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과 경기도 이천, 전남 광주 등 오비맥주 3개 공장 운송 차주들이 23일 운임 인상을 요청하며 운송을 거부했다.청원공장은 전면 파업을, 이천과 광주 공장은 고정 기사들만 파업하고 예비 기사들이 운송 공백을 메웠다.차주들은 "11t 트럭이 한달에 893만6천18원이 소요되는데 운임은 666만346원으로 227만5천672원의 손해를 보고 있어 현실적으로 973만6천18원(46.2%)을 받아야만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25t차는 1천177만3천704원의 비용이 드는데도 945만324원을 받고 있어 232만3천380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1천277만3천704원을 받아야만 정상적인 운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오비맥주 차주들은 "동종업계와 비교해서도 운임이 적게는 18%에서 많게는 72%의 운임 차를 보이고 있다"며 "기름값이 계속 오르는 상태에서 더이상 현재의 운임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상태"라고 호소했다.한편 차주 운임 인상 요구와 관련 오비맥주 관계자는 "물류 부분을 CJ GLS와 계약한 상태여서 이 문제는 CJ GLS에서 해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농협영동군지부(지부장 김태진)는 영동지역에 생산되는 세레단(포도)을 수도권 농협유통센터를 중심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작년 생산된 세레단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완료했다. 영동지역 세레단은 용화면 지역의 주요 농산물로 2010년도 생산된 세레단(포도)를 11월부터 출하를 시작해 21일자로 마무리 출하했다.학산농협은 2010년도 생산된 세레단(포도)의 판매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농업인들 중심으로 학산농협(조합장 최정호)이 앞장서서 판매에 노력한 결과다.2010년도 생산된 세레단은 약 50t 규모의 출하를 농협유통센터 중심으로 판매해 농업인들의 도매시장 단가보다 농협유통으로 출하를 실시해 높은가격으로 판매했다.올 1월부터 3월까지 출하해 매출액은 약 6억원을 올려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했다.특히 학산농협(조합장 최정호)은 2010년도 전국농협 종합업적평가 상호금융부문 우수사무소로 선정되기도 했다.김태진 영동농협군지부장은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심으로 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농가 소득증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음성에서 휘발유와 경유를 가장 비싸게 판매하고 있는 주유소가 감곡면 오향리 소재 대동주유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집트, 리비아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중동사태로 인한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정유사들이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석유제품 가격도 함께 상승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값이 한동안 더 오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음성지역 내 주유소 기름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추세다. 이에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기름값으로 음성지역 주민들은 휘발유와 경유 값이 싼 주유소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음성지역 내에서 영업중인 주유소 가운데 가장 싼 휘발유는 원남면 문암리 소재 83주유소이며, 이곳에선 1ℓ에 1천889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가장 비싼 곳은 감곡면 오향리 소재 대동주유소이다. 이곳에선 1ℓ에 2천70원에 판매하고 있다. 가장 싼 곳과 가장 비싼 곳의 금액 차이는 181원이었고, 음성지역 내 주유소 전체 평균 휘발유 값은 1천945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유의 경우 음성읍 한벌리 소재 만남의 주유소가 1ℓ에 1천679원으로 가장 싸게 판매하고 있으며, 감곡면 오향리 소재 대동주유소가 1ℓ에 1천850원으로 휘발유
청주 복대동 대농지구 지웰시티 아파트 옆에 세워지고 있는 현대백화점이 기초공사를 모두 끝내는 등 순탄한 공정을 보이고 있다.백화점 시행사인 한미파슨스 조남행CM단장은 21일 현장에서 중간 브리핑을 갖고 "토목공사가 마무리됐으며 20일 현재 공정률은 16.0%"라고 밝혔다.조단장은 또 "이같은 속도라면 올 말 70%의 공정을 끝내 중요한 과정은 거의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겨울 추운 날씨 속 기초 공사가 무리였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시공사인 앰코 최성도소장은 "열공법을 이용해 상온 10도를 유지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답변했다.이날 브리핑에서 현대백화점측은 내년 8월 24일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건축공사비 850억원, 부지 750억원, 기타 400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백화점은 부지 2만7천738.843㎡(구8천391평), 연면적 8만5천11.57㎡(구 2만5천716평), 영업면적 4만1천514.05㎡(구 1만2천558평) 규모로 짓게 된다.현대백화점은 매장 구성에 대해 지하 1층과 1층, 5~7층은 확정됐으며, 2~4층 구성은 고민 중이라고 했다.지하 3층과 4층은 주차장이, 지하 1층은 식품매장이 들어선다. 지
영동군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 중선 예비선로에서 '5678행복열차' 장터에서 22-24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홍보 행사에 나선다.'5678행복열차'는 서울지하철 5·6·7·8호선을 뜻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브랜드다.이번 직거래 장터는 본격적인 농산물 출하시기가 아니지만 우수한 농·특산물 가공 식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판매되는 제품을 보면 포도즙, 와인, 포도초콜릿, 감식초, 산골 오징어이다.와인은 군이 육성한 농가형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고유의 맛과 향을 지녀 마니아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며, 산골오징어는 바다와 접점이 전혀 없는 영동의작은 마을에서 산골 바람을 이용해 건조한 오징어로 온라인상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포도즙, 포도초콜릿, 감식초 역시 영동의 대표적인 농산물 2차 가공식품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군은 농산물 최대 소비지인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시식·시음 행사를 열어 농산물이 집중 출하되는 하반기에는 더욱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다양한 경로로 수도권에 판매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서울도시철도 예비열차를 활용한…
유가 상승 기세가 도대체 꺾이질 않고 있어 서민들의 생활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석유공사가 20일 발표한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둘째주부터 기름값의 오름세가 23주 계속되고 있다.심지어 지난 17일에는 휘발유 가격이 1천951.3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기도 했다.지난주 휘발유는 전국 평균 가격이 전주보다 29.8원 오른 1천946.3원이었다.경유는 리터당 35.8원 오른 1천762.0원이었다. 충북은 휘발유가 1천940.51원, 경유는 1천749.70원, 실내등유는 1천288.23원, 보일러등유는 1천284.98원으로 전주보다 내린 품목이 하나도 없다.기름값은 매주 내림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충북도 3월들어서 전 제품이 올라가고 있다.보통휘발유는 3월 첫째주 1천870.64원이었다. 둘째주는 전주보다 리터당 35.97원이 오른 1천906.61원으로 처음으로 1천900원대를 돌파했다. 셋째주는 전주보다 리터당 33.9원이 상승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첫째주 1천672.87원이었다가 둘째주는 리터당 38.31원이 올라 1천711.18원으로 1천700원대를 넘어섰다. 셋째주는 전주보다 리터당 38.52원이 올랐다.실내등유도 첫째주 1천22
공직자 A(53)씨는 얼마전 서울 출장길에 나섰다가 후회 막급한 경험을 했다.공무 관계로 중앙부처에 들릴 일이 생겨 자가용을 타고 출장길에 오른 것이 화근이었다.A 씨는 아침에 출발하면서 주유게이지 눈금이 반정도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출발했다.서울에 도착해 일을 처리하고 오후에 다시 청주로 출발하려고 보니 기름이 바닥상태를 가리켰다. 인근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넣으려고 보니 2천원이 훌쩍 넘었다. 그래서 A 씨는 주유를 하지 않고 다음 주유소로 향했다.그러나 다음 주유소는 2천100원이 넘었다. 기름값이 놀란 A 씨는 주유소를 지나쳐 다음 주유소로 달렸다. 아침에 청주에서 넣고 출발할 걸 하는 후회가 들었지만 때는 늦었다.다음 주유소 역시 A 씨의 기대와 달리 기름값은 2천100원대 였다. 주유게이지는 경고등이 켜졌고, 하는 수 없이 A 씨는 비싼 기름을 넣고 말았다.이렇게 해서 이날 A 씨가 서울 출장길에 기름값으로 낸 돈만 해도 10만원 가까이 들었다.차가 2천500CC여서 연비가 떨어지는 것도 요인이 됐지만 기름값이 워낙 비싼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A 씨는 "기름값이 폭등하기 전에는 6만원정도 주유하면 시내 주행을 감안하더라도 서울 청주간 왕복…
충북소주의 매각이 다음주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충북 소주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현재 충북시장은 12개 시·군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진로가 58%, 충북소주가 42%의 MS(시장점유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원래 충북 소주시장은 참이슬을 대표 브랜드로 하는 진로가 독주했었다. 한때 진로 MS가 80%까지 도달한 적도 있을만큼 진로가 독점하다시피 한 것이다. 그러나 '진로 천하'는 하이트 소주가 충북 소주로 바뀐 이후 조금씩 허물어지기 시작했다.충북소주는 자도주를 표방하며 공격적인 지역 밀착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했다.그 결과 충북소주의 약진에 밀린 진로는 MS가 50%대까지 추락하고 말았다.진로의 자체 분석에서도 MS는 지난 2004년 73.5%, 2005년 63.8%, 2006년 64.4%, 2007년 60%, 2008년 59.6%, 2009년 57.2% 등 하락곡선만 그려 나갔다. 진로의 아성을 뒤흔든 충북소주는 이같은 속도라면 MS의 역전신화까지 이룰 태세였다.하지만 충북소주는 더이상의 추격보다 롯데칠성음료로의 매각을 선택하고 말았다.이렇게 되면 '충북의 술, 지역소주'라는 그동안의 대표 전략이 힘을 잃게 될 가능성
"눈 앞의 이익만 보고 쫓다보면 고객들의 외면을 받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매장 지점장 겸 상무이사로 승진한 송낙규(52·사진)하이마트분평지점장.업계에서는 매출 마이더스로 소문난 송지점장의 판매 비밀은 바로 '손해를 보자'는 것이다.기업 이념과 상반되지만 이것이 오늘날 하이마트분평지점을 전국 상위권에 올린 '특급 노하우'다. 송지점장은 지난 2002년 현재의 분평 지점으로 이전한 뒤 해마다 10%이상의 신장을 거듭했다.분평지점은 전국 최다 고객(8만여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 역시 서울 강남 지역 매장들과 선두 다툼을 할 정도다."하이마트 선종구회장님은 고객들에게 선택 기회를 넓혀주고 직원들에게는 전문가 수준의 판매를 바라셨습니다. 그 정신이 오늘을 있게 했습니다." 송지점장은 실제 직원들에게 '가사불이(家事不二)'를 강조하고 있다. 고객을 가족처럼 여기고 판매하라는 것이다."내 형제나 부모가 구입한다는 마음으로 가장 좋고 저렴한 물건을 소개한다면 고객은 감동하게 됩니다."이런 마인드를 바탕으로 송지점장은 직원 교육에도 열정적이다. 분평지점 직원들은 노동부 인증 '세일즈마스터' 자격증과 회사의 '친절마스터' 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있다."철저한 교육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현 원전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일본산 신선 농임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검사는 일본산 신선 농산물 수입때마다 실시할 예정이다.방사능 물질 가운데 요오드(131I)는 반감기가 짧아(8일) 우선적으로 세슘(137Cs)을 대상(30년)으로 실시하고 차후 오염의 정도에 따라 추가실시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일본산 신선 농임산물은 2010년의 경우 건수로는 29건, 중량으로 10만9천363kg, 금액으로는 19만5천041달러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주요 수입품목은 멜론, 호박 등으로 주로 마트로 유통·판매되고 있다. 식약청은 "이번 일본 대지진 사태를 지속적으로 관망하면서 수입식품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일본산 수산물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서 검사한다./김정호기자
청주지역 주유소 절반이 가격표시제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청주시로부터 시정권고를 받았다.시는 지난달 16일부터 지역 주유소 121곳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절반이 넘는 64곳이 개정된 가격표시판 설치기준에 부적합해 시정권고 했다고 14일 밝혔다.부적합 내용은 가격표시판 표기 순서나 글자 크기 등 표시방법 위반이 31곳으로 가장 많았고, 진입로에서 가격표시판이 잘 보이지 않게 설치하거나 가격표시판을 고정설치하지 않은 곳이 17곳으로 나타났다.또 표시방법과 설치방법 위반 14곳, 진입로가 2곳 이상이어서 가격표시판 추가 설치가 필요한 곳이 2곳이었다.시 관계자는 "주유소 가격표시제, 석유제품의 불법 유통 등 석유관련 불편사항 발견시 시청 경제과(043-200-230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장규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건강기능식품의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유통구조를 개선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우수판매점(가칭) 시범운영을 오는 4월30일까지 실시한다고 114일 밝혔다.건강기능식품 우수판매점 시범운영업체는 한국인삼공사, 동원 F&B, 한국암웨이 등 3개 업체가 참여한다.시범업체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점 영업신고를 한 업체로 진열대 또는 판매대를 보유한 판매장, 최근 2년간 건강기능식품 허위과대광고로 인한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업소 등 기준을 충족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우수판매점은 판매원 사전교육을 실시해 방문고객에게 의약품과 혼동하기 쉬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 제품의 기능성 및 적정 섭취량 등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또 제품 교환, 환불, 보상처리 등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 및 보상 기준을 별도로 마련해 제공해야 한다.식약청은 "시범매장에서 소비자들이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시범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건강기능식품의 유통 및 진열, 판매과정에 대한 일정한 기준을 정하고 판매점에 이러한 기준을 자율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정
구제역, 한파 등이 몰고 온 물가 쓰나미는 저소득층의 밥상까지 덮쳤다. 이들의 무료급식을 책임지는 복지시설은 연일 싼 식자재를 구하느라 아우성이다.OECD의 1월 소비자물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식품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6%나 올랐다. 34개 회원국 가운데 단연 1위다. OECD 평균 식품물가 상승률은 2.6%였다.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서도 4.1%로 4위를 기록했다. OECD 평균 2.1%의 두 배에 달했다. 그 중 구제역 직격탄을 맞은 축산물의 가격 상승률이 어마어마했다. 대규모 살처분 매몰로 공급량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최근 "2월 축산물 가격 상승률이 전월 대비 8.7%로 관련통계를 작성한 1985년 1월 이래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돼지고기는 1개월 만에 18.8%나 올라 지난 1984년 4월 28.7% 이래 27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조류 인플루엔자 타격을 입은 닭고기도 한 달 만에 11%나 올랐다.한파 탓에 몇 달 째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채소값도 여전히 오름세다.이 같은 식자재값 폭등은 정해진 사업비로 무료급식사업을 하는 복지시설을 강타했다.현재 저소득층 무료급식 사업을 위탁·운영하는 청주지역 복지시설·기관은 모
충북 지역 휘발유 가격이 증평과 단양을 제외하고 모두 1천900원대로 올라섰다.전국적으로도 경북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이 1천900원대를 기록했다. 13일 한국 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충북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1천870.64원보다 35.97원이 오른 1천906.61원/ℓ이었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청주시로 리터당 1천921.81원이었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증평군으로 1천882.82원으로 39.99원의 차이를 보였다.이어 보은군이 1천919.94원, 영동군이 1천918.80원으로 뒤를 이었다.충북뿐 아니라 전국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강세를 지속, 지난주 전주보다 38.1원 오른 1천916.5원/ℓ을 기록했다.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40.6원 오른 1천726.2원/ℓ이다. 충북은 지난주 1천711.18원/ℓ으로 전주 1천672.87원보다 38.31원이 올랐다.자동차용 경유는 보은군이 리터당 1천734.59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평군이 1천677.51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충북은 또 실내등유가 리터당 1천256.63원으로 전주보다 28.80원 올랐고 보일러등유는 1천250.41원으로 전주보다 24.82원이 상승했
충주 교현천변 한귀퉁이 좌판을 벌이고 잡곡을 팔고있는 이 모(66) 할머니는 요즘 살맛이 안난다.지난해말 구제역이 발생한 이래 두달여간 장(場)다운 장이 열리지 않아 사실상 개점휴업상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충주에서는 앙성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래 106농가에서 4만4천800여 마리의 우제류가 살처분 매몰됐다.그래서 지역 곳곳에 방역초소가 설치돼 각종 차량과 사람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고, 축산 농가 출입을 통제했다.심지어 사람이 많이 몰리는 풍물시장·전통시장도 폐쇄했다.이 때문에 이 할머니처럼 장이 서야 먹소 살 수 있는 노점상들은 어느해 보다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이 할머니는"지난 겨울은 날씨도 추운데다가 구제역으로 장을 폐쇄했느니 뭐니 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통 장에 나오질 않았다"며 "그나마 설 대목이라고 봐야 했는데, 예년의 절반도 못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맞은편에서 과일을 파는 아주머니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차좁쌀 4천원어치를 사면서 사진좀 찍자고 하니"장사도 안돼 죽겠는데, 사진은 찍어 뭘해"라며 되레 손사래를 쳤다.충주풍물시장상우회 김종호 회장은 "구제역 여파가 하루벌어 먹고 사는 풍물시장 상인들에게 엄청난 타격을 입혔다"며"이곳에서 장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직장인들의 주머니가 가벼워진 탓에 가격이 저렴한 구내식당이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다.특히 식자재비 인상으로 식당가의 점심메뉴 가격이 올해 초 대다수 인상되면서 한 푼이라도 절약하려는 직장인들의 구내식당 행이 더욱 가속화되는 모습이다.9일 점심시간인 낮 12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벤처프라자 6층의 구내식당에는 벌써부터 식사를 하려는 인근 기업 직장인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이 식당은 오창산단관리공단이 입주기업의 복지증진을 위해 운영하고 있어 1식당 3천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오창산단의 경우 점심메뉴는 면류 등 저렴한 것이 5천 원 대이고 보통 식사류는 적게는 7천원에서 만원대에 해당돼 구내식당을 이용할 경우 많게는 점심값을 1/3로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더욱이 구내식당의 경우 전문영양사를 통한 매일 균형 잡힌 식단과 원하는 양만큼 먹을 수 있는 자율배식으로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인근 입주업체 직원인 이모(28)씨는 "인근 식당들의 상당수가 음식 값을 인상해 보통 7천원에서 만원은 줘야 돼 점심 값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구내식당의 경우 메뉴도 매일 바뀌어 뭘 먹을까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고 원하는 양만큼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와 농자재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이에 따라 구제역과 이상 한파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들이 주요 농자재 가격의 잇단 인상으로 더욱더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콤바인·이앙기·트랙터 등 주요 농기계는 농협중앙회에서 농기계 업체와 매년 단가계약을 체결한다. 하지만 올해는 농협과 농기계 업체간 계약조건이 맞지 않아 아직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농협은 구제역과 지난해 흉작 등을 앞세워 가격 동결을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농기계 업체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물가상승요인을 감안해 최소한 지난해 보다 2.1% 인상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이처럼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바람에 올해 농기계 단가계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충북농협 관계자는 "오는 22일까지는 지난해 계약조건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농기계 구입을 필요로 하는 농민들에는 빨리 구입하도록 조치를 해놓은 상태"라며 "가격 동결을 강력히 농기계업체에 촉구하고 있으나 협의가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농자재인 비닐하우스용 일반필름 가격도 올랐다.지난해 이맘때 ㎏당 2천850원에서 올해는 3천80원으
물가안정을 위해 충북농협이 발벗고 나섰다.주요 생필품에 대한 가격을 동결하거나 대폭 인하해 서민들의 가계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충북농협은 물가 안정을 위해 밀가루와 라면 등 일부 품목에 대해 농협하나로마트 판매 가격을 동결한다고 9일 밝혔다. 연말까지 가격이 동결되는 품목은 농협 자체브랜드인 '엄가선 밀가루'(3kg)와 '오뚜기 진라면'(120g, 10입) 두가지다. 가격은 각각 3천250원, 4천700원이다. 또 이달부터 매월 가격이 민감한 50여개 품목을 선정해 20∼50% 인하된 가격에 판매한다.3월 인하 품목은 동서식품 콘푸라이트(300g 2천210원), 오뚜기 마일드참치(150g짜리 3개 4천원), 애경 스파크(10kg리필 1만5천410원), 엘지생활건강 죽염치약( 2천890원) 등이다. 이 생필품은 도내 농협하나로마트 어디서나 구매가 가능하다.가격인하에 따른 손실은 제조업체에 전가 없이 전액 농협이 부담한다./김정호기자
청원군 대표 농산물인 '청원생명 딸기'가 해외로 첫 수출된다.9일 군에 따르면'청원생명딸기 연구회(회장 김지석)'에서 이날 말레이시아로 청원생명딸기 270kg을 충북 최초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가덕, 남일, 문의, 오창읍 13개 농가로 이뤄진 연구회는 (주)남선GTL(대표 주용제)와 계약을 체결하고 1회 270kg씩 3회에 걸쳐 수출하며, 추가로 1천620kg을 수출할 계획이다.수출 단가는 1kg/5천250원으로, 국내시세보다는 저렴하지만 5월 초까지 가격이 유지될 경우 농가에 큰 소득을 안겨 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수출로 인해 딸기 재배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기대 된다. 김지석 회장은 "엄격한 품질관리로 생산한 청원생명딸기가 말레이시아로 수출되어 딸기생산농가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아직은 수출 물량이 적지만 앞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로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안정적인 딸기 수출을 위해 품종개량, 수출과 마케팅 전문교육, 안정적인 기반시설 구축 등 수출농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원 / 조항원기자
8일 오전 9시 30분. 청주시 비하동에 위치한 물류터미널은 예전 같으면 한창 붐빌 시간이지만 터미널에 위치한 각 화물알선회사 사무실과 기사 대기실은 간간히 텔레비전을 시청하며 대기 중인 몇몇 외에는 한산하기만 했다.탑차 기사인 박모(43)씨는 "경유 가격이 1리터에 1천400원 대였던 지난해 초만 해도 한번 기름을 가득 채우는데 24만원이면 됐지만, 요새는 1천700원대가 대다수여서 30만원을 훌쩍 넘기기 일쑤"라며 "장거리의 경우 회차 시 화물을 확보하기가 용이한 지역이 아니고서는 오히려 손해를 보게 돼 운행을 안 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경유 값은 예전과 비교해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는데 운임은 예전기준으로 적용되다 보니 고유가가 계속 된다면 물류에도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며 "유가에 따른 탄력적인 운임현실화가 절실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고유가에 덩달아 가스 값까지 최고치를 기록하며 택시업계도 고민이 크다.고유가의 파장이 확산되면서 차량용 LPG도 이미 리터당 1천원을 넘어선지 오래여서 택시 운전자들은 손님을 찾아서 빈차로 주행하기 보다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시동을 끈 채 줄지어 대기하는 경우가 다반사다.사정이 이렇다 보
최근 주유소 현장에서 이른바 '9원 마케팅'이 유행하고 있다. 땅값이 비싼 도시지역 일부에서 휘발유값이 리터(ℓ) 당 2천원에 육박하는 등 기름값이 크게 오르는 결과 나타나는 현상이다. 기자는 지난 4일 저녁 7시 10분쯤 천안시 봉명동의 한 주유소에 들러 승용차에 휘발유 6만원어치를 넣었다. 연료가 바닥나기 직전이어서 가격표와 상관없이 무조건 가장 가까운 주유소를 들른 것이다. 그런데 ℓ당 가격이 무려 1천999원이나 됐다.다음날 오후,기자는 천안시 광덕면 광덕사 인근→연기군 조치원읍 신안리 33km 구간(629번 지방도~1번 국도)에서 주유소 입구에 내걸린 휘발유 및 경유 값을 조사했다. 이 구간에는 차량 통행 방향에만 모두 6개의 주유소(천안시 5,연기군 1)가 있다. 그런데 모든 주유소의 값이 한결같이 끝자가 '9'였다. 특히 조치원 인근의 3개 주유소는 '휘발유 1천879원,경유 1천669원'으로 가격이 모두 똑같았다. "담합 혐의로 처벌을 받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6곳 중 유일한 연기군 지역 주유소가 '휘발유 1천889원,경유 1천689원'으로 가장 비쌌다.9원(90원,900원) 마케팅은 최근 우리나라 생활경제 현장에서 낯설지 않다. '동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식품박람회에서 우리 김치와 막걸리가 식지않는 인기를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8일 aT(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하영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동경서 열린 '2011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1)'에서 막걸리와 김치가 2천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막걸리와 김치의 실적에 힘입어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은 모두 1억6천만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당초 목표치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aT는 91개 수출업체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하며 막걸리, 김, 신선농산물의 특별홍보관을 열었다. 바이어들은 부대행사로 열린 막걸리 홍보세미나, 칵테일쇼 등에 높은 관심을 보여 막걸리 열풍을 실감케 했다.이외에도 신선농산물과 김, 고려인삼, 차류, 면류 등 한국 농식품 전반에 대한 수출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됐다.참가업체 중 일부는 현장에서 바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aT는 또 MOU를 체결한 일본 최대유통업체 '이온'과 별도의 수출전문상담회를 개최해 농식품의 수출길을 넓혔다.하영제 aT 사장은 "우리 농식품의 최대 수출대상국인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다각적인 마케팅이 요구된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새
식품의약품안전청 경인지방청은 수입신고를 하지 않고 휴대반입 형태로 들여온 중국산 건조생강을 대량으로 수집해 식품제조업체에 공급한 A (56)씨와 이를 '생강분말'로 제조하여 전국에 유통·판매한 B(47)씨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A 씨는 2008년 1월초부터 2011년 1월초까지 인천항, 평택항을 이용하는 보따리상이 반입한 중국산 건조생강을 전문적으로 수집해 총 218t을 충북 진천군에서 식품공장을 운영하는 B씨에게 공급했다.B 씨는 이를 분쇄·가공해 전국 약 159개소 도·소매점을 통해 약 216t(시가 13억9cjs만원) 상당을 유통·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식약청 정밀검사결과 중국산 원료 건조생강에서는 '이산화황' 기준치(30mg/kg미만)를 16배 초과 검출(475mg/kg)됐고 완제품인 '생강분말'에서는 기준치의 14배를 초과했다./김정호기자
충북 지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7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충북지역 대형 소매점 경상판매액 동향에 따르면 대형 소매점 전체 판매액이 전월보다 13.8%가 증가했다.또 대형소매점은 지난해 1월보다도 23.6%가 늘어나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지난해 12월 전월비 18.7%, 전년비 8.7% 증가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곡선을 그린 것이다.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 소매점의 1월 판매액은 877억9천800만원으로 지난해 12월 771억6천600만원에 비해 106억3천200만원이 늘어났다.사업체당 대형소매점 평균 판매액은 62억7천만원이었으며 전국 평균 판매액은 114억1천만원이었다.대형마트의 경상 판매액은 전월비 18.1%, 전년동월비 23.7%가 각각 증가했다.상품군별로 보면 통신기기(22.3%)와 컴퓨터(13.6%)의 판매 증가로 내구재가 0.6% 판매 상승률을 보였으며 가전제품만 1.8% 감소했다. 반면 준내구재는 11.8% 하락했는데 운동·오락품목(-27.6%)이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신발(-24.0%)과 의복(-7.9%)도 매출이 줄었다.비내구재는 35.5% 올랐으며 음식료품(43.3%)이 가장 크게 상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오전 4시·6시에 진행하던 채소류·과일류 경매를 7일부터 각각 오전 3시와 5시30분으로 변경했다. 변경된 경매시간은 동절기 전인 오는 11월까지 유지된다.지난 1988년 개장한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과일동, 채소동, 수산동 등 10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