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6.25전쟁 60주년 및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등 역사적 의미가 깊은 해를 맞아 국가보훈처는 국민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정신 계승 · 발전을 위한 보훈학술논문 공모를 한다.보훈학술논문의 응모주제는 보훈관련 전 분야며, 응모자격은 전문대생과 휴학생을 포함한 학생부와 초,중,고 교사 등 일반국민이다.논문작성방법은 기본적인 논문형식으로 분량은 요약문 A4 용지 2~3매, 본문은 A4용지 30매 내외로 편철순서는 제목,요약문,목차,본문,참고문헌 순이다. 접수기간은 8월16~31일까지며 제출방법은 E-Mail(bohun@korea.kr)로 가능하며 당선작 발표는 국가보훈처 홈페이지에서 10월21일에 한다.시상내역은 학생부와 일반부 각각 최우수작 1편은 300만원, 우수작 1편은 200만원, 가작 2편은 100만원이며, 논문 응모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및 충주보훈지청(841-8801)으로 문의하면 된다.
태백선 제천-쌍용간 제1공구 복선전철 건설공사구간 내에서 구석기시대 생활유적이 발견됐다.한국선사문화연구원(원장 이융조)은 제천시 고명동 일원 태백선 복선전철 제1공구 구간 내에서 모두 3개의 구석기문화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여기에 토양쐐기가 발달된 3지층(암갈색찰흙층, 3유물층)과 5지층(명갈색찰흙층, 2유물층), 6지층(명적색-황갈색찰흙층, 2유물층), 7지층(갈색-황갈색모래층, 1유물층) 내에서 확인됐다.이 유적은 지난 2004년 청주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지표조사 결과에 따라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에서 지난해 2월부터 3월까지 3개 지점에 대한 시굴조사결과 토양쐐기가 발달한 고토양층과 구석기시대의 유물이 확인된 1지점에 대해 발굴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에 따라 발굴조사는 지난해 11월 23일 착수했으며 현재까지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출토된 유물은 현재까지 1천60점이고, 석기제작에 사용된 돌감은 대부분 석영이며 규암과 셰일도 확인되고 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몸돌, 망치, 격지, 조각 등 전제적으로 석기 제작과 관련된 유물들이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잔손질된 연모는 그 비율이 낮은 편으로 조사됐다.특히 일부 지역에
지명 '미호천'(미호천)은 어디서 유래한 것일까. 이에 대해 명쾌한 답을 주는 논문이 얼마전 발표됐다. 한국교원대 부설고등학교 김순배(39) 교사가 한국지명학회(회장 박병철 서원대 교수) 학회지 최근호에 '하천 지명의 영역과 영역화'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하천 지명이 어떻게 그 영역을 확장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루고 있다. 특히 논문의 소재를 충북 중부 지역의 젖줄인 미호천에서 찾고 있어, 지역 학계는 물론 일반의 관심까지 끌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지명 미호천은 연기군 동이면 예양리 1구 '미꾸지'가 지명 유래의 씨앗이 되고, 그것이 한자로 음차표기 되는 과정에서 지금의 '미호천'이라는 지명이 구한말 때 처음 출현했다. 지명 미호천은 이후 일제의 행정 권력에 의해 완전히 뿌리를 내리게 된다. 이와 관련, 김 교사의 논문은 미꾸리는 △대동여지도(180년대 중반)에서는 '·串'(미곶) △연기현지도(1872년)에서는 '美串津'(미곶진) △구한말 시기는 미호(미호) 등으로 표기됐다고 밝히고 있다. '미꾸지'는 연기문 동면 노송리 뒷산인 아미산(아미산, 139m)에서 한 능선이 북서쪽 미호천 방향으로 뻗어내려 평지돌출의 선상구
국립청주박물관은 박물관·미술관 활성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우리 가족 박물관 탐방'을 운영하기로 하고 참여가족을 모집한다.참가신청은 10일부터 인터넷 10가족(총 40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참가자격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면 가능하다. 오는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마다 펼쳐는 '우리 가족 박물관 탐방'은 이달 공주 지역의 임립미술관, 충남산림박물관, 계룡산 자연사박물관 등으로 탐방을 떠난다.참가비는 무료이며 체험비, 중식은 본인 부담이다./ 김수미기자
제천시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인 지방무형문화재 제8호 오티별신제의 기록화 사업을 위해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제천시와 충청북도 문화재연구원은 10일 오후2시 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수산면 오티리 주민 및 내재문화연구회원, 도ㆍ시ㆍ군 관계자 및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학술세미나를 갖는다.오티별신제는 충청북도무형문화제 제8호로 제천시 수산면 오티마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마을별신제이다. 이 마을은 '오티' 곧 '다섯 고갯마루'로 둘러싸여 있고 마을을 둘러싼 다섯 고개는 충주ㆍ제천ㆍ단양ㆍ수산면 등지로 나가는 길목으로 중요한 교통로 구실을 했을 것으로 여겨진다.이 다섯 고개마다 서낭이 좌정해 마을 전체와 지나는 행인들의 안전을 지켜왔고 현재까지 격년으로 별신제를 치러왔다. 충청북도에서는 2009년부터 무형문화재기록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제천 오티별신제 기록화 사업을 계획하고 (재)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에서 기록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에서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오티별신제의 구조와 성격에 대한 학술적 접근을 통해 구조와 특징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김정희 책임연구원의 사회로 학술발표 및 토론 형식
백제의 첫 도읍지로 알려진 직산 위례성에서 처음으로 *문지(門地)가 확인돼 세부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천안시의 용역을 받아 위례성 문화유적 발굴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3일 오후 2시 위례산 정상에서 2차 현장설명회를 열고 발굴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이날 현장설명회는 박한규 부시장을 비롯하여 대학교수로 구성된 자문위원, 지역 향토사학자 등 전문가와 각계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5일부터 시작된 위례성 발굴조사에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생활 *유구(遺構) 흔적과 함께 문지(門地) 1곳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지와 생활 유구는 위례성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어서 학계에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문지(門地)는 흙다짐을 하여 개축된 성벽 아래층에서 확인되었고, 세장방형과 장방형에 가까운 석재를 층층이 쌓아올린 측벽이 뚜렷하게 노출되었으며, 측벽은 성 안쪽에서부터 둥글게 호(弧)를 이루며 성 밖으로 길게 뻗어있는데, 한쪽 측면만 확인된 것이어서 정확한 구조 및 축조시점을 확인되지 않았다. 정상부 주변 상단부분에서 *여장(如牆)시설이 확인되어 성벽의 구체적인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성벽은 절개조사를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제1전시관인 '겨레의 뿌리'관의 전시교체 공사를 완료하고 4일 재개관한다. '제1관'은 전시면적 3478㎡에 선사시대를 거쳐 이 땅의 첫나라인 고조선부터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우리 겨레의 역사와 문화, 수많은 외침을 이겨내고 이 땅을 지킨 불굴의 민족정신을 다양한 자료와 모형물로 보여 주는 전시관이다. 이번 제1관 전시교체사업은 첫째, 종전의 평면적이고 나열적인 전시에서 벗어나 보다 입체적이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탈바꿈하고 둘째, 이를 통하여 관람객들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일제 강점기 끈질기고 치열한 항일투쟁의 원동력이 바로 우리 겨레의 유구한 민족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전달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었다. 1년1개월의 공사를 거쳐 재개관하는 제1관은 고구려 광개토대왕릉비, 백제 무령왕릉, 신라 황룡사, 고려 팔만대장경 등 각 시대별 특징적인 문화를 모형으로 전시하고, 우리 겨레의 오랜 역사와 독자적인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대형 유리월에 시대별 특징적인 실물자료를 총 집결하여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우리 겨레의 대외 항쟁사를 보여주기 위해 고구려의 살수대첩, 고려의 귀주대첩을 세밀한 모형과 배
청주 상당산성 내 조선시대 관아인 '운주헌'이 복원될 전망이다.시는 조선시대 상당산성에서 관리들이 거주하며 행정 등을 담당하던 관아인 '운주헌(運籌軒)'을 복원하기 위해 사업비 6천200만원을 투입, 오는 12월까지 산성마을-서문 일대 1만1천여㎡에 대한 발굴 조사를 벌인다고 2일 밝혔다.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조선시대 영조 때 편찬된 '여지도'에 11칸의 건물로 기록돼 있는 운주헌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 등을 파악한 뒤 이르면 내년부터 건물 복원에 나설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상당산성에는 운주헌을 비롯해 창고, 경비초소인 포루, 사찰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옛 모습을 복원,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충주 미륵리사지 사각석등(忠州 彌勒里寺址 四角石燈)'을 유형문화재로, '단양 방곡사 칠성여래목각탱(丹陽 榜谷寺 七星如來木刻幀)'을 문화재자료로 각각 30일 지정고시했다.유형문화재 제315호 '충주 미륵리사지 사각석등'은 중원 미륵리사지(사적 제317호) 경내에 위치한 고려시대 제작 석등으로 크게 기단부, 화사석(석등의 불을 켜는 곳), 지붕돌 등 3단으로 구성돼 있다.화사석 부분은 정형화된 석등에서 화사석을 별도로 제작하는 방식과 달리 지붕돌 밑에 모서리마다 원주형 기둥을 세워 마련하고 있다.이런 양식은 고려의 수도인 개경 일대에 건립된 사찰에서 보이는 것으로 석등양식이 지방으로 전파되는 중요한 자료이다. 문화재자료 제74호 '단양 방곡사 칠성여래목각탱'은 칠성불화를 목각에 묘사한 것으로 조선후기 목각탱들이 부조와 투조를 병행한 것과는 달리 부조의 단조로운 형식을 취하고 있다.부조된 존상들은 두툼한 3단 양감으로 신체를 표현하고 있다.비록 조각기법이 둔중하지만 평면적인 소재를 입체화하는데 정교한 기술들을 충분히 발휘해 칠성여래의 도상을 충실히 재현해 내고 있다. 이로써 충북도는 국가지정문화재 185건, 도지정문화재 498건으로 모두 683건을 지정
충주시 호암동의 한 시민이 소장하고 있는 '충주 칠십계회록(七十契會錄, 사진)'이 문화재로써 보존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돼 오는 30일자로 충청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된다.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되는 '충주 칠십계회록'은 가로 20.4cm, 세로 25.8cm 1권의 책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조선후기 1840년경 전사(轉寫, 옮겨 베낌)되어 현재 심종섭 씨(52·충주시의회의원)가 소유 관리하고 있다. 칠십계회록은 우암 송시열과 약천 남구만의 발문(跋文)을 받은 점을 미루어 보아 기로좌목(耆老座目)의 문학적ㆍ학문적 명성을 짐작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가 충분히 인정될 뿐만 아니라 충주지역에 거주한 기노들의 명단과 활동내역이 있어 사림문학(士林文學)의 배경을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칠십계회록은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충청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관리된다. 한편 충주시 관내에는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23점(국보 3, 보물 10, 중요 무형문화재 1, 사적 5, 명승 2, 중요민속자료 2)과 도지정문화재 70점(유형문화재 38, 무형문화재 3, 기념물 16, 문화재자료 13) 등 총 93점이 지정 관리되고 있다. 충주 /
충북도내 5개 국·보물 문화재 명칭이 48년만에 전면 개정됐다. 27일 문화재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조물 문화재 명칭개정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그동안 지명이 들어가 있지 않고, 또 띄어쓰기가 무시됐던 '법주사팔상전'(국보 제 55호)이 '보은 법주사 팔상전'으로 개명됐다. 조선시대 도호부 명칭이 남아 있는 '청풍한벽루'(보물 제 528호)는 현재의 행정명이 들어간 '제천 한벽루'로 바뀌었다. 또 '안심사대웅전'(보물 제 664호)은 '청원 안심사 대웅전', '법주사대웅전'(보물 제 915호 )은 '보은 법주사 대웅보전', '법주사원통보전'(보물 제 916호)은 '보은 법주사 원통보전' 등으로 각각 개명됐다. 문화재청은 개명 기준에 대해 △문화재 전면에 현재의 지명을 붙여 누구나 쉽게 문화재의 위치와 소재지를 알 수 있도록 했고 △지나치게 어려운 한자어는 쉬운 표현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밖에 공식 명칭과 현판 이름이 달라 혼란을 줬던 문화재명은 현판이름을 기준으로 명칭을 개명했다고 밝혔다. 법주사 대웅전의 경우 현판 이름은 '대웅보전'인데 비해 공식 명칭은 '대웅전'으로 돼 있어 혼란을 야기해 왔다. 이번에 개명된 문화재는 총 151건으로, 충
전통 목건축물의 복원과 보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느티나무를 시급히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6일 충북대 문화재과학과(대학원) 등에 따르면 사찰, 향교, 사당 등 전국뿐만 아니라 도내 상당수 전통 건축물은 느티나무를 재목으로 사용했다. 도내 일부 목조문화재의 경우 싸리나무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현장을 방문·확인하면 상당수가 느티나무로 판명나고 있다. 이처럼 느티나무가 전통 건축물에 많이 사용된 것은 △목재의 색깔이 황갈색으로 미려하고 △나이테가 선명하며 △또 강도가 높아 변형이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가공이 잘 될뿐 아니라 기둥으로 사용할 경우 잘 썩지 않는 등 활엽수로서는 보기 드물게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밖에 양반가 보석함, 장롱, 사방탁자 등 고급 목재문화 재목으로 꾸준한 수요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른바 '100년이 지나야 명목이 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근래들어 문화재용 복원용 느티나무가 품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느티나무가 군락을 지어 자라지 않고 △정자목이나 당산목으로 키워진 느티나무는 곧게 자란 것이 많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ICOMOS(국제기념물 및…
국립청주박물관이 조선시대 궁중 기록화 중의 하나인 '이원기회계첩(梨園耆會·帖)' 등 14건 14점의 문화재를 11일 기증받았다. 기증자 이척기씨와 이종택씨는 집안에 내려 온 유물을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전시와 학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를 기증했다. 기증유물은 '금오계첩(金吾契帖)' 등 회화류 3점과 '천자문(千字文)' 등의 고서류 9점, 19세기 말~20세기 초반의 '청화백자호(靑畵白磁壺)' 등이다.이중 조선시대 양반관료층의 사교와 친목 모임인 계회(契會)를 기념하기 위해 그린 '이원기회계첩'과 '금오계첩'는 계회도의 내용과 형식이 다양화된 17세기 계회도 양상 보여주는 것은 물론 참여 인물들에 대한 기록이 담겨있어 학술적으로 큰 가치가 있는 것으로 박물관 측은 밝혔다.특히 '이원기회계첩'은 현재까지 18세기 작품 2점(국립중앙박물관본,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본)만이 알려졌으나 이번 기증품이 17세기 작품으로는 처음 확인돼 회화사적으로 큰 의의를 지닌다.국립청주박물관 관계자는 "기증받은 유물을 정리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며 전시와 학술 연구에 활용해 지역 문화를 널리 알리고 심화하는 사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수미기자
충주시는 문화재청 주관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운동' 일환으로 지역문화재를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가꾸고 지켜 나감으로써 문화재를 가꾸는 문화를 후손들에게 함께 물려주고자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 행사를 가 졌다. 이 행사는 지난 24일 오전 9시부터 관내 문화재 현장에서 문화재지킴이, 청소년문화재지킴이, 지역주민, 단체, 학생 등 500여명이 참여해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과 시설물 정비 등 문화재 가꾸기 실천과 수해 시 긴급대처요령, 화재요인 사전예방, 문화유산 바로알기 등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주전통문화회(회장 김인동) 회원 50여명도 함께 참여해 '지역 문화재 가꾸기'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1문화재 1지킴이 운동」에 대한 관심 유도와 참여를 당부했으며, 정토사법경대사자등탑비(보물 제17호)에 대한 자세한 해설로 일반 참여자 및 동량면 하곡마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국민소득 증가로 문화유산 향유의 기대감과 관심을 시민 들의 자원봉사 참여로 '문화재를 가꾸는 봉사문화'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올해 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중원미륵리사지 종합정비 등 14건의 문화재 보수 정비로 시민들에게 한 차원
패망의 역사와 함께 묻혔던 백제 기악 미마지탈이 세계 유수의 탈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대백제전에서 다시 살아날 전망이다. 오는 9월 개막하는 2010세계대백제전을 기해 세계 각국의 탈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과 때를 같이해 완벽한 복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 2010세계대백제전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석원)는 오는 9월 18일부터 일반 개장하는 공주 예술마당내 세계역사도시전 연계관(館)에 세계 전통탈 전시회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전시 주제는 「역사와 탈, 그리고 기원(祈願)」. 전시되는 탈은 백제 기악미마지 탈을 비롯한 한국탈 60여점과 세계 전통 탈 150여점 등 모두 200여점. 백제 기악탈의 전시를 통한 백제탈의 메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의 옛 탈과 전 세계 각국의 기이한 탈을 모아놓음으로써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다 진귀한 조각과 불상, 벽화를 전시하고 다양한 탈 관련 영상을 이용해 교육적 효과도 극대화시킨다는 계획. 백제 기악에 관련된 기록은 일본 서기 추고천황(推古天皇) 20년(612년. 백제무왕 13년) 백제에서 일본으로 귀화한 미마지(味摩之)가 오(吳)에서 배워 전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기악은 불교경전에서도 쓰이는…
'서지학회 2010 춘계학술 발표회'가 오는 23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이번 발표회에서는 경북대 남권희 교수를 비롯해 15인의 서지학 학자들이 국내·외 소재 문헌과 판본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특히 1부와 3부에서는 대장경 간행 1천 주년을 맞아 일본 남선사 소장 대장경과 고려판본, 사경 등에 대한 비교연구와 토론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한편, 서지학은 역대 문헌에 대한 역사와 판본연구를 통해 국학연구의 기본을 구성하는 학문이다./ 임장규기자
국립청주박물관은 대전에 있는 충암 김정 선생 종가로부터 초간본 '충암집' 등 143건 695점의 고서와 고문서를 기탁 받아 자료 정리를 완료하고 19일 특별 공개했다.충암 김정(金淨·1486-1521)은 정암 조광조(趙光祖·1482-1519)와 함께 기묘명현(己卯名賢)으로 불리며 그 종가는 학문과 문장의 명문가 중 하나다. 종가는 대대로 전해온 많은 고서와 고문서를 보관하다가 지난해 국립청주박물관의 지역문화 특별전 '보은'을 통해 처음 문중 조사를 받고 지난 2월28일 박물관의 문중 학술 조사 사업에 문화재를 모두 기탁하게 됐다.이번에 공개된 문화재는 사서삼경과 같은 경전류, 강목 등의 역사서, 가례와 같은 예서가 비교적 완벽한 상태로 보존됐다.특히 종가의 기호학파(畿湖-學派) 학문 경향을 보여주는 '우암집', '농암집', '송사사절'과 조광조의 문집 '정암집' 등 조선시대 문신이나 학자의 장서인이 찍힌 고서와 고문서 695점이 공개됐다.국립청주박물관은 지역의 문중으로부터 소중한 문화재를 기증·기탁 받아 안전한 보존으로 전시와 학술 연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수미기자
너무 이른 시기까지 올라가고 또 영토가 지나치게 넓게 표시되는 등 고조선이 너무 환상적으로 기술돼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립청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이 최근 '제 8기 상반기 박물관 연구과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교원대 송호정 교수가 '단군과 고조선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제목의 특강을 실시, 참석자들의 큰 반향을이끌어 냈다. 송 교수에 따르면 광개토대왕의 대제국, 해동성국의 발해 등에서 보듯 우리 민족의 만주 무대는 웅대하면서 찬란한 역사를 가진 것처럼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다. 고조선도 그 중의 하나이면서 그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그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군부독재의 역사 인식에 영합하는 보수 우익집단이 80년대에 대거 등장했고 △여기에 일부 재야 사학자가 가세한 결과라고 밝혔다. 따라서 송 교수는 "이제라도 고조선의 등장 시기와 강역을 국수·민족적인 시각이 아닌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고조선에 대한 객관적인 내용으로 △고조선 등장 시기 △비파형 동검과의 관계 △철기문화 수용 △국가적 경험 등을 언급했다. 그는 고조선 등장 시기에 대해 "중국 문헌과 고고학적 성과 등을 감안할 때 기원전 10세기(1천년전)을 넘지 않
'학생의거는 쓰러져가는 이 나라 민주주의를 바로잡게 하고 말았다'. 빛바랜 누런 신문은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적고 있었다. '전국에 학생유혈 데모 - 19일, 본 대학생 500명도'라는 세로제목은 1면의 머리기사를 장식했다. '학생의거로 민권 다시 찾다'라는 가로제목의 기사도 대문짝만하게 실려 있었다. 1960년 5월7일자 '청대학보(현 청대신문)' 38호에서였다. 4·19혁명에 참여했던 청주대 학생들의 시위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청대학보'가 다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전량 분실된 지 50년 만이다. 당시 학보사 편집국장(국문과 4학년)이었던 박영수(72) 딩아돌하문예원 이사장은 최근 자택 다락방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38호 학보를 발견, 학교 측에 기증했다. 누렇게 변해버린 학보에는 부정선거를 규탄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갈망하는 500여 청주대 학생들의 피 맺힌 절규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정문을 나서는 모습, 외덕교회(지금의 우암교회)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모습, 우암산으로 도주하는 학생들과 이를 잡으려는 무장경찰의 모습이 흑백사진 속의 역사로 기록됐다.당시 청주대 학보사에는 4명의 기자가 있었는데 2명은 시위대에 합류했다. 펜과 수첩을 들고 정문을…
대한민국 최초 항공기로의 청원군 남일면 공군사관학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L-4 연락기'(사진)가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14일 문화재청은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L-4 연락기를 비롯한 면제갑옷, 한국광복군 군복, 대한민국 육군기, 백두산함 돛대, 휴전협정 조인식 책상, 김도현 칼 등 7건의 근현대 군사관련 유물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L-4 연락기'는 1940년대 미국에서 생산돼 제2차 세계대전 때 미육군이 사용하던 2인승 연락용 경항공기다. 이후 6.25전쟁 초기에는 후방석의 관측사가 폭탄을 품에 안고 출격·투척하여 적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여수·순천사건과 지리산 공비 토벌작전 때는 공중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1954년 L-19 연락기 도입됨에 따라 퇴역했다. 공군사관학교는 1953년 국내 최초로 설계·제작된 국산 1호 항공기 '부활'도 등록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 조혁연대기자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융조 원장은 2천년전 마한시대에 남한강가 수양개에는 500~1천호의 취락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이 정도 규모이면 당시의 문화 중심이자 이 땅의 서울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양개 Ⅱ지구 마한시대의 취락 발굴로 수양개 유적은 지방문화재인 충북기념물(제101호)에서 국가문화재인 사적(제398호)으로 승격되는 계기가 됐으며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건립의 단초도 제공했다. 단양의 선사유적 발굴에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이융조 원장은 단양지역 선사유적의 매력은 수양개 출토 유물의 대영박물관(영국 런던, 진품1점), 스미소니언 박물관(미국 워싱턴DC, 복제품), 김일성 역사박물관(평양, 복제품), 구주박물관(일본 구주 후쿠오카) 등의 전시에서도 잘 확인할 수 있다고도 했다. 단양지역 선사유적 발굴은 1957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쿤 교수의 북하리 뒤뜰굴 답사로부터 시작되는데 이때의 조사는 1958년 소개된 김정학 교수의 '고려대학교 문리논집' 소개되기도 했다. 이후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상시바위그늘을 비롯해 수양개와 금굴, 구낭굴 등에 대한 발굴이 본격적으로 진행됐으며 1996년부터는 '수양개와 그 이웃들'이라
낙랑시대에도 이른바 '수도권 인구밀집 현상'이 존재했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또 당시에는 1가구당 가족 구성원은 대략 6명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됐다.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소장 박걸순 교수·사학과)가 얼마전 '동아시아 고대 간독의 이해' 학술대회를 인문대학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고대 목간 연구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는 윤용구(인천도시개발공사 문화재담당) 씨가 '樂浪漢簡과 한국고대사연구' 논문을 발표,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그의 논문은 손영종 북한 역사학자가 지난 2006년 '력사과학' 198~200호에 기고한 낙랑 목간 호구부에 대한 그림 자료와 내용을 재분석한 것이다. 북한학계는 지난 1990년대 초반 평양 정백동 364호분에서 낙랑시대 목간을 대량 수습한 바 있다. 당시 일대에서는 대규모 건설공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당시 낙랑군은 직할지(대동강 유역 추정), 남부도위(황해도 일대 〃), 동부도위(강원북부~함경남도 남부 〃) 등 3개 광역행정체제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들 지역이 거느린 현(縣)은 직할지 11개, 남부도위 7개, 동부도위 7개 등 총 25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이들 지역의 인구 규모를
청주시는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아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원장 유민)과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전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에 따라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내 전시관에 직지 금속활자인판 및 영인본을 상설 전시, 방문객들에게 직지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시는 또 인쇄문화에 관심이 많은 모스크바 국립인쇄대학부설 인쇄박물관과 현대 서예박물관에 직지영인본을 기증했다./ 임장규기자
충주출신으로 80평생을 오로지 글씨만 써서 입신의 경지에 올라 '신라의 왕희지'로 추앙받는 '해동서성(海東書聖)' '김생(金生)'에 대한 연구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 금석문 연구가가 자신이 직접 김생의 서체 3374자를 찾아내고 이를 집자해 비문까지 제작·설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서울에 거주하는 박영돈씨(74)는 최근 충주 석종사에 김생이 직접 썼던 '전유암산가서(田遊巖山家序)'의 서체를 집자해 비를 세웠다. 여기에는 비문과 글씨에 조예가 깊은 석종사 선원장 혜국스님의 도움이 컸다.박씨가 김생서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이미 오래전으로, 박씨는 지난 2006년 경북 군위 인각사에 복원된 일연선사비(보물 제428호)와 2008년 춘천 청평산 문수원기비 복원에도 큰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에는 고려 광종때 건립된 '태자사 낭공대사 백월서운탑비' 비문의 원형을 거의 완벽하게 되살림으로써 탑비 복원의 토대를 마련했다.박씨는 '낭공대사비문'이 '해동의 서성', '신라의 왕희지'로 추앙받는 신라 김생(711~791)의 글씨를 집자해 새긴 것이라는데 놀랐고 불교사적인 가치는 물론 서예사에 있어서도 큰 의미가 있음을 즉시 알 수 있었다.당시 그는 김생의 원형을
우리 인체를 생물학적인 시각이 아닌, 철학적인 눈으로 바라보면 어떤 것을 읽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주는 학술행사인 '중원포럼'(이사장 신방웅) 3월 발표회가 지난 26일 한국선사문화원(원장 이융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충북대 박완규(철학과) 명예교수는포럼 회원들을 상대로 '인간 몸에서 인간의 문화제작 가능성을 찾아보기' 제목을 특강을 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굳이 정밀 관찰을 하지 않더라도 사람과 동물은 그 겉모습이 확연히 다르다. 대개의 동물은 입이 앞으로 튀어나온 반면, 인간은 머리가 발달돼 있다. 따라서 그 크기를 잴 때 동물은 입~꼬리까지, 반면 사람은 머리~발까지를 측정한다. 박 교수의 철학적인 사유는 이 부분부터 발동하기 시작한다. 그는 이 부분을 철학적인 용어인 '생존중압'으로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동물에게 있어 먹는 문제는 가장 중요한 것이고 생존의 필수 사항이다. 따라서 그것에 따라서 행동을 집중하다 보니 포유류는 물론 어류까지 자연이 입을 전방으로 돌출됐다. 반면 인간은 동물의 눈으로 보기에는 '퇴화'내지 '이상스런 방향'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네발걷기에서 두발걷기로 전환되면서 손이 해방됐다. 이른바 '도구적 인간'(h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