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반면 여신은 대기업·가계대출, 영농자금 수요 확대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14일 발표한 '4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4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월 중 179억원 증가하는데 그쳐 3월의 4천32억원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예금은행 수신은 수시입출식예금이 감소하며 줄었고 단기시장성수신(CD, RP)도 줄어 3월 3천164억원 증가에서 4월 1천147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수신 호조세 지속 등으로 3월 868억원 증가에서 4월 1천326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4월 도내 금융기관 여신은 3월 중 483억원 증가에서 4월 중 2천165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 예금은행 여신은 대기업과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돼 3월 464억원 증가에서 4월 1천171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늘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기업구분 변경으로 중소기업 인정기준이 강화되면서 일부 중소기업대출이 대기업대출로 재분류됨에 따라 전달(-129억원)에 이어 -78억원을 기록, 감소
청주시 남문로2가에 위치한 우리은행 청주지점이 14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과 부행장, 충청영업본부 임직원을 비롯해 정우택 국회의원, 한범덕 청주시장, 성안길상가상인회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리은행 지점 역사상 첫 신축 건축물로 지난해 1월부터 신축공사에 들어간 우리은행 청주지점은 당초 그해 9월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충북문화재연구원이 시굴조사에서 △방형 모양의 고려 시대 우물 1기 △같은 모양의 조선 시대 우물 1기 등이 발견되고 고려 시대 우물에서는 청자편, 조선 시대 우물에서는 백자편 등이 함께 출토되면서 완공이 지연됐었다. 지역 금융 확대와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신축된 우리은행 청주지점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사업비는 총 80억원이 투입됐다. 우리은행 청주지점 출입구에 오른쪽에는 시굴조사에서 발굴된 고려 시대와 조선시대 우물이 복원돼 전시됐다. / 안순자기자
신용보증기금은 13일 중소·중견기업과 건설사의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132개 기업이 편입된 2천155억 원의 유동화증권(CBO)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3차 발행에서 대전·충청지역은 13개 기업에 대해 245억 원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이번 발행은 지난 3월과 4월 유동화증권(CBO) 발행과 같이 중소기업들의 직접 금융시장 접근성 확대를 위해 발행금리를 전년대비 약 0.5%p 낮춰 기업들의 금리부담을 크게 완화했다. 또한 수출·녹색성장·유망서비스기업과 고용창출기업 등 98개 기업에 1천455억 원을 지원해 이번 발행규모의 67% 이상을 성장잠재력 확충분야와 일자리창출 기업 발굴에 중점을 뒀다. 선병곤 충청영업본부 본부장은 "이번에도 지난 1·2차 발행과 같이 발행금리 인하 등 수요자 중심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성장유망한 기업을 적극 발굴해 안정적인 장기자금 조달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금융감독원이 14일 중부 내륙지역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및 지역 금융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충주출장소를 개설한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충북 북부지역과 강원도 원주시, 영월군 등 관할지역 금융이용자에게 원스톱 민원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회원조합, 신용카드 등 비은행 금융회사의 부당한 영업활동을 철저히 감시함으로써 지역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구제·예방할 계획이다. 관내 금융회사가 건전경영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게끔 지도하는 한편, 도내 중소기업의 금융회사 이용 관련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금감원은 충주출장소 관할지역에서 전문가들이 금융민원상담, 서민금융지원, 금융교육 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금융사랑방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 김동민기자
NH농협생명이 안정적인 은퇴설계와 절세효과, 상속재원 마련까지 원하는 중장년층에게 특히 적합한 보험상품을 출시했다. 농협 충북본부에 따르면 'NH즉시연금보험Ⅱ'은 NH농협생명이 출범 100일을 맞아 기존 NH즉시연금보험에 원금보장 상속연금형을 추가한 것으로 생보사 유일의 유배당 즉시연금상품이다. 특히 시중 실세금리는 물론 배당금까지 적립액에 가산돼 연금지급재원으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500만원 이상의 목돈을 한꺼번에 내면 그 다음 달부터 매달 일정금액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사망 시까지 평생동안 연금을 지급하는 종신연금형, 적립금을 일정 기간 나눠 받는 확정연금형 그리고 생존 기간 중 연금을 받다가 사망하면 적립금을 자녀 등에게 물려주는 상속연금형의 3가지 형태 중 선택 가능하다. 상속연금형의 경우 종신토록 연금을 지급(중도 해지도 가능)하며 원금보장 상속연금형 선택 시에는 5년 이후 언제든지 원금을 수령할 수도 있다. 가입나이는 종신연금형이 45~85세, 확정 및 상속연금형은 45~80세이며 가입한도는 최소 500만원에서 50억원으로 100만원 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다. 사망보험금은 확정연금형의 경우 5년 이내 사망 시 일시납보험료의 10%
한국은행이 1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점에서 창립 62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기념사를 비롯해 우수 지역 본부 및 직원에 대한 포상으로 이어졌다. 한국은행 충북본부에서는 김광민(35) 기획조사팀 과장이 정기포상 개인부문에서 장려상을, 조순호(여·51) 업무팀 조사역이 사회공헌부문 특별포상을 받았다. 또 30년 근속자인 한영기 본부장(54)과 송수자(여·50) 업무팀 조사역이 각각 장기근속 부문 특별 포상을 받았다. 이날 김 총재는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는 지난 5년간 각국의 노력에도 아직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시작한 금융위기가 유럽으로 전파돼 국가채무위기로 전이됐고 해결책이 묘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유로존 체제가 현 상태로 유지될지, 새로운 형태로 변화할 지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의견 수렴이 이뤄지기 전에는 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유로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치 지도자들의 결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가 오는 8월15일까지 인터넷 사이트 '사이버농협독도(http://dokdo.nonghyup.com)'에서 독도관련 자료를 등록하거나 토론광장에 다양한 의견을 올리는 회원 대상으로 '아이엠 코리안, 아이 러브 독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이버농협독도'는 대국민 대상으로 독도사랑 및 국토사랑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9년 3월에 인터넷 사이트가 개설됐고 사이버 공간에서 독도대교 건설, 독도레이서 후원, 독도사랑 기금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이번 이벤트는 사이버농협독도에 회원가입 후 독도 해저도시에 공무원, 해양경찰, 언론인, 농업인, 어업인으로 등록해 독도시청, 독도경찰서, 독도 농·어촌마을에서 활동하면서 직업별로 다양한 독도의 역사적 자료들을 등록하거나, 기존에 등록된 독도관련 자료들을 검색해 토론광장에 다양한 의견을 남기면 된다. 이벤트 참여 회원 총 815명에게는 여행상품권(50만원), 모바일 문화상품권(3만원), 모바일 기프티콘(5천원)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이다. NH농협과 함께 독도지킴이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이버농협독도에 접속해 회원에 가입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가 여름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오는 8월 말까지 외환거래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쏘쿨(So Cool) 여름 환전, 송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동안 농협은행을 통해 외화 환전하는 모든 고객은 거래금액에 관계없이 통화에 따라 최대 80%까지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미화 3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거나 송금한 대학생 고객은 추첨을 통해 총 52명에게 '유럽왕복 항공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이밖에 대학생이 해외 여행지에서 '채움 글로벌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알뜰한 여행을 보낼 수 있다. 이 카드는 외화 현금 인출시 최고 1달러 할인되며 전 세계 스타벅스 최고 30% 할인, 해외 온라인 쇼핑몰 최고 10% 할인, 인터넷 외화송금 시 송금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NH농협은행 홈페이지(banking.nonghyup.com)를 참고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NH농협손해보험 충북총국이 6월부터 '콩' 품목에 대해 농작물 재해보험을 실시한다. 각 지역별 해당 농지가 속한 주소지 지역농협과 품목농협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보상하는 재해는 태풍, 우박, 호우를 비롯한 모든 자연재해와 조수해(鳥獸害), 화재 등이다. '콩'을 4천500㎡ 이상 재배하는 농가로, 가입금액은 300만 원 이상이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지급되는 보험금은 보상하는 재해로 수확량에 대한 피해율이 자기부담비율을 초과하는 경우에 지급되는 '수확감소보험금'이 있으며, 특히 70% 이상이 고사했을 때는 '경작불능보험금'이 있다.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농작물 재해보험은 보험료의 50%를 정부에서 보조하고 각 지자체에서도 추가 지원을 하는 보험이다"며 "재해시 보험금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적은 보험료 부담으로 재해위험을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NH농협손해보험은 콩과 더불어 현재 벼(5월 2~6월 22일), 옥수수(5월 2~6월 15일) 품목도 판매하고 있다. / 김동민기자
NH농협은행은 31일 금융사기(SMS/피싱사이트)로 인한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일시 중단했던 인터넷 예적금신탁담보 대출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이번에 대출을 재개하면서 본인확인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먼저, 콜센터업무 시간(오전 9시~오후 6시)중에는 대출신청 즉시 콜센터에서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 확인 후 대출을 실행토록 했다. 이 과정에서 본인이 확인 되지 않을 경우 대출이 자동으로 취소된다. 또한 콜센터 업무시간 외에는 SMS 승인번호 확인 및 전자서명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NH농협은행 인터넷뱅킹 홈페이지(banking.nonghyup.com) 또는 가까운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동민기자
그동안 우체국 창구에서만 가입이 가능했던 '우체국 2040+α 자유적금'이 31일부터 인터넷뱅킹에서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충청지방우정청은 30일 금융상품을 가입하는 방법이 다양해짐에 따라 20~40대에게 인기 있는 '2040+α 자유적금'을 우체국 창구에서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가능하도록 채널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조건에 따라 0.1~0.4%까지 우대 이율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특별중도해지(예금주의 유학·결혼·이민·퇴직 등에게 기간별 기본금리 적용)를 하면 기존 우체국 창구에서 가입한 경우와는 달리 기본금리 적용을 받지 못한다. 충청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의 가입채널을 확대해 고객이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서도 언제든 상품을 가입할 수 있도록 편리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동민기자
시민 탈세감시단 '바른세금 지킴이'가 정식 출범했다.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뉴거버넌스를 통해 탈세감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조치다. 30일 국세청에 따르면 '바른세금 지킴이'는 기업·시민사회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참여와 숙의, 신뢰와 협동을 바탕으로 효율성·민주성을 추구하는 국가경영 방식이다. 경제환경의 변화와 함께 탈세수법이 날로 지능화·고도화되면서 수동적으로 받기만 하던 기존의 탈세제보 제도로는 고질적 탈세행위를 방지하는데 어려움이 많앗다. 이에 국세청은 '바른세금 지킴이'를 발족해 시민사회와 적극 소통하고 '탈세는 범죄'라는 의식을 사회 전반에 확산시켜 공정과세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바른세금 지킴이' 구성원인 732명의 서포터즈는 향후 탈세감시 활동은 물론, 국세행정 전반에 대한 건설적 의견을 제시해 국세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탈세감시체계 확립을 위해 시민 탈세감시단과 적극 협력하면서 제도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성실납세 문화를 형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치시 예산을 관리할 금융기관으로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선정됐다.행정안전부 세종시출범준비단은 "29일 NH농협은행,우리은행,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6개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서를 심사한 결과 일반회계와 기금을 담당할 제1금고로 NH농협은행,9개 특별회계를 담당할 제2금고로 우리은행을 정했다"고 30일 밝혔다.이들 금융기관은 경쟁 은행들에 비해 편의성,금리,지역사회 기여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학현 농협연기군지부장은 "세종시 교육 금고에 이어 시금고까지 선정되는 겹경사가 났다"며 "앞으로 세종영업본부로 조직을 확대해 금고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범 초기 세종시의 재정 규모는 연간 4천억~5천억원선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10만명 정도인 인구가 오는 2030년까지는 50만명으로 급증,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재정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금고의 세종시 금고 관리 약정 기한은 2014년말이다. 농협은 지금까지 연간 3천억여원 규모의 연기군 금고를 맡아 왔다. 연기(세종)/ 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중소기업중앙회 임직원들에게 휴대폰 통화를 시도하면 귀에 익은 중저음의 최불암씨(72·사진) 목소리가 들려온다. "우리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사장님들, 최불암입니다." 평소에 소탈한 이미지로 '국민 아버지'로 불리고 있는 최불암씨가 이번에는 '서민경제의 실핏줄'인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사회안전망을 위해 도입된 노란우산공제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사업출범 5년차에 접어든 노란우산공제 제도에 대한 당위성과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홍보 모델로 친서민 이미지의 최불암씨를 내세워 공제 인지도 제고를 꾀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직장인처럼 퇴직금이 없는 소기업·소상공인이 부금납입을 통해 폐업 대비자금을 마련하도록 만들어진 사회안전망 제도로, 가입기간 중 연 300만 원 소득공제, 법에 의한 공제금 압류금지, 2년간 상해보험가입 등의 가입자 혜택이 주어진다. 그러나,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기업·소상공인의 노란우산공제에 대한 인지도는 41%에 불과해 공제 제도를 성장궤도에 조기 안착시키기 위한 인지도 확산이 이번 광고 캠페인의 가장 큰 목적이다. "사업하시다 보면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참 불안하시죠"라며 힘든 소상공인들
지난 4월 중 충북지역 어음부도율이 3월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충북지역 어음부도율은 0.37%로 지난 3월의 0.05%보다 0.32%p 상승했다. 지난해 말 법정관리를 신청한 일부 건설업체의 법적지급 제한과 진천지역 일부 제조업체의 당좌거래정지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청주는 3월 0.08%에서 4월 0.39%로 상승했고, 제천은 0.06%에서 0.31%로, 군지역은 0.00%에서 0.54%로 각각 상승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건설업(+15억3천만 원), 제조업(+11억1천만 원), 도소매업(+2억5천만 원) 등이다. 부도 업체수는 2개로 전월(0개) 보다 2개 늘었고, 신설법인 수는 143개로 전월보다 41개 줄었다. / 김동민기자
저소득·서민층의 고금리 대출 이자 부담을 완화시켜주는 '캠코 바꿔드림론'이 꾸준한 호응 속에 지원자 수 10만 명, 지원금액 1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장영철)에 따르면 대부업체 등에서 빌린 고금리 대출을 은행의 연 11% 수준의 낮은 금리 대출로 전환해 이자부담을 대폭 완화시켜주는 캠코 바꿔드림론이 지난 2008년 12월 19일 업무개시 후 지난 18일 현재 10만264명을 지원했으며, 지원금액도 1조289억 원에 달했다. 올 들어서도 현재까지 지원자 수가 2만2천5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4천231명)에 비해 56% 증가하는 등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하루 300여 명이 바꿔드림론 지원받고 있으며, 전화와 창구 방문을 통해 하루 2천여 명이 상담을 받으면서 지난해 전체 대출실적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바꿔드림론 지원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2008~2009년 1만4천936명, 2010년 1만6천569명이였으나 지난해에는 4만6천164명으로 2.8배 급증했다. 이는 신청요건 완화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 노력과 함께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와 서민금융협력 MOU 체결을 통해 지역 저소득·서민층에 대한 지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세종시의 첫 금고 지정 경쟁률이 3대 1을 기록했다.행정안전부 세종시출범준비단은 16일 "금고 제안 신청서 접수를 오늘 마감한 결과 KB국민은행,IBK기업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등 6개 국내 대형은행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세종시 금고는 일반공개경쟁 방식으로 선정된다. 심의 결과 최고 점수를 따는 금융기관이 일반회계와 기금을 관리하는 제 1금고,2위를 차지하는 금융기관은 '특별회계'를 관리하는 제 2금고로 각각 선정된다. 금고의 약정 기간은 오는 7월 2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2년 6개월이다. 준비단은 금고지정심의위원회(9명)를 구성,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의 절차를 거쳐 가능하면 5월 중 금고 선정 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연기(세종)/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최근 발생한 한주저축은행 영업정지 사건이 세종시 지역 경제에 상당한 후폭풍을 몰고 오고 있다.이 저축은행의 거래자 9천300여명 중 상당수가 세종시 건설로 토지보상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가 한주를 포함한 전국 4개 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내린 지난 6일 이후 한주저축은행 창구와 인근 금융기관 창구에서는 상담을 하거나,가지급금을 받으려는 세종시 이주민들이 5~6명씩 목격됐다. 대대로 농사를 지어 농지 보상을 받은 뒤 특별한 직업이 없이 살고 있는 대다수 이주민은 이자 수입을 조금이라도 더 얻기 위해 제1금융권보다는 다소 높은 이자를 주는 저축은행 같은 제2금융권에 돈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한주저축은행의 한 고위간부가 영업정지 하루 전날인 지난 5일 고객 350여명의 예금 166억원을 몰래 빼내 잠적,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말 기준 한주저축은행의 총자산이 1천50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씨가 빼돌린 돈은 전체 자산의 11%에 달하는 거액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연기군도 책임을 면키 어렵다는 여론도 많다. 영업 실적과 관련해 그 동안 한주가 고객들을 속여왔는 데도 연기군은 지난해 "지역사회 후원 활동을 활발히 했다"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이 저축성 예금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고, 여신은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에 이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월 중 4천25억 원이 증가한데 이어 3월에도 4천427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금은행 수신은 지자체 및 교육기관 등의 여유자금 유입 등으로 지난 2월 4천305억 원 증가에 이어 3월에도 3천164억 원 증가해 잔액 13조7천250억 원을 기록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지난 2월 -280억 원에서 3월 중 1천263억 원 증가해 3월 말 잔액 21조 745억 원을 나타냈다. 여신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 및 가계대출이 모두 늘어나면서 지난 2월 중 -36억 원에서 3월 중 464억 원 증가로 전환돼 3월 말 잔액 14조4천548억 원을 기록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상호금융을 제외한 여타 금융기관 여신이 줄어들면서 지난 2월 중 341억 원 증가에 이어 3월 중 19억 원 증가로 증가세가 둔화돼 3월 말 잔액 10조9천406억 원을 나타냈다. / 김동민기자
NH농협 충북영업본부가 지역사회와의 나눔과 행복 채움에 앞장서고 있다.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본부장 박희철)는 9일 지역사회 나눔과 상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조성한 고향사랑기금 1천500만 원을 소외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금은 예금자가 사전에 기금 활용지역을 지정해 가입한 농협 공익예금(고향사랑 두배로) 수익금을 출연한 것으로, 각 시·군지부 단위로 배분해 이달 중 전달할 계획이다. 박희철 본부장은 "최근 2년간 충북농협이 조성해 지원한 공익기금액은 1억1천700만 원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기금 지원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나눔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김동민기자
NH 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가 올해 지역 농식품 기업체에 대한 대출을 1천억 원 확대하기로 했다. NH 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에 따르면 전 산업 GDP 대비 농식품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8년 기준 업체수는 전국 74만2천개소로 22.5%, 매출액(생산액)은 219조 원으로 21.3%를 차지할 만큼 시장 규모가 크다. 이에 NH농협은행은 농식품 기업체에 대한 여신의 경우 타 기업체에 대한 자금지원과 다르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희철 본부장은 " 지난 3월 2일 NH농협은행 출범을 기점으로 농협의 강점인 농식품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3천569억 원인 도내 농식품기업에 대한 여신지원 규모를 연말까지 4천500억원 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사장 서종대)는 8일 충북 청주시 복대동에 '보금자리론 u-센터'를 열고 개소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서울 본사에 있던 서류보관소를 이번에 확대·이전한 것이다. '보금자리론 u-센터'에서는 이번에 선발된 충북지역의 인재들이 전국에 있는 영업점의 각종 보금자리론 채권서류를 집중시킨 뒤 대출서류 등을 전자 이미지화해 장기보존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HF공사 관계자는 "이제는 '보금자리론 u-센터'에서 채권서류를 집중한뒤에 체계적이고 전자적으로 서류를 관리하기 때문에 서류반출등에 대한 신속한 고객응대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향후 보금자리론의 사후관리 업무와 관련한 u-센터의 역량을 확대해 실질적인 채권관리의 집중센터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업무는 충북지역의 청년인력을 활용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동민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충북도는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청주시 흥덕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합동 금융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캠코,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중앙재단, 충북신용보증재단 등 4개 서민금융 지원기관과 한국주택금융공사, 농협중앙회, 국민연금공단,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참여한다. 소외계층의 개인별 금융애로사항과 의문사항 등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책을 제시해, 그동안 과도한 채무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도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계획됐다. 또, 최근 불거진 '불법사금융'과 관련한 피해 신고 및 구제방법 등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캠코 장영철 사장은 이날 '1일 상담원'으로 나서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바꿔드림론·채무재조정 등 서민금융 제도를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설명회 참가신청은 캠코 홈페이지(www.kamco.or.kr) 또는 전화(043-279-2414~6)로 문의하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 김동민기자
한주저축은행은 경영 부실로 인해 금융당국으로부터 1차 경고에 해당하는 '적기 시정 유예' 조치를 지난해 9월 받았다. 이로 인해 고객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자 은행측은 임직원수를 1명 줄이는 등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은행측이 자체 홈페이지에 올린 경영공시 내용을 보면 2011년말 기준으로 1년전과 비교할 때 △총자산 규모는 2천27억원으로 82억원 △총수신액은 1천854억원으로 54억원 △총여신액은 1천648억원으로 60억원 △납입자본금은 85억원으로 15억원이 각각 늘었다. 거래자수도 8천946명에서 9천326명으로 380명 증가했다고 은행측은 밝혔다.하지만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는 달랐다.은행 경영 실적을 나타내는 가장 주요한 척도가 되는 BIS자기자본 비율이 무려 -37.32%로 4개 은행 중 꼴찌였다. 한주은행의 BIS비율은 2010년말 3.62%에서 지난해 6월말엔 7.68%로 낮아졌다. 당국은 이번 영업정지 대상 은행이 모두 BIS자기자본 비율 '5%미만'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한주은행은 자체 발표와 달리 다른 주요 재무 현황도 모두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0년말 65억원이던 자기자본금 비율은…
6일 오전 7시 50분께 연기군 조치원읍 원리 한주저축은행 정문 앞.굳게 닫힌 정문 셔터 위에 설명문(대자보) 2장이 붙어 있다. 조금 후,고객들이 삼삼오오 몰려들기 시작했다. 시장 상인인 듯,돈 주머니를 앞에 찬 채 슬리퍼 차림으로 뛰어오는 중년 여성도 눈에 띄었다. 은행 옆문을 통해 창구로 들어갔다. 직원 4~5명이 분주히 사무실을 오가는 가운데,고객 10여명이 직원들에게 거세게 항의히거나 직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었다. "조금 전 방송보도를 보고 뛰어 왔슈. 사전 통보를 왜 안 했남유?"(70대로 보이는 남성)"오는 12일날 고객 초청 잔치를 한다고 해서 '은행이 잘 돼가나 보다'하고 믿었어요.그런데 이거 왠 날벼락인가요?"(60대 여성)이에 창구 여직원이 응답했다. "저도 오늘 새벽 보도를 보고 알았어요. 어르신들,진정하세요." 은행측은 VIP 고객을 초청,은행 옥상에서 12일 점심을 대접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객 박모씨(75·조치원읍 남리)는 "은행측이 퇴출될 사실을 알면서도 고객들을 안심시킥 위해 의도적으로 잔치를열려고 한 게 아니냐"라며 거세게 항의했다.연기(세종)/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