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은 매우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그는 3주를 쉬었다. 네덜란드전에 무리하기보다는 아시안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핌 베어벡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6월2일 오후 8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국과 네덜란드의 A매치에 이동국(미들즈브러)을 내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31일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 대표 선수들을 소집한 자리에서 가진 즉석 인터뷰에서 "이동국에게는 물음표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왜냐하면 이동국은 5월13일 소속 팀에서 마지막 경기를 뛰고 3주 간 팀 훈련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내준 개인 체력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했지만 피지컬 트레이닝과 경기 체력은 다르다"며 "이동국은 매우 중요한 선수다. 네덜란드전에 무리하기보다는 아시안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네덜란드에 0-5로 참패할 때 막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이동국이 9년 만에 다시 ‘오렌지 군단‘을 만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이 출전하지 않을 경우 베어벡호의 원톱 공격수로는 조재진(시미즈)의 출전이 거의 확실시된다. 베어벡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월드컵경기
“아직 시간은 많다. 잔류와 이적 모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설기현(28·레딩·사진)이 최근 불거진 이적설과 관련해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설기현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자리에서 “언론에서 이동국이 뛰고 있는 미들즈브러나 풀럼으로 이적하게 될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지만 모두 소문에 불과하다”며 “시간이 충분하다. 잔류와 이적 모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발목수술을 받는 바람에 목발을 짚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설기현은 아시안컵 출전 여부에 대해 “뛰고 싶지만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몸 상태는 어떤가. - 수술이 잘 돼 회복속도가 빠르다. 주치의가 2주 동안 목발을 짚고 있으라고 했다. 7월 초에 의사 진단이 나오면 정상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미들즈브러나 풀럼으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 언론 보도는 모두 소문에 불과하다. 아직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적시장도 열리지 않았다.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 △ 런던을 떠나 다른 도시로 가고 싶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 지금 당장 급한 건 아니다.
7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은 6월2일 상암벌에서 펼쳐질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와 A매치에 나설 대표 선수 22명을 28일 발표했다. 이 명단이 7월7일부터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축구 본선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는 아니다. 공식 엔트리는 6월16일까지 아시아축구연맹에 제출하면 된다. 최종 엔트리는 23명이고,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7명의 교체 선수를 두도록 돼 있다. 총 30명을 제출해야 하는 셈이다. 처음부터 관심의 초점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의 ‘대안 찾기’였다. 일단 발표 명단에는 깜짝 놀랄 만한 새 얼굴은 나오지 않았다. 박지성이 공격형 미드필더(플레이메이커)를 맡는다고 볼 때 대체 자원은 사실상 김두현(성남) 뿐이다. 김두현은 독일월드컵 이전부터 줄곧 대표팀에 뽑혀온 기존 멤버. 김정우(나고야)도 소속 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종종 나선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수비형 성향이 강하다. 중원 진용에 새 얼굴은 손대호(성남)가 유일하다. 주전으로 당장 투입하기에는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 박지성이 측면 포워드로 뛰던
부상으로 2006 독일 월드컵 참가마저 포기했던 ‘라이언킹’ 이동국(27·미들즈브러)이 약 15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에 발탁됐다. 박주영(22·FC서울)도 베어벡호에 재승선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조차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안정환(31·수원)은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월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네덜란드와 친선경기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예비명단 32명을 확정, 22일 발표했다. 핌 베어벡 감독은 23일 프로축구 컵대회와 이번 주말 K-리그를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한 뒤 다음 주 중 최종 명단을 결정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오랜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동국이다. 이동국이 대표팀에서 뛴 건 지난해 3월1일 서울에서 치른 앙골라와 친선경기가 마지막이었다. 이동국은 지난해 4월 K-리그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결국 독일 월드컵 최종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지난 3월 우루과이와 평가전 예비명단에 포함됐다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박주영도 다시 A대표팀에 뽑혔다. 박주영은 지난 2월 예멘과 2008 베이징 올림픽 2차예선에서 일명 ‘배치기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출전 정지 징계를 당해 그 동안 올림픽 대표
부상으로 2006 독일 월드컵 참가마저 포기했던 ‘라이언킹‘ 이동국(27.미들즈브러)이 약 15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에 발탁됐다. 박주영(22.FC서울)도 베어벡호에 재승선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조차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안정환(31.수원)은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네덜란드와 친선경기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예비명단 32명을 확정, 22일 발표했다. 핌 베어벡 감독은 23일 프로축구 컵대회와 이번 주말 K-리그를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한 뒤 다음 주 중 최종 명단을 결정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오랜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동국이다. 이동국이 대표팀에서 뛴 건 지난해 3월1일 서울에서 치른 앙골라와 친선경기가 마지막이었다. 이동국은 지난해 4월 K-리그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결국 독일 월드컵 최종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지난 3월 우루과이와 평가전 예비명단에 포함됐다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박주영도 다시 A대표팀에 뽑혔다. 박주영은 지난 2월 예멘과 2008 베이징 올림픽 2차예선에서 일명 ‘배치기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출전 정지 징계를 당해 그 동안 올림픽 대
브라질 축구영웅 호마리우(41·바스코 다 가마)가 ‘골집계 오류’ 논란 속에 마침내 통산 1천호골 고지에 올랐다. 호마리우는 21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상 하누아리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라질 챔피언십 스포르트 헤시페전에서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호마리우는 1985년 바스코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후 22년 만에 통산 1천호골을 달성, 1969년 펠레(통산 1천281골)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천골 신화’를 작성했다. 호마리우는 전반전에 두 차례의 골 기회를 맞았지만 수비수에 막히면서 뜻을 이루지 못한 채 후반전을 맞았다. 호마리우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후반 3분. 바스코는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호마리우는 팀 동료와 친구, 친척은 물론 그라운드까지 내려온 방송국 카메라와 라디오 해설자들이 골대 주변을 둘러싼 가운데 1천호골 도전에 나섰다. 호마리우가 상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고 골을 성공시키는 순간 골대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부둥켜 안은 채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고, 즉석에서 인터뷰가 이뤄지는 통에 경기가 16분 이상 지연되는 소동도 빚어졌다. 또 바스코의
시즌 최종전에서 4호골을 터트린 설기현(28.레딩FC)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11에 뽑혔다. 16일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4일 블랙번과 2006-2007 정규리그 38차전(3-3 무)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36분 헤딩 동점골을 터트렸던 설기현이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을 보낸 설기현이 리그 선정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건 3호골을 넣었던 지난해 11월19일 찰턴전(2-0 승)에 이어 두 번째다. 프리미어리그는 “설기현이 첫 시즌을 아주 잘 보냈다. 블랙번전에서 첫번째 동점골로 레딩의 불굴의 자세를 집약적으로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103위 설기현을 비롯한 박지성(맨유), 이영표(토트넘), 이동국(미들즈브러) 등 한국 선수는 모두 10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베어벡호가 올해 한국 축구의 최대 과제인 아시안컵축구 본선을 앞두고 난국에 빠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에 이어 설기현(레딩)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라 7월 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부상이 심해 이미 미국에서 무릎수술을 받은 박지성의 출전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영표는 수술 후 재활을 하고 있지만 시기를 맞출 수 있을지 미지수다. 또 설기현은 아직 수술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멀리 내다본다면 메스를 대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지쎈은 “핌 베어벡 감독이 18일 돌아오면 협의를 거쳐 수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설기현이 수술을 하든, 그렇지 않든 부상 이전의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베어벡 감독의 주름은 깊어지고 있다. 부상이 한 순간에 발생한 게 아니라 피로가 누적되면서 깊어졌다는 것도 우려할 대목이다. 한국 축구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 4강 신화를 이뤄낸 이후 해외파, 특히 유럽파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았다. 전임 움베르투 코엘류, 요하네스 본프레레, 딕 아드보카트…
‘해발 2천300m에서 전승의 고지를 넘어라.‘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예멘 사나의 알리 알-무젠 모레시 경기장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F조 5차전으로 중동의 복병 예멘과 원정 경기를 벌인다. 경기가 펼쳐질 사나는 해발 2천300m의 고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장거리 원정을 떠난 ‘리틀 베어벡호‘로서는 결코 좋은 조건이 아니다. 베어벡호는 그러나 전승으로 최종예선 진출을 자신하고 있다. 다음은 UAE와 홈 경기라 이번 예멘전이 최대 고비가 될 듯 하다. ◇고지를 넘어라 = 예멘 수도 사나는 홍해안 호데이다 외항을 낀 고원도시.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로 선정될 만큼 고색창연한 이슬람 문화가 빛나는 곳인데 워낙 고지대라 산소가 부족하다. 특히 90분을 쉴새없이 뛰어야 하는 축구 선수라면 적응이 더 쉽지 않다. 예멘 올림픽팀의 모하메드 살레 감독은 지난 2월28일 수원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지고 난 뒤 인터뷰에서 "사나에 오면 산소 부족으로 한국 선수들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 베어벡호로서는 그라운드 컨
예멘과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F조 5차전 원정경기에 나설 18명의 올림픽 축구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은 이미 4전 전승으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핌 베어벡 감독이 제출한 18명의 예멘전(5월1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참가 명단을 10일 확정, 발표했다. 올림픽대표팀은 13일 낮 12시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이날 오후 11시55분 에미레이트항공 EK323편으로 예멘의 수도 사나로 출국한다. 이번 대표팀은 지난달 18일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4차전에 참가한 24명 중 정성룡(포항), 백지훈, 서동현 (이상 수원), 이승현(부산), 김창훈(고려대), 배승진(울산대) 등 6명이 빠지고 나머지는 그대로다. 우즈베키스탄전 결승골로 최종예선 진출을 이끈 미드필더 백지훈은 경고 누적으로 제외됐고, 주전 윙포워드 이승현은 부상으로 이번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 대학 재학생들도 빠져 18명 전원이 프로 소속 선수들로 구성됐다. 공격수 박주영(서울)은 출전 정지 징계는 풀렸지만 역시 부상으로 대표팀 재승선 기회를 미뤘다.
“재앙 수준의 천재지변만 없다면 2010년 월드컵축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립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프 블래터 회장(사진)이 말 한 번 잘못 꺼냈다가 연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9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블래터 회장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가진 취재진과 문답에서 “분명히 말해둘 게 있다”면서 “천재지변이 없다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예정대로 조직돼 변함없이 치러진다”고 말했다. 블래터는 지난 주 영국 BBC 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FIFA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비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다른 지역에서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었다. 이 발언이 나온 뒤 미국, 잉글랜드, 일본, 스페인, 멕시코, 호주가 대체 개최지로 거론됐다. 대니 조던 남아공월드컵 조직위원장은 블래터의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FIFA는 조던에게 사과 서한을 보내는 등 사태를 수습하느라 혼이 났다. 블래터는 “FIFA는 항상 비상대책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 대책에 남아공의 월드컵 개최권을 앗아가려는 내용은 전혀 없다”며 거듭 강조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며 이제 최종전만 남겨 놓게 된 설기현(28.레딩FC)이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설기현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끝난 왓포드와 2006-2007 프리미어리그 37차전(0-2 패) 및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일단 "팀이 프리미어리그에 처음으로 진출해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둬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도 조금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충분히 만족한다.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겨놓고 보완을 한다면 다음 시즌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꼴찌 왓포드와 대결에서 완패한 데 대해서는 "이겼어야 하는 경기인데 패해서 아쉽다. 왓포드가 우리보다 강했던 것 같다. 쉽게 골을 허용해 경기를 힘들게 이끌어 갔다.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설기현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출전 가능성에 대해 "큰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이제까지 해왔던 것 처럼만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레딩이 오는 7월 국내에서 열
이천수(26·울산 현대·사진)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풀럼에서 공식적인 입단 제의를 받은 지 10여 일이 지났다. 이천수 측은 울산이 아직 명확한 입장이나 구체적인 협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은 채 시간만 흐르고 있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 구단에서는 일단 풀럼의 의향을 타진했고, 현재 심도있게 내부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말하고 있다. 풀럼은 이천수를 7월1일부터 2008년 6월30일까지 1년간 임대 후 내년 1월7일 자정까지 완전 이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제안을 담은 공문을 14일 울산에 보냈다. 연봉은 세금을 제한 금액으로 75만 파운드, 울산에 지급해야 할 임대료는 10만 파운드를 제시했고 완전 이적이 결정될 경우 이적료는 최대 200만 파운드를 책정한 구체적 조건도 문서에 담았다. 김형룡 울산 부단장에 따르면 울산은 지난 20일 풀럼에 ‘임대 후 이적’이 아닌 ‘완전 이적’에 대한 의향을 타진했다. 그리고 23일 풀럼으로부터 ‘조건에는 변함이 없다’는 답신을 받았다. 이천수의 풀럼행 의지는 확고하다. 적은 임대료가 걸림돌이라면 연봉을 낮춰서라도 이번 기회에 꼭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천수의 에이전트인 IF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와 FA(축구협회)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트레블’을 꿈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첼시로부터 끊임없이 압박당하고 있다. 막바지에 다다른 2006-2007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 첼시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리그 34라운드 원정에서 웨스트햄을 4-1로 대파했다. 승점 3을 보탠 첼시는 24승6무3패 승점 78로 맨유(26승3무4패 승점 81)와 간격을 3점 차로 좁혔다. 축구팬들에게는 양 팀의 쫓고 쫓기는 선두 다툼을 보는 재미가 더욱 쏠쏠해졌지만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맨유는 첼시의 추격이 달갑지만은 않을 것 같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첼시와 승점 6의 비교적 여유로운 간격을 유지했던 맨유는 지난 8일 포츠머스에 발목을 잡히면서 주춤한 반면 첼시는 1월14일 위건전부터 11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남은 경기는 양 팀 모두 5차례. 맨유가 한 경기라도 삐끗한다면 시즌 내내 지켜온 선두 자리를 뺏길 수도 있다. 더구나 5월10일에는 양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첼시는 정규리그 뿐만 아니라 맨유의 트레블 전선에 모두 ‘방해꾼’으로 개입돼 있다. FA컵에서도 맨유와 결승전(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웨인 루니(22)가 팀 동료 박지성(26)과 진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루니는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홈 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나이키사의 축구화 ‘토탈90 레이저‘ 론칭 행사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에 대해 "훌륭하고 뛰어난 선수이며 항상 에너지가 넘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을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는 동료로서 뿐만 아니라 친구로서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루니는 "컴퓨터 게임을 종종 하는데 박지성은 게임에 질 때면 소리를 크게 지르기도 한다"며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루니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경기장 안과 밖에서의 모습이 다른 것 같다‘고 하자 "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경기장 안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싸운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상당히 과묵하고 조용한 편"이라면서 "여자 친구 조차도 나의 이런 모습을 조금은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탈90 레이저‘는 오는 25일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루니를 비롯한 AC밀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성남 일화가 ‘파리아스식’ 공격축구를 앞세운 포항 스틸러스와 무승부를 거두고 무패행진을 이어 나갔다. 성남은 15일 분당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07 삼성하우젠 프로축구 K-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2 분 포항의 황진성에게 첫 골을 내줬지만 후반 31분 모따의 극적인 동점골을 앞세워 1-1로 비겼다. 이로써 성남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무승부를 시작으로 6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2무)의 고공행진 속에 정규리그 단독 1위(승점 14)를 이어나갔다. 반면 포항은 다잡은 승리를 놓치면서 최근 무승 행진을 4경기(컵 대회 포함 2무2패)로 늘렸지만 승점 11(골득실 +3)로 전날 대구FC와 비긴 수원(승점11 골득실+1)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또 K-리그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박주영(서울)과 이천수(울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상암혈투’는 헛심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FC서울의 3경기 연속 무승. 경남FC는 1골 2도움을 펼친 뽀뽀와 2골을 쏘아 올린 까보레의 ‘찰떡궁합’을 앞세워 안성민이 1골을 따라간 부산 아이파크를 4-1로 꺾고 5경기 무승 행진(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30.토트넘 홋스퍼)가 무릎 부상으로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이영표의 소속사인 ㈜지쎈은 14일 "이영표가 현지시각으로 13일 오후 있었던 검진 결과에 따라 수술을 통해 치료하기로 구단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쎈은 "현재 통증은 심하지 않지만 후유증과 추가 부상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수술은 다음 주 중 영국 런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수술 후 완치까지는 최소 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영표로서는 올시즌을 마감한 것은 물론 오는 7월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4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2007 아시안컵(7월7일-29일) 참가도 불투명해졌다. 지쎈은 "아시안컵의 경우 이영표 본인의 출전 의지는 강하지만 회복 여부를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지난 6일 치러진 유럽축구연맹(UEFA)컵 8강 1차전 세비야와 원정경기(1-2패)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무릎 바깥쪽 인대가 찢어졌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
우즈베키스탄 올림픽대표팀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소집된 올림픽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2일 오후 경기 파주NFC에서 열린 훈련에서 운동장을 돌며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대표팀은 13일 오전 한 차례 훈련을 더 한 뒤같은 날 오후 5시30분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 연합뉴스
왼쪽 무릎 바깥쪽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이영표(30·토트넘)의 수술 여부가 13일 최종 결정된다. 토트넘의 마틴 욜 감독은 12일 “이영표가 유럽축구연맹(UEFA)컵 8강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며 “부상에 대해 13일 2차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이번 시즌을 마감한 이영표의 수술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후나 14일 새벽에는 구단에서 수술 여부에 대한 통보가 올 것”이라며 “서로 의견을 조율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표의 부상은 한국 축구에도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유럽파 태극전사 점검을 위해 지난달 29일 출국했던 핌 베어벡 감독이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2차예선 우즈베키스탄 원정(18일) 준비를 위해 11일 돌아왔다. 이날 낮 네덜란드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베어벡은 먼저 이영표(토트넘)의 무릎 인대 부상에 대해 “본인과 대표팀은 물론 한국 축구에 좋지 않은 뉴스”라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치료에 몇 주가 걸릴지, 또는 몇 달이 걸릴 지 구단의 공식 진단 결과를 기다리는 것 뿐”이라며 안타까워했다. 7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전에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이동국(미들즈브러)에 대해서는 “경기에 나선 것이 오래돼 직접 보고 싶었고, 영국 생활과 프리미어리그 경험 등을 들었다. 대표팀 내 포지션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설명해줬다”고 말했다. 베어벡은 설기현(레딩)이 79일 만에 정규리그에 출전한 것을 놓고 “선발 출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고무적이다. 거칠고 힘든 프리미어리그에서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미들즈브러는 이동국이 선발로 못 뛰는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을 정도로 주전 공
남북 축구 꿈나무들 간 우정의 대결에서 남측이 또 승리했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청소년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한 청소년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15분 수비수 임종은(현대고)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한국은 후반 8분 북한 림철민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7분 이용준(현대고)의 헤딩 결승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달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첫 번째 대결에서 2-0으로 이겼던 한국은 북한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2연승으로 끝냈다. 역대 북한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간 맞대결 성적은 2승1무2패로 균형을 맞췄다. 남북 선수들은 함께 손을 잡고 경기장에 들어선 뒤 한데 섞여 기념촬영을 하는 등 우정을 다졌다. 관중도 어느 한쪽 치우침 없이 남북 축구의 미래에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승부는 승부.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어린 선수들이라 투박한 모습도 있었지만 한치 양보 없이 팽팽히 맞섰다. 먼저 웃은 건 남측이었다. 전반 15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때 임종은이 골 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슛이 북측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문 안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로 시즌 5호골을 터트렸다. 박지성은 1골과 1도움을 올려 맨유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 2006-200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38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박지성은 지난 달 17일 볼턴전(4-1승)에서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두 골을 뽑은 데 이어 두 경기 연속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박지성은 후반 45분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공격 포인트는 5골과 2도움. 4-4-2 전형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왼쪽 측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자리를 바꿔가며 투톱 공격수 웨인 루니와 라이언 긱스의 뒤를 받쳤다. 맨유는 미국 국가대표 골키퍼 브래드 프리델의 선방에 막혀 쉽사리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15분 호날두와 루니의 연속 슈팅을 프리델이 막아냈고 24분에도 루니의 슛이 신들린 방어에 걸렸다. 오히려 블랙번은 전반 29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모르텐 페데르
“평소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30일 북한 청소년대표팀(17세 이하)과의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주도한 한국 청소년대표팀의 공격수 구자명(중동고)의 경기 후 소감이었다. “경기 중 다치면 서로 일으켜주고, 승패에 관계없이 서로 아껴주고 악수하면서 평소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는 것. 그렇다면 평소에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사실 특별한 느낌을 갖지 못했다는 표현이 적당하겠다. 이번 평가전을 위해 지난 27일 제주로 내려온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북한과 같은 숙소, 같은 훈련장을 사용했다. 지난 20일 한달간의 일정으로 전지훈련을 온 북한은 이미 제주에서 훈련중이었다. 그러나 동일한 강창학구장을 사용하면서도 훈련시간이 달라 북한 선수들의 얼굴을 볼 수 없었고, 숙소인 롯데호텔에서도 좀처럼 선수들과 마주칠 기회가 없었다. 박경훈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3일간 같은 숙소에 있으면서도 북한 선수들의 얼굴 한번 보지 못했다”면서 “아마도 훈련 때와 식사시간을 제외하면 방에서 나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29일 연세대와의 연습경기에서 1-2로 진 뒤에는 분위기가 안좋은 것 같았다”면서 “연세대 패배 후 호텔 방 TV 송신을 끊었다더라”
핌 베어벡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2007 아시안컵 대비를 위한 본격 행보로 스트라이커 이동국 살피기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 베어벡 감독은 오는 31일 열리는 웨스트햄과의 미들스브로의 원정경기를 지켜 보게 되며 4월 7일에는 왓포드와의 홈경기도 관전한다. 이와 더불어 내달 4일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차두리의 마인츠 리그 경기도 직접 찾을 예정이다. 베어벡 감독은 그동안 이동국을 오는 2007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에 승선시킬 생각임을 누누히 밝혀왔다. 그러나 베어벡 감독은 이동국이 부상에서 회복, 프리미어리그로 건너간 이후의 활약상은 직접 볼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러나 베어벡 감독이 이번 해외출장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확신 할 수 없다. 지난 1월 미들스브로에 합류한 이동국은 아직 소속팀에서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 오는 31일과 4월 7일 경기에 그라운드위에 얼마나 모습을 드러낼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출장에서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확신을 얼마나 갖고 귀국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노컷뉴스
한국 축구가 시원한 3연승으로 베이징올림픽을 향한 2차 예선 여정의 반환점을 돌았다. 핌 베어벡 감독의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F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 홈 경기에서 혼자서 2골을 터트린 한동원(성남)의 원맨쇼를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예멘전(1-0 승)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3-1 승)전에 이어 3연승을 달린 한국(승점 9)은 우즈베키스탄(2승1패.승점 6)에 승점 3점차로 달아나 F조 1위를 지켰다. 전반 초반 우즈벡의 강한 압박에 밀려 측면돌파에 힘을 싣지 못한 한국은 전반 34분 왼쪽 날개로 나선 이근호(대구)의 강한 왼쪽 크로스를 섀도 스트라이커 한동원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왼쪽 골대 그물을 철썩여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1골에 만족하지 못한 한동원은 후반 3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눈부신 오른발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2-0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특히 한동원은 15일 UAE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골을 터뜨리면서 ‘레드카드’로 전열에서 빠진 박주영(서울)의 공백을 완벽하게 막아내 베어벡호의 새로운 해결사로 인정을 받았다. UAE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