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대표팀이 헝가리를 꺾고 눈물겨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3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동메달결정전에서 헝가리에 33-28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여자핸드볼대표팀은 4강전에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결승행 티켓을 놓쳤던 아쉬움을 다소나마 덜 수 있었다.한국은 지난 21일 4강전에서 노르웨이에 28-29,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이후 종료 직전 나온 노르웨이의 슈팅이 골로 인정된 것에 대해 국제핸드볼연맹(IHF) 배심원단에 이의를 제기했다.그러나 대표팀은 22일 오후 이를 철회, 판정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날 경기에 나섰다.한국의 상대 헝가리는 지난 17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33-22로 크게 눌렀던 팀이었다. 하지만 지난 4강전의 충격이 가시지 않았는지 한국은 수 차례 패스미스를 범해 경기 초반 2-6까지 끌려갔다.이에 임영철 감독은 작전시간을 불러 선수들에게 불호령을 내렸다.임 감독의 자극요법이 효과를 발휘했는지 한국은 이후 3분 동안 5골을 꽂아 넣어 7-6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전 막판 헝가리 센터백 베르너데트 페를링 등에게 골을 허용, 13-15로 2점
부상도 금메달을 차지하려는 그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태권 소녀' 황경선이 한국에 11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황경선(22, 한체대)은 22일 오후 9시(한국시간) 베이징과학기술대학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결승전에서 카린 세르게리(23, 캐나다)를 2-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던 황경선은 이 날 승리로 두 대회 연속 메달과 동시에 자신의 올림픽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이미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을 제패했던 황경선은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한 황경선의 표정은 썩 밝지 않았다.준결승에서 다친 왼쪽 무릎이 그 이유였다. 글라디 에팡(25, 프랑스)과의 4강전에서 연장 접전끝에 승리를 거둔 황경선은 결승행 티켓과 함께 왼쪽 무릎인대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통증을 참고 결승전에 나선 황경선은 평소보다 둔한 움직임을 보이며 불안감을 자아냈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세르게리는 먼저 선제점을 올리며 황경선을 압박했다. 1회전을 0-1로 마친 황경선은 2회전 들어 부상당한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
옥천군청 소속 정구선수들이 해외에서도 훌륭한 기량을 뽐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지난 13~19일 군청 실업선수인 이승미(27), 박상예(24)가 '제5회 헝가리안컵 국제정구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복식부분 이승미, 박상예 '우승', 단식 박상예 '준우승', 혼합복식 이승미 '준우승'이라는 멋진 성적을 거두었다.이 대회는 6개국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한국대표로 남자 4명, 여자 4명 그중 옥천군에서 2명의 선수(이승미, 박상예)가 처음 파견돼 좋은 결과를 안았다.군 실업팀 주정홍 코치는 "선수들이 해외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기량을 보여줘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이 매우 향상 돼 다음달 2일 문경에서 열리는 '2008 한국실업정구연맹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옥천군
'볼 전체가 골라인을 완전히 통과하면 득점으로 인정한다.' 한국은 21일 오후7시(한국시간) 베이징 소재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결승전에서 노르웨이에 28-29로 졌다.하지만 후반 종료와 함께 터진 노르웨이의 결승골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은 경기 종료 5초를 남긴 후반 29분55초, 문필희가 극적인 동점골(28-28)을 꽂아 넣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듯 했다.그러나 한국이 방심한 사이 노르웨이는 재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노르웨이 센터백 그로 함메르셍이 날린 강한 언더슛은 종료 신호가 울림과 거의 동시에 골라인을 통과했다. 심판은 판정을 이미 내린 상황이었고, 결국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노르웨이 선수단은 판정이 번복되는 것을 염려해 일찌감치 코트를 떠났고, 한국 선수단은 경기 종료 후 30분이 지난 뒤에야 깊은 한숨을 쉬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그러나 대한핸드볼협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핸드볼 규칙에 의하면 이 장면은 논란의 여지가 충분하다.'규칙 9 득점 편'의 9.1항에는 '볼을 던진 선수나 동료 선수가 스로 이전이나 도중에 규칙을 위반하지 않은 채 볼 전체가 골라인을 완전히 통과하면 득점으로 인정한다. 골라
손태진이 '금빛 발차기'를 작렬하며 한국에 10번 째 금메달을 안겼다.손태진(20, 삼성에스원)은 21일 베이징과학기술대학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결승전 마크 로페즈(26, 미국)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2초를 남겨두고 1점을 얻어 3-2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금메달은 한국선수단의 10번째 금메달로 한국은 목표로 했던 금메달 개수를 채웠다.또 이날 손태진의 금메달로 한국 태권도 남자 68kg급에서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게 됐다.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신준식이 은메달을,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송명섭이 동메달을 따낸 것이 68kg급의 종전 성적이었다.손태진은 1라운드에서 로페즈의 공격을 받아주며 역습을 시도해 2점을 획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하지만 로페즈 역시 명성대로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손태진은 1라운드 종료 전 소극적인 공격과 상대를 끌어안는 플레이로 경고를 1개 받았고 2라운드에서도 1개를 더 받아 1점을 감정당했고 로페즈에게 1점을 허용해 금새 1-1 동점이 됐다.마지막 3라운드에 들어선 손태진은 로페즈의 변칙적인 경기에 적응, 종료 2초를 남겨두고 회심의 일격으로 1점을 얻어
'더 이상 우생순은 없었다.'여자핸드볼대표팀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패하기는 했지만 석연찮은 판정 때문에 뒷맛이 개운치 않다.한국은 21일 오후 7시(한국시간) 베이징 소재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결승전에서 노르웨이에게 28-29로 졌다.이로써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2시30분 헝가리와 러시아 간 4강전 패자와 동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8강에서 중국을 꺾고 올라온 한국은 스웨덴을 누르고 4강에 진출한 노르웨이와 이날 결승 진출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쳤다.한국은 전반 초반 노르웨이의 피봇 플레이에 고전하면서 계속 1점차로 끌려갔다.그러나 상대의 공격 방식을 파악한 한국은 노르웨이의 공격을 무력화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수비벽에 막힌 노르웨이는 전반 15분부터 24분까지 한 골도 넣지 못했다.그사이 한국은 오성옥, 문필희, 안정화의 연속골로 점수를 쌓아 전반 24분, 12-8까지 앞서나갔다.하지만 전반 막판 노르웨이가 분전하면서 골을 만회해 전반 종료 시 점수는 15-14가 됐다.후반 초반 집중력을 잃은 한국은 상대 센터백 그로 함메르셍에게 연속골을 허용, 역전을 당했다.홍정호와 문필희의 슈팅이 번번이 노르웨이 수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26, 삼성생명)이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한 채 32강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디펜딩 챔피언’ 유승민은 21일 베이징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3라운드(32강전)에서 홍콩의 코라이착에 4-2(7-11 8-11 6-11 11-4 11-5 10-12)로 패했다.유승민의 상대 코라이착은 세계랭킹 32위로, 이번 대회에서 시드를 받지 못해 2라운드를 거쳐 올라온 선수. 유승민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유승민은 코라이착을 맞아 맥없이 1,2,3 세트를 내리 내주는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16강행이 좌절됐다.내리 세 세트를 내준 유승민은 이후 4,5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 했으나 10-11의 승부처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채 무너졌다.사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유승민은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매 경기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며 자신감을 보여왔지만 잦은 실책으로 스스로 무너지는 상황을 종종 연출해 왔기 때문.오상은, 윤재영과 나선 단체전에서 가까스로 동메달을 따내기는 했지만, 남자 탁구대표팀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6번의 단체전 경기에서 9경기(복식 1경기 포함)를 뛴 유승
드디어 ‘전통적 금밭’ 태권도의 차례가 왔다.한국 선수단은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 13일째인 21일 태권도 여자 57kg급 임수정(22 · 경희대)과 남자 68kg급 손태진(20 · 삼성에스원)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4년 만에 ‘금맥’이 끊길 위기에 놓인 레슬링은 마지막 희망을 살리기 위해 120kg급 김재강(21 ·영남대)이 출전한다. 이밖에 근대5종의 이춘헌(28 · 대한주택공사)과 남동훈(24 · 상무)는 사상 첫 메달을 노린다.특히 임수정이 출전하는 여자 57kg급은 2000 시드니올림픽 정재은(28), 2004 아테네올림픽 장지원(29)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전통적 ‘금밭’이다. 여자 선수답지 않게 큰 기술을 주로 구사하는 임수정의 라이벌은 1회전에서 맞붙는 수리웬(대만)과 ‘로페스가(家)’의 다이애나(미국). 그러나 임수정은 “국제대회에서 유난히 강했다”면서 “부담이 있긴 하지만 자신있다”고 각오를 다졌다.손태진과 금메달을 놓고 다툴 선수 역시 ‘로페스가(家)’의 마크다. ‘한국 킬러’로 명성을 날리고 있지만 지난해 9월 맨체스터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한 차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금메달을 못따면 중국에서 돌
남자대표팀 막내 윤재영이 자신의 올림픽 단식 첫 경기를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윤재영(25, 상무)은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베이징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단식 2라운드 경기에서 호주의 윌리암 헨젤에게 4-3(4-11 7-11 11-9 10-12 11-5 11-7 11-4) 역전승을 거뒀다. 32명이 겨루는 3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윤재영은 오스트리아의 베르너 슐라거와 16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펼친다. 오상은(31, KT&G)과 함께 환상의 복식 조를 이루며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건 윤재영은 먼저 두 세트를 내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첫 세트를 4-11로 내준 윤재영은 두 번째 세트마저 7-11로 빼앗기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이후 헨젤과 한 세트씩 주고 받아 마지막 세트에 몰린 윤재영은 5세트부터 공격이 살아나며 반격에 나섰다. 포핸드와 백핸드 드라이브가 위력을 발휘한 윤재영은 여러 차례 어려운 수비까지 성공시키며 세트스코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윤재영은 마지막 세트 1-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내리 8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여자대표팀의 '맏언니' 김경아(31, 대한항공)가
우사인 볼트(22, 자메이카)가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200m 세계신기록(19초30)도 작성했다. 우사인 볼트는 20일 오후 11시20분(한국시간) 올림픽주경기장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30에 골인, 1위를 차지했다.이로써 볼트는 100m에 이어 200m까지 석권, 단거리 2관왕에 올랐다.볼트는 지난 16일 100m 결승에서 세계신기록 9초69를 작성하면서 우승, 이미 금메달 한 개를 보유하고 있었다.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은 볼트는 나흘 뒤 200m에서 또 다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볼트의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이들이 세계신기록을 기대했지만, 미국의 마이클 존슨이 지난 19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세웠던 12년 묵은 세계기록 19초32를 깰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였다. 하지만 우려는 빗나갔다. 볼트는 이날 5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지난 19일 준결승에서 20초09로 참가자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이었다.출발 전 특유의 흥겨운 춤으로 관중의 이목을 끈 볼트는 레이스 초반부터 힘차게 질주하기 시작했다.곡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단식 동메달리스트 김경아가 2회 연속 단식 메달을 향해 산뜻한 출발을 했다.김경아는 20일 베이징대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단식 3라운드(32강전)에서 일본의 후쿠오카 하루나를 4-2(11-9 14-16 12-10 12-14 11-9 11-7)로 꺾고 16명이 겨루는 4라운드에 진출했다.김경아는 21일 헝가리의 크리스티나 토스를 4-1로 꺾고 올라온 미국의 귀화선수 왕첸과 8강 진출을 다툰다.지난 17일 끝난 단체전에서 한국의 동메달을 주도한 김경아는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총 6경기에서 복식을 포함해 12경기를 뛰었고 그 중 싱가포르와 준결승전 복식 경기에서만 패했다. 11승1패의 상승세.특히 일본과 맞붙은 조별리그 3차전과 3위 결정전 당시 박미영과 함께 나선 복식에서 하루나-히라노 사야카 조를 연파한바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김경아가 한 수 위였다. 김경아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 랭킹 11위로 이번 대회에서 8번 시드를 받은 반면 세계 27위 하루나는 시드 없이 2라운드를 거쳐 3라운드에 오른 선수.그러나 경기 초반, 예상과는 달리 김경아의 페이스가 매끄럽지 못했다. 1세트를 11-9로 간신히…
'우생순 신화는 멈출 수 없다.'여자핸드볼대표팀이 개최국 중국을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한국은 19일 오후7시(한국시간) 올림픽스포츠센터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8강전에서 중국을 31-23으로 이겼다.4강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21일 오후7시 노르웨이와 맞붙는다. 노르웨이는 2006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 2007년 준우승에 빛나는 강팀이다.A조를 1위로 통과한 노르웨이는 앞서 열린 8강전에서 B조 4위 스웨덴을 31–24로 꺾고 올라왔다. 한국은 B조 조별예선(13일)에서 스웨덴을 31–23로 누른 바 있다.한국 국적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이날 홈관중의 '짜요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에 나섰다.그러나 2004아테네올림픽 은메달 팀 한국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골키퍼 오영란이 전반에만 무려 9개의 선방을 했고, 오성옥은 공수의 핵으로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수 차례 공급했다.출국 전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던 허순영도 전반에만 5골을 기록, 한국이 16-1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치는 데 크게 기여했다.중국은 후반 들어 오성옥을 전담 마크하면서 추격을 노렸다. 그러나 한국은 수비수들이 오성옥 쪽으로 몰린…
유원철이 체조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유원철(24, 포스코건설)은 19일 국가체육관에서 벌어진 체조 남자 개인종목 평행봉 결승에서 16.250점을 받아 리샤오펑(27, 중국)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유원철의 메달로 남자체조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6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게 됐다.또 유원철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여홍철(37)이 도마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후, 시드니의 이주형(35), 아테네의 김대은(24)에 이어 역대 4번째 남자체조 은메달리스트가 됐다.한국 남자체조도 올림픽에서 4회 연속 은메달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예선 4위로 결승에 진출한 유원철은 전혀 주눅드는 모습없이 자신의 연기를 확실히 펼쳤다.유원철은 난도점수(A스코어) 7.3점의 연기를 펼쳤고 연기 중 거의 실수를 범하지 않아 실시점수(B스코어)에서도 큰 감점을 받지 않았다. 때문에 유원철은 평소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를 펼칠 수 있었고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원동력이 됐다.지난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 평행봉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유원철은 양태영(28, 포스코건설), 김대은 등의 선배들에게 가려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충북유도가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세계유도국제연맹이 각 국가에 한 개씩 배정한 시니어 국제유도대회를 지난 2005년 청주가 따내 ‘직지컵 국제청소년유도대회’라는 명칭으로 올해로 4회째 개최하고 있는데 이어 국내 단 하나 밖에 없었던 ‘전국 초중고유도대회’를 충북이 제주도에 이어 두번째로 만들어 20일 첫 대회를 개최하기 때문이다.시니어 국제·전국유도대회를 충북이 잇따라 따낸 것은 한국유도역사이래 전무후무한 일로, 체육계에서는 일대 ‘사건’으로 여기고 있다.더욱이 광역자치단체에서 직접 나서 전국시니어유도대회를 따낸 것은 충북이 유일한 일로 큰 평가를 받고 있다. 충북은 이번에 따낸 전국시니어유도 첫 대회를 ‘2008청풍기 전국초중고유도대회’라고 정하고 이날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청주국민생활관에서 개최한다.충북은 한국유도 최초로 박종학 전 청주대교수가 12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전기영·조인철 등 세계정상급 선수들을 잇따라 배출하면서 ‘한국유도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그러나 최근 몇 년 전부터 전국·국제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과 스타급 선수들을 배출하지 못하면서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이 같은 국제·전국유도대회를 잇따라 따내면서 제2의
올림픽 탁구가 관중의 눈길을 사로 잡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올림픽 여자 탁구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관중석은 반 정도가 비었다.이에 탁구계의 몇몇 인사들은 '여자 선수들에게 스커트와 몸매가 드러나는 셔츠를 입히는 것'이 충분하고 간단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경기를 할 때 여자 선수들은 대부분 펑퍼짐한 바지와 셔츠를 입는다. 최대한 움직이기 편한 스타일이다. 국제탁구연맹(ITTF)의 클로드 베르제레 부회장은 "여자 선수들에게 남자들이 입는 것처럼 펑퍼짐하지 않고, 몸매의 굴곡이 드러나는 세련된 셔츠와 스커트를 입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일본의 요츠모토 나오미는 지난 일본선수권대회에서 독자적인 복장을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옷을 입고 경기를 했다. 요츠모토는 무릎까지 오는 반양말과 주름이 있는 미니스커트, 왼쪽 어깨가 드러나는 셔츠를 입어 화제가 됐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금빛 레이스’를 하루 쉬어간 한국 선수단이 19일 다시 한 번 금사냥에 나서 종합 10위 굳히기에 들어간다.한국 선수단은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 11일째인 19일 남자 체조 평행봉에 출전하는 양태영(28 · 포스코건설)이 4년 전 한(恨)풀이에 나선다. 이밖에 남자 역도 105kg 이상급의 전상균(27 · 조폐공사)과 레슬링 자유형 55kg급 김효섭(28), 60kg급 김종대(27 · 삼성생명)도 메달에 도전한다. 육상 트랙 선수로는 한국 최초로 예선 1회전을 통과한 이정준(24 · 안양시청)은 110m 허들에서 한국 신기록 단축에 나선다.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억울하게 금메달을 놓쳤던 양태영은 주종목 평행봉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뜻하지 않은 허리 부상으로 단체전에서 부진했고 개인 종합 역시 마지막 안마에서의 실수로 메달을 놓친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개인 종합을 마친 뒤 “오늘처럼만 평행봉을 연기한다면 평행봉 결선에서 메달은 충분히 딸 것 같다”고 말한 만큼 금메달을 기대해 볼 만하다.함께 출전하는 유원철(24 · 포스코건설)도 평행봉이 주종목이다. 국내에서 ‘평행봉의 달인’으로 통하고 있어 양태영과 금메달을 놓고 다툴 가능성도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영동포도 전국하프마라톤대회(24일 오전 8시30분)에 지난해 보다 200여명이 많은 2천224명의 마라톤동호인들이 대거 참가 신청을 한 가운데 주위의 시선을 끄는 주자들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대회에서는 영동읍 계산리 영동재래시장에서 쌀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경헌(71)씨가 최고령자로 신청을 했다. 25년 전부터 마라톤을 해온 김씨 할아버지는 지금도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집에서 출발해 용두공원을 거쳐 하상도로를 따라 내려와 예전의 우시장을 돌아 집까지 오는 약 5km의 거리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하고 있다. 또 최연소 참가자로는 영동군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송대근(33)씨의 아들 성혁(4)군으로 2005년생인 성혁군은 아빠와 함께 5km 구간을 달린다. 또 대전시에 소재하는 한마음의 집(원장 유광협) 시각장애인 10명과 정신지체장앤인 20명, 보호자 19명 등 49명의 장애인과 가족들이 5km와 10km에 도전한다.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마라톤을 마칠 수 있도록 영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지도교수 송미영) 18명의 학생들이 도우미로 나선다. 한마음의 집에서는 장애인들의 자활자립을 돕기 위해 10여년전 ‘시마회’라는 마라
"중국은 우리 상대가 안된다."2008베이징올림픽 여자 핸드볼 8강전에서 홈팀 중국과 만나는 한국여자핸드볼대표팀에 '홈텃세 경계령'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우생순' 재현을 노리는 태극 여전사들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한국은 오는 19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중국과 8강전을 갖는다.지난 17일 헝가리전에서 33-22, 11점차의 여유있는 승리로 3승1무1패 승점 7점을 기록, 러시아(4승1무, 1위)에 이은 B조 2위로 8강행을 확정한 한국은 본선에서 브라질에 32-33, 의외의 1점차 패배를 당한 것을 빼고는 순항하고 있다.맏언니 오성옥(36, 오스트리아 히포방크)과 오영란(36, 벽산건설)을 비롯해 홍정호(34, 일본 오므론), 허순영(33, 덴마크 아르후스) 등 베테랑 해외파들이 선전하고 있는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헝가리전에서 전반 9분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하며 최근의 상승세를 입증했다.8강전 상대인 중국은 아시아권 팀으로 한국과 비슷한 경기 스타일을 지니고 있지만, 개인기량 등 전체적인 실력에서는 한국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다.그러나 경기 장소는 베이징, 상대팀이 중국이라는…
캐서린 헐이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캐서린 헐(호주)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골프클럽(파72, 6510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N 캐나다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역전우승을 했다. 전날 까지 중간합계 208타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한 투어 5년차 헐은 이날 10번 홀에서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3, 8, 9,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침착한 플레이로 생애 첫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3라운드에서 홀인원과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라섰던 박세리(31)는 이날 4, 5번 홀에서 연속 보기, 6번 홀에서는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7번 홀과 9번 홀,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위기를 넘긴 박세리는 16번 홀에서 또다시 보기를 범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저력을 발휘한 박세리는 17번 홀과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16번 홀에서의 실수를 만회해 이븐파를 기록, 헐에게 1타 뒤진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준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박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이용대-이효정 조가 한국에 8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세계랭킹 10위 이용대(20)-이효정(27, 삼성전기)조는 17일 오후 베이징공업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인도네시아의 노바 위디안토(31)- 나트시르 릴리야나(23)조를 2-0(21-11 21-17)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환상의 호흡으로 정상에 오른 이-이 조는 19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동문-길영아 조에 이어 12년만에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로서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용대는 20살의 어린 나이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또한, 지난 15일 이경원(28, 삼성전기)과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던 이효정은 이 날 금메달로 패배의 설움을 깨끗이 날려버렸다. 어느 때보다 당찬 모습으로 코트에 들어선 이-이 조는 첫 세트 시작과 함께 내리 5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반격에 밀려 5-3까지 추격을 허용한 이-이 조는 이용대의 후위공격이 연속으로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16-8까지 앞서며 여유를 찾은 이-이 조는 위디안토와 릴리야나의
한국 여자탁구가 또 다시 '숙적' 일본을 따돌리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탁구대표팀은 17일 오후3시30분(한국시간) 베이징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탁구 단체전 동메달결정전에서 라이벌 일본을 3-0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 처음으로 도입된 단체전에서 동메달의 주인공으로 남게 됐다. 지난 15일 싱가포르와의 준결승에서 패해 패자전으로 밀린 한국은 홍콩을 완파하고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했다. 올림픽 팀 랭킹 4위인 여자대표팀은 첫 번째 단식경기에 '맏언니' 김경아(31, 대한항공)를 내세워 기선제압에 나섰다. 2004아테네올림픽 단식 동메달리스트인 김경아는 히라노 사야카를 맞아 먼저 두 세트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아쉽게 세번째 세트를 내준 김경아는 네번째 세트 10-10으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의 연속 드라이브 범실로 12-10으로 승리, 팀에 귀중한 득점을 안겼다. 동메달 획득의 두 번째 주자는 당예서(27, 대한항공)였다. 당예서는 예선전에서도 완승을 거뒀던 '일본 탁구의 아이콘' 후쿠하라 아이(20)를 압도했다. 정확한 백핸드 드라이브를 앞세운 당예서는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 가
4개 체급에 출전해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남녀 태권전사들이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대회 막바지인 21일 시작해 폐회식 하루 전인 23일까지 사흘 동안 출격하는 태권전사들에게 거는 한국 선수단의 기대는 크다. 이들의 활약에 따라 한국 선수단의 목표인 '종합 10위' 여부가 판가름날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연속 '노골드'에 머물러 '10(금메달)-10(종합순위)'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여자 역도 75kg이상급에서 장미란(25, 고양시청)이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16일 현재 금메달 7개로 밑거름을 놓았지만 10위권 진입을 장담하기는 어렵다.현재 배드민턴과 핸드볼, 남자체조 개인전 등에서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메달밭'으로 불린 태권도에서 최대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주면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전망이다.남녀 태권전사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출전하는 4개 체급을 모두 쓸어 담겠다는 각오다.4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금메달에 도전하는 인물은 여자 57kg급 임수정(22, 경희대)과 손태진(20, 삼성에스원)이다. 이들은 미국 태권도 명가(名家)…
마이클 펠프스(23, 미국)가 사상 첫 올림픽 8관왕에 등극했다.펠프스가 주자로 나선 미국은 17일 낮(한국시간) 국가수영센터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3분29초34를 기록,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다.이 경기 전까지 펠프스는 베이징올림픽 수영 개인혼영 400m(10일), 계영 400m(11일), 자유형 200m(12일), 접영 200m(13일), 계영 800m(13일), 개인혼영 200m(15일), 접영 100m(16일)에서 차례로 우승, 7개의 금메달을 이미 확보했었다.금메달 7개는 1972뮌헨올림픽에서 마크 스피츠(미국)가 세웠던 역대 단일 올림픽 최다인 7관왕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었다.타이기록에 만족하지 않은 펠프스는 이날 혼계영 400m 우승으로 대망의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계 스포츠사를 새로 쓰는 영예를 누렸다. 이날 레이스에서도 펠프스는 미국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미국은 1번 주자(배영) 아론 페어졸이 1위로 100m에 도달해 금메달을 향해 순항하는 듯 했다. 그러나 2번 주자 브랜든 핸슨(평영)이 일본의 기타지마 고스케와 호주의 브렌튼 리카드에게 역전당하면서 우려의 소리가 높아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을 비롯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올림픽을 모두 석권한 전병관은 성실한 자세와 바른 몸가짐으로 기자들로 부터 ‘국가대표 중의 국가대표’ 라고 불리어졌다.17일 베이징 시내 프라인호텔에 자리한 코리아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의 장미란(25 · 고양시청) 또한 세계신기록을 3개나 경신한 금메달리스트답지않은 시종 겸손한 자세와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아직도 ‘얼떨떨’하다”며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가 나왔으니 가슴이 벅차고 그동안 자신을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신 분들에 고맙다“고 감사를 전한 뒤 “그동안 올림픽과 아시아게임 등 종합대회 징크스 지적이 부담스러웠는데 이제 그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며 먼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또한 “기록이란건 깨지라고 있는 것이니 이 기록 유지할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내년 고양세계선수권을 비롯해 런던올림픽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그동안 힘들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크게 힘든것은 없었고 훈련이 힘든 것은 선수로서 감수해야한다”고 일축했다.대회전에 금메달을 따고 부담없이 여행이라도 가고 싶었지만 막상 금메달을 따고 기록을 세우니 “해보고 싶은게 떠오르지않는다”
증평군청 인삼씨름단이 9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첫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8년 전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 이후 오랫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증평인삼씨름단은 17일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막이 오른 이 대회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북 의성군청을 4대2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증평인삼씨름단은 이날 대구도시가스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신현상(경장급)은 잡채기로 상대팀의 기선을 제압하고 오명훈(소장급)·김종남(용사급)이 잇따라 승리했다. 김성길(역사급)도 상대 의성군청 차승진을 뒤집기와 뒷무릎치기로 마무리했다.증평인삼씨름단의 이날 단체전 우승은 이 대회 출전 사상 첫 우승이고 지난 2000년 54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이후 8년만이다.증평인삼씨름단은 이 대회에서 그동안 준우승 두 차례, 3위 네 차례 입상했고 2006년 7회 대회에서는 서수일(장사급)이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증평인삼씨름단은 1998년 1월 창단 이래 충북씨름을 대표해 우수선수 발굴·육성과 전국체전 등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신생 증평군과 지역특산물인 증평인삼을 전국 각지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충북도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