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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20 20:25: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단식 동메달리스트 김경아가 2회 연속 단식 메달을 향해 산뜻한 출발을 했다.

김경아는 20일 베이징대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단식 3라운드(32강전)에서 일본의 후쿠오카 하루나를 4-2(11-9 14-16 12-10 12-14 11-9 11-7)로 꺾고 16명이 겨루는 4라운드에 진출했다.

김경아는 21일 헝가리의 크리스티나 토스를 4-1로 꺾고 올라온 미국의 귀화선수 왕첸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 17일 끝난 단체전에서 한국의 동메달을 주도한 김경아는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총 6경기에서 복식을 포함해 12경기를 뛰었고 그 중 싱가포르와 준결승전 복식 경기에서만 패했다. 11승1패의 상승세.

특히 일본과 맞붙은 조별리그 3차전과 3위 결정전 당시 박미영과 함께 나선 복식에서 하루나-히라노 사야카 조를 연파한바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김경아가 한 수 위였다. 김경아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 랭킹 11위로 이번 대회에서 8번 시드를 받은 반면 세계 27위 하루나는 시드 없이 2라운드를 거쳐 3라운드에 오른 선수.

그러나 경기 초반, 예상과는 달리 김경아의 페이스가 매끄럽지 못했다. 1세트를 11-9로 간신히 가져온 김경아는 그러나 2세트에서 하루나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13-13에서 김경아는 하루나의 드라이브가 테이블을 벗어나 한 포인트를 앞서갔으나 이어 백핸드가 아웃되며 14-14 동점 승부를 이어갔고 이어 하루나의 드라이브를 연거푸 받아내지 못해 14-16으로 아깝게 2세트를 놓쳤다.

3세트에서는 하루나의 공세를 수비 전문 선수답게 끈질긴 커트와 지공으로 적절히 막아내며 12-10으로 이겨 균형을 깬 김경아는 그러나 4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14로 세트를 내줘 또 다시 세트스코어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루나의 까다로운 구질에 진땀을 뺀 김경아는 5세트 한때 6-3으로 뒤졌으나 차분한 수비로 8-8 동점을 만들었고, 9-9에서 하루나의 연속된 수비 실책으로 11-9,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기울였다.

한편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당예서(대한항공)가 싱가포르의 ‘에이스’ 펭텐웨이에 0-3으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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