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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신동문문학제… 25일 청주예술의 전당서 열려

청소년문학상 대상에 이은빈 양

  • 웹출고시간2014.09.22 15:13:01
  • 최종수정2014.09.22 20:15:08

문의문화재단지 시비를 견학하는 모습

4.19의 명시 '아! 신화같이 다비데군들', '내 노동으로' 등으로 한국 전후문단에 특별한 족적을 남긴 신동문 시인(1927~1993)을 기리는 2회 신동문문학제가 오는 25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시 전문 계간지 '딩아돌하'가 청주시 후원으로 여는 이날 문학제는 추모사, 청소년문학상 시상식에 이어 회고담, 주제강연, 시낭송의 밤 등이 펼쳐진다. 주제 강연은 '시인 신동문 평전'을 저술한 자유기고가 김판수씨가 할 예정이다. 김씨는 신동문 시인을 우리 문단의 반전반핵운동 선구자로 새롭게 조명한 '병사, 전쟁 중에 반전반핵을 외치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제2부 시낭송의 밤에서는 반전반핵의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풍선기', '제3포복'을 무용과 음악을 배경으로 낭송해 추모의 무대를 장식한다.

신 시인은 고향 청주에서 처음 시작활동을 했다. 1956년 시 '풍선기(風船期)'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첫 시집을 발간했다. 꾸준한 문학 활동으로 충북문학의 새 지평을 연 공로로 1회 충북도문화상 예술부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고교 문학도들을 지도하며 다수의 후배 문인을 배출해 지난해 신동문청소년문학상으로 제정되기도 했다. 부대행사로는 신동문 시인의 시비 등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시민과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이 내달 11일 개회된다.

한편 2회 신동문 청소년문학상 대상의 영광은 이은빈(경기여고1)의 수필 '아버지 참모습이 그립다'가 차지했다. 대상은 상장과 1백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5일 신동문문학제서 한다. 지난 9월 5일 마감한 이번 공모에는 전국 48개 고교에서 시 68명, 산문 47명이 3백 편이 넘는 작품을 응모했다. 이 문학상은 척박하던 청주지역의 문학부흥과 발전에 공헌한 것으로 평가받는 신동문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청소년에게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그 밖의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 시부문

△금상 박규현(안양예고) △은상 오진선(광주국제고) △동상 이지성(진주명신고) 김은별(광주송원여고) △장려상 이수빈(화성병점고) 전인철(인천만수고) 김민(충주대원고)노효정(청주대성여상)

◇ 산문부문

△금상 이가영(안양예고) △은상 전주현(청주대성고) △동상 배송문(광주수피아여고) 유희주(충북여고) △장려 목성균(청주신흥고) 안재희(청주대성고)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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