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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종료 직전 결승골' 선더랜드 영웅

맨시티 상대로 1-0 격파

  • 웹출고시간2012.01.02 16:31: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동원(21)이 새해 첫날 영웅이었다. 종료 직전에 결승골을 터뜨려 선두 맨체스터시티 격퇴의 주연이 됐다.

지동원은 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32분에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려 선더랜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2분 니클라스 벤트너를 대신해 들어간 지동원은 최전방에 섰다. 지난달 11일 블랙번과의 15라운드 이후 4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것.

처음에는 이렇다 할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느린 볼 처리로 아쉬움을 남겼다. 아쉬움도 잠시였다. 지동원은 추가시간 3분이 모두 끝나갈 무렵에 세세뇽과 2대1 패스를 통해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9월 첼시와의 경기에서 터진 잉글랜드 데뷔골에 이어 2호골이다.

선더랜드는 맨시티의 파상공세 속에서도 1-0 승리를 거둬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5승6무8패(승점 21)로 13위까지 뛰어올랐다.

전날 맨체스터유나이티드(14승3무2패 승점 45)가 최하위 블랙번에 일격을 당하면서 달아날 찬스를 맞았던 선두 맨시티(14승3무2패 승점 45)는 지동원에게 충격적인 일격을 당하면서 더욱 쫓기는 신세가 됐다. 맨시티가 골득실에서 맨유에 5골 앞선다.

선더랜드가 경기 시작 4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벤트너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면서 완벽한 골 기회를 잡았지만 각을 좁히고 나온 조 하트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페이스는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세였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26분 웨스 브라운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선더랜드는 계획에 없던 교체 카드를 사용해야 했다. 경험이 부족한 매튜 킬갈론이 중앙 수비로 들어갔다.

에딘 제코, 야야 투레, 아담 존슨, 나스리로 이어지는 맨시티의 공격 라인은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선더랜드의 골문을 노렸다. 제코는 전반 35분에 크로스바를 때리기도 했다.

맨시티가 전반 볼 점유율에서 64%-36%로 앞설 만큼 일방적이었다. 선더랜드 역시 수세에 몰린 와중에 간간이 역습을 펼치며 버텼다. 그러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아구에로를 투입해 공격에 더욱 무게를 뒀다. 후반 10분에는 나스리를 대신해 다비드 실바까지 넣어 변화를 꾀했고 공격이 더욱 거세졌다.

지동원이 후반 32분 벤트너를 대신해 들어갔다. 그러나 선더랜드는 여전히 수세였다. 후반 37분 지동원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기회를 맞았지만 애매한 볼 처리로 상대에게 공격권을 넘겨줬다.

맨시티 역시 종료 직전 리차즈가 회심의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역시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3분의 추가시간이 끝나갈 무렵 기적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선더랜드의 마지막 공격에서 세세뇽과 지동원이 2대1 패스를 통해 맨시티의 수비진을 붕괴했고 지동원은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결승골을 넣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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