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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17 16:39: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4개 체급에 출전해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남녀 태권전사들이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회 막바지인 21일 시작해 폐회식 하루 전인 23일까지 사흘 동안 출격하는 태권전사들에게 거는 한국 선수단의 기대는 크다.

이들의 활약에 따라 한국 선수단의 목표인 '종합 10위' 여부가 판가름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연속 '노골드'에 머물러 '10(금메달)-10(종합순위)'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여자 역도 75kg이상급에서 장미란(25, 고양시청)이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16일 현재 금메달 7개로 밑거름을 놓았지만 10위권 진입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현재 배드민턴과 핸드볼, 남자체조 개인전 등에서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메달밭'으로 불린 태권도에서 최대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주면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전망이다.

남녀 태권전사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출전하는 4개 체급을 모두 쓸어 담겠다는 각오다.

4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금메달에 도전하는 인물은 여자 57kg급 임수정(22, 경희대)과 손태진(20, 삼성에스원)이다.

이들은 미국 태권도 명가(名家) 로페스 가문의 남매들과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21일 먼저 경기를 갖는 임수정은 여자 선수들에게서 좀체 볼 수 없는 시원시원하고 큰 동작으로 상대를 압도한다. 강력한 라이벌 다이애나 로페즈(24)만 넘어서면 금메달이 무난할 전망이다.

임수정이 예상대로 금메달을 획득하면 한국은 2000시드니대회 정재은, 2004아테네대회 장지원에 이어 이 체급 3연패에 성공하게 된다.

임수정의 금빛 발차기가 성공하면 뒤이어 손태진이 금메달에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9월 열린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세계예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손태진은 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극 태권전사들 가운데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상승세에 있다.

2005년 세계대회 챔피언인 미국의 마크 로페즈가 가장 걸림돌이지만 세계예선 8강에서 부상을 안고도 승리를 따낸 만큼 금메달 가능성은 매우 높다.

22일에는 가장 확실한 금메달 기대주 황경선(22, 한체대)이 아테네대회 동메달의 한(恨)을 풀기 위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던진다.

세계 최강자로 손꼽히는 황경선은 탁월한 기량을 뽐내고 있기 때문에 금메달 가능성이 매우 높다.

태권도가 열리는 마지막 날인 23일은 차동민이 태권도 종주국의 명예를 걸고 시드니대회 김경훈, 아테네 대회 문대성에 이어 체급 3연패에 도전한다.

다바 모디보 케이타(말리), 파스칼 젠킬(프랑스), 니콜라이디스 알렉산드로스(그리스) 등과 접전이 예고되지만 차동민은 '반드시 해내겠다'는 굳은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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