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로서 모든 것을 누려 행복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반지의 제왕' 안정환(36)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안정환은 3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으로 '축구선수 안정환'이라고 불러보는 안정환입니다"라고 소개하며 "선수로서 모든 것을 누려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정환은 직접 준비한 글을 통해 "(프로)축구화를 신은 지 14년 정도 됐는데 1998년 K리그에 데뷔해서 2012년까지 열심히 뛰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누르지 못하고 눈물도 터뜨렸다. 기쁨과 은퇴에 대한 아쉬움이 교차한 순간이다.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강호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극적인 헤딩 골든골을 터뜨려 전 국민적인 영웅으로 부상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토고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27분에 감각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을 터뜨려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등 탄탄대로로 해외 경험도 쌓았다. 그는 "다양한 축구를 경험하면서 성공이라면 성공이고 실패라면 실패일텐데 인생에 있어서 행운의 시간
'산소탱크' 박지성(31)이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FA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박지성은 28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맨유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 타임 활약했다. 경기 내내 활발하게 움직이며 좌우 측면은 물론 중앙까지 넓은 행동 반경을 자랑한 박지성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선보였고, 전반 39분에 자신의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맨유가 0-1로 뒤진 전반 39분 수비수 하파엘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크로스한 공을 따라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이동하며 오른발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그대로 골로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박싱데이 기간에 출전한 위건과의 경기 이후 한달 여 만에 맛본 짜릿한 골 맛이다.그러나 맨유는 후반 43분 결승골을 내주고 1-2로 패하면서 칼링컵에 이어 FA컵에서도 조기 탈락하면서 자칫 올 시즌 무관에 그칠 수 있는 위기에 놓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해 유로파리그로 밀려난 맨유는 정규리그에서도 '연고 라이벌' 맨체스터시티에 이어 2위에 그치고 있다.여러 명의 주전급 선수들이 줄
[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축구 국가대표팀에 복귀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박지성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인근 캐링턴 연습구장에서 일간스포츠와 한 인터뷰에서 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대해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면 은퇴선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은퇴선언은 더 이상 국가대표로 뛰지 않겠다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K리그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맨유와의 계약이 아직 1년 반 정도 남아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유럽팀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최근 불거진 결혼설과 관련, "해명하는 것 자체로 다른 기사가 나올 것"이라며 "더 이상 이런 내용의 기사가 나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 노코멘트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보도로 큰 부담을 느낀다"면서 "결혼을 결심하면 '저 결혼합니다'라고 이야기하겠다. 그때까지 기사를 써주지 않았으면 한다"고 주문했다.박지성은 23일 맨유와 아스널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박주영과 함께 뛴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맞대결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며 "아마 여러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고, 그들과 경기를 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일전을 앞두고 경기에 나서는 21명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김보경(23·세레소 오사카), 윤빛가람(22·성남일화) 등을 포함해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 나서는 21명을 확정, 발표했다.다음달 6일 오전 2시35분(한국시간)에 열리는 사우디와의 최종예선 4차전을 위한 명단으로 사우디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런던행의 8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대표팀은 25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한 후 가볍게 몸을 풀고 26일 새벽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다음달 2일까지 중동 적응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현지 적응을 마치는대로 경기가 열리는 사우디 담맘으로 이동한다.◇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참가 선수명단 (21명) ▲FW - 김현성(FC서울), 김동섭(광주FC)▲MF - 김보경(세레소오사카), 윤빛가람(성남일화), 박종우(부산아이파크), 한국영(쇼난벨마레), 조영철(오미야아르디자), 정우영(교토상가), 김태환(FC서울), 서정진(전북현대), 백성동(주빌로이와타), 김민우(사간도스)▲DF - 윤석영(전남드래곤즈), 황도연(대전시티즌), 김
재일 한국인 4세 축구선수 이충성(26·리 타다나리)이 잉글랜드 사우샘프턴 이적을 확정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보다 일본선수의 수준이 낮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으로 돌아오지 말라”며 발끈하고 있다.산케이스포츠와 닛칸스포츠 등은 이충성이 지난 16일 일본 히로시마 시내 한 호텔에서 이적 확정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 종주국으로 진출하는 각오를 밝혔다고 17일 보도했다.2013-14 시즌까지 2년6개월의 계약으로 오는 21일 출국하는 이충성은 기자회견에서 “팀의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빨리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사우스 햄튼은 현재 잉글랜드 2부 리그인 챔피언십 리그에서 1위를 달리는 등 내년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유력한 팀이다.이충성은 특히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일본인 공격수가 해외에서 활약한 역사는 없다”며 “일본인이 아니라 아시아인 공격수로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해 일본 축구팬들의 자존심을 자극했다.일본 축구팬들은 이충성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일본축구 수준을 한국축구 보다 아래로 평가한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인터넷 거대 커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의 소속사 JS리미티드가 박지성과 미스코리아 출신 재일동포 오지선(32)씨의 열애설에 대해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JS리미티드 관계자는 11일 박지성과 오지선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는 한 스포츠지의 보도와 관련, 쿠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기사를 보고 처음 알았다. 오씨의 이름조차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현재 영국이 새벽인 만큼 박지성에게 확인할 수 없다. 한국시간으로 오후쯤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친 박성종씨도 박지성의 열애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스포츠지는 박지성과 오씨가 2001년 안정환(36)과 이혜원(33) 부부의 결혼식에서 처음 만났으며 지난해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오씨의 아버지는 두 사람의 혼사를 측근들에게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오씨는 1999년 미스코리아 재일동포 선(善) 출신으로, 유통업을 하는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아 2009년 서울 청담동에서 일식집을 개업하는 등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2012년은 한국 축구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한해다." 최강희(53)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 홍명보(43)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년 첫 공식석상 자리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모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신년인사를 전했다. 최 감독은 "2012년은 한국 축구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한해라고 생각한다. 올림픽대표팀은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고 국가대표팀은 쿠웨이트전에서 승리해 최종예선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홍 감독과 많은 의논을 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올해는 한국 축구에 중요한 한 해이기 때문에 지난해의 어려웠던 것들을 슬기롭게 해쳐나가서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대표팀은 다음달 5일과 22일 각각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2012런던올림픽 최종 예선을 치른다. 국가대표팀은 2월 29일 쿠웨이트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조광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선수선발과 관련해 홍 감독,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위원회와 마찰을 빚은 적이 있다. 하지만 최 감
지동원(21)이 새해 첫날 영웅이었다. 종료 직전에 결승골을 터뜨려 선두 맨체스터시티 격퇴의 주연이 됐다.지동원은 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32분에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려 선더랜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2분 니클라스 벤트너를 대신해 들어간 지동원은 최전방에 섰다. 지난달 11일 블랙번과의 15라운드 이후 4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것.처음에는 이렇다 할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느린 볼 처리로 아쉬움을 남겼다. 아쉬움도 잠시였다. 지동원은 추가시간 3분이 모두 끝나갈 무렵에 세세뇽과 2대1 패스를 통해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9월 첼시와의 경기에서 터진 잉글랜드 데뷔골에 이어 2호골이다. 선더랜드는 맨시티의 파상공세 속에서도 1-0 승리를 거둬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5승6무8패(승점 21)로 13위까지 뛰어올랐다.전날 맨체스터유나이티드(14승3무2패 승점 45)가 최하위 블랙번에 일격을 당하면
지동원(20·선덜랜드)이 4경기 만에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아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격침하는 극적인 결승골을 선보였다.지동원은 1일 자정(한국시각)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33분 교체 투입되어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선덜랜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0-0으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후반 33분 최전방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지동원은 오랜만에 출전 기회가 주어진 탓에 다소 몸이 무거웠다. 후반 38분에는 상대 문전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볼 트래핑이 길었던 탓에 슈팅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스테판 세세뇽과 패스를 주고 받아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차분하게 슈팅을 시도해 결승골을 터뜨리는 인상적인 활약으로 2012년 새해 첫 날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9월 첼시와의 4라운드에서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리그 2호골까지 선보이며 강 팀에 유독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데 성공했다.지동원의 결승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추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올 시즌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2011~2012시즌 18라운드 주간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박지성은 27일 위건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5-0 승리를 이끈 공을 인정받아 중앙 미드필더의 한자리를 꿰찼다. 그는 전반 8분만에 맨유의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32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골을 유도해내는 등 90분 동안 종횡무진 활약했다. 팀 동료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패트릭 에브라도 이름을 올렸다. 맨유 수비수들의 공백을 메우며 무실점 승리로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았다. 박지성의 또 다른 소속팀 동료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도 공격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위건전에서 해트트릭(3골)을 달성했다. 그 밖에 골키퍼 브래드 프리델(토트넘)과 수비수 대니 심슨(뉴캐슬), 레이트 베인스(에버튼), 가레스 베일(토트넘), 미드필더 클린트 뎀프시(풀럼), 루카 모드리치(토트넘), 공격수 후안 마타(맨체스터 시티)도 주간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EPL 사무국은 매주 출전시간, 골, 어시스트, 슈팅, 드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성탄절 다음날 열리는 ‘박싱데이 매치’에서 시즌 2호 골과 5호 도움을 한 번에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박지성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치러진 위건 애슬래틱과의 정규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8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박지성은 이로써 지난 8월 29일 아스널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8-2 맨유 승)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뽑아낸 뒤 4개월 만에 시즌 2호 골을 신고했다. 또 지난 10월 26일 올더숏타운과의 칼링컵 16강전(3-0 맨유 승)에서 시즌 4호 도움을 올린 이후 꼭 두 달 만의 공격포인트다.박지성의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시즌 5호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면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해트트릭을 돕는 활약을 펼쳤다.맨유는 한명이 퇴장당한 위건을 상대로 전반 41분과 후반 13분 베르바토프의 연속골과 후반 30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추가골, 후반 33분 베르바토프의 페널티킥 골을 더해 5-0 대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5연승을 달린 맨유는 14승3무1패(승점 45)가 돼 이날…
조광래(57)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 수뇌부의 외압이 존재했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조 전 감독은 26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일부 취재진을 만나 자신이 대표팀을 이끌던 당시에 축구협회 수뇌부의 외압이 있었다고 밝혔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고유권한인 선수 선발 과정에서 몇몇 축구협회 고위인사들이 직간접적으로 외압을 넣었다는 설명이다. 조 전 감독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과의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원정경기를 앞두고 축구협회 수뇌부 몇몇이 특정 선수를 발탁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전했지만 조 전 감독은 코칭스태프와의 회의 끝에 해당 선수를 발탁하지 않았다. 이후 축구협회의 태도는 비협조적으로 돌아섰다는 것이 조 전 감독의 설명이다. 전력 분석을 요청했으나 예산 문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의 일방적인 감독 경질에 따른 반발로 보는 시선이 있지만 조 전 감독은 신임 최강희 감독이 소신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조 전 감독은 지난 7일 한 방송사의 경질설 보도 직후 사령탑을 내놓아야 했다. 기술위원회의 정상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겠다. 이동국은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최강희(51) 신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구성과 목표, 계약 등에 관련한 자신의 구상과 함께 포부를 밝혔다. 황보관 기술위원장과 함께 입장한 최 감독은 "한국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멋진 경기를 하겠다"며 K리그 팬들의 성원과 국민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최 감독은 당면 과제인 쿠웨이트전 선수 기용에 대해 "해외파보다는 국내파 선수 중심으로 쿠웨이트전을 준비하겠다"며 K리그 선수들을 중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내년 2월29일 경기(쿠웨이트전)가 가장 중요하다.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 팀에서 경기를 많이 나가지 못하고 있다. 경기에 나가지 못하면 경기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짧은 기간 대표팀에 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본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좀 더 지켜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애제자 이동국(32·전북현대)을 꼽았다. 그는 "현재 K리그 선수 중 대표팀 스트라이커를 뽑으라고 한다면 첫 번째는 이동국이다"고 확고한 답을 내
기성용, 유로파리그 1호골 신고 스코틀랜드 프로축구(SPL) 셀틱의 기성용(22)이 시즌 6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셀틱은 18일 자정(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퍼스의 맥다이어미드 파크에서 열린 2011~2012 SPL 19라운드 세인트 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개리 후퍼와 기성용의 득점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기차듀오' 기성용과 차두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한 기성용은 후반 19분 셀틱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짓는 맹활약을 펼쳤다. 셀틱은 전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세인트 존스턴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0의 행진을 깨지 못했다. 후반에도 공세를 펼친 셀틱은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 중 셀틱 공격수 후퍼의 슈팅이 세인트 존스턴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후퍼의 선제골에 이어 기성용이 4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기성용은 제임스 포레스트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이어받아 패널티박스 정면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세인트 존스턴의 골망을 갈랐다. 기성용은 지난 10월23일 에버딘과의 경기 이후 약 2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정규리그(5골)
전격 경질 통보를 받은 조광래(57)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일방적인 행보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8일 오전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내 "기술위원회의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일이 진행되고 있는 것인가"라며 의문을 표했다. 조 감독은 "어제 황보관 기술위원장으로부터 급히 전할 이야기가 있다는 연락이 와서 오후 8시에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감독직을 그만두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다. 축구협회 부회장단 등과 의논한 결론'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규정상 대표팀 감독의 경질은 기술위원회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조 감독이 문제 삼는 것도 이 대목이다. 단 한 차례의 기술위원회의 협의없이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현재 기술위원회는 지난 달 이회택 위원장의 사퇴 후 위원 등이 구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감독은 "국가대표팀의 선임과 해임은 기술위원회의 권한이고 결정사항이다. 내가 알기로는 해임을 두고 어떠한 기술위원회도 열린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기술위원회가 그동안 국가대표팀이 보여준 경기력을 토대로 면밀한 분석과 토의 끝에 결정을 내린다면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글을 이어간 조 감독은 "이번…
충북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지난 2~3일 제천봉양축구캠프에서 걸스사커 페스티벌 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에는 음성 감곡초등학교, 충주 남산초등학교, 청주 상당초등학교 등 3개의 유소녀축구팀 선수와 임원 60여명이 참가했다.또한 임은주 국제심판의 '여자 축구인의 비전과 꿈'에 대한 특강과 김대길 KBS해설위원의 '한국 여자축구의 발전방향'에 대한 특강이 이어졌다.충북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걸스사커 페스티벌은 충북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과 제천시축구협회가 주관해 3개 팀이 각 2경기씩 풀리그 형식으로 진행됐다.제천 / 이형수기자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하며 런던행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전반 33분에 터진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2승1무(승점 7)가 된 한국은 조 선두를 굳건히 지키며 런던행 전망을 밝게 했다. 각 조 1위만 런던올림픽에 직행한다. 카타르와의 원정 2차전을 마치고 24일 곧장 귀국한 한국은 체력적인 부담이 우려됐지만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무난하게 극복했다. 특히 조영철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홍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조영철 외에도 김영권(오미야), 정우영(교토상가), 한국영(쇼난 벨마레)이 공수에서 제 몫을 했다. 지난 9월 전북현대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코뼈가 부러진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은 전날 가시와 레이솔과의 일본 J리그 경기를 풀타임을 소화한 뒤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경기에 나섰다. 마스크 투혼을 발휘했다. 초반부터 한국의 페이스였다. 강한 압박을 바탕
박지성이 활약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5살 꼬마아이를 영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는 맨유가 축구광인 5살 아이 찰리 잭슨과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잭슨이 3살일 때부터 그를 눈여겨봤으나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할 수 있도록 기다려줬다. 그리고 이제는 때가 됐다 싶어 그를 유소년발전센터에 합류시킨 것이다. 찰리는 거의 한 살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 뛰고 있으며 유소년 관련 지도자들은 그를 미래의 슈퍼스타로 지목하고 있다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찰리의 집안이 모두 맨유의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팬이라는 것이다. 찰리의 부친 앤디는 "찰리의 우상은 조 하트, 마리오 발로텔리(이상 맨체스터 시티)이고 처음에는 아이가 맨유에서 훈련해야 하는 것에 모멸감을 느꼈지만 이제는 조금 극복한 것 같다. 아이는 훈련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굉장한 기회"라며 아이교육에 응원팀은 중요치 않음을 강조함과 동시에 "우리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아이의 축구재능을 주목한다. 너무 잘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이가 5살인 것을 믿지 못한다"며 아들자랑도 늘어놓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압력은 없지만, 아이가 언
보은군 축구동호인들이 화합의 장인 보은체육회장기 및 협회장기 차지 축구대회가 13일 보은공설운동장과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연예인 축구단 '회오리'가 우정 경기를 벌였다.보은공설운동장과 생활체육공원 A·B구장에서 열린 이번 축구대회에는 군내 사회단체 및 직장인 축구 동호인 19개 팀 400여명과 연예인 회오리 축구단 25명 등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했다.경기는 체육회장부와 축구협회장부로 나눠 진행됐고, 체육회장부는 군내 22~40세 직장, 동호회 등에서 뛰는 선수들로 모두 10개 팀이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렀다.또 축구협회장부는 41세 이상 직장, 동호회 등에서 뛰는 선수들로 모두 9개 팀이 승부를 가렸다.방송인 강석, 조영구, 영화배우 유오성 등이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연예인 회오리 축구단(단장 강석)은 추구협회장부에 참가했다.이날 경기장 주변에는 아침부터 관증들이 몰려 연예인들의 축구 실력을 관람했다.신병인 보은군축구협회장은 "그 동안 쌓은 실력을 겨루며 각 클럽과 사회단체 회원들이 협조하고 화합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은 대회였다"며 "특히 회오리 축구단이 참가해 대회 홍보는 물론 많은 관중들과 함께 즐겁고 풍성한 대회를 치르게 돼서
보은군 축구동호인들이 화합의 장인 보은체육회장기 및 협회장기 차지 축구대회가 열렸다.13일 보은공설운동장과 생활체육공원 A·B구장에서 열린 이번 축구대회에는 군내 사회단체 및 직장인 축구 동호인 19개 팀 400여명과 연예인 회오리 축구단 25명 등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했다.경기는 체육회장부와 축구협회장부로 나눠 진행됐고, 체육회장부는 군내 22~40세 직장, 동호회 등에서 뛰는 선수들로 모두 10개 팀이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렀다.또 축구협회장부는 41세 이상 직장, 동호회 등에서 뛰는 선수들로 모두 9개 팀이 승부를 가렸다.방송인 강석, 조영구, 영화배우 유오성 등이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연예인 회오리 축구단(단장 강석)은 추구협회장부에 참가했다.신병인 보은군축구협회장은 "그 동안 쌓은 실력을 겨루며 각 클럽과 사회단체 회원들이 협조하고 화합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은 대회였다"며 "특히 회오리 축구단이 참가해 대회 홍보는 물론 많은 관중들과 함께 즐겁고 풍성한 대회를 치르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30)이 사령탑 취임 25주년을 맞은 알렉스 퍼거슨(70) 감독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박지성은 9일(한국시간) 맨유 공식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을 향해 "로테이션 마스터"라고 지칭하며 "어떻게 하면 선수들을 격려하고 실력을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11명의 선수를 고정으로 투입하지 않고 25명 엔트리에 있는 선수 모두를 조율하며 매 경기 최고의 용병술로 승리를 이끈다"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100%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용병술은 유럽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정평이 났다. EPL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각종 컵대회에 출전해야 하는 맨유 입장에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선수들을 잘 기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박지성의 표현처럼 퍼거슨 감독은 지난 25년 동안 '로테이션 마스터'다운 모습으로 각종 대회에서 호성적을 이끌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박지성의 경우가 딱 그렇다. 박지성은 붙박이 주전이 아니다. 상대와 컨디션, 상황에 따라 여러
충북 축구발전의 산실인 청주대 축구부 해체설은 사실상 4개월여만에 해프닝으로 끝났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7월15일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대학부 축구 충북대표 선발전을 관람한 김윤배 청주대 총장이 심판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김 총장은 이날 청주대와 충북대간 경기에서 2-0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2-2 동점, 후반 44분께 청주대가 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된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결국 4-5로 패하자 이 자리에서 "심판이 불공정하다"며 각종 발언을 쏟아냈다. 김 총장이 이같은 발언을 하는 와중에 축구특기자 모집요강 폐지를 지시했다는 설이 급속히 확산되자 축구부 해체설까지 불거지며 충북체육계가 발칵 뒤집혔다. 홍승원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당시 청주대를 방문해 축구부 해체를 보류해 달라는 요청을 하는 등 지역 체육계가 근심어린 시선으로 학교측을 바라보며 앞으로의 사태추이를 지켜봤다. 학교측은 그러나 처음부터 축구부 해체는 말이 안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당시 "경기를 관람한 교수 등이 심판 판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적은 있지만 축구부 해체는 말이 안된다"며 선을 그었다. 이처럼 축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목사님의 부탁이 아니었으면 보수도 없이 오합지졸 축구팀을 맡지 않았을 것이다. 거기에 귀까지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인들을 가르치라니, 고민할 필요도 없이 '노'(NO)다. 그러나 한시동(66) 충북장애인축구협회장은 이들과의 만남을 숙명으로 여기고 받아들였다. 부인 이옥순씨의 기도와 격려가 큰 힘이 됐다. 그렇게 충북청각장애인축구팀은 만들어졌다. 충북청각장애인축구팀이 비장애인체전까지 총망라해 전국체전 4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신화를 작성한 팀이란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2005년 1월 '좋은교회'(죽림동)에서 기드온엔젤스팀으로 출발한 청각장애인축구팀은 충북대표로 성장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당연 청각장애인들로 구성된 점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도통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니 전술이고 뭐고 훈련이 되지 않았다.손, 발짓도 모자라 60세 나이의 한 회장이 직접 볼을 차며 시범을 보였다. 이옥순씨는 자비를 들여 음식을 만들어 선수들을 먹였다. 그렇게 충북청각장애인축구팀은 성장했다. 3년여의 고생이 빛을 발한 건 2007년 전국장애인체전 때다. 믿기지 않은 우승이었다. 이후 내리 4년 연속 전국체전을 휩쓸었다. 오합지졸 축구팀에게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얼마 전 지역
박주영(26·아스날)이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과의 2011~2012 칼링컵 4라운드 경기(16강)서 풀타임 출전해 후반 11분 1-1 동점 상황에서 자신의 데뷔골이자 값진 역전골을 쏘아올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영은 아스널로 이적한 후 지난달 21일 잉글랜드 4부리그 슈르스버리와의 칼링컵 단 1경기 출전에 그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 선발출전해 결승골까지 뿜어내며 안드레이 아르샤빈, 마루아네 샤막, 제르비뉴 등에게 밀려 벤치를 달궈야만 했던 설움을 날렸다. 전반은 아스날과 볼턴의 시소게임이 전개됐다. 아스날은 박주영과 아르샤빈, 요시 베나윤이 볼턴의 골문을 두들겼으나 0의 행진을 깨지 못했다. 박주영은 전반 24분 아르샤빈과 2대1패스에 이은 슈팅과 전반 41분 역습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것이 모두 아담 보그단 골키퍼의 손에 걸리며 무산됐다. 0의 행진을 깨고 선제골을 터뜨린 것은 볼턴이었다. 후반 2분 프림봉의 공을 가로챈 파브리스 무암바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6분만에 승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61)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데뷔골이자 팀의 역전골을 터뜨린 박주영(26)을 크게 칭찬했다. 박주영은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과의 2011~2012 칼링컵 4라운드 경기(16강)에 선발출전해 후반 11분 1-1 동점 상황에서 자신의 데뷔골이자 값진 역전골을 쏘아올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영은 아스날로 이적한 이후 판 페르시, 안드레이 아르샤빈, 마루아네 샤막, 제르비뉴 등에게 밀려 벤치만 달궈야 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잉글랜드 4부리그 슈르스버리와의 칼링컵 단 1경기 출전에 그쳐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기회조차 없었다. 하지만 그는 이날 풀타임 출전, 결승골을 넣으며 판 페르시의 대체선수로 손색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마무리는 환상적이었다. 그는 매우 좋은 선수라는 것을 오늘 내게 보여줬다"며 박주영의 활약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벵거 감독은 "박주영이 리그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됐다. 슈르스버리와의 첫 경기 때는 너무 경직됐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는 자유스럽게 움직였고 좋은 선수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었다"고 밝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