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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1.17 19:22: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06 독일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태극전사‘를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60) 감독이 호주 대표팀 사령탑을 최종적으로 거절했다.

호주 일간지 ‘시드니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7일(한국시간) "이번주부터 호주대표팀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아드보카트 감독이 제니트로부터 새로운 계약내용을 전달받은 뒤 결심을 바꿨다"며 "호주축구협회가 아드보카트 감독의 변호사와 제니트 구단을 상대로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벤 버클리 호주축구협회장은 "아드보카트의 변호사는 물론 제니트 구단에도 이번 문제에 대해 우리와 논의를 해야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호주축구협회는 9월 아드보카트 감독과 사령탑 영입협상을 벌인 끝에 1년에 8주만 호주에 머물면서 대표팀 훈련을 지휘한다는 조건을 내세워 수락 의사를 받아냈다.

이에 따라 아드보카트 감독은 제니트와 계약이 끝나는 대로 호주에 합류해 내년 2월 시작되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 1차전부터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번 시즌 제니트를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뒤 구단으로부터 연봉 400만달러(약 37억원)의 재계약 조건을 받고 마음을 돌려 ‘러시아 잔류‘를 선택하고 말았다.

결국 호주축구협회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을 3개월도 채 남기지 못한 상황에서 원점에서 새 감독을 구해야 할 처지가 됐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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