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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지변 없으면 남아공서 월드컵 개최"

FIFA 블래터 회장“다른 지역서 열릴수도”말실수 수습 진땀

  • 웹출고시간2007.05.10 07:27: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재앙 수준의 천재지변만 없다면 2010년 월드컵축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립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프 블래터 회장(사진)이 말 한 번 잘못 꺼냈다가 연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9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블래터 회장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가진 취재진과 문답에서 “분명히 말해둘 게 있다”면서 “천재지변이 없다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예정대로 조직돼 변함없이 치러진다”고 말했다.
블래터는 지난 주 영국 BBC 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FIFA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비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다른 지역에서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었다.
이 발언이 나온 뒤 미국, 잉글랜드, 일본, 스페인, 멕시코, 호주가 대체 개최지로 거론됐다.
대니 조던 남아공월드컵 조직위원장은 블래터의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FIFA는 조던에게 사과 서한을 보내는 등 사태를 수습하느라 혼이 났다.
블래터는 “FIFA는 항상 비상대책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 대책에 남아공의 월드컵 개최권을 앗아가려는 내용은 전혀 없다”며 거듭 강조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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