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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1.09 17:25: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30)이 사령탑 취임 25주년을 맞은 알렉스 퍼거슨(70) 감독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박지성은 9일(한국시간) 맨유 공식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을 향해 "로테이션 마스터"라고 지칭하며 "어떻게 하면 선수들을 격려하고 실력을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11명의 선수를 고정으로 투입하지 않고 25명 엔트리에 있는 선수 모두를 조율하며 매 경기 최고의 용병술로 승리를 이끈다"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100%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용병술은 유럽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정평이 났다. EPL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각종 컵대회에 출전해야 하는 맨유 입장에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선수들을 잘 기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박지성의 표현처럼 퍼거슨 감독은 지난 25년 동안 '로테이션 마스터'다운 모습으로 각종 대회에서 호성적을 이끌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박지성의 경우가 딱 그렇다. 박지성은 붙박이 주전이 아니다. 상대와 컨디션, 상황에 따라 여러모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 팬들의 희망과 달리 박지성이 매 경기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하는 이유이자 맨유가 꾸준히 명문클럽의 위용을 과시하는 이유다.

올 시즌 박지성은 초반 출전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선발 출전을 노리는 것은 욕심이라고 여길 정도로 벤치를 달궜다. 하지만 팀이 갑작스런 슬럼프에 빠지자 퍼거슨 감독은 리버풀, 에버턴, 선더랜드전에서 박지성을 투입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더욱이 칼링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했다.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은 과거와 현재를 잇고 있다. 25년간이나 맨유를 이끈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오랜 경력과 노련함을 바탕으로 지금의 맨유를 만들어냈음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누구도 이같은 경험을 쌓지는 못할 것이다. 대부분 길어야 5~10년이지만 퍼거슨 감독은 25년이라는 세월 동안 팀의 분위기를 계속 바꿔가며 최고의 맨유로 만들어냈다. 그의 능력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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