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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자기자본 비율 3.62%서 -37.32%로 1년반 새 '급추락'

영업정지 한주저축은행,자체 발표와 당국 검사 결과 '판이'

  • 웹출고시간2012.05.06 13:24: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주저축은행은 경영 부실로 인해 금융당국으로부터 1차 경고에 해당하는 '적기 시정 유예' 조치를 지난해 9월 받았다.

이로 인해 고객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자 은행측은 임직원수를 1명 줄이는 등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은행측이 자체 홈페이지에 올린 경영공시 내용을 보면 2011년말 기준으로 1년전과 비교할 때 △총자산 규모는 2천27억원으로 82억원 △총수신액은 1천854억원으로 54억원 △총여신액은 1천648억원으로 60억원 △납입자본금은 85억원으로 15억원이 각각 늘었다. 거래자수도 8천946명에서 9천326명으로 380명 증가했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는 달랐다.

은행 경영 실적을 나타내는 가장 주요한 척도가 되는 BIS자기자본 비율이 무려 -37.32%로 4개 은행 중 꼴찌였다. 한주은행의 BIS비율은 2010년말 3.62%에서 지난해 6월말엔 7.68%로 낮아졌다. 당국은 이번 영업정지 대상 은행이 모두 BIS자기자본 비율 '5%미만'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한주은행은 자체 발표와 달리 다른 주요 재무 현황도 모두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말 65억원이던 자기자본금 비율은 작년말엔 -47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총자산 규모는 1천866억원에서 1천502억원으로 364억원(19.5%) 줄었고,부채는 1천852억원에서 1천972억원으로 120억원(6.5%) 증가했다. 예금보험공사에서 경영관리인으로 파견된 한창남 팀장(오른쪽)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주은행은 앞으로 45일 이내 정상화,3자 인수,파산 등 3가지 방향으로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측은 7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조치원 수정웨딩홀에서 고객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연기(세종)/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한주저축은행

1996년 4월 1일 설립됐다. 조치원읍 원리에 본점만 갖고 있다. 대표이사는 김임순씨(여),주요 주주(주식 지분율)는 (주)남문(34.3%),김임순씨(34.5%),김창호씨(22.7%) 등이다. 6일 현재 임원 4명(상근 1명, 비상근 3명)에 직원 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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