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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송낙규 하이마트 분평지점장

"손해 보더라도 고객을 가족처럼"

  • 웹출고시간2011.03.15 19:51: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눈 앞의 이익만 보고 쫓다보면 고객들의 외면을 받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매장 지점장 겸 상무이사로 승진한 송낙규(52·사진)하이마트분평지점장.

업계에서는 매출 마이더스로 소문난 송지점장의 판매 비밀은 바로 '손해를 보자'는 것이다.

기업 이념과 상반되지만 이것이 오늘날 하이마트분평지점을 전국 상위권에 올린 '특급 노하우'다.

송지점장은 지난 2002년 현재의 분평 지점으로 이전한 뒤 해마다 10%이상의 신장을 거듭했다.

분평지점은 전국 최다 고객(8만여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 역시 서울 강남 지역 매장들과 선두 다툼을 할 정도다.

"하이마트 선종구회장님은 고객들에게 선택 기회를 넓혀주고 직원들에게는 전문가 수준의 판매를 바라셨습니다. 그 정신이 오늘을 있게 했습니다."

송지점장은 실제 직원들에게 '가사불이(家事不二)'를 강조하고 있다. 고객을 가족처럼 여기고 판매하라는 것이다.

"내 형제나 부모가 구입한다는 마음으로 가장 좋고 저렴한 물건을 소개한다면 고객은 감동하게 됩니다."

이런 마인드를 바탕으로 송지점장은 직원 교육에도 열정적이다.

분평지점 직원들은 노동부 인증 '세일즈마스터' 자격증과 회사의 '친절마스터' 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있다.

"철저한 교육 속에 전문 지식이 쌓이고 고객들은 단순 구매가 아닌 정확한 판단을 통해 구매하게 됩니다."

한편 송지점장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한화이글스 송진우선수의 친형이기도 하다.

"지역을 빛낸 야구선수가 동생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우면서도 오히려 조심스런 면도 없지 않습니다."

끝으로 송지점장은 지역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금까지 사랑해 준 많은 시민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지역 상품 판매·어려운 이웃 돕기 등 지역 환원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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