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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0.26 13:45: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주영(26·아스날)이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과의 2011~2012 칼링컵 4라운드 경기(16강)서 풀타임 출전해 후반 11분 1-1 동점 상황에서 자신의 데뷔골이자 값진 역전골을 쏘아올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영은 아스널로 이적한 후 지난달 21일 잉글랜드 4부리그 슈르스버리와의 칼링컵 단 1경기 출전에 그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 선발출전해 결승골까지 뿜어내며 안드레이 아르샤빈, 마루아네 샤막, 제르비뉴 등에게 밀려 벤치를 달궈야만 했던 설움을 날렸다.

전반은 아스날과 볼턴의 시소게임이 전개됐다. 아스날은 박주영과 아르샤빈, 요시 베나윤이 볼턴의 골문을 두들겼으나 0의 행진을 깨지 못했다.

박주영은 전반 24분 아르샤빈과 2대1패스에 이은 슈팅과 전반 41분 역습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것이 모두 아담 보그단 골키퍼의 손에 걸리며 무산됐다.

0의 행진을 깨고 선제골을 터뜨린 것은 볼턴이었다. 후반 2분 프림봉의 공을 가로챈 파브리스 무암바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6분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아르샤빈의 골이 터졌다. 후반 8분, 오른쪽에서 드리블해 들어간 아르샤빈은 반대편 왼쪽 골문을 향해 정확하게 슈팅을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상승세를 탄 아스날은 후반 11분 역전에 성공했다. 아르샤빈은 볼턴의 골문으로 드리블해 들어가다 왼쪽으로 돌아들어가던 박주영에게 볼을 내줬고 이를 박주영이 반대편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정교하게 감아차며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프랑스에서 검증받은 그의 골결정력이 EPL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골이었다.

역전에 성공한 아스날이었지만 볼턴의 반격은 매서웠다. 클라스니치와 이글스가 연신 골문을 두들겼고 수비수 케이힐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위험한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아스날 최후의 보루인 골키퍼 파비앙스키가 선방쇼를 펼친 활약 끝에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같은 시간에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올더숏의 칼링컵 경기서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선제골과 마이클 오언의 추가골,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쐐기골이 더해져 맨유가 3-0 승리를 거뒀다.

박지성은 선발출장해 전반 14분 베르바토프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항상 지침없이 운동장을 내달린 그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문전으로 패스를 내줬고 이를 베르바토프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전 이후 3경기만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베르바토프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맨유는 이 경기 승리로 칼링컵 8강에 진출, 지난 23일 맨체스터 시티에 당한 1-6 대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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