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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4.20 17:05: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특별 공개한 김정 선생 종가 기탁문화재

국립청주박물관은 대전에 있는 충암 김정 선생 종가로부터 초간본 '충암집' 등 143건 695점의 고서와 고문서를 기탁 받아 자료 정리를 완료하고 19일 특별 공개했다.

충암 김정(金淨·1486-1521)은 정암 조광조(趙光祖·1482-1519)와 함께 기묘명현(己卯名賢)으로 불리며 그 종가는 학문과 문장의 명문가 중 하나다.

종가는 대대로 전해온 많은 고서와 고문서를 보관하다가 지난해 국립청주박물관의 지역문화 특별전 '보은'을 통해 처음 문중 조사를 받고 지난 2월28일 박물관의 문중 학술 조사 사업에 문화재를 모두 기탁하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문화재는 사서삼경과 같은 경전류, 강목 등의 역사서, 가례와 같은 예서가 비교적 완벽한 상태로 보존됐다.

특히 종가의 기호학파(畿湖-學派) 학문 경향을 보여주는 '우암집', '농암집', '송사사절'과 조광조의 문집 '정암집' 등 조선시대 문신이나 학자의 장서인이 찍힌 고서와 고문서 695점이 공개됐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지역의 문중으로부터 소중한 문화재를 기증·기탁 받아 안전한 보존으로 전시와 학술 연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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