이라 해 일명 '충청도굿', '양반굿'이라고 한다.

'충청도 앉은굿' 기능보유자 신명호씨는 설위설경(設位設經, 굿 장소를 종이로 꾸며 장식한 장엄구)을 직접 제작 하고 설치함은 물론, 복을 비는 안택경, 재앙을 물리치는 축사경 등 여러 축원문을 독송할 수 있는 '충청도 앉은굿'의 대표적인 경객이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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