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직장여성 열 명 중 네 명은 임신, 출산 등 자녀계획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향후 3년 이내 출산계획이 있는 기혼 여성 직장인 572명을 대상으로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8%가 최근 불경기로 임신을 미뤘거나 미룰 예정이라고 답했다.그 이유로는 49.0%가 ‘불경기에 경제적 부담이 너무 커서’라고 답했으며, ‘인사상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라는 대답도 38.9%나 됐다. ‘업무량이 너무 많아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4.1%), ‘배우자가 최근 실직을 해서’(2.1%) 등도 있었다.언제까지 임신을 미룰 예정인가에 대해서는 37.7%가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향후 1년 정도’가 25.5%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향후 3년 이후’(13.0%), ‘향후 2년 정도’(10.5%), ‘향후 6개월 정도’(4.2%), ‘향후 1년6개월 정도’(3.8%), ‘향후 3개월 정도’(3.2%), ‘향후 2년6개월 정도’(2.1%) 순이었다.실제로 이들 중 60.7%는 주변에서 임신, 출산, 육아 등의 문제로 인사상 불이익을 당하는 모습을…
신용불량자로 모자원에서 생활하던 한 여성가장(37)은 초등학생을 둔 엄마로 현재 모 사회복지시설 주방에서 조리일을 하고 있다. 그녀는 사회복지사를 꿈꾸며 야간대학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그러던 중 학기 등록금이 없어 학업을 포기할 위기에 처했으나 여성가장 교육비를 지원받아 당당한 전문직업인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또 장사를 하면서 세 자녀를 기르고 있는 한 여성가장은 "경제한파로 장사는 안 되고 아이들의 교복비와 등록금, 급식비를 마련하지 못해 아이들이 삐뚤게 나가는 것은 아닌지 내심 걱정이었다"며 "대출을 받기위해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문턱이 높아 신청 엄두도 못내고 이러던 중 한국여성재단에서 아이 교육비로 대출지원을 받아 당당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충북여성민우회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받고 있는 저소득 여성가장과 자녀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교육희망나누기' 사업을 전개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행해온 한국여성재단 특별기획사업 '여성가장긴급지원 캐쉬 SOS'를 충북여민회가 한국여성재단, 전교조 교사와 함께 올해의 충북지역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여성가장긴급지원 캐쉬 SOS'는 경제적 위기에 처한 여성
"아이가 속옷이 작아서 불편하다고 해서 큰 걸 사러 왔어요."서울 화곡동의 한 속옷 전문 매장에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와 함께 온 이영미(40·서울 신정동)씨는 대뜸 큰 사이즈의 속옷을 달라고 했다. 매장직원 송희영(28)씨는 그런 이씨에게 사이즈를 한번 재보자고 했다. 줄자로 치수를 재보니 지금 입고 있는 속옷은 도리어 큰 편이었다. 고개를 갸웃하는 모녀에게 송씨는 "처음 브래지어를 하면 불편해서 작다고 느끼기도 한다"며 착용감이 편한 속옷을 추천했다. 송씨는 "초등·중학생 여자 아이들은 직접 치수를 재고 속옷을 사가는 경우는 거의 없고 엄마들이 눈짐작으로 사다주는데 대부분 잘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잘 맞지 않는 브래지어를 습관적으로 착용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이 경우 옷태도 나지 않고 미용은 물론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특히 성장기에 장기간 맞지 않는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후유증은 더욱 심각하다.◇직접 입어보고 골라야=여성들이 잘못된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주된 이유에 대해 비비안 우연실 디자인실장은 "대부분 어린 시절 어머니가 사다 준 대로 처음 브래지어를 입어보고 꼭 끼면 끼는 대로, 헐렁하면 헐렁한 대로 '원래 이렇게 입는…
"서비스 종사자의 성공 노하우는 변화를 추구하려는 운영 마인드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새로운 기술과 경영법을 도입해 시대에 발 빠르게 맞춰가는 것이 불황을 타계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대한미용사회 청주시 흥덕구 이옥규(여·44·미용기능장·사진) 지부장이 17일 서원대 학위수여식에서 '미용실 서비스 품질이 재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는다.지난 서울미림여고와 서원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지부장은 체계적인 미용의 이론을 배우기 위해 동대학 산업대학원(2008년)에 입학했다.이 지부장은 "미용실의 과잉으로 선택의 기회가 많아진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비스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미용실 서비스 품질이 소비자 재구매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이 같은 연구를 시작했다"며 "연구 결과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보다 기존 고객을 최선의 서비스로 관리하는 것이 미용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 지부장은 "최고의 미용인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으로 유학을 다녀온 실력파 헤어디자이너다. 시카고 피봇포인트 교육과정(1997년)을 수료했고 일본에서 칼라리스트 과정
코엑스 베이비페어로 유명한 전시컨벤션 기업 이플러스(www.babyfair.com, 대표 이근표)는 제15회 베이비페어 개최를 앞두고 임산부 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식 및 소비성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결과를 발표했다.‘출산 준비 예상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42%가 50만원~ 100만원, 그리고38%가 100만원 ~ 200만원이라고 응답해, 임산부의 약80%가 평균 50만원 ~ 200만원의 비용을 출산준비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30만원 ~ 50만원(7%), 200만원 ~ 300만원(12%) 등으로 나타났다. ‘출산 준비 시 비용 절감을 위해 현재하고 있거나 계획중인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3%(171명)가 “베이비페어와 같은 전시박람회의 할인 이벤트나 샘플, 경품을 이용한다” 라고 응답했으며, 그 뒤를 이어 “중고품 구매 및 받아 쓴다” 가 34%(136명)로 경기불황으로 알뜰하고 똑똑한 소비 형태를 보이기도 했다.한편 ‘비용을 줄여도 꼭 구입할 육아용품’은 유모차 48%(190명), 카시트 31%(124명), 아기침대 6%(25명), 성장앨범 10%(40명), 제대혈 5%(21명) 순으로 나타났다. 유모차와 카
충남도여성단체협의회는 제26대 회장에 現 한국걸스카우트 충남연맹장인 윤기자 氏(64, 아산)를 선출했다. 5일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서 가진 임원선거에 단독으로 출마, 참가회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되어 25대 방은희(53, 홍성)회장의 뒤를 이어 충남도여성단체협의회 수장을 맡게 되었다. 아울러, 부회장에는 농가주부모임 충남연합회장인 최애순 氏(51세, 서천)가 감사에는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충남도지회장인 맹은섭 氏(60세, 홍성) 이 각각 선출됐다. 신임 임원진의 임기는 1년이며 2010년 1월말 까지다. 제26대 충청남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윤기자(尹基子)회장은 "그동안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이룩해 놓은 업적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앞으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권익증진,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 나가는데 25만여 회원이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여성단체협의회는 금년도에 ▲안면도국제꽃박람회 홍보활동 ▲여성지도자 리더십 역량강화프로그램 ▲충청남도 여성대회(여성주간 기념식, 충남여성한마음대회) ▲여성 지방의회 진출 확대방안 토론회 ▲우리 농축산물 애용 캠페인 전개 ▲지역사회와 함
"지역 여성운동의 중추 역할을 담당해온 단체로서 화려하지는 많지만 좀 더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사단법인 충북여성민우회(이하 충북여민회) 새 상임대표에 김미숙(여·57·사진) 청주대 사회학과 교수가 선출됐다.그동안 충북여민회 이사로 활동해온 김 신임대표는 지난달 30일 충북여성민우회 교육장에서 열린 20차 정기총회에서 대표직을 맡게 됐다.김 대표는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여민회가 경제 불황 속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듯이, 올해를 오르막의 디딤돌로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각각 동대 대학원과 미국 조지아대 대학원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일본 동경대 사회과학연구소 객원연구원, 한국여성학회 이사, 이주여성센터 충북지부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한편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최진옥 사무처장과 손은성 정책기획국장, 이지영 조직국장, 권우미 고용평등상담실장이 새 실무진으로 활동하게 됐다./ 김수미기자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오수희·사진)가 지역내 환경미화원과 환경미화 봉사자 500명을 초청해 떡국나눔 행사를 갖는다.4일 낮 12시 청주시 용암동 한마음웨딩타운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충북만들기 희망떡국 잔치'에는 환경미화원 300명과 시니어클럽·각 동에서 환경미화 봉사를 펼치고 있는 노인 200명이 초청된다.이번 행사는 경기불황을 이웃과 함께하는 온정으로 극복해가자는 오수희 회장의 제안으로 개최된다.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 슬로건인 '행복한 여성, 아름다운 충북'을 만들기 위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환경미화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들을 첫 대상으로 선정했다.한편 이번 나눔 행사는 오수희한마음웨딩타운이 후원하고 여성단체회원들이 정성들여 떡국(음식)과 선물을 준비했다./ 김수미기자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9일 청주 용암동 한마음웨딩타운에서 '18·19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희망찬 출발을 다짐했다.이날 행사에서 안계화 18대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큰 포부를 갖고 취임했는데 소임을 다하고 보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그동안 충북도여성대회와 저출산 회복을 위한 교육 등 회원들과 함께한 시간이 소중한 만큼 앞으로도 협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또 다른 시작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오수희 19대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취임사에서 "세상을 바꾸는 지름길은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사고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16만 여성회원들과 함께 건강한 여성의 힘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수미기자
"여성 지도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책무는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여성이 행복한 사회가 꿈이 아닌 현실이 되도록 말보다 실천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 19대 신임회장에 오수희(53·사진) 대한미용사회 충북지회장이 추대됐다.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는 22일 오전 협의회 교육실에서 총회를 열고 오 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오 신임회장은 "여성 회원·단체장의 활동영역을 넓히고 경제참여 활성화 등 여성인력개발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협의회마다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소식지를 발간해 협의회의 활동 내용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 협의회의 위상강화, 재정자립기반 구축 등을 실천 공약으로 발표했다.한편 19대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 취임식은 다음달초 신년이사회를 겸해 개최될 예정이다./ 김수미기자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이하 충북여협)가 19대 신임 회장에 오수희(53) 대한미용사회충북지회장을 합의 추대하기로 했다.충북도여협은 18일 오전 협의회 사무실에서 외부공개 없이 임시회를 열고 오 지회장을 합의 추대하기로 결정했다.이날 합의 추대는 오 지회장과 함께 선거 후보로 등록한 최광옥(51) 전국주부교실 충북도지부 회장이 "이번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협의회의 화합과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협의회의 단결과 발전을 위해 용퇴 하겠다"는 뜻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19대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 선거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협의회 회의실에서 열린다./ 김수미기자
영동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곽신연)는 지난 16일 여성회관에서 여성단체장과 회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8 여성단체 활동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2008년 여성단체에서 추진한 다양한 사업들의 우수사례가발표돼 단체간 서로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품바공연 등 활동사례 발표가 끝난 후에는 다과회 등이 열려 여성 단체별 화합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발표회와 함께 열린 전시회에는 여성회관 사회교육 수강생들이 예쁜글씨, 비즈, 홈패션·퀼트, 어린이북아트 등의 작품을 전시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자랑했다.군 관계자는"이번 발표회는 여성이 꿈을 이루는 행복한 영동을 만들기 위한 올해 사업을 점검하고 내년도 계획을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영동
정선희(청주가정법률상담소부설 충북여성인권상담소 늘봄)소장이 올해 여성폭력방지 유공자로 선정돼 여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6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정소장은 성매매 피해여성에 대한 상담과 보호, 구조지원과 잠재적 성매매 집단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야간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피해 방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또한 기업과 공공기관, 군부대, 학교 등으로 찾아가서 성매매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각종 홍보자료를 제작해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올해 400여건에 달하는 상담과 50여명에 대한 구조지원, 교육 50회, 17종 4만부의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는 실적을 거두었다.늘봄 상담소(북문로2가 소재.257-8297)는 지난 2005년 1월 성매매피해상담소로 개소해 성매매 문화의 희생양이 된 피해여성들의 문제를 상담하고 그들에게 거처를 마련하지 못한 경우에는 일시 보호하면서 선불금 문제 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다.정선희 소장은 "오늘 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늘봄 상담소가 충북 유일의 성매매피해상담소로서의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청주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 19대 차기회장에 오수희(53) 대한미용사회 충북도지회장과 최광옥(51) 전국주부교실 충북도지부 회장이 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는 올해로 안계화 회장(18대)의 2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회원 단체장 가운데 임기 중인 회장에 한해 지난 10~12일 후보 등록을 받았다.지난 12일 후보등록을 마친 오수희 지부장은 지난 2년 동안 여성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대한미용사회 중앙회 부회장, 청주지방검찰청범죄예방위원, 충북도지방경찰청행정발전위원회 부위원장, 충북도교육청의정비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최광옥 회장은 전 청주시의회 6대전반기 사회경제위원장과 충북여중 총동문회 회장, 새암장학회 회장, 충북도 바른정치구현 공동대표, 충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선거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협의회 회의실에서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열린다./ 김수미기자
청주 송절중 폭행치사사건이 사건발생 한달여만에 전혀 예상치 않은 방향으로 파문이 번지고 있다.지난달 6일 청주 한 아파트 근처에서 급우로부터 폭행당한 A군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숨진 A군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기를 위급환자에게 나눠주고 14살 짧은 생을 마감했다.학교폭력의 심각성에 경종을 울린 이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폭행을 방관한 학생들에게 대한 등교정지처분을 놓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학교측은 지난달 학부모 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를 열어 사건현장에 있던 학생 9명에 대해 격리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이들에게 10일간의 등교정지와 사회봉사명령 60시간 처분을 내렸다. 문제는 격리됐던 학생들의 부모 중 일부가 '격리과정에서 아들이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학부모들은 3일 지역 언론사에 보낸 진정서를 통해 "사건당시 (우리 아이는)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한 뒤 귀가도중 우연히 현장에 가게 된 것"이라면서 "직접 가담하지 않은 학생들까지 등교정지처분한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학교가 학생들을 격리수용한 교실의 창문을 신문지로 차단하고, 휴식시간을 일반학생들과 달리 별도로 정해놓은 것
청주여성의전화 부설 청주성폭력상담소가 여성성폭력추방주간(25일~12월 1일)을 맞아 '비폭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비폭력 페스티벌은 '차별과 폭력이 없는 평화롭고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비폭력'이라는 세 글자로 삼행시를 공모하고, 다음달 1일 입상자를 개별 공지한다.시상식은 12월 5일 청주시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리고 1등 수상자(1명)에게는 상장과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시상식이 끝난 오후 3시에는 뮤지컬 '넌센스' 무료 공연도 이어진다.공연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좌석은 다음달 1일까지 선착순 마감한다. (문의 043-252-0966)/ 김수미기자
산행도중 호흡 곤란을 겪던 등산객이 충북소방항공구조대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목숨을 건졌다.23일 오후 1시5분께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천태산에서 등산객 김모씨(46)가 산행 도중 갑자기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키며 통증을 호소, 출동한 소방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평소 심장병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이날 무리한 산행으로 호흡 곤란을 겪으면서 목숨이 위독했으나 구조대원들의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로 목숨을 건졌다. / 김규철기자
충주시보건소(소장 노경호)가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는 정신지체 및 발달지연 등이 올 수 있으며, 선천성대사이상검사를 받지 않거나 검사기간이 지연된 경우 자칫 환아 발견이 늦어져 치료가 늦어짐으로 후유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조기검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건소는 올해 신생아 1천240명을 대상으로 선천성대사이상검사를 실시한 결과 선천성부신과형성증 환자 1명을 발견하고 14명에 대해 재검사를 실시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까지 갑상선기능저하 5명을 발견하고 진료비 지원과 함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 및 희귀난치성질환자로 등록 관리하고 있다. 선천성대사이상검사는 관내 소아과나 산부인과, 시 보건소에서 무료로 실시하며, 검사항목은 한국 아기에게 발생빈도가 높은 페닐케톤뇨증, 갑상선기능저하, 갈락토스혈증, 호모시스틴뇨증, 단풍당뇨증, 선천성부신과형성증 등 6종이 해당된다. / 충주
BPW(Business & Professional Women)한국연맹 2008전국대회가 15~16일 양일간 충주켄싱턴리조트에서 열린다.350여명의 전국 회원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충주 문화유적투어, 퍼포먼스 대회, 특강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특히 도종환 시인과 함께 여성의 리더쉽과 가치를 되새겨보는 특강이 마련되고, 명성황후 유허지 충주를 알리는 '명성황후를 기리며'라는 주제의 색소폰과 춤 공연도 펼쳐진다.연맹은 2014년 BPW세계대회 개최지가 한국으로 확정됨에 따른 자축행사도 가질 예정이다.1930년 스위스제네바에서 창설된 BPW는 현재 세계 110개국이 가맹돼 있으며, 한국연맹은 1968년 출범했다. 충주 / 이선규기자
충북 도내에 거주하는 여성 가운데 92%이상이 직장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나 절반 이상이 결혼이나 출산·육아 등으로 퇴직한 것으로 나타다.충북고용포럼과 (사)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이 5일 청주 리호관광호텔에서 주최한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지원방안' 세미나에서 유영경 청주YWCA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충북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현황 및 지원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는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20일까지 충북지역 각종 여성관련 시설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 66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그 결과 과거 직장경험이 있는 경우는 92.1%(609명), 한 번도 직장경험이 없는 경우는 7.9%(52명)로 나타났다.직장경험이 있는 여성 중 과거 일자리의 직종별 분포는 사무직이 167명(27.5%), 전문직 141명(23.2%), 서비스직 96명(15.8%), 기술직 및 준전문직이 76명(12.5%) 순으로 집계됐다.과거 일자리의 고용형태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정규직) 277명(47.3%), 임시·일용·시간제 등 비정규직 196명(33.4%), 고용주·자영업자 101명(17.2%) 등 순이다.특히 과거 직장경험이 있는 여성들의…
전국 51개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참여한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 3주년 기념식'이 5일 오후 2시 청주 리호관광호텔 2층 에메랄드홀에서 열린다.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유영경)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은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 김선영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축사, 3주년 영상보고, 여성인력개발센터 근속자 시상 등으로 진행된다.오후 3시부터는 충북고용포럼과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이 주최한 '2008 여성인적자원 포럼'이 개최된다.이 포럼은 전국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경력단절여성의 노동시장 재진입 경로 개척 및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된다.포럼에서는 구명숙 부산진구여성개발센터 관장의 '경력단절여성 인적자원의 현황 및 과제', 유영경 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의 '충북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현황 및 지원방안' 등의 주제발표와 중국 유학생의 사례발표, 이병하(실업극복연대 정책팀장)씨 등 5명의 토론이 진행된다./ 김수미 기자
청주YWCA여성종합상담소(소장 김미경)가 주최한 청주여성영화제가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청주시평생학습관에서 펼쳐진다.지난 199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째 열리는 청주여성영화제는 매년 4월 서울여성영화제에 출품됐던 작품 중 4~7편 정도를 섭외해 지역에서 상영하는 방식으로 개최된다.올해는 청주여성발전기금의 확보로 어느 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영화제는 지난 4월 서울여성영화제에 출품됐던 작품 중 여성노인을 주제로 한 ‘할머니와 란제리’, 성전환 여성을 주제로 한 ‘3×FTM’, 장애여성을 주제로 한 ‘진옥언니 학교가다’, 여성의 몸·외모를 주제로 한 ‘오버더 힐’, 이주 여성노동자를 주제로 한 ‘메이드 인 LA’ 등 5편의 영화가 소개되고, 여성의 이미지와 성 상품화에 대한 토론회가 열린다.청주시평생학습관 지하대강당에서 열리는 ‘작은음악회’에서는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와 파티가 준비되고 ‘여성의 몸, 주인되기’를 주제로 여성의 몸에 대한 사회적 현실과 여성이미지, 성 상품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도 마련된다.김미경 소장은 “청주여성영화제가 그동안 매년 7월에 열려 대학생 등 관객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올해는 10월로 옮겨 더 많은…
충북여성계의 최대 축제인 ‘13회 충북도여성대회’가 28일 오후 2시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개최된다.충북도여성대회는 도내 여성단체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방법과 연대방향을 모색하고 지역·단체 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다.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는 올해 주제를 ‘희망·평등·화합’으로 정하고 희망 있는 밝고 건강한 사회 건설에 여성의 힘을 결집시키자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도내 대표 여성 지도자로서 건강한 삶의 모델을 개발하고 단체·지역·계층 간 갈등을 초월해 행복한 가정, 모두가 잘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이어 이기주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의 ‘미래지향적 여성리더’라는 주제 특강이 진행되고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백혈병·소아암 난치병 어린이 등을 위해 자선공연을 펼치고 있는 아줌마 락(樂)밴드의 기념공연이 펼쳐진다./ 김수미 기자
충북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장에 (사)일하는공동체실업극복연대 취업지원 팀장인 오경숙(여·38·사진)씨가 선정됐다.충북도는 광역단위 여성인력개발 거점센터인 ‘충북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를 이끌어 갈 본부장을 공개모집한 결과 오씨를 최종 선발하고 20일 임용장을 수여했다.오 본부장은 일하는공동체실업극복연대의 취업지원 팀장과 여성일자리 민·관 협력기구인 충북여성취업지원협의회, 충북여성희망일터지원단에서 9년간 실무간사로 활동해 왔다.전국 최초로 시행해 충북 지역의 대표적 여성일자리 특화사업으로 정착한 여성인턴제와 여성인재개발사업(교육과학기술부), 기업연계형 여성일자리사업(노동부) 등 국가 공모 일자리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여성일자리개발과 지역복지문제 해결 등에 기여해 왔다.한편 충북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는 이달 중 직원 16명을 채용하고, 다음달 4일 청원군 오창과학단지 내 충북지식산업진흥원(1층)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김수미 기자
여성부(장관 변도윤)는 국제결혼에 관심이 있거나 희망하고 있는 남성들에게 국제결혼 관련 정보를 사전에 제공함으로써 국제결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국제결혼 정보제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 충북·경북·경기·전남 등 4개 지역 시범운영에 이어, 전국 16개 지역으로 확대된 것으로 11월 1일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울산지부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본격 실시된다.「국제결혼 정보제공 프로그램」은 국제결혼에 관심이 있거나 희망하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세계화와 국제결혼, 다문화사회와 양성평등, 관계와 소통, 국제결혼의 준비와 비전, 국제결혼 관련 법률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이 프로그램을 운용할 전문강사 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관으로 특별프로그램을 실시, 60여 명의 전문강사를 배출한 바 있다.이번 프로그램의 참가인원은 16개 지역별 40명씩, 총 640명이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수행기관에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각 수행기관별 1일간(8시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이수증이 발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이번 정보제공 프로그램은 여성부가 법무부, 보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