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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1.08 19:55: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축구발전의 산실인 청주대 축구부 해체설은 사실상 4개월여만에 해프닝으로 끝났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7월15일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대학부 축구 충북대표 선발전을 관람한 김윤배 청주대 총장이 심판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김 총장은 이날 청주대와 충북대간 경기에서 2-0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2-2 동점, 후반 44분께 청주대가 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된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결국 4-5로 패하자 이 자리에서 "심판이 불공정하다"며 각종 발언을 쏟아냈다.

김 총장이 이같은 발언을 하는 와중에 축구특기자 모집요강 폐지를 지시했다는 설이 급속히 확산되자 축구부 해체설까지 불거지며 충북체육계가 발칵 뒤집혔다.

홍승원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당시 청주대를 방문해 축구부 해체를 보류해 달라는 요청을 하는 등 지역 체육계가 근심어린 시선으로 학교측을 바라보며 앞으로의 사태추이를 지켜봤다.

학교측은 그러나 처음부터 축구부 해체는 말이 안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당시 "경기를 관람한 교수 등이 심판 판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적은 있지만 축구부 해체는 말이 안된다"며 선을 그었다.

이처럼 축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학측이 수시2차 특별전형으로 축구 특기자 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학측은 체육교육과 4명, 스포츠의학과 4명 등 총 8명을 축구 특기자로 선발키로 하고 18일부터 원서를 접수할 방침이다.

그러나 축구 특기자 선발이 1차가 아닌 2차에 이뤄져 이를 둘러싼 해석도 분분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당시 대학측이 축구부를 해체하는 것인양 말이 나오며 당황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제 정상적으로 선수를 뽑는 만큼 이러한 억측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3년 창단된 청주대 축구부는 대성중, 대성고(옛 청주상고), 청주대로 이어오면서 최순호, 이운재 등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등 지역 축구발전의 산실역할을 해왔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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