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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2.04 17:52: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국에서 눈을 가장 잘 치우는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던 청주시가 1.4cm의 적설량에 시내 주요도로를 빙판길로 만들어 시민들의 원성을 샀다.

4일 오전 시내 주요 도로에는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출근길 시민들이 지각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3일 오후부터 내린 비가 눈으로 바뀐 데다 추운 날씨까지 더해져 도로 전체가 빙판길로 변한 것이다.

시 외곽 우회도로의 경우 출근시간이 지난 오전 10시까지도 극심한 교통정체현상을 빚었다.

충북지방경찰청 인근에서는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 3대가 추돌하면서 접촉사고까지 발생했다.

제설작업이 안된 주택가에서는 길을 걷는 주민들이 인도를 피해 차도로 걷는 등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보행자는 물론 차량들도 거북이 운행을 하며 출근길 시민들의 지각사태가 속출했다.

택시기사 A모(56·청주 산남동)씨는 "골목길은 제설작업이 이뤄지질 않다보니 시민들이 인도대신 눈이 녹은 차도로 다녀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위험을 겪었다"고 말했다.

시민 B모(여·28·청주 운천동)씨는 "평소 5분 거리의 출근길이 제설작업이 안 돼 20분이 넘게 걸렸다"며 "무심천변처럼 차량통행이 잦은 도로 조차 제설·제빙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청주시는 지난달 "12월1일부터 내년 3월5일까지를 겨울철 제설작업 중점 기간으로 정하고 지난해에 이어 전국에서 눈을 가장 잘 치우는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 관계자는 "3일 밤 10시부터 주요 노선에 제설차량 12대를 동원해 염화칼슘을 뿌렸다"고 해명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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