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1.12.26 17:22: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조광래(57)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 수뇌부의 외압이 존재했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조 전 감독은 26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일부 취재진을 만나 자신이 대표팀을 이끌던 당시에 축구협회 수뇌부의 외압이 있었다고 밝혔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고유권한인 선수 선발 과정에서 몇몇 축구협회 고위인사들이 직간접적으로 외압을 넣었다는 설명이다.

조 전 감독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과의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원정경기를 앞두고 축구협회 수뇌부 몇몇이 특정 선수를 발탁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전했지만 조 전 감독은 코칭스태프와의 회의 끝에 해당 선수를 발탁하지 않았다.

이후 축구협회의 태도는 비협조적으로 돌아섰다는 것이 조 전 감독의 설명이다. 전력 분석을 요청했으나 예산 문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의 일방적인 감독 경질에 따른 반발로 보는 시선이 있지만 조 전 감독은 신임 최강희 감독이 소신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조 전 감독은 지난 7일 한 방송사의 경질설 보도 직후 사령탑을 내놓아야 했다. 기술위원회의 정상적인 절차 없이 경질이 이뤄져 축구협회는 밀실 행정이라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이 과정에서 축구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내가)감독 해임에 관여한 것처럼 보도되고 있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직접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