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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58% 토양 산성도 심화

충북도농업기술원 150곳 표본조사
"톱밥 공급 등 토질 개선 필요"

  • 웹출고시간2011.03.16 19:57: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 과수원 토양에 적신호가 켜졌다.

도내 과수원의 58%가 적정치보다 높은 토양 산성도를 보였으며 양분이 불균형 상태인 것으로 조사돼 토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는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지난해 도내 150개 표본조사 대상 과수원에 대한 토양성분을 검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87개(58%) 과수원의 토양 산성도(적정치 pH 6.0-6.5)가 적정치보다 높았다.

토양 산성도가 적정치보다 낮은 과수원은 30곳(20%)이고 적정치를 보인 과수원은 33곳(22%)이다. 이들 과수원의 평균 토양 산성도는 6.6으로 2002년의 6.3보다 약간 높아졌다.

토양1㎏당 평균 유기물함량은 2002년에는 23g 으로 적정함량(1kg당 25~35g)보다 부족했다. 지난해는 30g 으로 적정범위 안에 포함됐다. 150개 조사 지점 가운데 46%는 '적합' 29%는 '부족' 25%는 '과다'로 분류됐다.

흙 1㎏당 적정유효인산함량은 200~300㎎인데 577㎎이나 됐다.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도 적정범위를 크게 벗어난 것으로 측정됐다.

과수원토양 양분의 불균형 심화는 무분별한 가축분뇨 사용과 화학비료 과다사용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사람도 영양분을 과다 섭취해 비만도가 높아지면 성인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것처럼 과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과수 뿌리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섬유질이 많은 톱밥 등을 주기적으로 공급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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