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가 주한 중국대사관 대사 일행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 지사는 오는 25일 서울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장신썬 주한중국대사와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오찬 자리에는 도 국제관계자문대사와 문화여성환경국장 등 6명과 중국대사관 총무·경제·문화·교육참사관 등 모두 12명이 참석한다. 이 지사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날 오찬 자리에서는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개최에 따른 협의가 자연스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오는 10월 1일 청주예술의 전당 광장에서 '제1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개최키로 하고 행사준비에 한창이다. 페스티벌은 '忠中親交'를 주제로 열린다. 현재 도는 성공적인 행사진행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어울림마당, 한국 가요경연대회, 한·중 전통의상 패션쇼, 한·중 대학생 토론회, 명사 초청 특강, 한국 전통악기 연주 체험, 한·중 대표 음식문화 체험행사 등이다. 중국에 널리 알려진 한류스타와 중국민요 가수 초청 공연, 마술 공연, 중국 기예단 공연 등도 열리고 충북 관광 홍보관, 한·중 기업홍보관, 대학 홍보관, 한방·미용 체험장, 먹을거리 장터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대전
충북도 산하 출자·출연기관들이 새로운 공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변화의 몸짓을 시작했다. 충북개발공사는 인사 관련 규정 개정 및 임직원 업무관련 범죄 고발규정을 제정했다. 주요 내용으로 인사위원의 구성 비율을 외부위원을 1/2이상으로 보강했다. 또 징계양정기준 세분화, 음주운전 처리기준 신설, 채용관련 절차 명확화, 비위행위자에 대한 의원면직 제한규정을 신설했다. 특히 수입금 횡령 등의 범죄행위를 한 경우 내부징계와 함께 사법기관에 고발토록 의무화했다. 이는 부정·부패 없는 투명한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의 초석이 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자구책이다. 충북개발공사 강교식 사장은 "부정·부패 없는 투명한 공기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쇄신노력으로 모범적인 공기업의 문화를 정착해 신뢰받는 도민의 공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충북테크노파크도 투명한 인사운영과 재단브랜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목표관리 성과평가제와 임원진 평가 등을 통해 효과적 사업추진을 위한 사람중심의 인사운영을 이행과제로 하고 있다.수시로 공정한 내부감사제도 운영을 통해 사업추진 미흡사항 개선 및 불온적 내·외부 환경을 척결하고
이시종 지사가 영동군 직원의 잇단 공금 횡령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이 지사는 22일 오후 '공직비리 관련 충북도의 대책'을 통해 "최근 영동군의 공금횡령 사건으로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고 도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머리를 숙였다.이 지사는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사회 전반의 분위기를 쇄신 하겠다"고 말한 뒤 "향후 도가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생명과 태양의 땅'으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도는 책임 행정을 구현하고자 영동군 부군수를 교체하고 2년 이상 근무한 도와 시·군의 회계 업무 담당자를 빠른 시일 내에 모두 교체키로 했다. 영동군에서 발견된 재정관리 전산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해 다른 시·군에 알리고 비위 취약 분야에 관한 공직 감찰과 공무원 청렴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청원군 문의면 소재 대청호 내 취수장 이전을 추진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이시종 지사는 21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대청호 내에 위치한 청주권광역상수도취수탑을 댐 하류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어 "취수장 면적을 줄이면 (청원 현도면 일원 대청호에)기름 유출 우려가 없는 전기·태양열 유람선을 띄울 수 있을 것"이라며 "대청호 주변 음식점과 숙박시설들의 영업 제한요인을 면밀히 분석한 뒤 차집관로 설치 등 대처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이는 최근 정상혁 보은군수, 김영만 옥천군수, 이종윤 청원군수 등이 '대청댐 유람선 운항 재개를 위한 대청댐 유역 자치단체간 협약'을 맺은 가운데 이 지사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지시한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3개 수장들은 협약을 통해 대청댐이 건설된 지 30년이 지나면서 줄곧 지역주민들로부터 제기돼 온 재산권 침해와 생존권 보장 등의 불만들을 해소하기 위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키로 했다. 도는 먼저 대청호 내 취수장 이전을 위해 국토해양부와 청주시, 수자원공사 등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이전을 전제로 협의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기존의 '현행법 때문에…'
충북도가 내달에 있을 감사원 기관운영감사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감사원은 내달 4일부터 22일까지 도 본청을 비롯해 직속기관, 사업소 등을 대상으로 행정 전반에 대해 감사를 벌인다. 16명으로 구성된 감사반은 △도정 주요사업 추진의 적정성과 낭비요인사례 △투·융자 사업 및 예산운용의 적정성 여부 △도시계획, 주택, 건축, 택지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 등에 대해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감사반은 특히 영동군 횡령사건과 관련된 분야 금고, 보조금 집행실태 등에 집중 감사를 벌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는 사전 계획을 수립해 수감준비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도는 오는 28일 감사준비 관계관 회의를 갖는 한편 각 실·국별로 감사장 설치 및 부속서류 제출, 수범사례 및 수감일보 제출 등 수감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주문했다.도 관계자는 "민선5기 출범이후 첫 감사원 감사이니 만큼 긴장된 자세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시책과 연계되는 경우 해당 시·군도 감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 출연기관인 충북개발공사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충북개발공사는 20일 2010 회계연도 결산결과, 107억 5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공사는 전년도에도 34억원 흑자를 냈다.공사는 지난해 오창제2산업단지와 제천 제2산업단지 분양에 성공해 1천233억원 규모의 분양실적을 기록했다. / 장인수기자
민선5기 충북도의 비전인 태양광산업특구 지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북도는 충북태양광산업특구 지정안이 17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1분과 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특구 지정 선행조건을 충족했다고 19일 밝혔다.도가 신청한 태양광산업특구 지정 면적은 423만3천825㎡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특구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결이 선행조건이었다.지난해 12월29일 지식경제부에 태양광산업특구 지정을 신청한 충북도는 이달 말 지경부의 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초 특구 지정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북도는 태양광산업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도가 역점 추진하는 '아시아 솔라 밸리'는 태양광산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청주와 청원, 증평, 진천, 괴산, 음성, 충주 등 7개 지자체를 연결하는 태양광산업 벨트다.충북태양광산업 특화사업 주요 내용은 △태양광부품소재 산업용지 특화 분양(충주기업도시, 증평2일반산업단지, 음성원남산업단지, 진천·음성혁신도시, 괴산첨단부품소재산업단지) △진천군 이월산업단지 태양광부품소재 생산 특화 △청원군 푸르미마을 조성 △특화사업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사업(아시아솔
박경국(사진) 충북도행정부지사와 김기원 문화예술과장이 지난 17일 청와대를 방문했다. 청와대 정책기획관을 만나기위해서였다. 박 부지사와 김 과장은 이날 청와대 정책기획관에게 도가 추진하고 나선 신규 사업 건립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정부 예산에 기본 및 실시 설계비를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했었다. 충북도가 세계의 문자와 언어를 둘러볼 수 있는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도는 오는 2014년까지 세계 각국의 문자와 언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문자언어박물관'과 언어 비교·연구센터 건립을 목표로 예산확보에 동분서주하고 있다.도는 이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국비 1천500억-2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물관 건립에 따른 부지는 충북도가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도는 중앙 부처 등을 상대로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이자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심체요절'이 청주에서 인쇄됐다는 점과 세종대왕이 청원군 초정약수에서 한글을 창제했다는 점 등을 내세우며 국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도는 조만간 국내 저명 언어학자, 국어학자 등 각계
속보=충북도가 출연기관인 충북도테크노파크 전 원장과 일부 임직원들의 감사결과 처분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 3일자 1면이는 지식경제부가 14일 도에 충북TP측이 신청한 행정감사결과 처분요구사항에 대한 재심의 내용에 힘을 실어주는 해석을 회신했기 때문이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 2월 충북도테크노파크(이하 충북TP)측에 과다하게 지급된 전 원장의 보수를 회수하고 이와 관련된 직원에 대해 문책 조치를 취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감사결과처분요구서를 통보했다.이는 도 자체감사 결과, A 전 원장이 충북TP 일반회계에서 매달 연봉 1억원에 대한 연봉월액을 지급 받았으면서 특별회계로 편성된 '오창단지혁신클러스터사업'에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7천600여만원을 겸임수당과 성과급이라는 명목으로 연봉 외 금액을 부당하게 처리, 과다하게 지급 받았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충북TP가 전 원장 A씨를 오창단지혁신클러스터 추진단장으로, 오창단지혁신클러스터 사업추진 관련 부서의 기획총괄팀장을 지출원으로, 기업지원단장을 분임경리관으로 겸직발령,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오창단지혁신클러스터사업은 협약서에 위탁기관을 충북TP로 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과 협약을
충북도의 조직개편안이 확정됐다. 충북도의회는 17일 29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공무원 정원을 2천892명에서 2천924명으로 32명 늘리고 바이오산업과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충북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오는 25일부터 공포·시행된다. 이번 조직개편안이 시행되면 2과8팀인 바이오밸리추진단은 3과13팀으로 확대된다. 현재 경제통상국 미래산업과 생명산업팀은 4팀(14명)으로 확대, '바이오산업과'로 승격하고 바이오밸리추진단에 배속된다.구제역사후관리팀과 가칭 세종시준비단, MRO(항공정비단지)추진팀 등 한시기구도 설치된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정원도 4급 1명, 5급 5명, 6급 11명, 7급 15명 등 모두 32명이 늘어난다. 한시 증원 8명을 빼면 순증인원은 24명이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안이 시행되면 민선5기 비전인 '태양과 생명의 땅 충북' 실현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25일께 바이오산업과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 시행에 앞서 부단체장 인사를 소폭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도청 안팎에서 대상자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현재 도는 이르면 다음 주 초중에 영동군과 옥천군 등 2곳의 부단체장 교체인사 단행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정선 균형개발과장과 박재익 총무과장 등 2~3명이 후임자로 집중 거론되고 있는 형국. 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부단체장 인사 방향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만약 소폭 인사단행을 전제로 한다면 조직개편 시행에 맞춰 하거나 이전에 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 / 장인수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14,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구천서(61) 전 의원의 움직임이 지역정가에서 큰 관심사로 대두. 16대 총선, 2002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에 낙선한 뒤 구 전 의원은 중국에 칩거하면서 베이징대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하고 '쿠아트'라는 화랑을 경영했으며, 콧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가끔씩 청주에 찾아 측근들과 만나는 등 야인생활을 영위. 그런 구 전 의원이 최근 정치재개를 위한 몸 풀기로 보이는 사회활동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놓고 해석이 분분. 구 전 의원은 2009년 10월 설립한 통일부 산하 비영리법인 한반도미래재단의 이사장과 올 초 지식경제부산하 한중경제인협회 2대 회장에 당선돼 활동 중에 있는 상태. 지역정계의 한 인사는 "이용희(자유선진당) 의원의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은 고령인 이 의원을 불출마를 전제로, 그야말로 무주공산이 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며 "구 전 의원이 보은을 기반으로 기회가 닿는다면 정치로 돌아오지 않겠느냐"고 반문. /장인수기자
충북도내 과수원 토양에 적신호가 켜졌다. 도내 과수원의 58%가 적정치보다 높은 토양 산성도를 보였으며 양분이 불균형 상태인 것으로 조사돼 토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이는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지난해 도내 150개 표본조사 대상 과수원에 대한 토양성분을 검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87개(58%) 과수원의 토양 산성도(적정치 pH 6.0-6.5)가 적정치보다 높았다.토양 산성도가 적정치보다 낮은 과수원은 30곳(20%)이고 적정치를 보인 과수원은 33곳(22%)이다. 이들 과수원의 평균 토양 산성도는 6.6으로 2002년의 6.3보다 약간 높아졌다.토양1㎏당 평균 유기물함량은 2002년에는 23g 으로 적정함량(1kg당 25~35g)보다 부족했다. 지난해는 30g 으로 적정범위 안에 포함됐다. 150개 조사 지점 가운데 46%는 '적합' 29%는 '부족' 25%는 '과다'로 분류됐다.흙 1㎏당 적정유효인산함량은 200~300㎎인데 577㎎이나 됐다.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도 적정범위를 크게 벗어난 것으로 측정됐다.과수원토양 양분의 불균형 심화는 무분별한 가축분뇨 사용과 화학비료 과다사용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
충북지역의 구제역 발생이 진정되면서 가축 이동제한이 모두 풀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재입식이 시작될 전망이다.충북도는 16일 구제역이 발생한 8개 시·군의 이동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진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2주 동안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데다 이 지역에 대한 임상검사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조치다. 도내 8개 시·군의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된 것은 지난해 12월 27일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한지 79일 만이다.구제역 발생농가 반경 10㎞ 내 농가에 적용되는 이동제한은 해당 지역에서 3주일 동안 구제역이 발병하지 않으면 해제돼 바로 재입식이 가능하고, 발생농가는 해제 후 30일이 지나야 재입식할 수 있다.재입식 준비를 위해 도는 살처분 농가를 대상으로 남아 있는 건초·사료·톱밥의 매몰 및 소각, 축산분뇨의 소독 후 축분처리장 배출, 매몰지 소독 등을 하는 '축산 클린 대청소'를 시작했다.도는 이달 말까지 도내 매몰지 229곳 가운데 보완이 필요한 20곳에 대한 정비·보완을 마치고 관측정 204개와 매몰지 주변 관정 471개에 대해 6개월간 월1회 지하수 수질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도는 또 구제역 예
충북도가 지진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시·군 청사 등 주요 시설물에 지진 가속도 계측기를 설치키로 했으며 지진 피해 조사단과 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오는 2015년까지 내진 설계가 이뤄지지 않은 도내 3천446개 공공 시설물에 대한 보강공사를 벌이기로 했다.보강공사 대상 공공 시설물은 건축물 1천995개, 교량 743개, 학교 661개, 수도시설 28개, 병원 13개 등이다. 도는 이들 시설물을 보강하는 데 7천99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도 관계자는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민간 시설물에 대한 보강공사도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시종 충북지사는 15일 일본 자매도시인 야마나시현의 요코우치 쇼우메이 지사에게 위로 서한문을 보냈다.이 지사는 서한문에서 "일본 국민들이 지진·해일 피해를 입고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께 157만 충북도민을 대신해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경제자유구역(FEZ) 계획안 궤도수정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당초 충주 포함에 미온적인 입장을 취했던 도가 돌연히 이를 포함시킨 것에 대한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충북도와 윤경식 의원, 우건도 충주시장은 15일 오전 도청와 충주시청에서 일제히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내용의 핵심은 충주를 포함시킨 '청주국제공항 중심형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정안'을 마련해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는 것이다. 도는 이날 충주 포함 배경에 대해 오송바이오밸리 및 항공정비복합지구의 변경된 신규여건 반영과 기존 경제자유구역의 지역개발사업, 외자유치 실적부진 등 감사원의 지적에 따른 지경부의 새로운 발전 방안 등을 반영한 개발계획(안)을 수립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도는 그러면서 지난해 5월에 제출한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안)에 대한 지경부의 검토과정에서 관광·레저지구 보완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충주지역을 예정지구로 확대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충북경제자유구역 예정지구는 당초 5개 지구(청주,청원 증평 일원 19.45㎢)에서 6개지구로 확대된 셈이다. 지난해 8월 본보의 윤진식 의원 '충주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제하 기사화 이후
충북도가 현안과제인 충북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궤도 수정했다. 도는 충주시를 관광과 레저중심의 '에코 폴리스'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청주국제공항 중심형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정안'을 마련해 지식경제부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박경국 행정부지사는 이날 "지난해 5월 낸 개발 계획안에 대한 지식경제부의 검토과정에서 관광·레저지구 보완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런 내용의 수정안을 마련했다"며 "충주를 포함한 6개 예정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2025년까지 5조원 가량이 투자돼 MRO(항공정비단지) 사업 등 도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지사는 이어 "충북경제자유구역이 올해 지정될 수 있도록 선택 집중할 방침이다"면서 "제천시와 진천군은 추후 필요 시 타당성 연구용역 등을 벌여 경제자유구역에 포함할지 여부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도는 앞서 지난해 5월 충주시를 제외한 청주시와 청원군, 증평군 일대 17.66㎢에 오송바이오밸리, 청주 테크노폴리스, 항공정비복합지구, 그린 IT 전문단지, 오창 BIT 융합지구 등 5개 지구를 개발하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안을 마련해 지식경제부에 제출했었다. 도는 이 때
충북개발공사는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을 위해 2천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채권 발행 규모는 올해 500억원, 내년 1천억원이다.개발공사는 17일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에 이 같은 계획을 보고한 뒤 의회와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얻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개발공사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2015년까지 7천600억원을 들여 청원군 강외면 봉산리와 정중리 일원 333만㎡에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 장인수기자
일본 열도를 뒤흔든 대지진이 충북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일(對日) 수입 의존도가 높은 도내 기업들은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충북도와 도내 시·군들은 일본의 대지진과 관련해 교류도시 피해상황 파악에 나서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대일 수출입 '먹구름'=지난해 기준 충북지역 전체 수입액 61억달러 중 일본이 17억2000만달러로 국가별로 1위를 차지했다. 수출은 10억2천만달러로 전체 5위를 보였다.품목별로 보면 플라스틱제의 판, 시트, 필름 등이 4억7천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정밀화학이나 전자기기, 반도체 등에 필요로 하는 원재료나 각종 설비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 일본 대지진으로 도내 기업 가운데 반도체와 화학 등 분야에서 일본으로부터 원자재를 공급받고 생산 후 일본으로 수출하는 외국인 투자 기업들의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둥지를 튼 일본계 회사들이 일본 대지진의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오창산단 외투지역은 입주 대상 12개 업체 중 사업비 전액을 투자하거나 합작 형태로 진출한 일본계 업체가 8곳에 이른다. AGC디스플레이글라스 오창, JS
충북도가 일본 대지진에 따른 비상대책 점검에 나섰다. 도는 13일 오전 관련 실 · 국장을 비상 소집해 분야별 대책반을 구성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지진 전문가인 충북대 서용석 교수를 초빙, 지진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도의 지진발생시 예상문제에 대한 대비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일본 공항의 운행상황에 따른 △청주공항의 피해 유무와 △도내 일본 유학생의 안전상황 △자매도시인 야마나시현의 피해상황 △농협과 등 중소기업의 수 · 출입 영향 등에 대해 관련 실 · 국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이 지사는 "일본의 대재앙이 전 세계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세밀히 분석해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도는 일본 결혼이민자 모국에 대한 인적 물적 피해상황을 파악 중에 있으며 국제구조 소방대원 5명을 출동 대기토록 했다. 도는 또 각 분야별로 비상대책반을 운영, 중앙과 연계한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으며 14일에 있을 경제관련 회의 시에 단체와 대기업 등을 참여시켜 향후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 장인수기자
내달 중에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앞두고 있는 도내 지자체 예산담당자들이 각 실·과에서 올라온 서류만 보면 한숨이 나온다. 구제역이 가뜩이나 열악한 지자체 살림을 쪼그라들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발생한 구제역으로 시·군은 방역에만 예비비의 상당액을 썼다. 결국 여름철 태풍이나 냉해 등 자연재해가 발생해도 지원해 줄 돈이 부족해질 공산이 크다. 방역비용에서 차지하는 정부 지원은 절반도 안 된다. 충북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부터 두 달 이상 구제역 통제초소 운영, 생석회·소독약 구입, 방역종사자 인건비 등 구제역 방역업무에 예비비를 20% 이상 섰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구제역 매몰지 관리, 추가접종 등에 적지 않은 예비비를 풀어야할 형편이다. 충주시의 경우 13일 현재 당초예산에 편성해놓은 예비비 56억1천500만원 가운데 39%인 21억9천200만원을 구제역 방역업무에 지출했다. 시는 앞으로 사후관리에 10억원은 더 투입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제천시는 예비비 41억원 중 10억4천700만원(25.3%), 청원군 58억2천700만원 중 17억원(29%), 단양군 61억3천900만원 중 4억7천900만원(8%),
노인친화형 공원은 노인의 보건과 정서생활의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치된 공원을 말한다. 주로 65세 이상의 노인들의 만족스러운 여가활동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원으로 노인의 신체적·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설계와 시설물 배치가 필요하다. 지난 2008년 서울시 성북구 청량근린공원 내에 120㎡ 규모의 '어르신 건강마당'이 조성됐다. 이 건강마당에는 바벨, 허리 돌리기, 뜀틀 등 노인들이 사용하기에 알맞도록 특수 제작된 운동·재활기구가 비치됐다. 노인들의 무릎관절을 보호할 수 있도록 충격흡수식 고무자재로 'ㅁ'(길이 80m) 형태의 걷기용 트랙을 조성했다. 2009년 7월 서울시 강북구는 버드나무 어린이공원과 오동근린공원 일대에 5천971㎡ 규모의 노인친화형 주제공원을 조성했다. 버드나무 어린이 공원은 상체 근육 풀기, 공중 걷기 등 다양한 운동기구와 놀이기구, 숲속산책로, 게이트볼장, 정자 등을 설치했다. 특히 산책로는 노인들의 무릎을 보호할 수 있도록 쿠션 기능이 있는 탄성 포장과 황토포장으로 조성했다. 수원시 매탄공원은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멀티스포츠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이 공
노인의 여가활동 성별차이를 말할 때 중요하게 언급되는 것이 성 역할이론이다. 사회와 가정, 직장에서 남녀의 역할과 행동이 다르게 나타나기 마련이다. 여가활동에 있어서도 성별에 따라 차별적으로 여가활동이 이루어지는데 남성은 실외 여가활동을 자주한다. 반면 여성 노인은 가족 중심적 여가활동을 더 자주한다는 것이 노인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복지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노인들의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7시간 12분으로 남성은 미디어 이용이나 스포츠 및 레저 활동에 여성은 종교 활동과 가족 중심적 여가활동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주로 남성노인들은 도시지역 공원으로 모이는 현상이 뚜렷하다.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높은 도시공원은 갈 곳 없는 노인들에게 여가 및 사회활동을 위한 선호시설이 되며, 자연스럽게 노인들만의 군집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청주의 대표적인 노인군집지역은 중앙공원과 상당공원 등이다. 중앙공원은 지난 1937년에 8만1천983.84m²의 규모로 조성됐다. 공원 내에는 1천년 된 은행나무인 압각수(충북기념물 5)와 목조 2층 누각인 병마절도사영문(충북유형문화재 15호) 등 유적이 모여 있어 역사성과 전통성을 지닌 청주시민의 문화
○…이시종 지사가 임기완료를 앞두고 있는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의 후임자 임명에 어떠한 카드를 꺼내 들지 도청 안팎에서 이목이 집중. 지난 2008년 4월 취임해 조만간 임기 3년이 끝날 예정인 충북신보 이사장과 충북체육회 사무처장 교체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터. 현재 충북신보 이사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이 지사를 도왔던 금융권 출신 인사 유력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충북체육회 사무처장 후임에는 도청 내 고위 공무원이 낙점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 익명을 요구한 한 인사는 "민선5기 들어 교체된 도 출연·출자기관 등 산하 기관들의 수장들 대다수가 지사 지인 또는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인물들 이었다"면서 "사기진작 차원에서라도 남은 자리 한 곳만큼은 명예퇴직을 앞둔 고위 공무원 몫이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