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예선 조 추첨이 끝나 상대 팀이 정해지면서 공석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이 급박한 과제가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말까지 차기 사령탑을 구하겠다고 스스로 정한 '시간표'에 따라 후보군과 협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을 영입한다는 원칙을 정했고 대상자들을 직접 접촉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2001년 히딩크 감독을 데려올 때부터 협상통으로 나섰던 축구협회 가삼현 사무총장이 25일 출국해 협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관계자는 "현지 협상은 모든 작업이 90% 이상 완료된 상태에서 진행된다"며 "특히 국내에서 상당 부분 사전 정지 작업을 해놓고 가기 때문에 의외로 빨리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빠르면 이번 주말쯤 핌 베어벡 전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아 내년 2월부터 월드컵축구 예선전을 지휘할 차기 감독을 발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 외국인 사령탑이 오면 아나톨리 비쇼베츠(러시아),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움베르투 코엘류(포르투갈), 요하네스 본프레레, 딕 아드보카트, 핌 베어벡(이상 네덜란드) 감독에 이어 일곱번째 외국인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다. 1
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에레디비지에)에 연착륙해 선발 자리까지 차지한 이천수(26.페예노르트)가 이번에는 데뷔골을 노린다. 이천수는 25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2007-2008 에레디비지에 12차전 FC 그로닝겐과 원정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엑셀시오르전에서 30분간 데뷔전을 치른 이천수는 이후 3경기에서 교체 출전을 거듭하다 지난 11일 리그 라이벌 아약스와 홈경기에서 마침내 선발로 출전했다. 풀타임이 아닌 69분을 소화하고 그라운드에서 내려왔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2차례 슈팅을 날리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번 경기는 A매치 주간을 건너뛰어 2주 만에 열리기 때문에 체력을 충분히 비축한 이천수로서는 첫 골 사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상대인 그로닝겐을 한 차례 경험한 적이 있다. 이천수는 지난 2일 더치컵 3라운드 그로닝겐과 홈경기에서 교체로 나와 15분 정도를 소화했고 팀도 3-1로 이겼다. 8승1무2패 승점 25로 리그 중간순위 2위를 달리고 있는 페예노르트는 골득실차로 앞서고 있는 아약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예선이 ‘대영제국의 몰락‘으로 끝났다. 영국을 구성하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는 단 한 팀도 본선에 오르지 못한 채 죄다 쓴 잔을 마셨다. 영국 팀이 국제 축구 메이저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것은 1994년 미국월드컵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종가‘ 축구 팬들이 충격에 빠지자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위안거리‘를 제안했다. 브라운 총리는 외신 인터뷰에서 "내년 유럽 축구무대에 우리나라 팀이 나갈 수 없다는 사실은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일부에선 내년에 우리 네 팀끼리 대회를 열자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 총리가 말한 ‘영국 챔피언십‘은 1984년까지 이어져 온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간의 국가대항전이다. 같은 나라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에는 각각 별도로 가입돼 있어 A매치로 간주된다. 이 대회는 1883-1884년 시즌 세계 최초로 치러진 국제축구경기로 기록돼 있다. 영국 챔피언십은 팬 난동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치안 불안, 더 강한 팀과 맞붙기를 원한 잉글랜드의 요구 등이 겹쳐 1984년 이후 취소됐다. 브라운 총리는 "축구협회와 클럽들이 결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조별리그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무너뜨려 러시아의 본선 진출을 도와준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벤츠 승용차를 선물로 받게 됐다.러시아의 부호이자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클럽의 구단주인 레오니드 페둔은 23일(한국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잉글랜드를 꺾어주면 벤츠를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며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나 대표팀에서 벤츠의 사용처에 대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페둔은 유로2008 E조 조별리그 최종전 잉글랜드-크로아티아전이 치러지기 직전인 21일 러시아의 본선 진출을 기원하면서 "베스트 필드 플레이어 세 명과 골키퍼에게 각각 메르세데스 벤츠 최고급 승용차 한 대씩을 선물하겠다"고 제안했었다.러시아는 자력으로 본선에 오를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크로아티아가 잉글랜드를 3-2로 꺾어준 덕분에 극적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이에 따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소속의 골키퍼 스티페 플레티코사(28)가 페둔이 공약한 첫 번째 벤츠 선물의 수혜자로 낙점을 받은 가운데 나머지 행운의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페둔은 "선수들이 직접 벤츠를 가지거나 이를 팔아서 자선단체에 기부를 할 수도 있다"며 "선수들은
‘히딩크 매직! 러시아 웃고, 잉글랜드 울고‘ ‘히딩크 매직‘을 앞세운 러시아 축구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비겨도 되는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에 일격을 당해 러시아에 본선행 티켓을 내주면서 조별리그 탈락의 비운을 맛봤다. 거스 히딩크(61)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안도라 라 벨라 ‘에스타디 코무날‘에서 치러진 유로2008 조별리그 E조 12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꼴찌‘ 안도라를 상대로 후반 39분 터진 스트라이커 드미트리 시체프(로코모티브 모스크바)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러시아는 조별리그 7승3무2패(승점 24)로 조 2위를 확정, 이날 크로아티아(9승2무1패.승점 29)에 무릎을 꿇은 잉글랜드(7승2무3패.승점 23)를 밀어내고 크로아티아와 함께 본선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말 그대로 ‘히딩크 매직‘이라고 할 만큼 손에 땀을 쥐는 승부였다.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와 홈 경기에서 비겨도 되는 경기였고, 러시아는 안도라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본선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국이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1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차전 바레인과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이로써 3승3무(승점 12)가 된 한국은 조 2위 바레인(3승2무1패.승점 11)을 승점 1점 차이로 간신히 따돌리고 조 1위팀에만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따냈다. 한국 축구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통산 8번째 본선 진출. 박성화호는 그러나 지난달 17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4차전부터 세 경기 연속 0-0 무승부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지난 17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정신차려! 한국‘이라는 원정 응원단의 질타를 받는 수모를 겪었던 올림픽호는 화끈한 골 잔치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본선행을 자축하려 했지만 지루한 무승부로 겨우 본선 티켓을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최종예선 카타르전 패배 이후 15년 간 최종예선 무패행진(18승5무)을 이어가긴 했지만 아테네올림픽 최종예선 6전 전승과 비교하
‘기성용 파문‘으로 축구계가 떠들썩하다. FC 서울의 미드필더 기성용은(18) 지난 17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0-0 무승부 졸전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자 1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너네가 한번 가서 뛰어보지 그래?" 라는 글을 올려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파장이 커지자 기성용은 고개를 숙였다. 미니 홈피 소개글을 즉각 삭제한 뒤 "경솔한 행동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공식적인 사죄의 말을 전했다. 기성용은 20일 올림픽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잘 안풀리는 상황에서 일부 팬들이 내 미니홈피와 문자 메시지로 감당하기 힘든 말들을 했다"고 자신이 글을 남긴 경위를 설명했다. 기성용은 자신의 글이 일으킬 여파를 간과한 듯. 또 아직 어린 기성용에게 도를 넘어서는 일부 ‘안티 팬‘들의 행동은 감당하기 힘들었을 수도 있지만 기성용의 대응은 분명 경솔했다. 미니홈피는 사적인 공간임이 분명하지만 올림픽 대표 선수의 미니홈피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어떤 스포츠 종목의 선수들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팬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행동에는 책임감이 수반되
또 한번 그라운드에 ‘정신차려, 한국!‘이라는 질타의 쓴소리가 울려 퍼지게 할 수는 없다. 이제 화끈한 승리로 6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을 확정해 구겨진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1일 오후 8시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차전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현재 B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3승2무.승점 11)은 바레인(3승1무1패.승점 10)에 승점 1차로 앞서고 있어 이번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특히 한국은 9월8일 치른 최종예선 2차전 바레인 원정에서 김승용(광주)과 호흡을 맞춘 강민수(전남)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터라 6차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하지만 너무 강한 자신감이 오히려 자만심으로 변해 자칫 졸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박성화 감독은 ‘초심으로 복귀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원정 이후 진행한 짧은 국내 훈련에서 기본적인 포지션별 간격 맞추기와 압박 전술에 신경을 썼다. 박성화 감독은 바레인전을 맞아 4-4-2 전술을
축구 경기 도중 상대팀 팬들에게 야유를 받는 경우는 흔하다. 하지만 ‘믿었던‘ 자기팀 서포터들에게 야유를 받는 광경은 흔치 않다. 선수들의 플레이가 매우 실망스러울 때나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지난 17일 오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서 ‘흔치 않은 일‘을 겪었다. 0-0 지루한 ‘졸전‘이 이어지던 전반 42분 붉은악마들이 위치한 관중석 한켠에서 "정신차려, 한국"이라는 구호가 새어나왔다. 이 구호는 후반 중후반대에도 한 차례 더 이어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든든한 버팀목을 자임하는 ‘붉은악마‘가, 듣기에 따라 대표팀을 비방한다는 뉘앙스가 엿보이는 구호를 외친 것이다. 붉은악마의 김정연 행정간사는 "분명 흔한 일은 아니다. 대표팀 경기에서 이런 구호를 외쳐본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왜 그런 구호가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 간사는 "이번처럼 힘든 원정 응원도 별로 없었다. 경기 시작 전 경찰의 제지로 태극기를 올리지도 못하는 등 응원이 참 힘들었다. 그랬기에 대표팀이 이겨주기를 간절히 바랐는지 모르
박성화호(號)가 무기력한 졸전 끝에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비겨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7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센트럴 아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단 한 두 차례 골 기회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공격을 펴지 못한 채 득점없이 비겼다. 이로써 3승2무(승점 11)가 된 한국은 이날 자정 바레인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바레인(3승1패.승점 9)이 이길 경우 조 선두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박성화호는 바레인이 시리아를 이긴다면 2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바레인과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떠안게 된다. 올림픽호는 지난달 17일 시리아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데 이어 두 번 연속 득점없는 무승부로 팬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전세기를 타고 140명의 붉은 악마들이 원정 응원을 펼쳤지만 태극전사들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공격은 예리한 맛이 없었고 전략은 단조로웠다. 오히려 둔탁한 우즈베키스탄 공격에 휘둘리기 일쑤
2006 독일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태극전사‘를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60) 감독이 호주 대표팀 사령탑을 최종적으로 거절했다. 호주 일간지 ‘시드니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7일(한국시간) "이번주부터 호주대표팀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아드보카트 감독이 제니트로부터 새로운 계약내용을 전달받은 뒤 결심을 바꿨다"며 "호주축구협회가 아드보카트 감독의 변호사와 제니트 구단을 상대로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벤 버클리 호주축구협회장은 "아드보카트의 변호사는 물론 제니트 구단에도 이번 문제에 대해 우리와 논의를 해야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호주축구협회는 9월 아드보카트 감독과 사령탑 영입협상을 벌인 끝에 1년에 8주만 호주에 머물면서 대표팀 훈련을 지휘한다는 조건을 내세워 수락 의사를 받아냈다. 이에 따라 아드보카트 감독은 제니트와 계약이 끝나는 대로 호주에 합류해 내년 2월 시작되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 1차전부터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번 시즌 제니트를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뒤 구단으로부터 연봉 400만달러(약 37억원)의 재계약 조건을 받고 마음을 돌려 ‘러시아 잔류‘를
유럽축구 리그가 A매치로 잠시 쉬게 된 이번 주 뉴스 메이커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구단주이자 러시아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다. 16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아브라모비치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는 브라질 대표팀 간판 호나우지뉴(27)에게 이적료 6천만유로(807억1천980만원)을 제시할 계획이란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스포츠 전문지의 보도 내용이다. 호나우지뉴의 소속 팀 바르셀로나와 긴밀한 유대 관계가 있는 ‘데일리 스포르트‘는 아브라모비치가 다음 시즌에 대비한 최대 목표로 ‘호나우지뉴 영입 프로젝트‘을 세웠고 그를 데려온다면 모든 면에서 엄청난 사건이 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에서 뛰고 있는 우크라이나산 득점 기계 안드리 셉첸코의 이적료가 3천100만파운드(584억원)였는데 호나우지뉴는 여기다 40% 쯤 더 얹어주겠다는 말이다. 이 쯤 되자 호나우지뉴를 데리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발끈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바르셀로나의 페란 소리아노 부사장은 "호나우지뉴는 결코 매물이 아니다"고 일언지하에 이적설을 일축했다.
브라질 출신의 꽃미남 축구스타 카카(25.AC밀란)가 이탈리아 프로축구를 멍들게 하고 있는 훌리건 폭력 사태를 피해 이적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연봉 선수인 카카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대표팀 소집훈련을 앞두고 "주말 경기에서 훌리건들의 난동으로 경기가 취소된 것은 슬프고 충격적인 일"이라며 "만약 훌리건 난동과 경기 조작이 계속된다면 이탈리아 축구를 떠날 생각"이라고 밝혔다. 카카는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 지금 상황은 축구계를 넘어 이미 사회 문제가 됐다"며 "결국 피해자는 선수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이탈리아를 떠날 생각을 하고 있고 이런 생각이 처음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난동이 계속될 경우 이탈리아에서 뛸 가치가 있는지 고민할 수 밖에 없다"며 "팬들의 폭력적인 행동은 뛰어난 선수들이 세리에A를 기피하는 원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레딩FC를 완파하고 하루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아르센 웽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레딩 마데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2007-2008 프리미어리그 12차전에서 마티유 플라미니,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알렉산데르 흘렙이 연속골을 퍼부어 니키 쇼레이가 한 골을 따라붙은 레딩을 3-1로 눌렀다. 9승3무(승점30)로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간 아스널은 전날 1위에 올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9승3무1패.승점30)를 다득점 차로 제치고 1위가 됐다. 아스널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선두 경쟁에선 유리하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경기를 포함할 때 2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원정팀 아스널은 전반 아데바요르가 골 포스트를 맞춰 첫 골을 놓쳤지만 플라미니가 전반 종료 직전 골문을 열고 후반 7분 아데바요르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아 두 골차를 만들었다. 이어 후반 33분 흘렙의 골로 완승을 확인했다. 토고의 간판 골잡이로 작년 독일월드컵 때 아드보카트호의 경계 대상 1호였던 아데바요르는 시즌 7골로 벤야민 음와루와리(포츠머
남자 실업탁구의 최강자인 농심삼다수 선수들이 이재화 총 감독과 운동을 함께 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이정우(23)를 비롯해 조언래(21), 고재복(24), 한지민(18) 등 농심삼다수 선수 4명은 12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한국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화 총감독의 퇴진을 요구했다. 지난 달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 때 불거진 이재화 총감독과 유남규 감독의 갈등이 계기가 된 것으로 한국 실업 탁구에서 감독 퇴진을 촉구하는 선수들의 기자회견이 열리기는 처음이다. 자신들이 따르는 유남규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소문에 따라 회사에 강경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2003년 1월부터 농심삼다수의 창단 멤버로 활약해온 이정우는 "선수들의 입장을 따라주지 않는 이재화 총감독과 도저히 운동을 같이 할 수 없다. 책임을 지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 선수들이 실망을 많이 했고 믿음이 깨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회사에서 그동안 우리 의견을 전혀 들어주지 않았다. 이번 주 안으로 회사에서 확실한 답변을 주지 않으면 우리 뜻대로 움직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우, 조언래, 한지민 등 3명은 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이영표(30.토트넘)가 감독 교체 이후 네 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면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주전 경쟁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이영표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경기장에서 펼쳐진 2007-2008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위건 애슬레틱과 홈 경기에서 주 포지션인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영표는 마틴 욜 전 감독의 후임으로 스페인 출신 사령탑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네 경기 연속 교체없이 뛰었다. 이영표는 초반부터 스코어 차이를 낸 때문인지 공격엔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고 안정적인 수비를 펴는데 주력했다. 토트넘은 저메인 제나스(2골), 애런 레넌, 대런 밴트의 연속골로 위건을 대파하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14위로 올라서 강등권에서도 벗어났다. 이동국의 미들즈브러는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 원더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미들즈브러 감독은 선발 투톱으로 제레미 알리아디에르와 툰카이
‘점프의 정석‘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김연아는 10일 오후 중국 하얼빈 인터내셔널 스포츠센터 링크에서 치러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점인 122.36점을 얻으면서 쇼트프로그램 점수(58.32점)를 합쳐 총점 180.68점으로 ‘14세 신예‘ 캐롤리나 장(미국.156.34점)과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143.86점)를 큰 점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로 3위로 밀렸던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한 수 앞선 기량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이번 시즌 첫 금메달을 만들어냈다. ‘점프의 교과서‘라는 비유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점프의 기술과 표현력에서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던 경기였다. 새로운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미스 사이공‘을 배경음악으로 붉은색과 황금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빙판 위에 우뚝 선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점프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비장한 표정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가벼운 스텝에 이어 첫 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를 통해 루니가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쳐 한달동안 결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루니는 오는 12일 벌어지는 블랙번 로버스와의 정규리그 홈경기를 비롯해 볼튼 원더러스, 풀햄과의 정규리그 경기,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등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 예정대로 한달 후에 출전할 경우 다음달 9일 열리는 더비 카운티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다음달 12일 AS 로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이나 다음달 16일 리버풀과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나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리버풀과의 경기에 나오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루니의 부상은 안타까운 소식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일단 카를로스 테베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 공격 3인방 가운데 2명이 건재한데다 루이 사아가 부상에서 회복되어 복귀했기 때문에 큰 공백은 없을 전망이다. 문제
18세 이하(U-18)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꺾고 2008 아시아청소년(U-19)선수권대회 예선에서 2연승을 달렸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오후(한국시간) 베트남 호찌민 탄 롱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 자책골에 이어 이승열(신갈고)과 조영철(요코하마FC)이 연속골을 터트려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6일 괌과 2차전에서 28-0 대승으로 한국 축구 역사상 최다골차 승리 기록을 세우며 첫 승을 올렸던 대표팀은 이로써 2연승으로 각조 2위 팀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26분 상대 선수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서나갔지만 쉽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45분을 다 지나고 인저리 타임에 이승열이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고, 1분 뒤에는 조영철이 홍정호(제주중앙고)가 머리로 넘긴 패스를 다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괌과 1차전에서 10골을 터트렸던 조영철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한국은 12일 홈팀 베트남과 3차전, 14일 호주와 최종전을 각각 치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꿈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제라드 피케, 카를로스 테베스,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골로 디나모 키에프(우크라이나)를 4-0으로 완파했다. 4전 전승(승점 12)을 거두며 1위를 지킨 맨유는 이날 3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이 AS로마(이탈리아)와 홈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승점 4(1승1무2패)에 머물러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각 조 2위까지 오르는 16강행을 결정지었다. 그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출 기회가 많지 않았던 스무살 동갑내기인 신예 피케와 다니엘 심슨을 포백 수비라인에 배치한 맨유는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31분 피케의 헤딩골로 분위기를 확 바꿨다. 호날두의 프리킥에 이은 마이클 캐릭의 헤딩이 테베스의 머리에 맞고 흐른 볼을 피케가 다시 헤딩슛으로 연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최전방 공격수 테베스와…
기적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스틸야드의 전사들이 녹색 그라운드의 왕좌를 사실상 접수했다. 마흔 살의 젊은 브라질 사령탑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형 삼바군단’ 포항 스틸러스는 4일 포항 스틸야드 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삼성 하우젠 2007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가을 잔치의 영웅’ 박원재가 천금같은 선제골을 터트리고 후반 교체 멤버 고기구, 이광재가 연달아 득점포를 쏘아올려 장학영이 한 골을 따라붙은 정규리그 1위 성남 일화를 3-1로 격파했다. 정규리그 5위로 6강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경남FC, 울산 현대, 수원 삼성을 연파하고 올라온 포항은 1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2차전에서 한 골 차로 패하더라도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절대 우위를 점했다. 1986, 1988, 1992년 우승팀으로 프로 원년 멤버인 포항은 통산 네 번째 우승 별을 가슴 팍에 반쯤 새겨놓았고 12년 전인 1995년 성남 전신인 일화에 당했던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반면 8번째 우승을 노리는 작년 챔피언 성남은 정규리그에서 고공비행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도 한해 농사를 쓸쓸히 빈손으로 마무리해야 할 위기에 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스널과 ‘명가 라이벌전‘에서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선두 탈환 기회를 놓쳤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오후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07-2008 프리미어리그 12차전 아스널과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기던 후반 인저리 타임에 아스널의 수비수 윌리엄 갈라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8승3무1패(승점 27.골득실 +15)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8승3무.승점 27.골득실 +15)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면서 정규리그 1위 탈환에 실패했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 아르센 웽거 아스널 감독의 ‘명장 자존심 대결‘로 큰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기선은 맨유가 잡았다. 맨유는 전반 인저리타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달려들던 웨인 루니가 오른발로 방향을 바꿨다. 루니의 발을 떠난 볼은 수비수 갈라스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 그물로 빨려 들었다. 아스널의 반격은 스페인 출신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3분 아데바요르의 슛을 맨유의 판 더 사
지난 7월 아시안컵축구대회 기간 음주로 물의를 빚은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이운재(34.수원)에게 대표선수 자격정지 1년의 징계가 내려졌다. 또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에 3년 간 출전 정지와 함께 사회봉사 80시간을 이행하도록 했다. 그러나 소속팀의 K-리그 경기 출전과는 관련이 없어 징계 실효성이 있으냐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대한축구협회 이갑진 상벌위원장은 2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운재에 대해 이런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운재와 함께 음주를 한 우성용(34.울산), 김상식(31.성남), 이동국(28.미들즈브러)에 대해서는 대표 선수 자격정지 1년과 축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 2년 간 출전정지, 사회봉사 4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지난 7월 아시안컵축구대회 기간 음주로 물의를 일으킨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실을 시인하면서 이제 대한축구협회 징계 등 후폭풍이 어디까지 불지 관심이다. 축구협회는 30일 “이운재(수원)와 우성용(울산), 김상식(성남), 이동국(미들즈브러)이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진 아시안컵 조별리그 기간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고, 이어 당사자 이운재, 우성용이 기자회견을 갖고 팬에게 사죄했다. 강릉 전지훈련 중이라 회견에 나오지 못한 김상식은 31일 사과문을 따로 냈다. 이동국은 협회에 진술서를 보냈다. 이들은 한 순간의 부적절한 행동을 눈물로 뉘우쳤지만 징계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징계 수위에 따라 소속팀 내 입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선수 생명의 큰 위기를 맞았다. 협회 상벌규정에 따르면 ‘각급 국가대표단 또는 협회의 명예를 손상시킨 자’에 대해서는 출전 및 자격정지 1년 이상의 중징계를 내릴 수 있다. ‘국가대표단 운영규정과 협회 및 대표단의 명령 지시를 위반하였거나 기타 훈련 규범을 지키지 아니한 자’에게는 출전 및 자격정지 6개월 이상의 징계가 가능하다. 또 ‘기타 직·간접적으로 대표단 또는 협회의 질서를 문란케 한 자’라는 조항을 적용하면 협회는…
프로축구 K-리그 2군 경기 도중 상대 팀 서포터스의 야유에 격분해 관중석으로 뛰어들었던 안정환(31.수원 삼성)에게 벌금 1천만원 부과라는 징계가 내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지난 10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2군 리그 경기 도중 관중석에 난입했던 안정환에게 출전정지 없이 벌금 1천만원으로 징계를 결정했다. 프로축구연맹 남궁용 상벌위원장과 김용대 심판위원장, 이풍길 경기위원장, 당시 경기감독관을 맡았던 최두열 경기부위원장 등 4명으로 구성된 상벌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축구회관 5층에서 안정환과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FC서울 관계자로부터 진술을 들었다. 상벌위는 참고인 진술을 청취한 뒤 사건 당시 경기 비디오 장면을 꼼꼼히 체크하면서 징계수위에 대해 논의했다. 남궁용 상벌위원장은 회의 직후 "(안정환은) K-리그 구성원으로서 선수가 해서는 안 될 행위를 저질렀다"며 "프로축구연맹 상벌규정 제3장 19조 1항에 있는 ‘경기장 내외에서 K-리그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를 적용해 벌금 1천만원으로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