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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앞두고 농자재 값 '들썩'

콤바인 등 농기계·농자재 가격 인상
구제역·이상한파에 경제적 부담 가중

  • 웹출고시간2011.03.09 21:14: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와 농자재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구제역과 이상 한파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들이 주요 농자재 가격의 잇단 인상으로 더욱더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콤바인·이앙기·트랙터 등 주요 농기계는 농협중앙회에서 농기계 업체와 매년 단가계약을 체결한다.

하지만 올해는 농협과 농기계 업체간 계약조건이 맞지 않아 아직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구제역과 지난해 흉작 등을 앞세워 가격 동결을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농기계 업체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물가상승요인을 감안해 최소한 지난해 보다 2.1% 인상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처럼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바람에 올해 농기계 단가계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오는 22일까지는 지난해 계약조건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농기계 구입을 필요로 하는 농민들에는 빨리 구입하도록 조치를 해놓은 상태"라며 "가격 동결을 강력히 농기계업체에 촉구하고 있으나 협의가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농자재인 비닐하우스용 일반필름 가격도 올랐다.

지난해 이맘때 ㎏당 2천850원에서 올해는 3천80원으로 약 8.1%가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비닐하우스용 삼중필름 역시 ㎏당 4천540원에서 4천930원으로 8.5%가 오르는 등 농기계와 농자재 가격이 올랐거나 오를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그나마 화학비료는 평균 17%가 인하돼 농민들의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21복비 등 대부분의 화학비료는 크게 내렸고 다만 요소만 평균 5.2% 올라 20㎏짜리가 지난해 1만650원에서 올해는 1만1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충북농협은 "요소의 경우 다른 화학비료에 비해 원자재가 상승 때문에 다소 올랐지만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 상승폭이 큰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농기계와 농자재 뿐만아니라 인건비도 오를 조짐이어서 농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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