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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고객 초청 잔치한다더니 왠 날벼락?"

조치원 한주저축은행 창구에 고객 항의 빗발

  • 웹출고시간2012.05.06 12:25: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6일 오전 영업정지당한 한주저축은행을 찾은 고객들이 예금보험공사에서 경영관리인으로 파견된 한창남 팀장(오른쪽)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최준호 기자
6일 오전 7시 50분께 연기군 조치원읍 원리 한주저축은행 정문 앞.

굳게 닫힌 정문 셔터 위에 설명문(대자보) 2장이 붙어 있다. 조금 후,고객들이 삼삼오오 몰려들기 시작했다. 시장 상인인 듯,돈 주머니를 앞에 찬 채 슬리퍼 차림으로 뛰어오는 중년 여성도 눈에 띄었다. 은행 옆문을 통해 창구로 들어갔다. 직원 4~5명이 분주히 사무실을 오가는 가운데,고객 10여명이 직원들에게 거세게 항의히거나 직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었다.

"조금 전 방송보도를 보고 뛰어 왔슈. 사전 통보를 왜 안 했남유?"(70대로 보이는 남성)

"오는 12일날 고객 초청 잔치를 한다고 해서 '은행이 잘 돼가나 보다'하고 믿었어요.그런데 이거 왠 날벼락인가요?"(60대 여성)

이에 창구 여직원이 응답했다. "저도 오늘 새벽 보도를 보고 알았어요. 어르신들,진정하세요." 은행측은 VIP 고객을 초청,은행 옥상에서 12일 점심을 대접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객 박모씨(75·조치원읍 남리)는 "은행측이 퇴출될 사실을 알면서도 고객들을 안심시킥 위해 의도적으로 잔치를열려고 한 게 아니냐"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연기(세종)/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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