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정기념사업회에서는 지난 9월 24일 1회 신석정문학상 수상자로 도종환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 작품집은 시집'세시에서 다섯 시 사이'다. 신석정기념사업회는 목가적 서정시로 잘 알려진 신석정 시인의 타계 4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출범했다. 자연을 노래하되 그렇다고 해서 역사를 외면하지 않은, 자연과 역사를 아우르는 시 세계를 선보인 그의 문학 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해 신석정문학상을 제정했다. 신석정문학상은 중진 및 원로에게 시상하는 신석정문학상과 신진을 대상으로 하는 신석정'촛불'문학상 두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1회 신석정문학상에는 도종환 시인이, 신석정'촛불'문학상에는 최정아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신경림 시인, 오세영 교수, 정양 시인, 안도현 시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신석정 시인과 같이 민중적 정서에 가장 가까운 시인, 자연친화적 정서를 바탕으로 시를 노래하되 시대적 고민을 놓지 않는 시인, 서정과 현실, 시의 미학과 깊은 사유가 조화를 이루는 시를 쓰는 시인이라는 판단에서 선정하게 되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1회 신석정문학상에 대한 시상식은 내달 10월 25일 오전 11시 부안 석정문학관에서 열리는 13회 석정문학제에서 진행될 예정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하는 자가 많다. 내 이를 딱히 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노니……" 예로부터 전쟁이 없고 백성들이 굶주리지 않는다면 그 시절이 태평성대였고 왕은 성군으로 칭송받았다. 세계 역사상 어느 군주도 피지배자들이 글자를 모른다고 해서 애틋하게 여기지 않았거니와 그런 발상 자체도 없었다. 오히려 위정자들은 대중의 지적 욕구와 상승을 두려워했다.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세종이란 성군은 단순히 역사상 위인을 뛰어넘어 우리 민족의 본질과 정체성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500여 년 전 봄, 만상이 새 생명의 기운으로 약동하는 가운데 충북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 복숭아꽃 핀 언덕에 어가의 긴 행렬이 봄의 훈풍을 타고 넘실넘실 떠올랐다. 세종이 우리 고장 초정리에 행궁을 짓고 머무른 기간은 두 번에 걸쳐 123일간(1차 1444년 3월 2일부터 5월 2일까지, 2차 7월 20일부터 9월 21일까지)으로, 초정 약수를 마시고 씻는 등 과중한 격무로 시달려오던 소갈증과 안질 치료를 했다. 위대한 군주는 다만 심신의 요양에 머무르지 않고 이 행궁에서 한글 창제를 마무리하고 다양한 문화정책을 펼쳐 세종 시
'시심으로 떠나는 고향여행'을 주제로 옥천에서 치러진 '27회 지용제'가 모두가 함께 하는 문학축제로 자리매김했다.'향수'시 정지용 시인의 시문학 정신을 기리는 문학축제로 전국에서 모인 문학인들과 내방객들의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속에 성황리을 이루었다.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거리로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전국시낭송대회, 전국지용백일장, 우리 시인과의 만남, 시인과 함께하는 시노래공연, 지용학술세미나 등으로 문학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26회 정지용문학상에는 나태주(69) 시인의 시 '꽃2'가 선정돼 1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또한, 미술작품과 공예품, 시화,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의 전시로 평소 접하지 못 했던 예술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도 있었다.특히, 옛 음악다방을 재현해 음악신청하기, 도시락 까먹기 등의 '향수 힐링하우스' 코너는 인기만점이었다.이외에도 정지용 시를 붓으로 써보기, 시 외워보기, 군민한마음노래자랑& 향수음악회 등도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김영만 옥천군수는 "이번 지용제 만큼은 깊은 가을과 어울리는 문학의 축제였던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참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 국민이…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지부장 박영서)는 오는 27일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반기문평화랜드에서 제6회 반기문 전국 백일장을 연다고 밝혔다.이번 백일장은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출생지인 음성을 널리 홍보하고 청소년과 일반인의 올바른 정서를 함양과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임으로써 정서와 심성을 바르게 기르고 건전한 사회문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백일장 부분은 운문(시), 산문(수필) 대학 일반부, 초·중·고등학생부로 나눠 실시한다.참가자들은 필기용구, 책받침 깔개, 대학, 일반부참가자는 주민등록증을 곡 지참해야 하며 백일장 도중 휴대폰은 사용할 수가 없으며 입상자라 할지라도 시상 후 기성문인 또는 모방작 등 비리가 밝혀지면 상장과 상금을 회수한다.수상 발표는 대학, 일반부는 당일발표하고 초·중·고학생부는 홈페이지를 통한 발표할 예정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26일부터 28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4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참가매월 13일, 좋은 책 선물하기 문화 정착을 위한 '북드림 데이'로 국민들의 실천 유도시골 작은 마을의 작은 도서관 살리기 등 다양한 프로젝트와 협업 진행(사)독서르네상스운동(www.readingtogether.or.kr)이 대한민국 독서 저변확대를 위한 '북드림캠페인(Book Dream Campaign)'을 전개한다.북드림캠페인은 '책 나눔'과 함께 '책으로 꿈을 키운다'는 의미로 좋은 책 선물 문화 정착을 통해 독서 권장을 독려하는 (사)독서르네상스운동의 중장기적인 캠페인이다.(사)독서르네상스운동은 북드림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4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참가해 '책저금통 만들기 체험 및 무료배포'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14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책의 도시 군포시에서 열리는 독서문화 행사로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출판·독서계, 교육계, 도서관계, 학계, 시민사회 및 독서진흥 단체, 작가, 예술인 등이 참가한다. 또한, 매월 13일을 책 선물 하는 날인 '북드림 데이'로 지정해 국민들의 실천을 이끌어…
증평군이 범 군민 책 읽기 운동인 '동書남book 책으로 소통하는 증평'의 일환으로 23일 오후 2시 군립도서관 다목적홀에서 황선미 동화작가를 초청해 '북(book)콘서트'를 개최했다. 군에서 주최하고 청주MBC에서 주관하는 책과 음악이 만나는 특별한 시간북(book)콘서트는 김병재, 김은정 MBC 대표 MC가 진행을 맡았으며,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아동문학가이자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 교수인 황선미 작가가 함께 했으며, 오는 28일 아침8시 청주라디오(굿모닝FM)를 통해 방영된다.2014년 올해의 선정도서 중 하나인 '열 한 살의 가방' 에 대해 작가가 직접 출연 선정도서에 대한 소개를 해주어 그 의미가 더욱 컸으며, 학부모 및 학생이 패널로 참가해 작가와 함께 작품에 대한 공감토크를 하는 등 독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또한 증평초 우쿨렐레 공연팀의 '꼬부랑 할머니'등 공연과 함께 성악가 강예나씨가 방청객들과 함께 'Let it go', '거위의 꿈'등을 불러 방청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4회째를 맞는 '책으로 소통하는 증평' 은 매년 한 권 이상의 책을 선정해 증평군민 모두가 같은 책을 읽는 운동으로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있으며,…
4.19의 명시 '아! 신화같이 다비데군들', '내 노동으로' 등으로 한국 전후문단에 특별한 족적을 남긴 신동문 시인(1927~1993)을 기리는 2회 신동문문학제가 오는 25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시 전문 계간지 '딩아돌하'가 청주시 후원으로 여는 이날 문학제는 추모사, 청소년문학상 시상식에 이어 회고담, 주제강연, 시낭송의 밤 등이 펼쳐진다. 주제 강연은 '시인 신동문 평전'을 저술한 자유기고가 김판수씨가 할 예정이다. 김씨는 신동문 시인을 우리 문단의 반전반핵운동 선구자로 새롭게 조명한 '병사, 전쟁 중에 반전반핵을 외치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제2부 시낭송의 밤에서는 반전반핵의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풍선기', '제3포복'을 무용과 음악을 배경으로 낭송해 추모의 무대를 장식한다. 신 시인은 고향 청주에서 처음 시작활동을 했다. 1956년 시 '풍선기(風船期)'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첫 시집을 발간했다. 꾸준한 문학 활동으로 충북문학의 새 지평을 연 공로로 1회 충북도문화상 예술부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고교 문학도들을 지도하며 다수의 후배 문인을 배출해 지난해 신동문청소년문학상으로 제정되기도 했다. 부대행사로는 신동문 시인
임상은(67) 진천군 전 기획감사실장이 제73회 계간 시조문학에서 신인상을 수상해 시조시인으로 등단했다. 당선작은 '벚 꽃길 나들이'다.심사위원들은 "작품이 의태어가 생기발랄하게 펼쳐진 점이 참신한 감성으로 서정의 세계를 열어 보이고 있다"며 "시어를 다루는 솜씨가 좋아 보이고 튼튼한 구성으로 주제의 심화를 꾀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고 평했다.임 전 실장은 "시조의 삼장 육구 심이음보라는 정형의 틀 안에서 여태 밖에서도 누릴 수 없는 자유를 향유할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며 "꿈이 있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시조 속에 더 넓은 세상을 담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시조시인으로 활동하겠다"고 등단 소감을 밝혔다.임 시인은 1948년 진천군 문백면 출생으로 진천군 기획감사실장을 역임했고 카네이션클럽 자문위원, 우리글 사랑 모임회 회장, 진천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음식에는 단순히 생존을 위한 먹거리의 의미를 넘어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정서와 지나온 역사가 함께 스며있다. '한·중·일 밥상문화'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같은 문화권에 속하지만 언어차이처럼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한·중·일 3국의 음식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본디 문화란 것이 긴 시간 동안 지리적으로 인접한 곳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온 것들이지만 뿌리가 같다 해도 그 지역의 환경·민족성 등의 차이로 인해 전혀 다른 형태로 진화해 나가기도 한다. 그 중 한 예가 같은 쌀을 재료로 만든 밥일지라도 그 위상이 동양 3국이 조금씩 다른데 한국의 식탁에선 주식과 부식의 구분이 명확하다. 즉 주식은 밥이며, 국을 포함해 아무리 맛있는 반찬이라도 밥을 먹기 위한 부식으로써의 보조역할에 머문다. 반면 중국과 일본에선 주식과 부식의 구분이 다소 모호하다. 반찬들이 꼭 밥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밥도 여러 요리 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수평적 인식이 강하다. 처음 일본 여행 시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했을 때 밑반찬도 없이 주문한 음식만 달랑 나왔을 때의 내 당황스러움만큼이나 일본과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 식당에서 놀라는 것이
◇웨이파인더 : 인류 최초의 지혜로 미래를 구하다 △ 왕상한 추천사 : 이 책의 제목인 웨이파인더는 인간의 상상력이 낳은 가장 큰 문화권인 폴리네시아의 항해가를 일컫는다. 고대 폴리네시아인들은 현대적 의미의 항해라기보다 바닷길잡이에 가깝다. 지구표면의 5분의 1, 남쪽 바다에 보석처럼 흩어져 있는 섬들을 예전엔 나침반도 없이 항해했다. 현대적 도구 없이 하늘, 바람, 별, 파도를 읽으며 살아간 인류의 지혜를 현대인들은 잃어버렸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옛 방식을 흉내 내자는 것도 아니고 발달한 과학기술의 혜택을 버리자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은 생태적 공간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 그 다양한 방식을 눈을 크게 뜨고 보면 순수와 세속, 성스러움과 야비함을 두루 살펴볼 수 있고 이 모두가 지구가 갖고 있는 다양함의 현실이며 인간은 이 모두를 간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서양식 발전모델을 따라야 서양국이 누리고 있는 물질적 번영을 누릴 것이라는 주장을 비판한다. 인간을, 인간사를 미개 對 문명, 전통 對 근대 등 2분법적 사고로 구분하는 것을 비판한다. 자기 삶의 요소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보장하는 것이 인류가 다음 세대를 위해 해야…
'문맹에서 시인까지', '무식한 시인' 등으로 불리는 한충자(여·83)시인이 2집 "백지장하나 들고"를 발간했다.한 시인은 72세라는 늦은 나이에 음성군노인복지관에서 한글을 터득하고 시 공부를 시작했다.77세 희수를 맞아 시집 '봄꽃은 희망이고 가을꽃은 행복이다'를 펴낸 이후 6년 만에 83세의 생일을 맞아 그동안 애환을 표현했다.2집 편집 중 지난 8월 15일 103세의 시어머니와 영별을 맞는 아픔도 겪었다.한 시인은 1집을 펴내고 전국 TV방송에만 11회 출연했고 작은 기업에서 시집을 교양자료로 채택하기도 했다.2집 하루동골 까막눈의 '백지장 하나 들고'에는 백수를 건강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모두 99편의 주옥같은 시가 게재돼 있다.1부는 '사랑의 명찰'로 그동안 시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 4편이 수록돼 있다.2부 '하루동골 까막눈' 24편, 3부 '옷자락 잡는 향기' 24편, 4부 '백합꽃' 24편, 5부 '씨감자 닮은 내 손' 23편이 아름답게 시상의 나래를 펴고 있다.문맹에서 시인까지 한충자 시인을 지도한 증재록 시인은 "순수하고 단순한 감각과 마음속 그득하게 담긴 진실이 모두 시가 됐다"고 평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
농민문학가 류승규(1927~1993) 선생을 기리는 '11회 류승규 문학제'가 25일 오후3시 고향인 옥천의 체육공원 일원서 열린다.한국농민문학회(회장 강위수)와 옥천문인협회(회장 김묘순)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국의 흙과 문학을 사랑하는 작가 등 100여명이 모인다.11회 류승규 문학상에는 권순악(74·사진·경기도 고양시)씨의 단편소설집 '꽃바람 흙냄새'가 선정돼 시상식도 열린다. '꽃바람 흙냄새'는 농민문학 2014 여름호에 발표한 단편소설집으로 '꽃바람 흙냄새'외 10편을 모아 지난 8월에 출간한 작품집이다. '꽃바람 흙냄새'는 젊었을 때부터 남의 농사를 지은 박서방의 이야기로 농촌 농민 등의 제재 또는 이 시대 사회의 결여된 의식을 잘 표출해 잊혀져가는 우리 현실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이다.또, 문학제에는 평론가인 송백헌씨의 '농민문학과 류승규 소설' 이라는 주제로 문학강연이 마련되고, 류승규 선생의 21주기 추모제와 시 낭송,가곡 연주 등이 마련된다.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출신인 유 작가는 농사를 지으면서 1957년 단편소설 '빈농'으로 문단에 데뷔, '춤추는 산하', '만세', '농토' 등 10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옥천 / 손근방기자
이유경 충주중산고 교장의 책 ‘내 삶 속의 소중한 인연들’ 출판기념회가 오는 18일 오후 6시 충주 호텔 더베이스(구 후렌드리)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이데일리TV 박지슬 아나운서의 사회로 김덕진 충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장병집 전 한국교통대학교 총장의 축사에 이어 충주 솔리스트챔버 앙상블의 연주와 이선아 솔로 독창 등으로 진행된다. ‘내 삶 속의 소중한 인연들’은 가족을 비롯한 이웃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교육에 대한 열정들이 담긴 책이다. 특히 저자는 미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그들이 동양인을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을 비롯한 크고 작은 삶의 편린을 진솔하게 갈무리했다.저자는 “한 가정의 엄마로 아이들을 키운 경험과 학교 현장 교육에서 얻은 귀한 체험이, 밤낮 교육에 임하는 교사들과 자식 교육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부모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저자는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교육대학원에서 1년을 수료한 뒤 1968년 미국으로 건너가 25년간 1남3녀의 어머니로, 유학생&교수의 아내로, 메인주립대학교(University of Maine)에서 Data Entry Operator로 살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강형기)가 저술한'논어의 자치학'이 중국 북경대에서 번역본으로 출간되어 현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14일 중국 조어대(중국 국빈관)에서 제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1부에서는'공자-그 오래된 미래의 길'을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논어의 자치학'은 논어의 본고장인 중국에서 외국인이 쓴 책을 중국어로 번역하여 출판한 첫 사례다. 중국 북경대학에서 주최하여 중국의 고위직들이 대거 참석하여 국빈관인 조어대에서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도 첫 번째 인 것으로 파악됐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청지방우정청은 '제22회 우체국예금보험 어린이 글짓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11일부터 오는 10월6일까지 참가작품을 접수한다.대상은 초등학생에 해당되며 작품 수는 1인 1점 이내로, 어린이가 창작하고 손으로 쓴 작품이어야 한다. 장르는 시 또는 산문 형식으로 5가지 주제(우체국예금, 우체국보험, 우체국택배, 가족, 이웃사랑) 중 하나를 정해 200자 원고지 10매 이내로 작성해 전국 각 우체국 금융창구에 제출하면 된다.대회는 예심을 거쳐 우정공무원교육원(우정사업본부 소속)이 최종 평가하는 방식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상장과 장학금 100만원이 수여된다.또 입상자 2천여명에게는 기념메달과 상품이 증정되고, 지도교사 9명에게는 감사패와 상금 3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입상자는 오는 11월14일 개별통보와 함께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시상식은 11월 말에 개최될 예정이다./ 김수미기자
얼마 전 광고기획가 박웅현의 동영상을 봤다. 50세가 넘은 나이에도 하늘빛 자켓에 하얀 바지, 맨발에 신은 단화, 귀고리를 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직장인임에도 통통 튀는 외모와 깊이 있는 독서는 그를 능력 있는 스타 광고기획가로 만들었다. 이 책은 의 저자인 박웅현이 고등학생인 딸에게 들려주는 인문학 책읽기다. 광고인인 그의 독서법은 다독보다는 정독이다. 많은 책을 읽기 보다는 한권의 책을 제대로 읽는다. 책에 밑줄 긋고, 포스트잇을 붙이고, 메모를 하며, 다 읽고 난 후에는 가슴에 와 닿는 글을 노트에 옮겨 적는다고 하니 책읽기에 공들이는 정성과 노력이 대단하다. 그동안 열권의 책을 한꺼번에 읽기, 대충 훑어보기 등 조바심 속에 진행된 내 안의 독서법이 무너지는 느낌이다. 그렇게 허둥지둥한 독서는 책을 덮고 나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책 읽었다는 위안으로 삼았다니..... "이제 저에게 울림을 주었던 책들을 말씀드릴 겁니다. 제가 김훈을 왜 좋아하는지, 알랭 드 보통에 왜 빠지는지, 고은의 시가 왜 황홀한지, 실존주의 성향이 짙은 지중해풍의 김화영, 알베르 카뮈, 장 그르니에, 니코스 카잔차키스에 왜 전율하는지요. 그리고 아무도 이길 수 없는
이번 주 추천도서는 이번 추석에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을 만한 책을 골랐다. 자신이 읽었던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부모자식 간 대화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독자들이 꾸준히 읽고 추천한 책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 본다. △ 엄마, 나를 지켜봐 주세요 0세부터 24개월까지 아이와 엄마가 행복해지는 존중 육아법 '엄마, 나를 지켜봐 주세요' 는 미국 영유아 교육의 권위자이자 존중 육아법을 창시한 마그다 거버가 성급한 육아를 지향하고 있는 현대의 부모들에게 충고와 조언을 제시한 육아서이다. 요즘 부모들은 조기교육에 현혹되어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두뇌발달과 신체 성장에 좋다며 다양한 자극을 주려고 한다. 그러나 성급한 육아는 아기의 성장에 방해가 된다고 강조하며 아기는 스스로 경험을 통해 배워나가는 능동적인 존재이므로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주면 감정, 두뇌, 신체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청소년을 위한 자기혁명 시골의사 박경철의 청소년을 위한 '자기혁명'. 2011년 출간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의 청소년 버전으로, 저자가 청년들을 염두에 두고 6년이라는 긴
국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중견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신작 장편소설 《사랑에 난폭》은 부부관계, 사랑, 결혼, 집이란 과연 어떤 의미인지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불륜'이라는 통속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문장, 묘한 긴장감과 미스터리한 분위기, 스미듯 공감을 자아내는 이야기가 세련되고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11년 9월부터 1년에 걸쳐 나가사키 신문, 오키나와 타임즈 등에 연재되었던'사랑의 난폭(愛の·暴)'을 단행본화한 작품으로 단행본으로 출간되면서 '사랑의 난폭'에서'사랑에 난폭(愛に·暴)'으로 제목을 바꿨다. 지난해 전작'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를 통해 남성적인 느낌의 하드보일드 첩보 스릴러를 선보였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는 스타일을 완전히 바꿔 결혼 8년차 평범한 주부의 일상을 통해 결혼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전형적인 여성소설을 완성했다.
청주흥덕도서관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도서관 다목적실에서 '하리하라의 과학고전 까페'의 저자 이은희(사진) 강연회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길 위의 인문학' 세 번째 행사인 이날 강연에서 이은희 작가는 '과학과 소통하다'를 주제로 과학과 친근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 작가는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하리하라'라는 이름으로 과학 칼럼니스트이자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하리하라의 생물학 까페, 과학 읽어주는 여자, 하리하라의 과학고전 까페,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 11' 등이 있다. 강연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5일 오전 10시 도서관 홈페이지(library.cheongju.go.kr)를 통해 신청(선착순)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주시립도서관이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봄, 여름, 책, 겨울'을 슬로건으로 9월 독서의 달 행사를 운영한다.주요행사 내용으로는 시민 대상으로 동화 '엄마는 나한테만 코브라' 원화 전시회, 도서관 스탬프를 찍어라, 독서 퍼즐, 영화로 보는 책, 책갈피 배부, '전성희'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하고, 어린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도서관 독서모임 중 충주동화읽는어른모임에서는 신기한 그림자극 '재주 많은 다섯 친구'를, 충주사과꽃동극단에서는 신나는 동극 '아리공주와 꼬꼬왕자'를 공연한다. 또한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동화속 주인공 그리기 대회'를 연다. 아울러 새롭게 여는 '도서관 스탬프를 찍어라!'는 독서의 달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도서관 책갈피 뒷면에 스티커를 붙여줘 3칸 이상 채우면 독서수첩을, 5칸을 다 채우면 도서관가방을 증정한다. 모든 행사는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고 공연과 작가와의 만남은 선착순 홈페이지에서 접수받을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충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이와 함께, 이번 독서의 달에는 올해 최고로 많은 책을 읽는 시민과 가족을 대상으로 '독서왕' 및 '독서가족'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 원서문학관에서 문학잔치가 오는 30일 오후 2시에 열린다.박달재 아래 시가 있는 마을인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에는 수백년동안 마을을 지켜온 느티나무가 정취를 더해 주며 그 나무 아래에서 지역의 문인과 중앙 문인들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교류하는 시의 축제마당이 펼쳐진다.제천 원서문학관(관장 오탁번)이 주최하고 시여울 동인회(회장 한인석)가 주관하며 제천시와 제천문인협회(회장 김동원)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이근배 시인의 문학강연(주제 추사를 훔치다)을 시작으로 진행된다.특히 행사장 주변에 지역 및 전국 문인들의 시화 30여편이 전시돼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또한 중앙시인 시낭송과 시극공연, 4행시쓰기, 지역시인 시낭송, 라이브공연, 통기타 공연 등 문학과 공연을 통한 정신문화 향상은 물론 가슴과 가슴으로 전해지는 촉촉한 감성을 통해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동행의 의미를 갖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제천 / 이형수기자
우리 고장 충북 청주의 낙가동 방죽과 오송 습지에서 펼쳐지는 새끼두꺼비들의 자연생태 이야기 '두껍아두껍아(여우별 출판)'가 지난 20일 출판됐다. 자연생태 사진작가로 국내 첫 사진동화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신응섭 작가는 해마다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두꺼비의 보호를 위해 5년 동안 두꺼비를 촬영하고 관찰해 스토리텔링을 입혀 동화책으로 만들어냈다. 두꺼비는 자연 생태계 먹이사슬 중간 위치를 형성하고 있다. 그만큼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와 난개발로 인해 두꺼비들의 서식처와 산란지 공간들이 점차 줄어들면서 개체수도 급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더욱 보호가 필요하다. 더욱이 2~3월이면 방죽이나 저수지에 산란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성인 두꺼비들이 도로에서 차에 치어 죽거나 도로와 방죽 사이의 농수로에 빠져 그곳에서 굶어 죽는 안타까운 환경에 처해져 있다. 저자는 5년 전 이렇게 해마다 반복해서 죽어가는 두꺼비들을 조금이나마 살려낼 수 있는 길은 두꺼비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두꺼비 사진동화를 기획하고 준비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두꺼비들의 서식지로는 크게 대구 망월지, 광주 무등산 제1수원지, 충남 논산 명암방죽, 청주…
'향수'의 시인 정지용(1902~1950)을 기리는 27회 지용제가 9월26∼28일 옥천 관성회관 일원서 개최된다.옥천문화원은 세월호 참사로 연기했던 지용제를 39회 중봉충렬제(9월25∼26일)와 연계해 열 예정이다. 지용제는 옥천문화원이 해마다 정 시인의 생일(5월15일)을 전후해 개최했는데, 올해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연기됐다. 올해 행사에는 시 낭송, 노래·무용공연, 문학포럼 등이 마련되고, 국 내외 문학인이 대거 참여하는 '전국시인대회'도 열려 시인과 독자가 만나는 자리가 준비된다.지용문학상 시상과 향수음악회가 펼쳐지고, 서울∼옥천역 구간에 시문학열차도 운행된다. 김승룡 문화원장은 "시끌벅적한 무대공연을 축소하는 대신 정 시인의 문학세계를 탐구하는 코너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옥천문화원은 이와 별도로 옌볜작가협화와 함께 24∼25일 중국 옌지(延吉)시 옌볜대학에서 18회 옌볜지용제를 연다옥천 / 손근방기자
청주서원도서관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다목적실에서 로쟈 이현우씨를 초청해 '로쟈와 함께 읽는 러시아문학과 세계문학'이라는 주제로 유쾌한 인문학 강연을 갖는다. 서평가와 러시아문학번역가, 인문학 강연자로 유명한 로쟈 이현우씨는 현재 한림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로쟈 이현우씨는 "세계문학사의 금자탑인 러시아문학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세계문학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길 안내를 할 예정"이라며 "이번 강연이 인문학 서적 읽기를 불편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문학 강연은 참여 신청은 청소년 이상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고 참가 신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rary.cheongju.go.kr)에서 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어린 시절, 중국 명대의 장편소설 '수호지'를 읽으면서 유달리 기억되는 장소가 있다. 바로 수호지에 등장하는 '양산박'이란 산채다. 입구는 커다란 호수가 가로막혔고 뒤쪽은 험준한 지형 탓에 관군이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천연의 요새였다. 율랑동과 사천동은 도심의 아파트로 가득하다. 그 사이로 나지막한 산자락을 끼고 만들어진 것이 청주청원도서관이다. 산비탈에 비스듬히 기대어 조성된 도서관은 자연과 순응하며 시민을 맞이한다. 도서관과 '양산박'의 이미지는 상충되는 것이지만 삶의 비의를 만날 것만 같이 은밀하고 아늑한 느낌은 어쩐지 서로 통한다. 완만한 산비탈에 건물을 짓다보니 높은 곳은 2층이 되고 낮은 곳은 자연스럽게 1층이 됐다. 비가 오면 땅이 젖어 불편하니 돌을 깔았고, 땅이 답답하니 숨 쉬도록 가운데 창을 냈다. 그곳에 식물이 자라 건물과 조화를 이루었다. 사람과 건축,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이 청주청원도서관이다. 현판에는 '세상을 바꾸는 힘, 도서관에 있어요.'라고 새겨져있다. 책을 읽은 사람들의 내공에 의해 세상은 점차 밝게 발전해 나간다. 그것이 책의 힘이고, 도서관의 의미일 것이다. ◇도서관은 삶 그 자체다 "도서관을 즐기거나 이용하기 위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