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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유도 ‘제2의 중흥기’ 날갯짓

시니어 국제·전국대회 잇따라 유치

  • 웹출고시간2008.08.19 21:21: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유도가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

세계유도국제연맹이 각 국가에 한 개씩 배정한 시니어 국제유도대회를 지난 2005년 청주가 따내 ‘직지컵 국제청소년유도대회’라는 명칭으로 올해로 4회째 개최하고 있는데 이어 국내 단 하나 밖에 없었던 ‘전국 초중고유도대회’를 충북이 제주도에 이어 두번째로 만들어 20일 첫 대회를 개최하기 때문이다.

시니어 국제·전국유도대회를 충북이 잇따라 따낸 것은 한국유도역사이래 전무후무한 일로, 체육계에서는 일대 ‘사건’으로 여기고 있다.

더욱이 광역자치단체에서 직접 나서 전국시니어유도대회를 따낸 것은 충북이 유일한 일로 큰 평가를 받고 있다.

충북은 이번에 따낸 전국시니어유도 첫 대회를 ‘2008청풍기 전국초중고유도대회’라고 정하고 이날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청주국민생활관에서 개최한다.

충북은 한국유도 최초로 박종학 전 청주대교수가 12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전기영·조인철 등 세계정상급 선수들을 잇따라 배출하면서 ‘한국유도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전부터 전국·국제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과 스타급 선수들을 배출하지 못하면서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이 같은 국제·전국유도대회를 잇따라 따내면서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

이번 청풍기 전국초중고유도대회는 전국 초·중·고교생 2천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유도대회로 대한유도회가 주최하고 충북유도회가 주관한다.

이번대회에는 초등부 32개팀, 중등부 24개팀, 고등부 24개팀 등 모두 80개팀이 참가하며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진다. 유도협회는 내년 대회부터 입상자들에게 장학금 등 각종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대회규모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도회는 국내대회 중에선 중고연맹전이 가장 큰 규모로 통하지만, 초등학교를 망라한 대회로는 이 대회가 최대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국지도자 및 심판강습이 청주유도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유도회 관계자는 “첫 대회인데도 예상 외로 많은 유도팀이 참가한데는 충북이 박종학·전기영·조인철 등 간판급 유도선수를 배출한 고장이란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초·중·고교 선수들이 한꺼번에 참여하는 대회로는 최대·최초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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