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식 충남대(건축학과) 명예교수가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금속공예품인 '청동광명대(靑銅光明臺)' 1점을 국립청주박물관에 기증했다.지난 17일 박물관에 기증된 '청동광명대'는 사자얼굴모양 장식이 있는 짧은 동물다리 위에 둥근 원반형 받침을 설치한 모양을 띄고 있다. 원반의 중앙에는 곧게 뻗은 대나무 마디모양의 굵은 기둥이 연결돼 있으며 기둥 위에는 또다시 원반형태의 받침이 올려져 있다. 광명대는 촛대와 기름등잔을 함께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등촉기구(燈燭器具)로 일반적으로 등반(燈盤)위에 초 또는 등잔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는 청주 흥덕사지(興德寺址)에서 출토된 것으로 지난 1980년대 초 기증자가 구입해 현재까지 보관해 온 것이다. 박 명예교수는 "충북지역출토 문화재를 보존관리하고 있는 국립청주박물관이 전시와 교육자료로 널리 활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박 명예교수는 30여 년간 수집한 백제토기 270여점을 국립부여박물관에 기증한 바가 있어 문화재 기증에 남다른 지표가 되고 있다./ 김수미기자
제천문화원(원장 송만배)은 국내최초로 완역본 '국역 의암집' 출간을 기념하며 30일 오전 11시 봉양읍 공전리에 소재한 자양영당에서 '국역 의암집 봉정식(奉呈式)'을 갖는다.이날 봉정식은 그동안의 편찬 경위와 경과를 보고하고 의암 류인석 선생에게 '국역 의암집'을 봉정하고 봉정문 낭독과 헌작의 순으로 진행된다.'의암집'은 구한말 거유(巨儒)의 한 분이자 항일의병전쟁의 선구적 지도자인 의암 류인석 선생의 유문을 모은 문집이다. '의암집'의 국역(國譯)사업은 지난 2002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독립기념관이 완역했으며 제천문화원이 충북도ㆍ제천시의 지원과 제천문화원의 자부담으로 2년여의 교열ㆍ교정ㆍ감수를 거쳐 '국역 의암집'으로 출간했다.그동안 일부 기관ㆍ단체에서 '의암집' 국역본을 발간했으나 완역본을 발간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이다. 국역 의암집은 원본을 포함해 5천여 쪽 분량으로 양장본 5권 1질로 출간됐다.'의암집'은 선생이 작고한 2년 뒤인 1917년 만주지방 회인현에서 선생의 학문과 사상, 덕행을 흠모한 문인들에 의해서 각지에 흩어진 선생의 유문을 모아 비밀리에 목활자로 간행됐다.그 당시 일본경찰의 눈길을 피해 간행은 됐지만 1919년 3.1운동…
충주대학교 박물관은 30일오전10시 대학본부 국제회의장에서 제9회 박물관 교양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교양강좌에는 하문식교수(세종대 역사학과)가 '고인돌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하교수는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경기도 문화재위원, 세종대박물관장을 역임하고 한국고대학회 및 중부고고학회 임원으로서 선사시대 한반도 및 만주지역 고인돌 연구분야의 권위자로 '고조선 지역의 고인돌 연구', '동아시아 고인돌의 비교' 등 다수의 저술이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안병무)은 도내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학교에 찾아가 '직지 바로알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청주고인쇄박물관측은 직지를 바로 알리기 위해 이날 직지지도사가 청원군 행정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 4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7월 말까지 각 학교를 돌며 직지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인쇄시연 등 실기교육을 병행해 실시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도내에서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직지의 고장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해 시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앞서 청주시는 2007년부터 도내 5, 6학년 초등학생 1만1210명을 대상으로 229차례에 걸쳐 직지 바로알기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김병학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이 25일부터 재개관 했다.고인쇄박물관은 지난 90일 간의 내부개편 공사를 완료, 이날부터 관람객을 다시 맞는다고 밝혔다.고인쇄박물관은 전시유물 설명캡션 및 고인쇄 문화관련 설명, 사진패널 등을 교체하고 노후화된 내부 조명 및 시설·인테리어 등 5개 상설 전시실을 리모델링했다.특히 '박병선실'은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의 모습을 세상 밖으로 드러내게 한 박사의 열정과 발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임장규기자
손병희는 비롯한 충북출신 3.1운동 민족대표 모두는 당시 민족자결주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국가보다 종교를 우선하는 의식을 지녔다는 주장도 제기돼, 향후 보다 폭넓은 독립운동사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 충북대 박걸순(사진) 교수는 최근 발간된 '중원문화연구' 제 13집에 '3.1운동 공판기록을 통해 본 충북출신 민족대표의 독립사상'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논문에서 지금까지의 통념을 뒤엎고 '손병희, 권동진, 권병덕, 신석구, 신홍식, 정춘수 등 3.1운동 6인의 충북대표는 민족자결주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손병희는 웰슨이 주창한 민족자결주의가 조선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았다. 다음은 경성지방법원의 신문조서 내용으로, 본문중 '강화회의'는 1차대전 종전 후 열린 파리강화회의, '그것'은 조선독립을 의미하고 있다.. "강화회의에 그것을 내면 반드시 토의에 오르고, 토의에 오르면 자연히 그 일에 대하여 일본과 교섭이 시작된다. 그러면 독립이 시작될 것이다"(1919년 4월 1일). 권동진도 민족자결주의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기는 마차가지였다. 논문에 의하면 권동진은 같은 시기 신문
괴산 화양서원이 문화재청이 시행하고 있는 '문화재 생생(生生)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따라 연간 2천여만원 정도의 국가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16일 문화재청은 괴산 화양서원 등 전국 20개 유무형 문화재를 생생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재 생생사업은 문화재에 내재된 콘텐츠를 개발, 교육·문화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문화재청은 국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과 지역 문화진흥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07년도부터 이 사업을 추진, 선정된 문화재에 매년 2천여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화양서원 외에 이번에 선정된 문화재는 ▷서울 강동구 선사로 ▷인천 근대문화지역 ▷대전지역 산성 ▷부산 임시청사수도 ▷횡성 회다지 ▷용인 조광조 유적지 ▷서천 한산소곡주 ▷전주 태조어진 ▷담양 가사문화 유적지 ▷진도 북돌이 ▷신안 소금밭 ▷경산 삽살개 ▷제주 올레길 등이다. / 조혁연 대기자
영동군은 조상의 얼과 숨결이 살아 있는 민족문화 유산, 문화재의 원형을 보존하고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올해 13억8천200만원을 들여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군은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제59로 관리되고 있는 영동 노근리 쌍굴다리에 2억4천만원을 들여 1950년 노근리사건의 비극적 역사현장 증거인 총탄 흔적을 복원해 생생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키로 했다.또 보물 제533호 영국사삼층석탑 주변정비에 2억원을 들여 극락전에 단청을 하고, 천연기념물 제364호 영동 미선나무 자생지에 1억5천만원을 들여 주변의 노후된 철망을 친환경 목재 보호책을 교체할 계획이다.중요민속자료 제132호 소석고택(구 송재문가옥)에는 5천만원을 투입해 훼손돼 기울어진 광채의 기둥과 기단을 보수하고, 기울어진 화장실을 바로 잡기로 했다.또한 도지정 지방유형문화재 제100호로 관리하고 있는 황간향교에 2억6천만원을 들여 제기와 제례용구 등을 보관하던 전사청 복원 및 명륜당과 외삼문·협문 등의 단청을 보수하고, 제172호 무첨재에 1억4천400만원을 투입해 지붕을 산자이상 해체 복원하고 담장도 보수키로 했다. 문화재자료 제29호 세천재에는 1억원을 들여 지붕 산자이상과 사주문을 보
상당산성은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28-2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적 212호(1970. 10. 1)로 지정돼 있다. 면적은 71만7천710㎡이며, 성 둘레는 4.2㎞, 높이는 4.7m이다. 계곡을 따라 성벽을 쌓은 포곡식(包谷式) 석성(石成)인 상당산성은 석재로 수직에 가까운 성벽을 구축하고 그 안쪽은 토사(土砂)로 쌓아올리는 내탁공법(內托工法)으로 축조됐다.상당산성의 초축시기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으나 백제나 신라가 토성으로 초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임진왜란 때인 선조 29년(1596년)에 수축됐으며, 숙종 43년(1717년)에 절반 이상이 석성으로 개축됐다. 영조 40년(1764년)에 왕명으로 '상당산성도'가 작성됐으며 순조, 헌종, 고종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수·개축이 이뤄졌다. 영조시대 상당산성에 대한 지리지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체성 둘레는 7천275척, 높이는 9척에 달한다. 성문은 동문, 서문, 남문과 동북암문, 서남암문이 있으며 수문과 수구가 있다. 공공건물로는 운주헌 11칸, 폐문루 6칸, 사정 6칸, 아사 11칸, 수첩군관청 9칸, 집사청 7칸 등 300칸이 넘는 건물이 있다…'.청주시는 이 같은 고문서를 바
청주를 학향과 충절의 고장으로 만든 순천박씨는 언제, 어떤 경로를 통해 청주에 입향했을까. 이에 대한 답을 주는 학술행사가 지난주 열렸다. 충북대 우암연구소(소장 김성기 교수)는 지난 12일 오후 학내 개신문화관에서 '순천박문의 충의정신과 문화'를 주제로 학술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충북대 임동철 총장은 '청주와 순천박문' 제목의 기조발표를 통해 순천박씨가 청주에 입향한 시기와 경로를 비교적 상세히 언급했다. 임 총장에 따르면 청주의 사족(士族)은 고려말부터 형성되기 시작, 이 시기에 해 청주 곽씨, 청주 경씨, 청주 한씨, 청주 이씨 외에 안동김씨 등이 등장한다. 15세기에는 보성 오씨, 경주 김씨, 교하 노씨, 안정 羅씨, 경주 이씨, 고령 신씨 등 9개 성이 유력한 사족이 된다. 이후 또 한 차례 사족 행렬이 이어저 조선 중기에 밀양 박씨, 한양 조씨, 초계 변씨, 순천 박씨, 남양 홍씨, 은진 송씨, 한산 이씨 등이 당시 읍치(邑治)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세거를 하게 된다. 이처럼 고려말~조선 중기에 다른 지역으로 유력 가문이 대거 청주로 들어온 것은 처가나 외가가 청주에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조선시대 각종 사료를 보면 외가에서 어린 시
단양향교(전교 황정흠)가 단양 유림의 오랜 숙원이었던 단양향교지를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단양향교는 단양 선비들에게 전통문화를 되살려 혼탁한 서구 중심의 현대문화를 정화하고자 향교지를 제작 보급하려는 뜻은 오래 전부터 있었으나 재원부족과 자료미비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던 차에 지난해 유림 총회에서 회원들의 유지가 한데 모아지고 황정흠 전교가 강한 추진의지를 불살라 마침내 1년여의 공정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 단양향교와 충북대학교 중원문화연구소가 책임을 맡아 지난해 4월 시작해 지난달까지 10개월의 소요기간과 6천500만원의 사업비로 1천쪽 분량의 향교지 1천질을 발간했다. 발간을 위해 편찬위원회를 구성한 후 위원장에 황정흠 전교와 위원에 허규, 박노정, 신상철, 김희수, 안대영, 이석재, 이재섭, 장재혁, 장기완 등 향교, 유도회, 향토문화연구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집필 실무에는 신영우 충북대학교 중원문화연구소장을 중심으로 고수연, 김의환, 김정신, 정호훈, 주준호, 왕현종, 조영임, 구완회, 신안준, 안대영, 황정흠 등 중원문화연구소 연구원과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전체 3편으로 구성된 책자 가운데 1편 화보집에서 향교, 석전제례, 유교유적
충주시 살미면 문강리에 소재한 '양여공(梁汝恭) 효자각'이 문화재로 보존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어 지난 12일자로 충청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된 양여공 효자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팔작기와 형태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지난 1748년 창건돼 1808년에 중건되어 현재 충주양씨 종중에서 소유 관리하고 있다. 양여공(1378-1431)은 조선 세종 때 병조좌랑(兵曹佐郞)을 지냈고 9세에 부친을 잃고 모친을 극진히 봉양한 효행으로 정려를 받아 효자각이 세웠졌으며, 이 효자각은 인물의 역사성 및 문화재 보존상태로 보아 지정가치가 충분할 것으로 판단되고 조선시대 건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양여공 효자각은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충청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관리된다. 한편 충주시 관내에는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23점(국보 3, 보물 10, 중요 무형문화재 1, 사적 5, 명승 2, 중요민속자료 2)과 도지정문화재 70점(유형문화재 38, 무형문화재 3, 기념물 16, 문화재자료 13) 등 총 93점이 지정 관리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괴산군 청안면 조천리 산 3-1번지 인동 장씨 문중 괴산 장담 충신각(槐山 張潭 忠臣閣)과 괴산군 불정면 지장리 산57-1번지 청풍 김씨 관공대종회 김관 묘소(金灌 墓所)가 충청북도 문화재로 지정됐다.14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비지정문화재로 분류돼 있던 이들 두 문화재가, 괴산 장담 충신각은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73호로, 김관 묘소는 충청북도 기념물 제146호 지정됐다.문화재 지정으로 괴산장담 충신각과 김관묘소는 보존에 필요한 보수비를 도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효율적인 관리보호가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괴산장담충신각은 1729년(영조 5년)에 청안면 청룡리에 세워진 것을 40년 전에 청안면 조천리 산3-1번지로 이전했으며, 높은 석주형 주초 위에 짧은 원주를 세운 정면1칸, 측면 1칸의 맞배 목조와가로 석주형 주초나 이익공 계통의 공포 등은 전통적인 정려로서의 격식을 잘 갖추고 있다. 또, 1417년 조성된 김관묘소(金灌 墓所)는 기와집을 본뜬 재(齋)집 형태의 석물과, 석물안에 세운 작은 묘갈, 재집 좌우 봉분 정면에 한 칸씩 설치한 난간석(欄干石)은 희귀한 봉분 앞 석물로, 조서신대 묘제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괴산군은 장담
국립청주박물관이 상반기(8기) 박물관 연구과정을 운영하기로 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최초의 국가, 고조선'을 주제로 한 연구과정은 모두 8차에 걸쳐 운영되는데 과거 신화 속에 머물렀던 고조선을 현재 만주·한반도 일대 등에서 발굴된 유물·유적을 통해 고조선의 정치조직과 성격,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강좌는 '고조선을 바라보는 시각', '고조선과 주변 집단', '고조선의 지배체제, 사회적 성격'(송호정 / 한국교원대학교), '요서·요동 지역의 청동기문화와 고조선', '미송리형 토기, 팽이형 토기, 동검문화'(이청규 / 영남대학교), '고조선지역 철기문화의 성격과 의미'(이남규 / 한신대학교), '고조선의 묘제'(하문식 / 세종대학교)의 주제로 현장답사와 강의가 진행된다.접수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4월 2일까지 선착순 마감이며 팩스(043-255-1633), 인터넷 접수 및 방문접수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답사경비는 수강생 부담이다. (문의 043-229-6404)/ 김수미기자
'보은 회인동헌 내아(報恩 懷仁東軒 內衙)'와 '보은 고현재(報恩 羔峴齋)' 가 오는 12일 충청북도문화재자료로 지정 고시된다.보은군 회인면 중앙리에 위치하고 있는'보은 회인동헌 내아'는 조선시대에 조성된 가옥으로 문화재자료 제71호로 지정됐다.이 가옥은 소유자가 거주하는 과정에서 부분적인 수리를 했으나 내부가구 및 지붕 등에 사용된 원 부재가 남아있고 초축(初築) 당시의 평면형식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재의 굵기와 치목기법 등 세부기법에서 조선후기의 전통 건축양식이 잘 나타나 있어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또 문화재자료 제72호로 지정되는'보은 고현재'는 보은군 회남면 남대문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은지역 재실(사당)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건물로 지붕 보수 시에 발견된 기와명문과 중수기(보수기록), 문중 기록 등이 잘 남아 있다.또 목조의 가구기법, 치목기법 등에서 전통 건축양식의 기법을 잘 엿볼 수 있으며 기둥을 비롯한 부재에서는 자귀자국이 역력해 당시 사용된 연장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께가 있는 나무못이 사용되었음도 알 수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청원 소로리 볍씨의 논쟁에 종지부가 찍힐 것인가. 충북대 문화재과학과(석사과정)가 지난 5일 국립식량과학원 연구관을 지낸 박태식 박사를 초청, 학내 농업과학기술센터에서 '한반도 출토 곡류의 연구성과' 제목의 학술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박사는 ▶대략 1만3천년의 연대값을 갖고 있는 청원 소로리 볍씨가 한국 고대벼의 조종(祖種)이고 ▶그것의 운반자는 당시 동남아에서 출발한 남방계 주민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다 구체적인 설명으로 "1만3천년 전 한반도는 황해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과 육지로 연결돼 있었다"며 "이런 환경에서 남방계인들이 동북쪽으로 이동하다 당시 강의 하류 지역을 통해 한반도 금강유역 일대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옛금강-소로리 볏길'로 명명했다. 나아가 박 박사는 "기원전 1만년 전후가 되면 기온 상승과 함께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황해가 생겨난다"며 "이때 소로리 볍씨는 지리적, 생식적으로 대륙과 격리되면서 유전적 변화가 일어났고 이것이 한반도 고대벼로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때의 고대벼는 5천년전 연대값을 갖고 있는 경기도 일산에서 발견된 일명 '가와지 볍씨'로, 이 볍씨는 지금까지 한반도 인공…
국립청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이 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작은 전시회 '새로운 문화재'를 마련한다.상설전시실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23일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국립청주박물관에 이관된 조선시대 역사자료 중 17점이다.국립중앙박물관은 매년 구입 유물 중 각 지방에 소재한 국립박물관의 성격에 맞는 유물을 이관하고 있다. 이중 몇 점이 이번 전시 작품이다.내용별로 보면 우리의 뛰어난 인쇄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초주갑인자본(初鑄甲寅字本), 자치통감(資治通鑑)을 비롯 조선시대 큰 학자인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1607-1689)의 문집이면서 교서관(校書館)에서 철활자(鐵活字)로 간행한 우암집(尤庵集), 충청 지역의 조선시대 지도인 호서도(湖西圖), 괴산 화양동의 역사적 의미를 망라한 화양지(華陽誌) 등이다.국립청주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관된 99점의 고서와 고문서를 정리한 뒤 순차적으로 작은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국립청주박물관 관계자는 "새롭게 이관된 유물과 기존에 기증, 기탁받은 유물을 시대적으로 정리한 뒤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충남도가 백제문화단지에 신축중인 중요건축 35개동에 명칭을 작명하고 현판을 제작하여 사비성으로 재현된다. 도는 2009년 5월 "단지명칭 및 전통건축물 명칭작명 연구용역"을 충청남도 역사문화원에 의뢰하여 역사학·고고학·불교 및 유교 등 관련분야 전문가의 자문과 고증을 토대로 단지의 조성목적과 함께 왕궁, 능사, 성문 등 전통양식으로 재현된 각 고건축물에 역사와 문화적 특성이 담긴 명칭을 작명하여 부여함으로써 백제문화의 물리적인 재현은 물론 정신적인 재현으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서의 발판을 다지게 됐다우선 "백제문화단지(百濟文化團地/ Baekje Cultural Land)"는 3,294천㎡ 부지안에 조성되는 기존의 5개 기능촌은 주요 테마별로 구분한 명칭으로『왕궁은 백제시대 중 가장 전성기를 누렸던 사비시대을 반영한 '사비궁(泗·宮)', 백제 개국초기의 궁성을 재현한 '위례성(慰禮城)', 백제 계층별 주거문화를 보여주는 '생활문화(生活文化)마을', 백제시대의 대표적 묘제를 보여주는 고분공원(古墳公園)』으로 하여 각각의 기능과 특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재현단지의 중심건물로써 우리나라 삼국시대 중 최초로 재현된 왕궁인 백제 사비궁(泗·宮)의 중심 건물은…
청주시가 오는 7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서 직지 홍보관을 설치·운영한다.시는 2일부터 7일까지 아부다비 국제전시장 'ADNEC'에서 열리는 'Abu Dhabi Int'l Book Fair 2010' 도서전 행사장에 8㎡ 규모의 직지 홍보관을 설치, 직지 영인본(하권) 및 직지 홍보 패널, 세계 인쇄문화연표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또 직지기념우표를 비롯한 각종 홍보물을 배부하고 홍보 영상물을 방영, 직지와 청주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올해로 20회를 맞는 이번 도서전에는 세계 60여개국 700여 업체가 참여, 자국의 최신 인쇄술 및 도서 등을 홍보하게 된다./ 임장규기자
"우리는 오늘 우리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지금으로부터 91년 전인 기미년 3월1일. 의암 손병희 선생을 비롯한 민족대표 33인은 서울 태화관(泰和館)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이를 시작으로 탑골공원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태극기 물결이 일어났다. 청주도 예외는 아니었다. 의병장 한봉수는 청주 우시장(현재의 남주동)에서 독립선언서를 대중들에게 나눠주며 만세운동을 이끌었다. 민초들의 만세 메아리는 봉화를 타고 북(北)으로는 진천, 괴산, 제천 남(南)으로는 보은, 옥천, 영동 서(西)로는 충남 연기 등 충청지역 전역에 퍼졌다. 충북의 만세시위는 사람들이 쉽게 모일 수 있는 장날에 주로 이뤄졌으며 경기지역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격렬하게 전개됐다. ◇1980년 청주3·1공원 건립=충북도는 지난 1980년 8월15일, 기미년의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민족대표 33인 중 충북 출신인 손병희, 권동진, 권병덕, 신석구, 신홍식, 정춘수 선생의 의로운 뜻을 기리기 위해 상당구 수동 159-1 우암산 기슭에 5천770㎡ 규모로 3·1공원을 건립했다.도는 사업비 9천950만원을 들여 6명의 동상과 독립선언서비를 세우고 일대를 공원화했다. 당시 동상
전·현직 교수 및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술발표 모임인 중원포럼이 26일 오후 6시 한국선사문화연구원(청주 용암동 2559)에서 '2010년 2월 세미나'를 연다.조남석 충북대학교 명예교수를 발표자로 한 이번 세미나는 '녹색성장은 Food Mileage로(위기의 먹거리, Local Food로)'에 관한 내용을 발표한다. 논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녹색성장은 Food Mileage로식량은 생명유지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각국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가능한 한 주식만큼은 자급체제를 유지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멜더스는 식량증가율이 인구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해 인류는 심각한 식량부족에 처할 것이라는 경고를 한바 있다. 그 후 200년이 지난 오늘날 농업기술의 발달로 식량 생산이 어느 정도 늘어나기는 했으나 식량 증가율을 웃도는 인구증가율과 함께 수자원 부족, 경지면적 감소, 자연환경 파괴 등으로 인해 우리인간의 기본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식량의 부족으로 세계 40여 개 국에서 8억 인구가 굶주림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식량 자급률은 평균 59.9%(2008년 기준), 곡물만 분리하면 자급률이 26.2%
청주시가 6백만원을 들여 사라져가는 청주의 민요를 기록 관리하기 위한 청주 민요집 발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민요집 발간은 내포제시조보존회(이사장 박종화)와 함께 금년 2월에 시작하여 11월에 완료될 예정으로 청주일원에 거주하는 노인을 중심으로 청주에 남아있는 민요를 조사하고, 가창자 협조를 받아 녹음 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청주에 전해지는 모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 등의 일노래와 상여소리, 청주아리랑, 자장가 등 토속민요 일체를 조사하여 음반으로 출판하여, 각급 학교와 문화원 등에 보급하여 청주의 전통을 알리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2010년 서원대 평생교육원 교육과정에 일반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지지도사를 양성하는 직지대학을 개설,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에 대한 학습기회를 제공, 홍보 및 교육을 담당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개설된 직지대학은 학기당 60시간 강좌로 1년 동안 운영된다.희망자는 오는 26일까지 서원대 평생교육원으로 신청하면 되며, 수료생에게는 청주시장 명의의 직지지도사 인증서가 수여될 예정이다.한편, 청주시는 지난 2005년부터 97명의 직지지도사를 배출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올해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으로 모두 92개 사업에 174억 원을 투자한다.도는 116억 원(국비 73억 원 포함)을 투자해 국보·보물·사적 등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 사업 32건을 추진한다.제천 의림지 소나무 심기 개선,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명승 제49호 '충주 계립령로 하늘재 복원' 등을 위한 종합정비계획이 수립·추진된다.사적 지정 이후 사유지 때문에 보수·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괴산군 청천면 고성리 사적 제401호 '미륵산성'에 대한 토지 매입과 발굴 조사에도 7억 원을 투입, 사유지를 매입한 뒤 정비를 추진한다.도내에 산재한 유형문화재·기념물·민속자료 등 도지정문화재 60점 보수·정비에도 57억 원(시·군비 포함)을 투자한다.균열이 가고 퇴색된 문화재자료 제63호 '우암 송시열 영정'을 보존 처리하고, 노승(老僧)이 우물터를 찾아주고 이 우물이 세 번 넘치면 말세가 온다고 전해져 오는 증평군 증평읍 사곡리 기념물 제143호'사곡리우물(일명 말세우물)' 주변의 노후 창고도 철거해 주변을 정비한다.조선 후기 대표적인 장서가(藏書家) 담헌(澹軒) 이하곤(李夏坤, 1677~1724)의 일명 '만권루(萬卷樓)'라고 불리우는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보은 여적암 유형문화재 탑이 쓰러지고 있다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소재 여적암(주지 현성스님)내에 있는 충북도유형문화재 297호 인 여적암다층청석탑(汝寂庵多層靑石塔)이 쓰러져가고 있어 관리감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이 청석탑은 지난해 3월 충북도 문화재보호조례 시행규칙 7조 규정에 의거 관내 복천암 극락보전과 함께 유형문화재로 지정 됐다.그러나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관리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어 문화재보호는커녕 유형문화재 지정을 무색케 하고 있다.더욱이 탑을 지탱하고 있는 지지기반이 우천이나 겨울철에 얼었던 땅의 해동으로 인해 내려앉고 있어 탑이 조금씩 기울고 있는 실정이다.뿐만 아니라 탑을 보호하는 주변 장치가 전혀 없어 탑을 잘못 건드리면 언제든지 넘어갈 위험에 노출돼 있어 보호 장치는 물론 지지기반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여적암 현성 주지스님은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소중하게 보호는 하고 있지만 탑이 조금씩 기울고 있어 걱정이다. 탑을 안전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손을 쓰고 싶지만 유형문화재로 지정이 돼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늘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문화재 보수를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