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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18 08:43: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캐서린 헐이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캐서린 헐(호주)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골프클럽(파72, 6510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N 캐나다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역전우승을 했다.

전날 까지 중간합계 208타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한 투어 5년차 헐은 이날 10번 홀에서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3, 8, 9,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침착한 플레이로 생애 첫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3라운드에서 홀인원과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라섰던 박세리(31)는 이날 4, 5번 홀에서 연속 보기, 6번 홀에서는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7번 홀과 9번 홀,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위기를 넘긴 박세리는 16번 홀에서 또다시 보기를 범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저력을 발휘한 박세리는 17번 홀과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16번 홀에서의 실수를 만회해 이븐파를 기록, 헐에게 1타 뒤진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준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박세리에게 4타 앞선 단독선두를 꿰찼던 청 야니(19, 대만)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어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 단독 3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의 유선영(22)과 김송희(20)는 이날 각각 3타와 2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으며, 한희원(30)은 전날보다 1타를 줄인 5언더파 283타로 폴라 크리머(22, 미국)와 함께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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