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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거 잇단 부상… 아시안컵 ‘비상‘

박지성 출전 불투명·이영표 미지수·설기현 수술 고민… 큰 전력차 우려

  • 웹출고시간2007.05.16 07:06: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베어벡호가 올해 한국 축구의 최대 과제인 아시안컵축구 본선을 앞두고 난국에 빠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에 이어 설기현(레딩)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라 7월 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부상이 심해 이미 미국에서 무릎수술을 받은 박지성의 출전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영표는 수술 후 재활을 하고 있지만 시기를 맞출 수 있을지 미지수다.

또 설기현은 아직 수술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멀리 내다본다면 메스를 대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지쎈은 “핌 베어벡 감독이 18일 돌아오면 협의를 거쳐 수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설기현이 수술을 하든, 그렇지 않든 부상 이전의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베어벡 감독의 주름은 깊어지고 있다. 부상이 한 순간에 발생한 게 아니라 피로가 누적되면서 깊어졌다는 것도 우려할 대목이다.

한국 축구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 4강 신화를 이뤄낸 이후 해외파, 특히 유럽파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았다.

전임 움베르투 코엘류, 요하네스 본프레레, 딕 아드보카트 감독 체제에서도 모두 그랬다.
작년 독일월드컵축구 이후 베어벡 체제가 출범한 뒤에도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등 프리미어리그 3인방의 대표팀 내 입지와 역할은 독보적이었다.

이들을 소집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대표팀의 전력 격차도 눈에 띄게 나타났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예멘 원정에 나선 베어벡 감독으로서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라인업을 준비해야 할 처지다.

일단 이영표, 설기현이 뛰지 못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대체 카드를 찾아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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