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난 27일 제11대 충주시학원연합회장에 홍은표(45,JSD학원장,) 씨가 선출됐다.홍 신임 회장은 “학원연합회를 이끌어갈 책임자로서 학원연합회 회관건립에 초석을 놓겠다”며 “비인가 교습소나 고액 개인과외를 적발해 고발하는 기능까지 겸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각 학원의 지도점검은 학원장들이 자체적으로 날짜를 정해 받을 수 있도록 하겠으며, 각 학교에서 강화하고 있는 방과 후 활동 및 강제적으로 진행되는 자율학습을 자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충주에는 352개의 학원이 있으며 이 중 입시보습학원은 163개소이다.홍 회장은 성일고와 아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가족은 부인 조현애(38) 씨와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충주 / 김성훈 기자
연기군 금남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임명식)은 원아체형에 맞는 급식기구비의 교부로 기존의 초등학생 위주의 시설에서 유아의 신장에 맞는 급식기구로 교체했다.그간 공립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들이 초등학교에서 공동급식을 실시함에 따라 체형에 맞지 않는 식판을 들고 이동하거나, 높은 의자에 앉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세출예산에서 유아들의 체형에 맞는 급식기구비를 교부받아 기존의 식탁을 리모델링하여 높이를 낮추고, 유아용 식판과 의자를 새로 구입ㆍ교체했다.만4세 류가영 어린이는 "이제는 식판을 들고 갈 때 국물을 흘리지 않게 되었고, 식사를 마친 후 큰 의자가 넘어지지 않아 좋다"고 이야기했다.이번 급식 기구의 교체로 보다 편안하고 안정된 급식을 함으로써 금남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들은 더 행복하고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연기/함학섭기자
충북도내 한 입시전문 학원이 학력을 위조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원가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북학원연합회 입시교육협의회원 20여명은 청주의 한 대형 어학원의 A원장이 학력을 위조했다고 관계당국에 고발했다.이들은 지난달 중순 도내에서 10여개 프랜차이즈 어학원 사업을 하고 있는 A원장이 수년간 학원 홈페이지와 광고지 등에 K대 영문학 학위를 받은 것처럼 게시했으나 실제는 이 대학 서반아학과를 졸업했다며 이는 '학력위조'라고 밝혔다. 또 중앙지에 낸 광고에서 '우수학원'이라고 과장하는 등 학부모와 학생들을 현혹했다고 주장했다. 도내 학원가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특정 학원 원장의 학력위조 논란이 학원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계당국의 조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대해 A학원장은 "관계당국의 조사에서 무혐의를 받았다"며 "영문학 학위를 가지고 있는 것을 관계당국에서 확인까지 했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이같은 문제로 학원가에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청주교육청 관계자는 "이같은 사실이 확인 될 경우 경고나 시정 명령을 통해 해당 학원에 대한 행정명령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공립 대소유치원(원장 박희숙)은 내달 25일 2010학년도에 입학할 신입생의 학부모를 모시고 유치원의 교육 방침과 원장의 교육의지 및 유치원 교육과정의 안내를 위한 예비 학부모교육을 실시했다. 도교육청에서 펼치고 있는 사랑의 반올림 효도전화 365 등을 홍보하고, 2009학년도의 교육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한 유치원 교육과정을 안내했으며 2010학년도의 유치원 교육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설문조사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했다. 박희숙 원장은 "자녀의 올바른 성장은 유치원 교육도 중요하지만 가정교육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유치원에 어린이를 입학시키는 예비부모들의 마음가짐 및 올바른 유아교육관의 확립이 필요하다"며 가정에서의 자녀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날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예비 학부모교육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오늘 개최된 부모교육시간이 유치원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키고 유치원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한편, 대소유치원은 예비학부모교육에 이어 입학예정 원아들의 유치원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유치원 방문의 날을 12월 중에 가질 예정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대학이나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수험생들을 위한 미용강좌가 다음달 18일까지 도내 16개 고교, 4천100여명을 대상으로 펼쳐진다.오수희 미남미녀 헤어펌(대표 오수희)이 주최한 이번 미용 강좌는 정창석(오수희 미남미녀 헤어펌) 이사의 사회로 '쉽고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나만의 헤어(백화윤 팀장 외 2명)', '아름다운 화장 연출법', '나에게 맞는 코디(장호경 부원장·양지혜 실장)' 등의 다양한 이벤트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오수희 미남미녀 헤어펌'은 매년 수능이 끝난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미용강좌를 진행해 화장품을 본격적으로 이용하는 여고생들에게 센스 있는 헤어, 메이크업, 코디 등 미용팁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일정은 23일 대성여상을 시작으로 24일 금천고, 25일 교원대부고, 26일 오창고, 27일 일신여고, 30일 서원고, 12월 1일 주성고, 2일 현도정보고, 3일 청주외고, 4일 상당고, 7일 조치원여고, 8일 체육고, 14일 청주여상, 18일 전산기계고 순으로 진행된다./ 김수미기자
대학이나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수험생들을 위한 미용강좌가 다음달 18일까지 도내 16개 고교, 4천100여명을 대상으로 펼쳐진다.오수희 미남미녀 헤어펌(대표 오수희)이 주최한 이번 미용 강좌는 정창석(오수희 미남미녀 헤어펌) 이사의 사회로 '쉽고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나만의 헤어(백화윤 팀장 외 2명)', '아름다운 화장 연출법', '나에게 맞는 코디(장호경 부원장·양지혜 실장)' 등의 다양한 이벤트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오수희 미남미녀 헤어펌'은 매년 수능이 끝난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미용강좌를 진행해 화장품을 본격적으로 이용하는 여고생들에게 센스 있는 헤어, 메이크업, 코디 등 미용팁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일정은 23일 대성여상을 시작으로 24일 금천고, 25일 교원대부고, 26일 오창고, 27일 일신여고, 30일 서원고, 12월 1일 주성고, 2일 현도정보고, 3일 청주외고, 4일 상당고, 7일 조치원여고, 8일 체육고, 14일 청주여상, 18일 전산기계고 순이다./ 김수미기자
학파라치(학원불법행위 신고꾼)의 학원위법 행위 적발이 갈수록 지능화 되고 있다.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학파라치들은 최근 들어 포상금이 많은 학원.교습소 신고의무위반행위가 사라지자 이제는 포상금이 적은 수강료초과징수행위를 적발하는데 나서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파라치 제도가 처음 도입된 지난 7월 이후 현재까지 학원.교습소 신고의무위반 67건, 개인과외교습자 신고의무위반 19건 등 94건에 대해 3천782만원의 신고포상금을 학파라치들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수강료초과징수행위 신고건수가 10여 건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한달새에 26건으로 급증했다. 또 학파라치의 학원들의 위법행위 적발도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다.이들은 학생을 매수해 학부모라고 속이고 학원에 등록을 하고 수강료는 카드로 납부를 한다. 그후 수강료가 게시 금액보다 1만이라도 비싸면 바로 교육청에 신고를 하고 다음날 납부한 카드결재한 수강료는 취소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학파라치들이 미신고 행위 적발에서 수강료 위반으로 돌아서게 된 것은 학원.교습소들이 신고절차를 마무리하자 이번에는 수강료 위반 등으로 표적을 바꾸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 신고의무위반 91건을
지난 18일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09년 전국보육인대회에서 충주시 용산동 아기사랑어린이집(원장 유병옥)이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한국보육시설연합회 주관으로 관계공무원과 국공립 및 법인시설장 등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아기사랑어린이집’이 보육사업 모범시설로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충주시도 유공자치단체로 보건복지가족부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아기사랑어린이집은 보육환경 개선 및 운영, 숲속의 어린이집 같은 자연환경 조성, 무농약 텃밭 체험농장 조성, 어린이집 운영에 관한 중요사항 논의 및 결정을 위한 각 반별 학부모 대표를 포함한 운영위원회 구성과 운영, 호크마, 글렌도만 프로그램 도입 및 아마데우스 음악교육, 베이비 마사지 교육 실시, 부모 참여수업 및 가족행사 실시 등으로 우수 시설에 선정됐다. 또한 충주시는 적극적인 보육시설의 증·개축과 개보수 사업비와 운영 지원, 평가인증 추진을 통한 보육서비스 질 향상, 시설종사자의 사기진작과 자질향상을 위한 각종 특수시책 발굴 및 추진, 시설아동 간식비와 어린이날 행사 지원과 시설종사자 한마음대회 및 교육 지원 등 보육정책 활성화 시책추진 등의 보육정책을 펼친 공을 인정받아
한국언론재단과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사가 도내 일선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 및 미디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고학용 한국언론재단 이사장과 이기용 교육감, 변근원 충북일보사장은 17일 오후 5시 도교육청 2층 회의실에서 신문활용교육을 위한 e-NIE 및 미디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식에 따라 한국언론재단은 소규모학교에 대한 e-NIE 무료 서비스 지원, 도교육청은 미디어 교육 발전을 위한 여건 조성, 충북일보는 다양한 정보를 생산 제공하고 신문활용교육의 확산을 위한 홍보와 e-NIE 교육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e-NIE'는 전국의 초·중·고 교사들이 인터넷을 통해 전국 주요 신문의 기사를 한 번에 검색하고 손쉽게 수업지도안을 작성해 다양한 형태의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용 프로그램이다.충북일보를 비롯 전국 55개 언론매체로 구성된 한국디지털뉴스협회와 한국언론재단은 지난 2007년 1월부터 e-NIE 프로그램을 보급해 충북도내에서는 20개교를 포함해 전국 730여개 학교 1천여명의 교사들이 학생들의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한국언론재단 관계자는 "e-NIE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98
수능시험 후 풍경이 크게 달라졌다. 과거 이맘때면 음주 및 폭력행위가 기승을 부려 경찰과 학교 당국을 긴장시켰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이러한 행위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반면 논술·면접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학원가는 붐비고 있어 달라진 '수능 후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수능이 열린 12일. 수험생들이 많이 몰리기로 소문난 충북대학교 중문거리는 평소와 다름없는 분위기였다.이 일대를 관할하는 청주흥덕경찰서 사창지구대 연규택 팀장은 "수능이 끝나고 수험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순찰을 강화했으나 예년과 달리 한산했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이 같은 분위기는 극장가나 PC방도 마찬가지였다.청주시내 한 영화관 관계자는 "수험표교환 이벤트 등을 준비했으나 학생손님이 크게 늘지는 않았다"며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영화가 마땅히 없는 것도 원인"이라고 했다.한 PC방 업주도 "예년보다는 학생 손님이 크게 줄었다"며 "이젠 수능특수도 옛말"이라고 했다. 이와는 달리 학원가는 본격적인 '수능 특수'를 누리고 있다. 논술·면접 및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청주시내 한 학원원장은 "수능의 변별력이 예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논술, 면접을 준비하는 학
충북도교육청이 내년도에 청원 옥산 지역에 단설유치원 설립을 추진하자 이 지역 보육시설 종사자들이 설립연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옥산지역 6개 보육시설 대표자들로 구성된 '옥산면단설반대추진위원회'는 10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옥산면 인구가 해마다 감소하고, 사립 어린이집 원아수도 줄고 있는 상황에서 단설유치원이 설립될 경우 심각한 원아모집난에 봉착할 것"이라며 "도교육청은 단설유치원 개원시점을 2011년에서 (인구증가가 예상되는)2014년 이후로 연기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일정규모의 원아만 수용하는 단설유치원이 최신시설을 갖추게 되면 사립보육시설 원아들과 학부모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단설유치원은 특목유치원이나 다름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옥산초와 소로초에서 운영중인 2개의 유치원을 하나로 통합하고 정원은 현수준에서 5년간 동결할 예정이다"며 "이같이 할 경우 다른 보육시설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적정규모 공립유치원설립계획'에 따라 국비 20억원을 확보해 옥산초교 병설유치원과 옥산초 소로분교 병설유치원을 통폐합해 옥산초…
충북도학생교육문화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원어민 강사를 활용한 교육을 무료로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학생교육문화원은 '행복한 일자리 나누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과장급 이상 간부들로부터 갹출된 성금 580여만원으로 다문화가정 이주민을 외국어 강사로 위촉해 지역주민과 교직원에게 외국어 교육을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다.위촉된 강사는 대학교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이주민들로 학생교육문화원이 초청한 전문 원어민 강사로부터 교육을 받은 강사들로 구성됐다.이 강의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강좌로, 지역주민반은 오전반(10시~12시), 오후반(1시~3시)으로 나누어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열리고, 교직원반은 평일 퇴근 후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고 있다.중국어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지역주민과 교직원이 함께 학습하는 시간으로 마련돼 학생교육문화원에 대한 즉석 홍보까지 이루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이모(62)씨는 "늙어서 외국어를 배우니 어려운 점이 한둘이 아니다"며 "강사의 정성어린 가르침으로 지금은 초보수준을 벗어났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지역 보육시설의 교사 구인난이 심각하다.현재 유치원을 제외한 도내 보육시설은 법인, 국·공립, 민간, 가정, 직장을 합쳐 총 1천50개소에 이르고 있으며 충북대, 충청대 등의 대학과 충주 건국대 보육교사교육원을 통해 연 400~500명의 보육교사가 배출되고 있다.그러나 적은 보수,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보육교사들의 이직률이 높아 보육시설마다 교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나마 법인, 국·공립 보육시설은 교사 1호봉 급여가 130여만원에 달해 사정이 덜하지만, 민간의 경우 최저임금 92만여원을 크게 상회하지 못하고 있어 교사 수급에 더욱 애를 먹고 있다.또, 재학생들 사이에 보육교사에 대한 열악한 처우가 입소문을 타면서 사회복지사, 노인요양보호사, 학습지 교사 등으로 진로를 정하는 경우가 많아 교사 수급난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이같은 현상이 초래된 데는 보육시설의 운영난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저출산으로 영유아 인구가 줄고 있는 데 반해, 민간 보육시설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어 총체적인 운영난이 심각하다는 것.이에 보육시설 관계자들은 보육시설에 대한 인·허가 제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현재 청주시내에는 보육시설 600
정효성(49·사진) 청주 큰사랑어린이집 원장이 10대 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으로 당선됐다.정 원장은 지난 3일 열린 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 정기총회에서 과반 득표를 얻어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영동 출신인 정 원장은 청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 부회장, 충북대 생활과학대학 보육교사교육원 총동문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국어린이집연합회 이사를 맡고 있다.정 차기회장은 "성실함을 바탕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행동하는 연합회장이 되겠다"며 "청주지역 민간어린이집 모두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가족관계로는 부인 이재리(44)씨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취미는 등산./ 임장규기자
일본인 다음으로 영어를 못하는 민족이 한국인이란 불명예스런 속설이 있다. 영어 전공자도 아닌 한 80세 노인이 '영어 못한다'는 한국인의 오명을 씻기 위해 강사를 자청하고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매주 목요일 청주시보훈회관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이는 82세의 안태영(청주 수동)씨.안씨의 동년배들이 가장 기피하는 영어가 그에게는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6·25당시 군대에 있던 안씨는 미군정보교환원으로 근무하며 처음 미국이란 나라에 가 영어를 배웠다. 이후 해방을 맞았고 군대를 제대한 그에게 한 번 더 미국을 다녀 올 기회가 찾아왔다. 150달러의 국비를 지원할테니 미국 텍사스의 학교에서 1년 과정으로 전자공학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었다.안씨는 "당시 유학생을 뽑는 시험이 2차에 걸쳐 진행됐는데 1차 신체검사에서부터 떨어졌다. 기생충이 있다는 이유였는데 합격자를 발표하는 자리에 한 학생이 불참해 이때가 기회다 싶어 대신 출석을 하고 2차 필기시험에 응했다"며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우습지만 지금의 영어 실력은 그때 다져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현재 그에게 영어를 배우는 이들은 70대 노인 30여명이다.1년 전 보훈회관에서…
전국의 학원장들이 정부의 '방과후학교' '학원교습시간 제한' 등 공교육내실화와 사교육절감 정책에 대해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충북학원연합회 등 전국 학원 운영자의 모임인 한국학원총연합회원 3만여명은 20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학원교육 말살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 학원교육자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충북학원연합회 관계자는 "방과후 학교의 확대 운영은 고액 과외를 양산하고 학원 심야교습 금지로 학생들은 의지에 따라 공부도 할 수 없게 됐다"며 "부당한 학원 관련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우리 교육의 문제는 공교육의 문제인데도 정부는 사교육을 공공의 적으로 만들며 학원 종사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고 있다"고 반발했다.특히 "학원교육의 신뢰도 향상과 학원인들의 생존권 수호를 위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학원들이 하루 휴원하고 정부의 정책을 규탄키로 했다"며 "학원교육의 발전과 권익수호를 위해 더욱 강도 높은 후속조치를 감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연합회에는 전국 8만명의 학원 운영자들이 가입해 있으며 20일 대회에는 충북에서 1첨면 등 전국적으로 2만5천∼3만명의 학원장이 휴원조치하고 집회에 참여한다. /김병학기자
진천군 어린이집의 보건복지가족부 시행 보육시설 평가인증제도의 평가인증 획득 어린이집이 늘어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에 지역 내 영유아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 속에서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받을 수 있게 돼 영유아의 권익이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이번에 추가로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은 진천읍 소재 소망어린이집(원장 김향숙)과 아란어린이집(원장 백사란), 백곡면에 백곡어린이집(원장 박경희), 초평면에 초평어린이집(원장 김용희), 광혜원면에 아이사랑어린이집(원장 손금분) 등 5개소이다.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은 지난 2월 평가인증제도에 참여하여 7개월여 간의 자체점검과 현장관찰, 인증심의를 거쳐 인증을 받았으며, 관내 총 23개의 어린이집이 평가인증 어린이집으로 지정 운영 중에 있다.군은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이 인증한 어린이집임을 증명하는 평가인증서와 현판을 각각의 어린이집에 전수하게 되며 지난 13일 소망어린이집, 14일 백곡어린이집, 15일 아란어린이집에서 현판식을 가졌고 16일은 초평어린이집, 22일은 아이사랑어린이집에서 인증서 전수식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보육시설평가인증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어린이집의 현재 상태를 점검하여 서비스
14대 충북도학원연합회장에 박재철(46)씨가 당선됐다고 연합회가 14일 밝혔다.연합회에 따르면 박 신임 회장은 지난 13일 회원 1천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총회에서 단독후보로 나서 95%의 찬성표를 얻었다.박 회장은 청주사대 중국어교육과를 졸업했고 충북도학원연합회 수석부회장, 충북도학원장학회 이사, 충북도학원안전공제회 부이사장 등으로 일하고 있다.박 회장의 임기는 2010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다. /김병학기자
충북도내 사립유치원의 학비부담금이 공·사립간에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황우여(한나라당) 의원은 "충북도내 사립유치원의 경우 학부모들이 내야할 학비 월납입액은 33만3천295원으로 공립유치원의 8만4천615원보다 4배 가까이 많다"며 "학부모가 학비지원을 받는 경우에도 공립은 2만7천615원이나 사립은 16만1천295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황 의원은 "충북도의 취원비율은 2007년 36.0%에서 35.5%로 0.5% 감소했고, 전국평균치 48.8%보다 1% 낮다"면서 "취원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병학기자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충북도내 입시학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충북도내 학원수는 2천342개, 2008년 2천456개, 2009년 2천511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중 입시와 검정, 보습과 관련한 학원은 2007년 977개 였으나 지난해에는 1천53개, 올해는 1천90개로 3.51%가 증가했다. 이같은 입시학원 증가는 지난해 심각학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경제사정이 어려워 사교육 시장이 줄어들 것 이라는 예상과는 반대로 오히려 학원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학원수의 이같은 증가는 학생들이 공교육에서 충족시킬 수 없는 부분을 사교육 시장에서 충족해주고 있는 것으로 학생들이 공교육을 불신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학부모 윤모(48)씨는 "공교육의 불신이 사교육 시장의 확대를 불러오고 있다"며 "사교육비를 자빅보다는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천안시가 '천안외국어교육원'의 위탁 운영기관을 공모한다.시는 7일 초·중학생들이 영어권 문화의 생활 체험을 통해 영어를 즐겁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천안외국어교육원'의 위탁 운영기관을 공모계획을 밝혔다.이번 공모는 현재 위탁기관(나사렛대하교)이 올 연말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시행하는 것으로, 19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26일~30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공모 참가 자력은 외국어 교육원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으며, 운영비의 20% 이상을 자체부담 할 수 있는 지역 내 대학으로 영어교육관련 분야(청소년 영어교육)에 1회 100명 이상 규모의 운영실적이 있어야 한다.위탁 기간은 2010년~2012년까지 3년으로 프로그램의 개발 운영, 운영인력 확보, 참가학생 안전, 시설의 유지관리를 맡는다.운영기관 선정은 수탁자 선정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사업수행능력, 사업계획, 프로그램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후 협상에 의한 계약을 통해 확정한다.지난 2007년 4월에 문을 연 '천안외국어교육원'은 지역의 초·중학교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공항을 비롯해 약국, 슈퍼마켓, 우체국, 병원 등 6개 체험공간을 재현해 다
충북도내에 오는 2012년까지 단설유치원 4곳이 추가로 설립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오는 2011년까지 청원군 옥산면과 음성군 금왕읍에 단설유치원을 각각 한 곳씩 설립하고 2012년에는 증평과 진천군에도 한 곳씩 추가건립한다고 밝혔다. 금왕지역 단설유치원은 무극초.용천초.쌍봉초.오선초 등 4개 병설유치원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도내엔 현재 청주 5곳, 충주와 제천, 청원, 옥천, 음성, 단양에 각각 1곳씩 모두 11개 단설유치원이 설립돼 운영하고 있다./김병학기자
영동교육청 유아교육 교과연구회(회장 장주혜)가 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아 314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운영하는 '감고을 유아들의 체험 한마당'이 호응을 얻고 있다.이 행사는 매년 가족과 함께 실시해왔던 '감고을 유아들의 난계 사랑 한마당잔치'를 신종인플루엔자의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병설유치원 교실현장에서 유아들에게 목공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병설유치원 원아들은 구급차, 연필통, 문패, 인형, 시계 등의 5개의 목공예품 중 한 작품씩 만들어 보는 경험으로 나만의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어 보는 기회를 갖고 있다.체험행사를 통해 순수한 목재를 만지고 다루면서 느껴지는 감정이 유아기 어린이의 협동심과 집중력, 자발성을 이끌어 내고, 생활 공예품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소근육 발달을 촉진하며, 완성된 공예품을 통해 성취감 형성을 돕는 흥겹고 즐거운 시간이 됐다./ 영동
청각장애학생을 위한 언어훈령용 소프트웨어가 세계 110여국가제 보급된다. 충북도교육청은 29일 충주성심학교가 지난 94년부터 2003년까지 10년 동안 청각장애아 언어훈련 소프트웨어 '말친구'를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세계 110여개국 청각장애학생들에게 보급한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3년 6월 '제1회 전국특수교육정보화대회'에서 처음 공개돼 국내의 특수학교 등에서 활용되다 2007년 2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유네스코 등이 캄보디아에서 개최한 '아시아 정보화 선도교사 컨퍼런스'에서 다시 발표된 이후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같은 해 10월 '세계정보화교사포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교육정보화 사례로 소개된 이 프로그램을 눈여겨 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측은 성심학교에 소프트웨어 개발기술과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제의를 하기에 이른다.이같의 제의를 받아들인 이 학교 교사들은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해 1년 남짓 공을 들인 끝에 '말친구' 영어버전을 완성했다. 말친구 영어버전은 Words(단어), Listen and Choose(듣고 어음변별하기), Listen and Say(듣고 말하기), Kids song(영어동요)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고 미국의 유아들이…
음성 대소유치원(원장 박희숙) 원생들이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통음식인 송편을 빚어 맛있게 먹어보고 한복을 바르게 입고 절하는 법을 배우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대소유치원에 따르면 지난 23-24일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강사를 초빙해 한복 바르게 입기와 차례지내기, 남·여 큰 절 하는 법, 바른 몸가짐(공수, 바르게 서기, 바르게 앉기)에 대해 교육했다.또 29-30일에는 송편을 빚는 체험활동을 전개해 우리의 전통 명절음식에 대해 알아보고 맛있게 먹는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특히 송편 빚기 체험활동에는 학부모자원봉사자를 초청, 도우미역할을 하게 해 유아들의 안전을 도모하게 된다. 박희숙 원장은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바뀌어도 우리 조상들로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문화를 유아들이 알고 실천했으면 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송편 만들기 체험활동과 예절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음성 / 노광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