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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낮춰서라도 EPL 진출하겠다"

에이전트‘연봉 양보·임대료 보존’방안 질의

  • 웹출고시간2007.04.26 07:50: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천수(26·울산 현대·사진)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풀럼에서 공식적인 입단 제의를 받은 지 10여 일이 지났다.

이천수 측은 울산이 아직 명확한 입장이나 구체적인 협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은 채 시간만 흐르고 있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 구단에서는 일단 풀럼의 의향을 타진했고, 현재 심도있게 내부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말하고 있다.

풀럼은 이천수를 7월1일부터 2008년 6월30일까지 1년간 임대 후 내년 1월7일 자정까지 완전 이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제안을 담은 공문을 14일 울산에 보냈다.

연봉은 세금을 제한 금액으로 75만 파운드, 울산에 지급해야 할 임대료는 10만 파운드를 제시했고 완전 이적이 결정될 경우 이적료는 최대 200만 파운드를 책정한 구체적 조건도 문서에 담았다.

김형룡 울산 부단장에 따르면 울산은 지난 20일 풀럼에 ‘임대 후 이적’이 아닌 ‘완전 이적’에 대한 의향을 타진했다. 그리고 23일 풀럼으로부터 ‘조건에는 변함이 없다’는 답신을 받았다.

이천수의 풀럼행 의지는 확고하다. 적은 임대료가 걸림돌이라면 연봉을 낮춰서라도 이번 기회에 꼭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천수의 에이전트인 IFA의 김민재 대표는 25일 “아직 수용 여부는 모르지만 이천수의 연봉을 일정 부분 양보해 임대료로 보존하는 안에 대해 오늘 오전 풀럼에 질의했다”고 밝혔다.

또 “이천수는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이번 기회를 꼭 잡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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