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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9.17 10:00:48
  • 최종수정2014.09.17 10:02:06
농민문학가 류승규(1927~1993) 선생을 기리는 '11회 류승규 문학제'가 25일 오후3시 고향인 옥천의 체육공원 일원서 열린다.

한국농민문학회(회장 강위수)와 옥천문인협회(회장 김묘순)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국의 흙과 문학을 사랑하는 작가 등 100여명이 모인다.

11회 류승규 문학상에는 권순악(74·사진·경기도 고양시)씨의 단편소설집 '꽃바람 흙냄새'가 선정돼 시상식도 열린다.

'꽃바람 흙냄새'는 농민문학 2014 여름호에 발표한 단편소설집으로 '꽃바람 흙냄새'외 10편을 모아 지난 8월에 출간한 작품집이다.

'꽃바람 흙냄새'는 젊었을 때부터 남의 농사를 지은 박서방의 이야기로 농촌 농민 등의 제재 또는 이 시대 사회의 결여된 의식을 잘 표출해 잊혀져가는 우리 현실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이다.

또, 문학제에는 평론가인 송백헌씨의 '농민문학과 류승규 소설' 이라는 주제로 문학강연이 마련되고, 류승규 선생의 21주기 추모제와 시 낭송,가곡 연주 등이 마련된다.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출신인 유 작가는 농사를 지으면서 1957년 단편소설 '빈농'으로 문단에 데뷔, '춤추는 산하', '만세', '농토' 등 10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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